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16·경남체고)이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이다연은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08㎏, 합계 196㎏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유소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인상에서 87㎏을 든 사비노츠 쿠파이시노바(우즈베키스탄)를 1㎏ 차로 제친 이다연은 용상에서는 100㎏의 쿠파이시노바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쿠파이시노바는 합계 187㎏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마산삼진중 재학 중인 지난해 아시아유소년선수권 64㎏급에서 합계 193㎏(인상 85㎏·용상 108㎏)을 들어 우승했다.
고교에 입학한 올해에도 17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아시아유소년선수권에서 정상에 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