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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경훈, PGA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11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셋째 날 상위권을 유지했다.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리키 파울러, 캐머런 영, 제이크 냅(이상 미국) 등 14명의 선수와 공동 11위에 올랐다.공동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오스틴 에크롯(미국)과는 5타 차다.이경훈은 전날 5타를 줄여 38계단 상승해 공동 14위에 올랐던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톱 10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2024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다.이경훈은 5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6번 홀 (파4)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고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이븐파를 맞췄다.10번 홀(파5)에서는 두 번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4m짜리 퍼트를 떨어트려 이글을 기록했다.다만 12번 홀(파4), 15번 홀(파3)에서 샷이 흔들려 타수를 까먹었고 18번 홀(파5) 버디로 가까스로 언더파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호주)는 이날 5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올랐다.김주형은 공동 26위(7언더파 206타), 안병훈은 공동 48위(4언더파 209타), 김성현은 공동 63위(이븐파 213타)다.전날 일몰로 중단됐던 2라운드 경기가 마저 치러진 가운데 임성재(1오버파 143타)는 끝내 컷 탈락했다.디펜딩 챔피언 크리스 커크(미국)는 공동 55위(3언더파 210타)에 그쳤다./연합뉴스

2024-03-03

포항스틸러스, 개막전서 패배

포항스틸러스가 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 울산HD와의 경기에서 1 대 0으로 패했다.  포항은 지난 ACL16강 2차전에서 선보인 3-4-3전술을 다시 내세운데 이어 지난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아웃된 오베르단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인 만큼 팽팽한 경기를 이어 나가던 양팀은 전반 31분과 32분 각각 골망을 갈랐으나 두 골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좀처럼 공격의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던 포항은 결국 후반 51분 울산HD의 아타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이에 포항은 바로 김준호를 빼고 오베르단을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공격 찬스마다 번번히 울산의 키퍼 조현우에게 막히던 포항은 73분 수비수 이동희를 빼고 톱 이호재를 넣으며 4-4-2로 변형 투톱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88분 수비수 아스프로가 파울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가져갔고 결국 만회에 실패하며 1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쉽게 개막전 패배한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01

MLB 이정후,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시범경기이긴 해도, 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시애틀이 자랑하는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와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공략,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강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커비는 데뷔 시즌인 2022년 8승,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시애틀의 미래로 떠오른 투수다.특히 2023년은 190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단 19개만 허용해 리그 전체 9이닝당 볼넷(0.9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력에 강점을 보였다.지난해 커비는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이정후는 이런 투수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2루에 안착했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이정후가 안타로 공격에 물꼬를 튼 샌프란시스코는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만루 홈런을 묶어 1회에만 5점을 뽑았다.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는 1루를 밟지 못했다.2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헛스윙 삼진이 나왔다.이정후는 팀이 5-9로 끌려가던 5회 시작과 동시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중견수 자리를 넘기고 MLB 시범경기 첫 출전을 마감했다.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이다.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하고 MLB에 진출했다.당초 시범경기 개막전인 25일 출격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담 증세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2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10-1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하루 쉬었다.김하성은 앞선 3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750(4타수 3안타) 3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 고우석(25)은 이날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해 시범경기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고우석은 앞서 26일 팀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해 몸을 풀었다.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박효준(27)도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었고, 박효준은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3점 홈런을 포함해 타율 0.600(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연합뉴스

2024-02-28

대구FC - 김천상무 3일 K리그1 개막전

대구FC는 오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대구FC의 2024시즌 첫 상대는 1년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복귀한 김천 상무다. 대구는 김천과 통산전적에서 1승 3무를 기록하며 패한적이 없다. 프리시즌을 태국 치앙라이와 경상남도 남해에서 보내며 구슬땀을 흘린 대구는 개막전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대구는 고재현, 에드가, 바셀루스가 공격의 선봉에서 대구를 이끌고 있으며 중원에 새로 합류한 요시노에 대한 기대도 높다.또한 주장 완장을 찬 홍철이 남다른 책임감으로 팀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조합으로 대구의 수비라인을 맡게 된 중앙 수비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K리그1으로 1년만에 복귀한 김천 상무는 원두재, 김진규 등 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특히 공격 연계가 뛰어난 김천이 새로운 스쿼드로 어떠한 변화를 맞이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인, 이진용, 조진우 등 낯익은 얼굴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프리시즌 이후 2024시즌 첫 선을 보이는 대구FC가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대구는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개막전 당일 DGB대구은행파크 중앙 광장은 빅토&리카 및 선수 포토존으로 팬들을 환영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홍철 퍼즐 키링 및 직관 일기장을 증정하며, 선수단과 함께하는 그라운드 오픈, 플레이어 에스코트 이벤트도 준비됐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8

황선홍 감독 “한국축구 제자리 돌려놓겠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재정비의 중책을 맡은 황선홍사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발표된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어서 황 감독은 당분간 두 팀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3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나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지휘하고, 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이끌 계획이다.A대표팀은 1∼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출발을 도모하는 상황이다.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2-28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4월 7일 열린다.

2024 영주 소백산 마라톤 대회가 4월 7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 풀 코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3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 또는 운영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 코스 5만원, 하프 코스 4만원, 10km 3만원, 5km 2만원이다.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백미인 풀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소백산의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영주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게 된다. 풀코스 구간 중 약 15km 지점인 순흥면과 단산면을 잇는 오르막 약 1km 구간이 참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마라톤 풀코스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코스다.올해 대회는 입상자에 대한 상금과 트로피, 참가자들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 각인 서비스 제공과 유튜브 라이브 중계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돼지고기, 잔치국수, 사과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경품추첨, 레크리에이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된다.특히 서울과 인천·대구·부산·대전·울산 등 타지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소백산의 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2-28

대구FC 경기장에 관람 편의 증진 테이블석 만들었다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들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E-테이블석’과 ‘스카이 테이블석’을 설치했다. 테이블석은 다음 달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경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27일 대구FC는 이번 교체 및 설치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 프로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한 ‘2023 프로스포츠 경기장 관람 편의 증진 지원사업’ 에 공모 및 선정돼 본 사업을 지원받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19경기 중 11경기가 매진된 DGB대구은행파크는 비시즌 동안 좌석 공사를 실시해 일부 좌석을 업그레이드했다.대구FC는 관중들의 관람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E-테이블석 내 광고유치 및 먹거리 연계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로 고급 테이블, 아일랜드 식탁 등에 사용되는 라미스 재질을 테이블 상판에 적용해 열과 변색, 변형에 강해 더욱 쾌적한 E-테이블석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E-테이블석은 2인(18개), 4인(32개) 두 종류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7만 원, 12만 원이다. 시즌을 거쳐 E-테이블석 이용객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좌석 업그레이드로 줄어든 좌석 수 보전과 최고의 시야를 자랑하는 DGB대구은행파크의 장점을 살려 K리그 최초로 최상단 테이블석인 스카이 테이블석을 신규 설치했다. 기존 최상단 통로에서도 관람 시야는 충분하다고 판단됐으며, 동선으로만 간주하던 공간을 좌석화해 최상층에서도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스카이 테이블석은 S석, E석, N석 최상단(3층)에 설치됐으며, S석의 경우 서포팅 성격이 강한 홈 서포터 구역인 특성을 고려해 쉽게 일어서서 응원할 수 있도록 다른 E석, N석 스카이 테이블석보다 약 30㎝ 이상 높게 설치된 스탠딩 스카이 테이블석으로 설치됐다.스카이 테이블석은 기존 판매 추이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2인 테이블석 111개(222석)으로 운영하며, 가격은 6만 원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7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 ‘투잡’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의 키를 잠시 잡아줄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은 축구협회 소속 지휘자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21·26일) 2연전에서 태극전사들을 지휘한다.황 감독으로서는 잠시 ‘투잡’을 뛰는 셈이다. 황 감독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한다.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올라가는 8강 토너먼트 진출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바로 따내고,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3월 A매치 기간에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 기간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팀을 지휘한다.황 감독은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A대표팀을 지휘하고, 태국과 2연전을 마친 뒤 U-23 대표팀으로 돌아가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이번 임시 감독직은 지휘하는 경기는 태국전 두 경기뿐이지만 그 이상의 무게를 져야 하는 자리다.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졸전에 더해 선수들 사이 불화가 끝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탁구 게이트’ 사건 등으로 대표팀 이미지는 추락한 상태다.태국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지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시 ‘원팀’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축구협회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지난 16일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20일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새로 구성된 전력강화위가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해왔다.시간에 쫓기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중책을 맡길 지도자를 힘들게 찾는 것보다는 일단 임시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기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급하게 정식 감독을 선임하자니 후보군이 국내 지도자 쪽으로 좁혀진 가운데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K리그 현역 사령탑들이 하마평이 오르내리며 K리그 팬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정 위원장은 “1순위는 황 감독이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2차 회의 뒤 협회와 소통했고, 25일 낮에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어제(26일) 임시 감독을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과정을 설명했다.이날 전력강화위 3차 회의에는 전력강화위원 중 소속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 상무 감독을 제외하고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연합뉴스

2024-02-27

블루원 상주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2년 연속 선정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가 2022-2023년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 편의 향상과 골프 대중화 기여를 목표로 엑스골프가 100만 회원들의 사용 후기와 세부 항목별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해왔다.1차 평가는 2022년 1년간 100만 명의 엑스골프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골프장 사용 후기를 평가해 평점 10점 만점에 9.0 이상을 받은 골프장을 선정했다.2차는 2023년 5~12월부터 선정된 골프장을 직접 라운드 한 소비자가 코스, 가격, 부대시설 및 직원만족도 등 11개 세부항목을 심사했다. 최종 평가점수는 1, 2차 각각 50%를 적용해 합산한 뒤 상위 10개 골프장을 선정했다.지난 1년간 블루원 상주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코스관리에 10점 만점에 9.8을 줄 정도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점도 평가점수가 높았다. 경기 운영과 그린피 항목은 각각 9.6, 부대시설 9.7, 숙박 9.9로 전 분야에 걸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XGOLF는 국내 최대의 골프 부킹서비스 업체로 전국 400여 개 이상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가장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퍼와 골프업계의 공동 만족과 발전을 위한 평가 또한 폭이 넓고 다양해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된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상주시 모서면 백화산(933m) 자락의 31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08년 개장했다. 계곡과 연못, 암벽, 바위, 수목 등 천연 지형과 잘 조화돼 인공 조형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최근 수 년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4회나 이름을 올렸으며 해마다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이 열리는 명문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일찍 스마트/언택트 시스템을 완비해 예약부터 종료까지 간편하고 안전하다. 현장에서도 키오스크를 이용해 등록, 래커 배정, 결제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제공한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늦더라도 고객이 안전하게 플레이를 마칠 수 있으며 노캐디를 선택할 수 있다.한편,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2년 연속 선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27

포항-울산 ‘3·1절 동해안 더비’… K리그 첫판부터 자존심 격돌

새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3·1절 ‘동해안 더비’로 막을 올린다.2024 K리그1은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라이벌전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지난 시즌 K리그1 2연패를 이룬 울산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챔피언인 포항이 첫판부터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는데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1 1, 2위 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3위 팀이 ACLE PO 티켓을 가져가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 티켓을 받는다.승강 시스템은 그대로다.K리그1 12위 팀은 그대로 강등되고, K리그2 1위 팀은 곧바로 승격된다.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1부 잔류냐, 2부 강등이냐를 결정한다.지난 시즌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이 충격의 강등을 당해 2024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이 곧바로 승격에성공할 수 있을지에 K리그1 우승 경쟁 못잖은 관심이 쏟아질 거로 보인다.K리그1로 승격한 팀은 ‘군 팀’ 김천 상무다.새 시즌에는 K리그1 출전 선수 명단이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 사령탑이 교체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선발 출전하는 11명과 함께 대기 선수가 기존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다만 K리그2는 선수단 인원 증가에 따른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18명으로 유지키로 했다.올해 우승 경쟁은 울산과 전북 현대의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지난 시즌 전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가운데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2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12차로 여유롭게 우승한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현대가 양강’을 위협할 구단으로는 역대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와 ‘기동매직’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FC서울이 거론된다.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뛴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다.2021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다.김 감독은 포항을 이끌고 매 시즌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마술’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24-02-26

대구 북구 볼링팀 3명 태극마크 영광

지난 한주 간 경기도 용인과 화성에서 개최된 2024년 볼링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에서 대구 북구 볼링팀 선수 3명이 국가대표(주전1, 후보1, 상비군1)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으며 1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이번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은 지역 예선(980명)과 준결승전(190명)을 거쳐 올라온 최종 60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최종 목표로 하루 8게임 6일간 총 48게임의 경기를 치렀다.강명진 선수가 최종 합계 1만 1천274점(평균 234.9점) 전체 3위의 뛰어난 성적으로 국가대표 주전으로 당당하게 선발됐으며, 곽호완 선수는 1만 1천36점(평균 229.9점)으로 국가대표 후보(전체 10위), 오병준 선수는 1만 873점(평균 226.5점)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전체 16위)에 선발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볼링 국가대표 및 상비군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늘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북구 볼링팀은 1990년 창단됐으며, 이태주 감독과 최석병·강명진·곽호완·오병준·최정우·석진환·백승우 등 총 7명의 선수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며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은메달 2 획득하는 등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6

허리 통증 이정후, 28일 MLB 데뷔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MLB닷컴은 25일 “이정후가 허리 통증 탓에 팀의 2024년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했다”며 “이날 이정후는 타격 훈련을 했다.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날 AP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 등 현지 취재진에 “이정후는 시범경기 개막전에 빠진다.허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라며“며칠 뒤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를 벌이고, 28일 시애틀과 경기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홈에서 치른다.이정후가 조금이나마 편한 상태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샌프란시스코는 ‘홈 경기’를 이정후의 첫 출전 경기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휴식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구단이 판단하면,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전은 조금더 미뤄질 수 있다.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시카고 컵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벌였다.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구단은 스프링캠프 첫 경기 취재 자료에 “이정후는 오프시즌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진 전 KBO리그 스타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소개했다.아직 시범경기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컵스에 4-8로 패했다.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는 2타수 1안타를 쳤다.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는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4-02-25

내달 태국과 A매치 ‘임시 감독’ 체제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21일 첫 회의와 달리 별도의 언론 브리핑 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축구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20일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새로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 사령탑 선임을 포함한 대표팀 재정비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앞둔 가운데 위원회는 21일 첫 회의 땐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은 바 있다.1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지금 두 경기만 지휘하려고 하는 감독이 과연 나타날까, 과연 나서주실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선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위원들은 감독 후보를 꼼꼼히 검증해 제대로 된 인물을 선임하려면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수’ 후보로는 국내 지도자 몇 명이 거론된 걸로 전해졌다.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차 회의 때 도출한 리더십, 전술적 역량, 육성 능력 등 ’감독 요건 8가지‘를 중요 원칙으로 삼는 것은 물론, 축구 팬들의 여론도 살피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분위기를 전했다.3월 1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 현재 프로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정식 사령탑 후보군으로 꼽히자 K리그 팬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임시 감독 선임으로 시간을 끌며 온갖 풍문을 양산하는 대신 이르면 3차 회의에서 곧바로 발표해 상황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2024-02-25

류성현, 독일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 3위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4위에 오른 류성현(한국체대·사진)이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류성현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의 라우지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에서 14.366점을 받아 8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종목별 출전권이 걸린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다.류성현은 일주일 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끝난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해 우승하고 포인트 30점을 받았다.2차 대회 3위 포인트 20점을 보탠 류성현은 50점으로 현재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 마루운동 부문 1위를 달린다.류성현이 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3월 7∼10일), 4차 카타르 도하 대회(4월17∼20일)까지 1위를 지킨다면 파리 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놓쳐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 티켓에 도전 중이다. 최대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먼저 이준호(천안시청)가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 종합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FIG는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연합뉴스

2024-02-25

12년 만에 국내 돌아온 류현진 KBO 다시 적응 바쁜 ‘새내기’

12년이면 강산이 한 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 사이, KBO리그도 많은 것이 변했다.2012년 이후 12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돌아온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은 새롭게 변한 KBO리그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류현진이 처음 경험할 것은 한두 개가 아니다.류현진이 없는 동안 KBO리그는 8개 구단 체제에서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됐다.2013년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KBO리그 1군 무대에 합류했고, 2015년엔 kt wiz가1군에 뛰어들면서 10개 구단 체제가 완성됐다.류현진은 한 번도 NC, kt를 상대로 공을 던져보지 못했다.NC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선 경기를 치러본 적도 없다.kt의 홈구장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도 마찬가지다.그가 없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KIA 타이거즈(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새 홈구장을 지었다.류현진이 경험해본 경기장은 서울 잠실구장(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인천SSG랜더스필드(SSG 랜더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화·이상 대전구장),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 4곳뿐이다.공인구 적응 문제도 중요한 숙제다.류현진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기엔 구단별로 경기 공인구(시합구) 제조업체가 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복수의 업체를 선정한 뒤 각 구단이 업체 중 원하는 업체를 골라 공을 공급받는 식이었다.KBO리그는 2015년부터 전 경기서 동일한 공인구를 사용하게 됐고, 류현진은 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했다.올해 프로야구에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은 KBO리그 모든 구성원이 처음 경험해보는 제도다.다만 류현진은 미국에서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조처를 미리 경험해봤다.KBO리그가 도입을 유예한 피치 클록 역시 류현진은 지난 시즌 먼저 경험했다. /연합뉴스

2024-02-25

한화 돌아온 류현진 “언젠가 합류할 그날 꿈꿨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온다.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로써 2012시즌이 끝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류현진은 11시즌 동안 ‘빅리거’로 생활한 뒤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한화는 KBO리그 역대 KBO리그 최고액인 170억원으로 류현진을 예우했다.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경신했다.계약 조건에는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옵트 아웃도 포함됐다.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두루 고려해 4년이 아닌 8년 계약 기간과 총액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한화의 동의를 구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한화는 당시 환율로 약 280억원(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의 이적료를 받았다.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등 류현진보다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배’는 모두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서 빅리그 무대에 섰다.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직행하며 다른 한국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빅리그에서 류현진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기록도 세웠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직구 구속으로도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빅리그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류현진은 야구 인생에서 총 네 차례 수술대에 올랐는데 이 중 세 번의 수술을 미국에서 받았다.2015년 5월,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2022년 6월에는 고교 시절 이후 개인 두 번째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빅리그에서 세 번의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인고의 시간을 견딘 류현진은 늘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어깨와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인 2019년에 개인 최고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올렸고, “30대 중반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가 재기에 성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류현진은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2020∼2023년 총 8천만 달러)이 만료된 류현진은 한화 복귀와 빅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류현진의 마음은 KBO리그 복귀로 조금 더 기울어진 상태였다.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류현진의 마음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결국 류현진은 한화 복귀를 택했다.애초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을 열망했던 류현진은 ‘22승’을 남겨놓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2024-02-22

손흥민 8강전 역전 결승골 ‘최고의 골’ 후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대회를 빛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총 132골 가운데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골 오브 토너먼트’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후보에 오른 8골 가운데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꽂은 기막힌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이 당당히 후보군에 포함됐다.손흥민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성공시켜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AFC는 이에 대해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라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승리를 위한 멋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후보군에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장면이 2개나 포함됐다.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온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의 동점골과 4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의 골 장면이 후보로 선정됐다.할림은 말레이시아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각을 좁히던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골키퍼 조현우(울산) 사이로 칩슛을 날려 득점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채 50여m를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한국을 무너뜨렸다.이번 팬 투표는 25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연합뉴스

2024-02-22

오늘 MLB 시범경기 다저스-SD 스타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2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를 통해 빅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두 팀은 시범경기 역시 가장 먼저 치른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원래 자리인 유격수로 돌아와 시범경기 개막을 맞이한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기존 주전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선다. 보하르츠도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한다”고 선언했다.2021년 빅리그 진출 이래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자리에서 최정상급 수비를 펼친 김하성의 수비 능력이 인정받은 것이다.김하성은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은 2루수로 출전했고, 정규시즌에서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로 그라운드를 지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팀 핵심 선수인 김하성에게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몸을 푸는‘ 무대라면, 올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고우석(25)은 개막전 로스터에 올라가기 위한 경쟁의 장이다./연합뉴스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