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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한파에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인기

부동산 한파 속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선방했다. 세법상 다주택자 중과규정을 적용 받지 않아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환금성도 우수하다.특히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25평)가 5억2천만원에 팔리며 올해 이 지역 동일면적 거래가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최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9.98대 1로 집계됐다.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은 7.47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288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97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은 14.45대 1을 나타났다.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후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조차 돌아가지 못하는 양상도 더욱 컸다. 실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62.89%는 올해(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끝냈지만,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마감률은 43.06%에 그쳤다.브랜드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 인상과 대출 한파 등으로 힘든 부동산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향후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해진다는 점을 미뤄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관계자는 “연말 막바지를 맞이한 신규 부동산시장에서도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전기·가스비 더 오른다… 2배 안팎 추진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21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됐다.올해 전기료는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 인상됐다. 올해 인상분(kWh당 19.3원)의 2.7배에 달하는 것이다.올해 전기요금은 약 20% 인상됐으나 한전의 적자는 지난 9월까지 21조8천억원에 달했고 올해 말 기준 3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산업부와 한전은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내년 메가줄(MJ)당 최소 8.4원(2.1원씩 네 분기)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네 분기)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산중위에 제출했다. 올해 가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내년에는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로 오르는 셈이다.가스공사의 올해 미수금은 지난 9월까지 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8조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요금을 MJ당 8.4원 올리면 2027년부터, 10.4원 올리면 2026년부터 누적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또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등으로 올해 대폭 늘어난 한전과 가스공사의 회사채는요금 인상과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발행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하기로 했다.또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융자 지원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율을 최고 90%에서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확대하고,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 목표 관리·평가 기준을 마련해 진단·개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에너지 수급난이 더 악화하면 공공부문부터 경관조명 소등시간 추가 단축, 승강기 운행 제한, 무인·미사용 장소 전력 차단 등의 에너지 절약 추가 조치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1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3개사, 스타성 입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3개사가 21일 ‘2022년도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타트업 혁신대상은 경상북도에서 매년 핵심 신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기업성장성, 기술력, 수출 현황,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표의 평가를 실시한다.이를 통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하고 추천한 기업 3개사 △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대표 김근화) △(주)레신저스(대표 김종국) △(주)하이보(대표 손영빈)가 스타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혁신대상을 수상했다.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은 한약재와 야채를 혼합한 유아용 건강 음료 ‘파파주스’로 유아 음료 최초로 대형 마트 PB로 입점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으며, 2022년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주)레신저스는 세계 최초로 광통신의 핵심이 되는 광연결을 기존 렌즈광학계를 적용하는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폴리머 소재의 와이어로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원천기술(DOW)을 개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8%가 증가했다. 국내특허 14건, 해외특허 2건을 보유하며, 벤처펀드를 투자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주)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무려 460%에 달했고 특허 6건 등 지식재산권도 16건을 보유하고 있다.(주)프레쉬벨 김근화 대표는 “센터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창업을 하면서 센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지역에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기업이 많다”며 “센터가 핵심기술과 시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적극 지원해 앞으로도 스타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12-21

발달장애인 위한 안전 콘텐츠 제공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충현복지관(관장 이창희)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했다.이번 웹툰 제작은 포스코휴먼스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쉽고 재밌는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안전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웹툰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충현복지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했다. 충현복지관의 웹툰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 6명이 웹툰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번 웹툰 제작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해 제작비용 500만원을 후원했다. 안전 웹툰 제작에 필요한 소재와 시나리오도 제공했다.1편당 8개 장면씩 총 5편으로 제작된 안전 웹툰은 주인공 ‘철이’가 반려 고양이 ‘몽이’와 함께 외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불안전한 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않기, 자전거 사용법, 교통 안전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뤘다. 발달장애인 작가가 저마다 각자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웹툰은 발달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누구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포스코휴먼스와 충현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충현복지관 이창희 관장은 “이번 포스코휴먼스와의 안전 웹툰 제작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본인의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지난 8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해 무사히 제작을 마친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포스코휴먼스 김희대 사장은 “안전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정보 전달에 있어서도 맞춤형 컨텐츠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한땀 한땀 최선을 다해서 그린 웹툰을 보니 캐릭터가 살아있고 내용도 쉽고 재밌게 구성돼 교육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장애직원 308명(전체 직원 646명)이 근무하고 있다.‘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CJ제일제당의 이상한 공급가 인상 ...유통업체·농민·소비자 외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은 상생의 의지 대신 이익만 취하고 있는 걸까. 즉석밥 시장에서 67%를 점유하고 있는 ‘햇반’의 공급가격을 인상하면서 정작 원재료를 공급하는 농민들 뿐 아니라 유통업체 및 소비자까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 즉석밥 매출 1위 제품인 햇반 205G(36입) 가격의 지난 1년(지난해 11월 대비 올 11월) 공급가 인상률은 9.2%다. 소비자가 인상률이 1.3%라는 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 격차는 CJ제일제당의 이익률과 관련이 있다. 앞서 밝힌대로 햇반 공급가 인상률은 9.2%, 소비자가 인상률은 1.3%다. 햇반 큰공기 300G(18입) 제품은 공급가가 9% 이상인데 소비자가는 1.9%밖에 오르지 않았다. 현미쌀밥 210G(8번들)의 공급가 인상률은 무려 24%에 달할 정도다.소비자가 인상률과 비교해 공급가가 7.9% 오른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CJ제일제당이 공급가를 크게 올렸음에도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우려해서 이를 소비자가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일례로 CJ가 햇반 공급가를 인상하는 와중에도 쿠팡은 햇반 205G 36입 소비자 가격을 3만 3400원(5월)→3만 3000원(11월)으로, 작은 햇반(130G) 36개입은 3만원 초반(5월)에서 2만9천원 초반(11월)으로 오히려 내렸다.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올리더라도 유통사들은 소비자 충격을 생각해 가격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J제일제당과 온라인 플랫폼 쿠팡이 즉석밥 ‘햇반’의 납품 가격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실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최근 공급 관련해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했다. CJ 측은 쿠팡에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 여러 제품 발주를 중단한 바 있다.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공급가를 크게 올린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이 소비자가를 올리지 않은 것은 CJ제일제당만 큰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일각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고물가 행진 속 서민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는 모양새라는 지적도 나온다.더욱이 쌀값이 최대 폭락세에 즉석밥 가격은 인상된 상황은 인건비 등 각종 물가가 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기도 하다.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김모(38) 씨는 “뉴스를 보다보면 원재료값이 하락해도 해당 원재료를 가공한 제품들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 “고물가 행진 속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대형마트와 유통 플랫폼들이 발벗고 나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하고, 상생을 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자기 주머니만 챙긴다는 게 화난다”고 토로했다.또다른 포항시 주민도 “다른 제품들 가격이 모두 오르기에 햇반도 당연히 오른 건줄 알았다”면서 “쌀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CJ가 제품 가격을 훨씬 많이 올린 것도 아이러니한데 유통업체들이 그 충격을 흡수한다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CJ제일제당은 왜 공급가를 인상한걸까. CJ제일제당 측은 쿠팡과 대립 당시 LNG와 인건비 등 인상으로 인해 햇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하지만 업계의 말은 다르다. 한 관계자는 “즉석밥에서 국내산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도이며, 포장비용이 30%, 물류비와 인건비 등 기타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쌀값이 주를 차지하는 셈인데 CJ가 연료비인 LNG와 인건비 등을 이유로 내세우는 건 어폐가 있다. 다른 기업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특히 CJ가 언급한 LNG 인상 수준도 CJ주장과 다르다는 것이 소비자협의회 분석이다. 해당 협회 분석에 따르면 햇반 제조공장이 위치한 부산, 충청의 LNG 인상 수준은 CJ의 주장과 달리 60%대 초반 정도다. 또 햇반의 제조원가는 2021년 대비 2022년 3% 올랐지만 소비자가가 7.7% 상승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조원가 상승률 대비 소비자가 상승률이 2~3배 높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원재료인 쌀을 생산하는 농민들을 외면한 처사라며, 상생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통계청 집계를 보면 쌀(정곡 일반계 20KG 기준) 가격은 지난해 11월 5만 3643원이었던 것이 올해 3월 5만 128원으로 떨어졌고, 9월에는 4만 1185원까지 폭락했다가 최근에야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CJ는 쌀값이 하락세던 올해 3월 햇반 공급가를 9.2% 올렸다.땀흘려가며 쌀을 생산해낸 농민들에게는 쌀값 하락으로 정작 제대로 된 수입이 돌아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은 공급가를 올려가며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단체가 나서 농민 단체와 손잡고 햇반 불매운동을 벌인다는 말까지 나온다.이같은 상황은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지난 10월 국감에서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이고 즉석밥 시장에서 67%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햇반 원료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업계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격 인상을 억제하라”고 당부했다.결국 농민-CJ제일제당-유통업체-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망에서 가장 이익을 본 건 CJ제일제당인 셈이다. 식품업계에서 깨끗한 이미지와 맛으로 소비자 신뢰를 받아온 CJ제일제당의 이면은 대기업의 횡포와 다르지 않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21

포스코 1%나눔재단 “졸업생 전원 취업까지 동행”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 탄생했다.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전국의 취업이 필요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월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센터에서 진행하는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16주)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별 맞춤형 과정(4주), 채용연계과정(3주)으로 구성된 27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훈련 등 직장인 기본소양까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머지 7명도 현재 채용 전형을 거치고 있다. 교육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국민은행, 교보증권, 대신정보통신, 유라클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채용 전형을 진행중인 학생들에게도 자기소개 스피치, 포트폴리오 보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면접장까지 동행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인재양성이 중요한데,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으로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인력이 양성돼 기쁘다”고 말했다.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가 인재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며 “올해의 성과와 IT 기업의 채용소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취업에 성공한 이태훈 교육생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 실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성공하게 돼 기쁨이 두배”라고 감사인사를 했다.한편,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VR직업훈련센터와 장애인 e스포츠센터를 구축해 장애인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관 CSR필름페스티벌에서 VR(가상현실)직업훈련센터 영상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0

“중장년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 10명 중 6명은 은행 부채 있어”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60%에 육박했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주택구입 등에 따른 대출잔액 중앙값은 5천804만원으로 평균 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만 40∼64세 인구는 작년 11월 1일 기준 2천18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9만6천명(0.5%) 늘었다.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를 차지한다.근로 및 사업소득신고액 등 소득이 있는 중·장년층 비중은 77.1%로 전년(76.4%)보다 0.7% 상승했다.평균소득은 3천890만원으로 전년(3천692만원)에 비해 5.4% 증가했고, 40대 후반이 4천23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 평균 소득은 남자 5천26만원으로 여자 2천493만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연령별로는 40대 후반(4천239만원)이 가장 많고 60대 초반(2천646만원)이 가장 적었다.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 소득은 4천822만원으로 무주택자(3천68만원)의 1.6배 수준이었다.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장년층은 75.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884만4천명) 비중은 43.8%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60대 초반이 46.0%로 가장 높았고 40대 초반은 39.7%에 그쳤다.자녀를 포함해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가구 비중은 64.6%로 집계됐다.주택자산 가액은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 구간이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25.8%)로 나타났다.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비중은 1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이부용기자

2022-12-20

車부품 기업 화신, 국내복귀 영천에 800억원 투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주)화신이 2025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한다.19일 시에 따르면 화신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날 시청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에 국내 복귀로 투자하는 (주)화신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부지 6만1천884㎡)하고 1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주)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규모 사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갈 전망이다.(주)화신의 국내 복귀는 지난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주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하게 됐으며, 올 11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분양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19년 이후 28개 사로부터 약 3천억원 투자와 1천2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화신 정서진 대표는 “전기자동차 분야 경량화 핵심소재와 친환경차 부품 생산공장의 지역 내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기업 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운용하여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라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고경일반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도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2-12-19

11월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중위값 동시 하락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중위가격(중앙가격)이 힘겹게 쌓아온 가격대가 동시에 무너지는 현상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3억700만원으로 지난 10월보다 2.22% 하락했다.또 11월 대구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도 지난 10월보다 3.01% 하락한 2억2천500만원으로 1년 5개월 만에 2억3천만원대가 무너졌다.매매 중위가격의 경우 지난 2012년 통계 발표 이후 중위가격이 지난 2021년 3월 3억1천35만원으로 3억1천만원대를 기록하기까지 9년3개월이 걸렸던 것에 비해 무너지는 데는 1년8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구·군별로는 서구가 2억8천700만원으로 전월 대비 3.69%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달성군 2억5천300만원(3.06%), 달서구 3억1천900만원(2.44%), 북구 2억3천700만원(2.06%), 동구 2억6천700만원(2.01%), 수성구 5억3천550만원(1.56%), 중구 4억8천700만원(0.81%), 남구 3억2천200만원(0.61%) 등의 순으로 내렸다.대구의 중위 전세가격은 지난 2021년 6월 2억3천154만원으로 2억3천만원대에 진입하는데는 통계 발표 이후 9년 6개월 걸렸다.또 북구지역 중위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해 7월 2억600만원으로 2억원대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1억9천900만원으로 1년 4개월 만에 2억원대 아래로 추락했다.이어 수성구는 3억2천50만원(5.03%), 중구 3억1천만원(2.90%), 달서구 2억2천600만원(5.04%), 남구 2억2천400만원(1.75%), 동구 2억750만원(2.81%), 북구 1억9천900만원(1.97%), 달성군 1억9천400만원(2.02%), 서구 1억8천150만원( 4.72%) 순으로 하락했다.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중위가격이 동반 하락한데는 대출 규제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 냉각기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편, 중위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받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12-19

100일만 쇳물 끓는 포스코 2열연공장

포스코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지난 9월 6일 침수 이후 100일만에 다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게 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천480만t의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t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이다.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WTP (World Top Premium)강의 50%를 처리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라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0년간 축적된 조업·정비 기술력으로 설비복구에 앞장섰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t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하는 등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또한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로 결정하면서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월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1월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복구작업의 시작과 끝은 안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올해 아파트값 외환위기후 최대 하락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계이며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79% 하락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했다. 올해 연간 낙폭이 7%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KB국민은행은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이 1.63% 떨어져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13.56%)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급등했던 집값이 올해 하락 전환한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력한 대출 규제와 잇단 금리 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 수치상 대구광역시(-9.20%), 세종시(-11.99%)와 함께 수도권(-6.25%)이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했다.매매뿐만 아니라 전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월까지 5.23% 하락했다.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6∼7%까지 치솟으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갱신권을 사용한 재계약이 급증하고, 신규 계약은 급감했다.특히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하락한 반면 전국의 월세는 11월까지 1.67% 올라 대조를 이뤘다.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및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시장 전망에서 전국 아파트값이 5.0%, 주택 매매가격이 2.5% 하락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도 크다”며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국토부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대구도시개발公 ‘최우수作’ 선정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건립 예정인 대구대공원 A2블록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온라인 국민선호도 조사에서 최우수작품(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대구대공원 A2블록은 대구대공원 내 건립 예정인 아파트단지로 총 980가구 규모로 올해 제5회 2022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총 4개 접수작품 중에서 당선작(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선정은 국토교통부가 총 11개 공모대상지별 당선작을 대상으로 지난달 18∼2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국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해당 단지는 ‘N분동네, 뉴 노멀 시대의 공공주택’이란 이번 설계공모 주제를 바탕으로, 공원으로 둘러싸인 대상지의 특성을 살려 마을,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힐링 주거공간을 제안했다.또 대상지를 관통하는 사이숲을 단지의 경계가 아닌 입주민의 공원, 휴식의 장소가 되도록 꾸며 가까운 녹생공간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계획된 것이 특징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 국토교통부 설계공모대전 온라인 국민선호도 조사 최우수작품 선정을 계기로 대구대공원 내 공공주택을 대구시민을 위한 최고의 명품 아파트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영태기자

2022-12-18

포스코건설, 국회포럼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농축산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건설이 동물복지 국회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동물복지 국회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참여하는 국회 내 정책 연구 모임으로 2019년부터 매년 동물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공공기관, 기업, 민간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기업 부문의 경우 풀무원, LUSH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고 건설사로는 올해 포스코건설이 최초로 수상했다.포스코건설은 튼튼한 내구성과 유려한 미관을 갖춘 ‘스틸 고양이 급식소’ 보급, 통영시와 협력해 섬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 공공형 동물 보호 및 분양 센터 ‘통영 고양이 학교’ 구축,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의 야생·유기 동물에 대한 구조, 치료, 임시보호소 건립 등을 지원하는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을 추진했다.또한 인천 송도 달빛 공원과 국립 과천과학관에 양봉장을 설치에 인류 식량 위기와 직결된 꿀벌의 멸종을 막고 미래세대 교육과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비즈니즈(Bees-Needs) 도시 양봉 및 어린이 꿀벌축제 개최’를 했다.생물 다양성을 테마로 건설 폐자재를 활용해 문래동 소공인 및 예술인과 협업 전시하는 ‘생물 다양성 테마 공공 정크아트 전시’ 등 동물복지증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기업부문 단일 수상자로 선정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과 공존하는 건설 문화 확산 및 MZ세대 공감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동물복지 증진 사업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더 큰 목표로 확대 실천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8

경산에 자율주행 셔틀 연구센터 문 열어

경산시가 지난 16일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주관 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비 56억 7천500만원 등 총사업비 145억5천200만원으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의 거점센터다.기존의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거점센터에 2개 층을 증축하고 지상 5층 건물을 신축 연결해 건축 전체면적 5천234㎡로 준공됐다.신축 동은 실제 차 시험실, 전기차 개발실, 전장 시스템 개발실 등으로 구성돼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 시험평가를 담당한다.또 기술성능검증 및 신뢰성 평가 장비 12종을 구축해 미래지향적 산업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을 지원하게 된다.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실증을 주요 관광명소나 학교, 산업단지 등에서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자율주행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자동차 부품의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지정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2-12-18

유철균 대경연구원장, 테슬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 버금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에 테슬라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유 원장은 “테슬라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서로 장단점이 겹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업부가 나서고 지자체와 지역기업도 무조건 유치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제시했다.그 이유에 대해 유 원장은 “차에서 돈이 많이 드는 기술들을 다 빼버린 테슬라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한 회사”라며 “테슬라의 기술 혁신이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제조업이 따라 해야 할 기술 혁신이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심지어 “경북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은 농·축·수산업 AI(인공지능)로 전남과 함께 농사 정보를 공유해 농사 로봇 AI를 만드는 것”이라며 “농사 분야는 서울과 수도권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 경북지역 농민들이 축적해 놓은 여러 작물재배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화하고 로봇의 동작분석에 적응시키면 충분히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I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가치 사슬을 생성해 중간 유통업자 없이 310조원 식품시장에 상품을 소매가로 판매하면 농어민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현재의 지방소멸은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의 인구유출이 주원인으로 4차 산업분야의 반전 없이 지역과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메타버스 면세점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러 기제를 잘 갖춘 공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공항이 생겨서 대구·경북이 ICT 융합산업과 첨단 4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탄력을 받을 계기는 이미 마련된 상황”이라고 예상했다.대구경북연구원이 오는 21일부터 분리되는 것과 관련,“이번 분리는 대구와 경북이 선의의 경쟁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적 분리”이라며 “최근 8년 만에 우리나라 예산은 300조원에서 639조원으로 무려 2.18배가 커져 이중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예산만 135조원에 달하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아울러 “ 경북의 생존전략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잘 살리기 위해 경북연구원은 앞으로 정책선도형으로 바꾸고 로컬거버먼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메타버스는 서울에 있다가 포항, 의성, 영덕으로 한달살이하는 디지털노마드, 구미 지역 많은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변화하는 등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유철균 대경연구원장은 “전세계에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인재들이 100여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 이민법 등만 손질한다면 지방소멸을 극복은 물론이고 4차산업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이들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더이상 출생률 상승에만 골몰하기보다는 270여 세부항목에 달하는 비자관련 법을 고쳐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유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살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16

‘KT AI 통화비서’ 대구·경북서 인기

가상비서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가상비서는 인공지능(AI) 엔진과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일정 관리, 이메일 전송, 식당 예약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집 도착전 미리 난방을 켜주고,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 주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각종 스마트 가전이나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넘어, 24시간 고객응대에도 인공지능 가상비서가 활용되고 있다.15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전화 응대를 인공지능으로 편리하게 도와주는 ‘KT AI통화비서’ 서비스의 대구, 경북지역 가입자가 11월말 기준 8천명을 넘어섰다.KT 관계자는 “1인 또는 무인으로 운영중인 매장이나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AI통화비서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 중구의 한 코인 빨래방은 영업시간, 주차가능 여부 등의 단순 문의가 많았으나, AI 통화비서를 통해 단순 문의에 대한 답변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고객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또 1인 매장으로 운영중인 세차장과 네일샵에서는 업무중에는 전화응대가 어려워 예약 전화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었으나, AI통화비서 도입으로 해결했다.우유 대리점도 마감시간(오후 3시) 이후 우유종류의 변경, 우유배송 일시 중단 등 배달 중에 받지 못했던 고객의 요청전화를 24시간 받을 수 있게 됐다.AI 통화비서는 고객이 매장의 유선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안내 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할 수 있고 고객이 말한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서 전달해주므로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아울러 기업과 공공기관도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속속 도입하면서 혁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 AICC 솔루션 중 ‘AI 보이스봇’을 사용 중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를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는 곳이다. 도입 전에는 단순 반복적인 문의 업무가 몰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객에게도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AICC를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5

현대百 대구점, ‘더현대 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약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더현대 대구’로 새단장 오픈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6일부터 대구 중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MD(상품기획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매장을 상품으로 채우는 대신 탁 트인 공간 디자인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더현대 대구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핫 플레이스’로 조성했다.더현대 대구의 핵심 콘텐츠는 문화와 예술이다.특히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더현대 대구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5천47㎡(약 1천530평)로, 리뉴얼 전(1천267㎡·약 380평)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신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였다. 통상 매장 면적이 매출과 비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들어서는 4천565㎡(약 1천380평)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이하 더 포럼)’.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더 포럼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과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굿즈 판매와 더 포럼 작업 과정에 대한 전시가 열리는 ‘더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도 들어선다.‘백화점의 얼굴’인 1층 한가운데는 164㎡(약 50평) 규모의 ‘더스퀘어’가 눈길을 끈다. 더스퀘어는 캐나다 소재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이 설계한 복합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이다.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8층에는 문화예술공간 ‘CH 1985’를 조성했다. ‘CH 1985’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로, 미슐랭 스타급 셰프나 가드닝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한다.6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모카 플러스(MOKA PLUS)’를 열고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앞서 더현대 대구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6월 6층과 7층에 리빙 전문관을, 8월에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대구’를, 12월에는 1층과 2층에 해외패션 전문관을 각각 열었다.이에 따른 고객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리빙 전문관의 경우 리뉴얼 오픈 후 3개월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1.4% 늘었고, 지하 2층과 지하 1층도 리뉴얼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매출이 각각 55.9%, 104.7% 증가했다. 또한 올해(1∼11월) 처음 더현대 대구를 찾은 신규 고객도 지난해 보다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올해 1∼11월에 더현대 대구를 이용한 20·30대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 늘었다. 리뉴얼 오픈 이후 MZ세대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최원형 더현대 대구 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현대 대구는 쇼핑을 넘어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통해 더현대 대구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5

경북신보, 소상공인 경영안정 디딤돌로 자리매김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사진)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에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2월 현재 경북신보는 전년 실적의 20%를 초과한 6만8천307개 업체에 총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했다.최근 노·사 갈등을 소통의 힘으로 극복하고 현장위주의 ‘고객중심조직’으로 거듭난 경북신보는 올해 앞서가는 디지털화 프로그램 도입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큰 관심과 지원 아래 현 김세환 이사장의 시·군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출연금 확충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경북신보는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42억원, 시중은행 121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12월 현재 3천281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해 보증지원의 종잣돈을 대폭 늘렸으며, 확충된 기본자산을 토대로 6만8천307업체에 1조3천92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또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천900개 업체에 976억원의 추가보증공급을 지원하기도 했다.경북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이 고금리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이차보전(이자 2년간 2%지원)을 연계한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과 우대금리(CD금리+1.7%이내) ‘경상북도 희망 플러스 특례보증’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2만3천235업체에 3천600억원 지원했다.또 4개의 SNS채널(카카오톡,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을 운영해 고객 맞춤 정보제공을 통한 고객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고객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콜센터’,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신청 서비스’,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로 소기업 소상공인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Credit 경북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최근에는 ‘고객 상담예약제’를 전면 시행해 불필요한 고객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경북신보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 오천읍과 구룡포읍에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을 운영해,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21업체 217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했다.경북신보는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회복 지연으로 체감지수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고금리 극복’을 보증지원 방향으로 정하고,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경북도 이자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천억원 규모로 지속 지원해 8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할 계획이다.특히, 2023년부터는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금리 보증대출도 ‘경상북도 버팀금융’상품으로 대환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저금리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해 3만933명의 고용창출효과로 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경상북도와 시·군의 이차보전사업 확대를 통한 보증지원으로 3고(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에도 소상공인이 고금리,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자지원 수혜 확대 및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12-14

포스코휴먼스 ‘With Dream’ 장학사업 8년째 지속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With Dream’ 장학사업을 8년째 지속하며 꿈과 희망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꾸준히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2015년부터 포항·광양·서울지역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에서 모범 장애학생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총 130명의 학생들에게 9천84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올해도 포항명도학교, 영일고, 위덕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광양햇살학교, 순천선혜학교, 서울강남장애인복지관, 한국복지대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애학생 18명을 추천받아 장학금 1천65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포스코휴먼스는 8년째 이어오고 있는 With Dream 장학사업을 통해 특수 교육 현장을 찾아 장애학생의 학업과 진로를 더욱 실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위덕대 학생은 “포스코휴먼스에서 이렇게 응원을 보내준 만큼 열심히 공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대우조선해양-포스코, 조선용 신소재 개발 맞손

국내외를 대표하는 조선사와 철강사가 힘을 합쳐 미래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지난 13일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와 ‘조선용신 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두 회사는 약 20년간 꾸준히 교류회를 열고 연구 개발을 함께했다.대표적으로는 영하 163℃ 극저온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등이 있다.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20년간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철강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