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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첫 홈런… 3안타 폭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4-01 18:25 게재일 2024-04-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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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이정후 볼넷 3개 얻어<br/>SD, SF에 13대4로 크게 이겨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2회말 3점 홈런을 친 뒤, 매니 마차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친한 후배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 3개를 얻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에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하성 킴”을 외치는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갔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

3월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전날(3월 31일) 절친한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친 장면을 그라운드 위에서 지켜본 김하성은 이날은 거짓말처럼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MLB에 입성하기 전부터 ‘장점’으로 꼽힌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날 성적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이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MLB 첫 ‘3출루 경기’를 하며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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