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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라이온즈 2025 어린이 회원 모집합니다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가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 삼성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어린이회원’ 1차 모집을 진행하고,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15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입비는 작년과 동일한 12만9000원이다. 어린이회원 상품은 유니폼, 야구모자, 캐릭터 가방, 파우치, 키즈패스포트으로 구성됐으며, 에버랜드 바오패밀리 콜라보 기획 상품으로 디자인했다. 어린이회원은 본인에 한해 정규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스카이 상단 지정석 1매 무료(온라인 예매만 가능, 현장 예매 불가, 예매수수료 별도, 연간 30회 이내)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가족 관람 할인 쿠폰(50% 할인, 1회 한정 최대 4매 제공, 정규시즌 사용 가능, VIP석, 중앙테이블석, 루프탑 테이블석, 파티플로어 라이브석, 캠핑존 등 특화좌석 제외, 예매수수료 별도)도 지급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된다. 어린이회원은 5월 홈경기에 방문하면 특별 제작한 이벤트 상품을 1회 받을 수 있다. 특히 일요일 홈경기에 진행되는 그라운드 키즈런 3회 쿠폰이 포함돼 있어 사용기간 내에 참가할 수 있고, 에버랜드 클럽 ‘라이온즈 키즈’ 에버랜드 할인 쿠폰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온즈 온라인몰 또는 구단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3

외국인 투수 레예스·후라도 합격점 신인 함수호 2안타 1홈런 3타점 활약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가 자체 청백전을 연 결과 2명의 외국인 투수가 합격점을 보였고, 신인 외야 함수호 선수도 맹활약 했다.삼성은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이 8대 5로 승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팀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창용(1루수)-강민호(포수)-김재성(지명타자)-함수호(좌익수)-전병우(3루수)-심재환(2루수)-이해승(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백팀에서는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 (지명타자)-차승준(3루수)-이병헌 (포수)-홍현빈(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맞섰다. 이날 청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선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후라도는 투구수 16구를 기록했다. 직구(3구), 투심(2구), 커터(2구), 슬라이더(4구), 체인지업(5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2㎞까지 던졌다. 후라도는 “오늘 투구 아주 좋았다. 어제 아카마 구장에 내린 비가 마운드 컨디션에 영향 있었으나 금방 적응해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에 문제 없었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몸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레예스 선수도 투구수 30구를 던졌다. 직구(8구), 투심(5구), 커터(3구), 스위퍼(7구), 체인지업(7구)을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46㎞까지 찍었다. 레예스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한 것 같다”면서 “몇몇 공이 릴리즈포인트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해서 다음 피칭을 준비하려고 하며, 시즌 개막 이전, 구종마다 똑같은 릴리즈포인트를 가져가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백전에서는 루키 함수호 선수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대형 신인을 예감하게 했다. 함수호는 “약점 없는 수비 능력을 갖추고 싶다”며 “이종욱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다. 구자욱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 21일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치를 예정이었던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돼 실내 훈련 위주로 일정을 소화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3

손흥민 ‘70골-70도움’ 가입… EPL 11번째 대기록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11번째로 통산 ‘70득점-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면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면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 골을 도와 토트넘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거두고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20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과 26분 존슨의 연속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EPL 8·9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도 달성했다. EPL 통산 70골 70도움은 손흥민이 역대 11번째인 값진 기록이다.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흐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무함마드살라흐(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가 손흥민에 앞서 위업을 이뤘다. 이 중 현재 EPL에서 뛰는 현역 선수는 살라흐, 더브라위너,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에 올라 있다. 이날까지 EPL에서 통산 7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52명, 70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는 17명이다. EPL 통산 득점 랭킹 1위 앨런 시어러(360골 64도움)와 2위 해리 케인(213골 46도움)을 비롯해 로비 파울러(163골 39도움), 저메인 데포(162골 33도움), 마이클 오언(150골 31도움)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도 70도움까지 채우지는 못했다. 70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 중에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50골 111도움), 다비드 실바(60골 93도움), 제임스 밀너(55골 89도움), 데이비드 베컴(62골 80도움), 크리스티안 에릭센(54골 77도움), 애슐리 영(50골 74도움)이 70골까지 넣지는 못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성적 부진을 지적하면서 팀의 주장인 손흥민에게도 화살을 겨누곤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해결사뿐만 아니라 조력자로서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여전히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해내고 있다. /연합뉴스

2025-02-23

수원 3대1 꺾은 대구FC 개막 2연승

대구FC가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창단 후 첫 개막 2연승이다. 지난 22일 대구FC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현재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점 6점으로 리그 1위이다. 이날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선수를 중심으로 박세진, 한종무 선수가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 선수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수비는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 선수가 포진했고 오승훈 선수는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서는 한태희, 장성원, 이원우, 박재현, 이용래, 권태영, 에드가, 이찬동 선수가 대기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과 시민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가 및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서며 공방을 벌였다. 전반 18분 빠르게 돌파하던 세징야 선수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대구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대구 라마스 선수가 침착하게 선취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대구FC는 수원FC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대 0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박세진 선수를 빼고 고재현 선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7분 세징야 선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수원 수비수 이용 선수의 발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24분 카이오 선수가 라마스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안데르손이 골을 넣으며 한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대구FC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3대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관람한 한 응원단은 “지난 시즌 승강전까지 치루며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한 대구FC이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 몰아 상위 스플릿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다음달 1일 포항스틸야드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3

김천상무 제주SK와 치열한 공방 끝에 시즌 첫 승

김천상무가 22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제주SK와의 경기에서 2 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천은 16일 치뤄진 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말미에 역전골까지 내주며 2 대 1로 패했다.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김천은 이번 제주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흐름으로 우세를 가져가던 김천은 전반 29분 제주의 이건희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내주었다.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현택과 이동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천은 후반 4분 이동경의 저돌적인 돌파에서 이어진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빠르게 만회골에 성공하며 1 대 1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12분 제주의 유인수가 1 대 1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김천은 다시 2 대 1로 끌려갔다. 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상혁이 몸을 날린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치열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44분 이승원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감각적으로 차 넣으면서 김천이 2 대 3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두 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김천은 대체휴일인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 정서영 스포츠 객원기자

2025-02-22

한경기 44득점 ‘살아있는 전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은 V리그에서 뛴 건 여덟 시즌에 불과하지만, 역대 최고의 토종 스파이커다운 족적을 남겼다. 2005년 10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데뷔시즌이던 2006년 1월 22일 KTG와 경기에서 44점을 뽑아 ‘거물급 신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경기 44득점은 국내 여자 선수가 작성한 최고 기록으로 20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다. 김연경은 같은 2005-2006시즌인 2006년 2월 3일 GS칼텍스전에선 43점을 뽑기도 했다. 김연경 다음으로는 ‘여자 이경수’로 불렸던 김민지(은퇴)가 작성한 42득점이 이부문 3위에 올라 있다. 공격을 전담하는 아포짓 스파이커와 달리 수비를 겸해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남긴 대단한 기록이다. 김연경은 데뷔 첫해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을 모조리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국내에서 뛴 네 시즌 동안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를 견인했다. 2008-2009시즌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앞장선 뒤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떠난 이래 12시즌 동안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했다. 김연경은 2020년 6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로 복귀해 한 시즌을 뛴뒤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로 옮겼다가 두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로 복귀했다. V리그에서 활동한 기간은 여덟 시즌에 불과한데도 김연경은 20일 현재 통산 득점 부문 6위(5264점)에 올라 있다. 이 부문 1위는 18시즌째 뛰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이 527경기를 뛰며 작성한 7895점이지만, 김연경은 절반 정도인 236경기 만에 작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 5000득점(221경기)도 김연경의 차지였다. 이 밖에도 김연경은 한 경기 최다 디그 33개, 리시브 28개,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 등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평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2025-02-20

中 산둥 기권 ‘기계적 규정’에… ACLE 16강 티켓 놓친 포항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의 기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한 자리가 났으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돌아가지는 않았다. AFC는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산둥의 대회 포기로 상하이 하이강(중국)이 2024-2025 ACLE 16강에 올라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포항의 16강 진출 여부와 관련해 AFC 측과 논의했으나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산둥은 전날 오후 7시에 예정된 울산 HD와 2024-2025 ACLE 8차전 원정 경기 킥오프 2시간여 전 갑작스럽게 경기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산둥의 성적이 8위였던 만큼, 동아시아 12개 팀 가운데 리그 스테이지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가운데 한 장이 남게 됐다. 올 시즌 ACLE 경기 규정에 따르면 기권팀이 나올 경우 해당 클럽과 치른 공식전 결과가 모두 배제된 채로 전적이 새로 계산된다. 따라서 한 차례 산둥을 꺾고 승점 3을 챙겼던 포항 스틸러스의 승점도 삭감돼 최종 순위가 9위(2승 5패·승점 6)로 확정됐다. 본래 포항보다 승점이 적었던 상하이(2승 2무 4패)는 산둥과 맞붙지 않아 승점 8을 유지한 덕에 포항을 제치고 8위가 됐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산둥과 맞붙은 팀은 한 경기 기록이 사라져 총 7경기를 치른 셈이 되고, 나머지 팀은 한 경기 더 많은 8경기를 벌인 셈이어서 성적 산출에서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올 시즌부터 조별리그 체제 대신 12개 팀이 조 구분 없이 8차례 경기를 치르는 리그 스테이지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산둥의 기권이라는 돌발 상황이 겹쳐 구조적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AFC가 이 같은 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산둥보다 하위 팀들의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리는 방법을 채택했다면 포항(3승 5패·승점 9)이 8위로 올라서며 16강행 막차를 탈 수 있었다. 이 경우 포항에 이은 9위 팀 상하이는 탈락한다. AFC로서는 기권팀이 나왔을 때 대회를 진행하는 명시적 조항으로 있는 만큼, 별도 재량을 발휘하는 대신 형평성 문제를 감수하고 ‘기계적 규정 적용’이라는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산둥의 경기 기록을 말소하기로 한 AFC의 결정으로 다른 팀들의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5위였던 광주FC는 한 단계 올라 4위가 됐다. 이로써 광주는 16강에서 5위 비셀 고베(일본)와 만난다. /연합뉴스

2025-02-20

삼성, 일 주니치 연습경기 5대3 승리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승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5대 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최원태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개의 공을 소화하며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6㎞까지 찍혔다. 9회 2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박주혁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2대 3으로 밀리던 7회 1사 1, 3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전병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창용은 8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외에도 홍현빈과 심재훈이 각각 멀티 히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오는 2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한편 오키나와 캠프에는 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특별 인스트럭터로 초청됐다. 이마에 전 감독은 두 차례 삼성 선수단을 방문해 타자들을 지도한다. 삼성 관계자는 “현역 시절 교타자로 활약한 이마에 인스트럭터의 노하우가 팀 득점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0

‘2시간 3~5분대’ 8명 달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이 걸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하며,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올해 신설된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대회 개최일을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전년도부터 우승상금을 총 상금 86만달러(12억4000여만원), 세계 최고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국내외 최우수 엘리트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 등 총 158명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주요 해외 남자선수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03:00) △전년도 대구마라톤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 국적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03:37 기록) △2024년 마라톤 첫 데뷔 두바이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05:01) 등이다. 여자선수는 2시간 18분대의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 티기스트 기르마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가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대구 계명대 출신으로 현역선수 중 최고기록을 보유한 코오롱 박민호 선수(2:10:13)와, 국내 여자부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 선수(2:25:41)가 출전한다.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이봉주씨도 건강달리기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인파 밀집 대비 등 대회 안전을 위해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하고 병목 구간 코스를 변경하는 한편, 안전요원 등 대회 진행 인원 58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를 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물품보관소, 종합안내소, 임시화장실 등을 증설해 운영한다. 참가자에 대한 포토서비스와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거리 응원, 거리공연 등도 준비한다. 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인근 주민 등에게 교통통제에 대해 사전 안내하는 한편 대회 당일에도 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KBS-1TV, KBS Sports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그리고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9

‘로컬 보이’ 삼성 신인 배찬승, 연습경기 눈도장 ‘꾹’

프로야구 2025시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향 팀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들이 훈련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은 나란히 왼손 투수인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19)과 한화 이글스 권민규(18)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찬승이 1라운드 3순위, 권민규는 2라운드 12순위로 각각 고향 팀에 지명됐다. 배찬승은 대구 옥산초, 협성경복중을 거쳐 대구고를 나왔고, 권민규는 청주 석교초, 세광중, 세광고를 거쳤다. 고향 팀에서 프로 데뷔를 앞둔 이 ‘로컬 보이’들은 전지훈련 연습 경기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배찬승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2차 스프링캠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4일 청백전에서 공 8개로 세 타자를 잡아냈고, 16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는 1이닝 볼넷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1㎞를 던져 개막 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배찬승은 요미우리전이 끝난 뒤 구단을 통해 “오늘 몸컨디션은 90% 정도로 괜찮았다”며 “긴장을 좀 많이 했는데, 일본 선수들의 맞히는 능력이 정말 좋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14일 청백전 후 “신인이고 첫 등판이라 부담이 될 법도 한데 잘 던졌다”며 “자기 공을 실전에서 던질 능력을 갖춘 것 같고, 배짱도 있다”고 칭찬했다. 권민규는 15일 호주에서 진행한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⅔이닝 동안 42구를 던져 탈삼진 5개로 쾌투했다. 한화는 ‘특급 루키’로 불리는 정우주와 함께 권민규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새 홈구장 시대를 여는 2025시즌 전망을 밝혔다. 권민규는 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제 강점이 제구라고 생각하는데, 힘 있는 직구와 같은 구위를 더 강하게 해야 한다”며 “변화구도 아직 밋밋한 게 많아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전을 마친 뒤 “(구위를) 걱정했는데 삼진을 많이 잡아서 좋다”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고, 선발로는 7승, 불펜으로 뛰면 10세이브나 10홀드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정우주도 호주와 평가전에서 최고 시속 154㎞를 찍을 정도의 구위를 과시해 2025시즌 새 홈구장에서 아기 독수리들의 비상 기대감을 높였다. /연합뉴스

2025-02-19

신유빈 아시안컵 탁구 출전 중국 선수와 초반대결 없어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제34회 아시안컵에서 세계 정상급의 중국 선수들과는 초반 대결을 하지 않게 됐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18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6위), 홍콩의 주청주(56위), 카자흐스탄의 자우레시 아카셰바(188위)와 같은 예선 6조에 묶였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선 32명이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신유빈은 19일 아카셰바와 첫 경기를 벌이고, 이어 하리모토, 주청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신유빈은 이달 초 열린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16강에서 중국의 1.5진급 선수인 허주오쟈(18위)에게 0-3으로 완패하는 등 중국 선수들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예선에서 중국 선수들과 정면 대결을 피한 신유빈은 하리모토와 조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예선 6조에서 도가미 스케(일본), 펑이신(대만), 츄 클라렌스(싱가포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장우진도 중국 선수들과 묶이지 않아 무난히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2025-02-19

“두려움 없다” 이정후 슬라이딩도 척척

지난 18일(한국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 선수단 전원을 소집하면서, 복귀를 앞둔 이정후(26)의 시계도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선수단 전체 훈련 이틀째인 19일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실제 투수의 공을 공략하는 라이브 배팅 훈련은 팀 여건 때문에 단 한 타석으로 마쳐야 했지만, 수비와 주루 훈련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수비 훈련에서는 동료 외야수와 함께 외야에서 구단 수비 인스트럭터의 이론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정후가 보는 앞에서 코치가 펜스에 몸을 부딪쳐가며 시범을 보인 장면은 의미가 있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고, 이 때문에 수술과 함께 시즌을 마쳐야 했다. 선수라면 어떻게 펜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구단에서 다시 한번 되새기도록 훈련 일정을 잡은 것이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이정후는 “이 시기에는 외야 인스트럭터가 와서 수비 이야기를 한다. 펜스 플레이와 동료 외야수와의 소통, 공이 햇볕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이야기 나눌지 등이다. 작년에도 소화한 훈련이지만, 올해 다시 이야기를 들으며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슬라이딩 훈련 역시 의미가 있었다. 이정후는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부터 먼저 들어가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한쪽 다리를 접어 다리부터 들어가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연습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엎드리면서 양쪽 어깨를 앞으로 쭉 뻗어야 한다. 지난해 어깨를 다친 뒤 수술받은 이정후에게는 부담스러운 훈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부위를 수술했던) 2018년이 더 무서웠다. 당시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쳤는데, 그때가 힘들었지, 지금은 훨씬 낫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5-02-19

‘2m28 훌쩍’ 우상혁 2개 대회 연속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치른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28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1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2m16,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시기에 넘었다.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의 벽에 막히면서, 우상혁은 단 네 번의 점프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사야스의 기록은 2m25였다. 2022년(2m35)과 2024년(2m32)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에 맞춰 2m32에 도전했으나 세 번 모두 바에 걸렸다.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다. 2m31은 2025년 남자높이뛰기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월드 리드(시즌 세계 1위 기록)를 노렸지만, 2m32는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엉덩이에 바가 살짝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우상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부상했다. 2022년에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과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꿔놨고,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이라는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친 뒤 눈물을 쏟았던 우상혁은 ‘2028년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힘을 냈다. 지난해 말부터 태국, 한국, 체코에서 훈련한 우상혁은 두 번의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는 올해, 우상혁을 자극하는 대회는 세계실내선수권과 실외 세계선수권이다. 3월 21∼23일 중국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 9월 13∼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이 벌어진다. 우상혁은 올해 3월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 정상 탈환, 9월 도쿄에서는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25-02-19

포항스틸러스, 조호르에 5-2 패배… ACLE 16강 진출 실패

포항스틸러스가 18일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스테이지 8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5대 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지난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스테이지 7차전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0대 4로 패하며 5위에서 8위로 하락,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8라운드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포항의 이번 원정길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5일 k리그 개막전을 치른 포항은 경기 종료 후 바로 경주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으로 이동한 뒤, 광명에서 다시 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서 16일 자정 출발 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 다시 현지 국내선을 이용해 조호르로 이동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겨우 도착한 숙소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경기 전날인 17일 늦은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누군가 호텔 앞 도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을 이용해 폭죽을 터트리며 소음을 발생시켰고, 포항 측은 호텔을 통해 현지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특별히 조치되는 것은 없었고 결국 선수단과 스태프들 그리고 일반 투숙객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밤잠을 설쳐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뤄지는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고전이 예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전반 초반 포항은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며 차근차근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고 전반 25분 조르지의 정교한 크로스를 넘겨받은 이호재가 시원한 선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0대 1로 앞서갔다.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던 조르지를 측면 공격수로 과감하게 기용한 박태하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전반 36분, 조호르의 아리바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찬희, 이태석 대신 김종우와 어정원을 투입하며 중원과 측면 수비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6분 조호르의 베르그손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2대 1로 끌려가던 포항은 곧바로 조르지를 불러들이고 백성동을 투입해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골키퍼 윤평국의 뼈아픈 실책으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3대 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포항은 끝까지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이호재 대신 투입된 강현제가 들어가자마자 바로 골을 성공시키며 3대 2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게스에게 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5번째 골을 허용,  5대 2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로써 포항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ACLE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포항은 2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K리그1 2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2-18

‘김태원 2골’ U-20 대표팀, 아시안컵 8강 진출 확정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멀티 골과 박승수(매탄고)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운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피치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시리아와 1차전에서 2-1로 이긴 한국은 2차전에서도 태국을 4-1로 잡으면서 2승(승점 6)을 땄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1승 1무·승점 4)이 시리아(1무 1패·승점 1)와 2-2로 비기면서 한국은 20일 룽화 컬처럴 앤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일본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했고, 숙적 일본과 3차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13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3분 뒤에도 한국은 윤도영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태국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게 골대 정면에 있던 김태원의 얼굴에 맞고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세 수준을 높이던 한국은 태국의 역습 한 방에 실점했다. 태국은 전반 23분 자기 진영에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최전방으로 볼을 뿌렸고, 오트사곤 부라파가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맞은 한국은 곧바로 동점 골 사냥에 나섰고, 마침내 전반 32분 코너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 맛을 봤다. 이창우(포항)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한 게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도영이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박승수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태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1분 손승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태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 골을 꽂았다. 김태원은 머리로만 2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박승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2025-02-18

강원도서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팡파르

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종합 대회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1월 사전 경기로 진행됐으며 스키와 아이스하키, 컬링, 루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산악 등의 경기가 평창과 강릉 등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산악 스키 경기는 경북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다문화 가정 선수 아베마리야 등이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다. 18일 개회식은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한국의 스포츠 미래와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종목별 경기 일정이나 장소 등의 정보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s://meet.sports.or.kr/winter)에 나와 있다. /연합뉴스

2025-02-18

살아있는 전설 ‘은퇴 투어’ 가진다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는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 때 김연경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연경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이 16일 흥국생명과 홈경기 종료 후 자체 은퇴식을 열어준 게 마중물이 됐다. 은퇴식에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단장 간담회에선 “기업은행이 진행했던 수준의 은퇴식 행사를 열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는 정규리그 7경기와 흥국생명이 직행을 예약한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갈 경우 최대 12경기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7경기 가운데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경기를 뺀 4경기가 방문경기다.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원정경기가 두 번째 은퇴 투어 경기다. 현대건설은 김연경 은퇴식을 위해 투어의 출발점이 된 기업은행에 진행 매뉴얼을 문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로부터 연락이 와서 은퇴식과 관련해 자세하게 설명해줬다”면서 “김연경 선수는 한국 배구판을 키워준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명예 선수’라는 느낌으로 은퇴식을 열어줬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어떻게 은퇴식을 열지 고민 중”이라면서 “기업은행처럼 경기 종료 후에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진다. 첫 은퇴 투어였던 기업은행전에선 김연경 경기 장면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 화성종합체육관 3천945석의 티켓이 모두 팔렸던 만큼 다른 경기에도 구름 관중이 몰릴 전망이다. 다른 종목에선 20년 넘게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로 활약했던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위해 KBO와 10개 구단이 합심해 2017년 후반기 은퇴 투어를 열어줬다. 이후 ‘조선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가 2022년에 이어졌다. /연합뉴스

2025-02-18

파이널A 6개팀 모두 개막전 체면 구겼다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작부터 혼돈에 빠졌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울산 HD와 FC서울이 나란히 패했고,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오른 6개 팀이 모두 승전고를 울리는 데 실패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따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울산은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김판곤 감독이 애타게 바라던 외국인 스트라이커 보강은 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좋은 전열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울산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골대를 지키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래도 울산과 창단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한 안양의 전력 차는 매우 큰 게 사실이었다. 울산으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뼈아픈 패배다. 그 전날에는 겨울 ‘폭풍영입’을 하며 단박에 울산의 대항마로 떠오른 서울이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서울은 야심 차게 영입한 국가대표급 자원들인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개막전 승리에 의욕을 보였으나 아직 손발이 덜 맞는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공식 개막전인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결과도 의외라면 의외다. 앞서 15년간 포항과 맞대결에서 18경기 무승(5무 13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대전이 이번 원정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제대로 청산했다. 울산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막판 멀티골을 터뜨려 황선홍 대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울산(1위)과 서울(4위), 포항(6위) 외에도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오른 팀들 모두가 ‘무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5위인 수원FC는 광주FC와 맞붙어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과 우승 경쟁을 벌인 준우승팀 강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끌려갔던대구FC에 16일 1-2로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3위 돌풍을 일으킨 김천 상무는 역시 승강 PO로 몰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전북 현대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개막 라운드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시즌이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물론 속단하기는 어렵다. 의외의 결과가 우연히 첫라운드에 몰린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어떤 팀도 올 시즌 첫판에 ‘언더도그’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연합뉴스

2025-02-17

쇼트트랙 기대주 장성우, 월드투어 이틀 연속 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기대주 장성우(화성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 투어에서 이틀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우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2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장성우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장성우는 레이스 초반 4위로 달렸고,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공략해 중국 쑨룽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장성우는 역전을 노렸으나 여의찮았다. 금메달은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1분23초025)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1분23초119)이 거머쥐었다. 한국은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친 가운데 여자 500m에선 준결승도 통과하지 못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계주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까닭은 체력 문제 때문이다. 선수단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10일 귀국했고, 다음 날인 11일 월드 투어 6차 대회 개최지 이탈리아로 다시 출국했다. 강행군을 거친 대표팀은 컨디션 난조를 드러냈고, 그 결과가 성적으로 드러났다. 선수들이 체력 문제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가 있다. 월드 투어 6차 대회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치러진 밀라노 아사고 포럼은 내년 올림픽 경기장으로 쓰인다. 한국 선수들은 미리 사전 분위기와 빙질을 익힐 필요가 있었다. 대표팀은 부상을 조심하면서 개인 성적보다는 경기장 환경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편 한국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로 월드 투어 5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6차 대회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경쟁에서 밀려났다. /연합뉴스

2025-02-17

손흥민 결승골 기점, 토트넘 2연승 신바람

‘캡틴’ 손흥민이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맡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025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터진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지난 2일 브렌트퍼드와 2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던 토트넘은 이날 맨유를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0을 쌓아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29)는 15위로 두 계단 하락하며 위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3-3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3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4차례 키패스를 내주며 선전했고, 전반 12분 날카로운 발리 슈팅으로 매디슨의 득점에 발판을 놓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볼점유율에서 56.6%-43.5%로 앞서고, 슈팅에서도 22개(유효슈팅 7개)-16개(유효슈팅 6개)로 우세했다. 다만 슈팅 수에 비해 양 팀 모두 득점은 빈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고, 이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로디리고 벤탕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이 볼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루카스 베리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러때린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지역 오른쪽으로 다시 굴러 나왔고, 매디슨이 재빨리뛰어들어 오른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강한 발리 슈팅이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컷백을 내줬고, 마티스 텔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맨유의 카세미루에게 태클을 당해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경고를 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기막히게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13~24라운드까지 12경기를 결장했던 비카리오는 이날 복귀전에서 6차례 세이브를 달성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20세 미드필더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토트넘은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1-0 승리를 매조졌다. /연합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