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월드컵 4차 개인전 우승 단체전도 석권해 ‘2관왕’ 쾌거
여자 리커브 양궁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월드컵에서 2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강채영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쉬신쯔(대만)를 6-5(29-27 28-29 27-23 27-29 29-29 <10+-10>)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채영이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건 2023년 9월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32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8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강채영은, 안산, 임시현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6-2(57-55 57-57 56-56 56-55)로 물리쳐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6-2(57-56 55-57 54-52 56-55)로 이겨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3위 결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6-5(28-28 30-30 28-26 28-28 28-29 <10-9>)로 승리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과 이우석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임시현과 이우석은 대만을 물리치고 오른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에 3-5(37-37 37-38 38-38 37-37)로 져 2위에 올랐다.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전날 경기를 모두 마친 컴파운드 종목을 더하면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