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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그룹, 파트너사들과 호주에 52조 투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그룹과 호주 정부 간의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이날(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철강 생산 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에 필수적인 수소 확보를 위해 호주를 가장 중요한 투자대상 국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기존의 철강 원료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그린스틸에 이르기까지 호주에서의 투자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경쟁력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그린 수소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인 ‘HBI’(Hot Briquetted Iron)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적용해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까지 생산을 확대하고,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암모니아로 제조해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그룹은 2040년까지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생산 분야에 280억달러, 그린스틸 분야에 120억달러 등 총 400억달러(약 52조원)를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앨버니지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호주 사업·투자 계획이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포스코그룹의 호주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그룹은 전했다.최 회장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한국과 호주의 사업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한국과 포스코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내년에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며 그때 포스코도 찾아가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앨버리지 총리는 “호주 기업과 포스코홀딩스가 합작한 리튬 생산 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가보고 싶다는 의사를 최 회장에게 피력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비롯해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기존 철강 원료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인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사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최 회장은 또 지난달 30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전략 광물 협력,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호주 간의 논의를 이끌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자원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2-12-01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취임

포스코 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그룹사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김경석 위원장 이임식과 제19대 김성호사진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제19대 김성호 위원장(48)은 취임사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국민기업이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대표 노동조합”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업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게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나아가서는 철강 노동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 노동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018년 제8대 포스코 노경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당선돼 포항제철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제9대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재선을 하며 포스코 직원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부용기자

2022-12-01

환경전문업체 ‘세화이에스’ 구미시 12월 이달의 기업에

구미시는 12월 이달의 기업에 (주)세화이에스를 선정하고, 1일 회사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 (주)세화이에스는 2015년 설립된 환경전문업체로 산업용 화학제품, 비철금속 제조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이다.특히, (주)세화이에스는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11종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 고순도의 구리제품과 수처리제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화에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대구경북 올해의 중소기업상, 2019년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박영구 대표이사는 2021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해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의 선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주)세화이에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 과제 수행을 통해 사업모델 개발까지 완료했으며, 2023년부터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등의 기업과 사업모델 검증 및 양산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최초로 양극재 폐기물의 ESG 사업화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영구 (주)세화이에스 대표는 “구미시에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준 것에 감사하며, 종합환경 전문기업에서 더 나아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01

대성창업투자, 1천1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는 지난 29일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1천100억원 규모 ‘대성 메타버스 스케일업(규모 확대)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 설립 이래 단독 운영 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펀드다.이번 펀드 결성에는 한국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은행과 신한캐피탈(주),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주), 대성에너지(주), 대성청정에너지(주) 등이 투자자(LP)로 참여했다.대표펀드매니저는 대성창투 허윤석 이사가 맡는다.대성창투는 이 투자조합을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분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이 분야 벤처기업이 사업영역이나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인수합병(MA)에도 투자하는 등 메타버스 분야의 초기 기업부터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까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메타버스 대표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대성창투가 이번에 한국모태펀드 메타버스 투자조합 운용사(GP)로 선정되고 은행, 캐피탈, 그룹 계열사들의 출자를 이끌어낸 것은 메타버스 연관 분야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과 뛰어난 성과, 우수한 운용인력 보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대성창투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KDB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 등 총 16개를 운용 중이며 전체 운용자산(AUM)은 4천76억원이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메타버스는 단지 하나의 새로운 산업분야라기보다는 우리 산업 전반과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게임체임저가 될 것”이라며 “이 펀드 결성을 통해 대성그룹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전략적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성창투는 비전펀드 투자를 유치한 AI 분야의 뤼이드, 기업공개(IPO)를 앞둔 XR 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 등과 함께 크래프톤, 시프트업, 두나무, 리디 등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11-30

포항 폴리텍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 박차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석영을 성형 가공한 쿼츠웨어는 고순도와 내열성을 요구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고 이송하는 데 쓰인다. 쿼츠웨어 생산에는 용접 기술이 사용되는데, 수작업만 가능하다.포항캠퍼스는 원익QnC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과정인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통해 쿼츠웨어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원익QnC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한다. 융합산업설비과 학생 90명은 1학기에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와 가스텅스텐아크용접 등 전공 기술을 배우고, 2학기에 설명회 및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운영한다.‘반도체 쿼츠웨어반’은 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술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학생을 직접 지도한다. 기업 생산공정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2개월간 압축해 핵심 기술을 배운다. 수소를 사용하는 쿼츠 용접에 적합하게 실습실을 별도 구축해 맞춤식으로 교육한다. ‘반도체 쿼츠웨어반’ 교육생은 졸업 전 40시간 현장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운다.더불어 원익QnC로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2020년과 2021년 해마다 교육생 11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올해는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운영 규모도 3배(30명)로 크게 늘렸다. 또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거쳐 간 선배 졸업생이 후배들 지도에 직접 나서 쿼츠 용접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4년제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신창하(29) 씨는 “비정규직, 공시생 신분이다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술을 선택했다”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특수 분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30

DGB대구은행,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지방은행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국가고객만족도(NCSI)는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해 세계 각국에서 널리 활용하는 세계적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다.대구은행은 지난 해 지방은행 업종 대상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초 지방은행 1위 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전 1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만족도로 우수한 고객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는 디지털 비대면 업무 혁신을 비롯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 등에도 주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경영에 힘써 고객 만족 제고에 노력하는 등 대구은행의 다양한 밀착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이다.임성훈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바 2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어 뜻깊다”면서 “DGB대구은행은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고객중심의 혁신 영업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상품 및 마케팅을 강화해 DGB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영천 ‘인터불고코아루’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인터불고코아루’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인터불고코아루 112.39㎡(34평)이며 1억9천88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4천912만원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75~84㎡ 471가구로 구성됐다. 최고 27층 높이에 4Bay 혁신평면 및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또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 조망권 등을 높였다.영천 시내가 가까워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11만5천㎡ 규모의 우로지자연생태공원에서는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주공3단지(김천시 부곡동) 56.19㎡(17평)는 4천만원에서 4천800만원으로 800만원 올랐다.남경앳홈비앙채(구미시 진평동) 42.97㎡(13평)는 5천700만원에서 6천300만원으로 6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는 1억500만원에서 1억900만원으로 400만원, 제일우성2차(포항시 북구 두호동) 42.97㎡(13평)는 5천만원에서 5천200만원으로 20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한화포레나포항(포항시 북구 흥해읍) 142.14㎡(43평)는 5억2천411만원에서 4억9천160만원으로 3천251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안강에덴타운(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46.28㎡(14평)는 3천700만원에서 1천900만원으로 1천800만원 △구미확장단지중흥S클래스(구미시 산동읍 인덕리) 112.39㎡(34평)는 2억9천100만원에서 2억7500만원으로 1천600만원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42.97㎡(13평)는 2천700만원에서 2천200만원으로 500만원 △한화포레나포항 112.39㎡(34평) 3억5천580만원에서 3억5천210만원으로 37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11월 최다 거래 아파트는 ‘한화포레나포항’

경북 지역 11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한화포레나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분석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한화포레나포항’은 한 달간 1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화포레나포항’은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천192세대 규모로 조성됐다.이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KTX·동해선 포항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대로, 28번 국도, 7번 국도, 포항IC 등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남쪽으로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예정돼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에스포항병원 등 접근성이 좋다.그다음 거래가 많았던 곳은 8건으로 △원호자이더포레(구미시 고아읍)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아포덕일한마음(임대,김천시 아포읍 국사리)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등이다.이어 △임은삼도뷰엘빌W(구미시 임은동)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경주시 용강동)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는 7건,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이편한세상경산신대(경산시 압량읍 신대리) △안강에덴타운(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포항시 북구 두호동) △부영1단지(구미시 구평동)은 6건이 각각 거래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주택 미분양·매도량 많은데… 매매거래 반토막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주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전월보다 13.5%(5천613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가구) 증가한 3만9천605가구였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천745호로 전월(3천704호) 대비 28.1%, 85㎡ 이하는 4만2천472호로 전월(3만7천900호) 대비 12.1% 각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천77호로 전월(7천189호) 대비 1.6%(112호) 감소했다.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3만2천173건으로 1년 전보다 57.3%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주택 거래량이 1년 전의 49.7% 수준으로 급감했다.유형별로 아파트는 1만8천570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1.9% 감소, 아파트 외(1만3천603건)는 전월 대비 5.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8.7% 감소했다. 10월 누계 아파트 거래량은 26만2천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 아파트 외 18만7천883건으로 36.7% 감소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4천403건으로 집계됐다.전월 20만5천206건 대비 0.4% 감소, 전년 동월 18만9천965건 대비 7.6% 증가했다.10월 누계는 241만8천569건으로, 전년 동기 194만3천192건 대비 24.5% 늘었다. 지방은 6만5천796건으로 전월 대비 1.4% ,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유형별로 아파트는 10만2천523건으로 전월 대비 0.1% ,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아파트 외 10만1천880건은 전월 대비 0.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전세 거래량은 9만8천463건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0만5천940건으로 전월 대비 3.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10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 (43.1%) 대비 8.7%p 늘었다.10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2만8천318호로 전년 동기 대비(40만5천704호) 5.6% 증가했다.지방은 27만8천5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34만7천86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만4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10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천134호) 26.6%,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2만3천745호로 전년 동기 대비(25만4천779호) 12.2% 각각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7만6천6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7.8%, 임대주택은 2만1천3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조합원분은 2만5천7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각각 감소했다.10월 누계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3만2천3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3천229호로 2.8% 증가했다.전국 아파트는 25만8천1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천17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캠핑요리차림 ‘과메기 밥상’국회의원들 입맛 사로잡아

겨울철 별미이자 포항지역 특산물인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국회의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2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홍보 및 미디어설명회’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6면‘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면서 야외활동에 활발한 것에 주목해 언제 어디서나 포항의 특미인 과메기를 간편하게 꼬치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이 선을 보이는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과메기 꼬치는 △가족과 즐기는 밥상 꼬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상 꼬치 △한입에 쏙~ 간식 꼬치 △연말 파티 꼬치 등 4가지로 구성됐다.포항시는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됐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에는 계절을 극복하는 4계절 과메기 가공식품을 포함시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2021년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김정재 의원은 “드디어 과메기의 계절이 왔다. 올해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다른 해와 다르게 700만 캠핑족을 위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포항의 명물로 자리잡는 데 여러 의원님들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김병욱 의원은 “제가 피부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과메기를 먹어서 그렇다”며 “과메기는 어린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두뇌 발달에 좋다. 술안주 외에도 식사용으로도 자주 먹었으면 좋겠다”고 과메기의 효능을 자랑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2022년 갓 출시된 포항 구룡포 과메기 홍보 행사를 위해 왔다. 바쁘신 와중에도 와준 국회의원들과 언론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각지를 돌면서 과메기 홍보 사후평가를 해 보니 국회의원과 미디어 관계자를 모시고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최 사장은 이어 “포항은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힘든 상황에 있다. 꽁치 원물값이 올라 어민들도 어렵다”며 “포항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코로나 확진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강덕 시장은 축전을 통해 “코로나와 태풍으로 위축된 포항경제의 기(氣)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들이 과메기를 통해 입맛을 찾고 생활에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남·이부용기자

2022-11-29

한국 3분기 성장률 0.3%… OECD 평균 못미쳐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기준 OECD 성장률 평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8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국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3%(속보치) 성장했다.이는 OECD 회원국 평균(0.4%)보다 낮은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29개국 중 13위 수준이다.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0.7%로 각각 OECD 회원국 평균인 0.3%와 0.5%보다 높았지만 3분기엔 급락했다.OECD는 최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7%를 제시했는데, 이는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2.8%)보다 낮다.1996년 OECD 가입 후 우리나라 성장률이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던 경우는 우리나라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1998년(-5.1%)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4.1%)밖에 없었다. OECD는 1998년에는 2.9%, 지난해에는 5.6% 성장했다.OECD에 가입한 1996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7.9%로 회원국 평균(3.2%)의 두 배가 넘었고, 1997년 역시 우리나라(6.2%)는 OECD 평균(3.7%)을 크게 웃돌았다.그러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갈수록 하락한 반면, OECD가 신흥국가들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장률 격차는 2010년대 들어 1∼2포인트(p)대로 줄었고, 최근 2년에는 역전 위기에 처했다.문제는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OECD는 최근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1.8%를 제시했다.지난 9월 전망치(2.2%) 대비 0.4%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반면 세계경제와 주요 20개국(G20)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기존의 2.2%를 유지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전망치는 0.3%에서 0.5%로 0.2%p 올렸다.한국은행은 지난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p 하향 조정했다.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8

대구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

대구상의는 최근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갖고, 지역기업의 변화를 다짐했다.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은 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을 위한 기업이 변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선포식은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지역 관계기관, 지역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대구 경제계 대표들은 ‘지역 문화·예술 지원’을 슬로건으로 지역 문화단체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기업선언문을 통해 “지금 시대와 국민들은 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구성원 존중,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기업에게 지속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로운 역할을 기대를 하고 있다” 며 “더 많은 기업이 ‘신기업가정신’에 동참하게 된다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이윤을 넘어 상생과 기후위기 해법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28

“大·中企 대등한 협상 위해 단체협약제도 도입 필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등한 협상을 위해 단체협약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공정경제위원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협상력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공정경제위원회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구성했다.이날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정한성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를 비롯해 김학수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봉의 서울대학교 교수,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중소기업 업계 대표 및 학계·법조계·연구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발제자로 나선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는 일본의 중소기업협동조합 단체협약제도 및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김 변호사는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체협약 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더불어 담합 적용이 배제되는 중소기업 공동행위 기준을 명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도 중소기업의 공동행위에 대해 담합 적용을 배제하는 규정 등이 마련돼 있으나 형식적인 수준”이라며 “중소기업 협상력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28

“친환경 스틸 솔루션” 포스코그룹, 지속가능 건설 선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스틸 솔루션을 채택, 탄소중립 시대 건설산업에 대한 ESG 니즈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건설산업에서의 ESG 선도를 자신하는 데 이어 건설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강건재 생태계 강건화, 철의 친환경성 대중화, 친환경건축공법 확대, 친환경 스틸의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그룹의 친환경 스틸 솔루션 면면을 살펴본다.  △이노빌트,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이노빌트’우선 스틸로 된 익스테리어 제품들이 브랜드 아파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 포스코그룹의 설명이다.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門柱)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첫 적용된 후,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후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적용된 바 있다. 모두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프린트강판은 목재와 석재를 대체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경복궁, 청와대 등 문화재 안내판 등을 비롯해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체인점, 문화·교육공간, 공동주택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측은 “PosART는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로 페브릭, 유화의 질감까지 섬세하고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면서 “경복궁과 청와대 등에 설치된 PosART 문화재 안내판은 촉지도나 점자가 구현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금까지 약 400여 곳에 PosART 문화재 안내판을 설치됐으며, 문화재청과 지속 협의 하에 안내판이 필요한 곳에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 인프라에도 친환경 스틸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런던 타워브릿지와 시드니 하버브릿지처럼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 제3연륙교의 주탑과 거더, 케이블에 교량전용후판과 기가스틸 등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 5500톤이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BIM 기반 형상 관리와 드론·AI 기술을 활용해 당초 5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 2025년 안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경간장이 560m로 인천대교에 이어 국내 두 번째이지만 주탑 전망대 높이가 18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의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128m)보다 52m가 높다.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또 한번 검증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다.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데다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미래도시의 친환경 건축공법, 스틸 모듈러포스코그룹의 친환경 건축공법도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이달 초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포스코AC가 선정됐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AC는 국내 첫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 뮤토(2012년·18가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152가구) 등을 지었다. 지난해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준공하기도 했다. 특히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고층(12층) 모듈러인 포스코 기가타운에 투입된 건축자재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스틸모듈러 공법이 RC공법보다 26.47%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건축자재 생산단계만 고려한 것으로 포스코 측은 건물 사용 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할 경우 스틸모듈러의 탄소저감 효과는 더 우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포스코 기가타운에는 공공발주처 및 정부기관,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스틸모듈러의 적용 검토와 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건설 네트워크 확대로 강건재 생태계 강건화포스코가 건설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강건재 생태계를 강건화하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 시범사업, 안정적인 강재 수급, 강건재 단가계약까지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하고 있다. 또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 및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 확장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축 및 UAM과 같은 인프라사업은 물론,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개발사업인 네옴시티 등과 같은 해외 프로젝트도 수주입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체제를 가동, 친환경, 스마트화 등 건설시장 변화 대응과 미래 건설 신사업 창출을 위한 동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객사 제품에 대한 수출지원, 건설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강건재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스코는 주요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개발 등에 강건재 고객사를 참여시키며 대중소기업간 협업의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 포스코 해외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 강관사와 철구 제작사 제품의 일본 인증 및 수출 지원, 친환경 가로수보호대인 포스맥배리어의 베트남 수출 등에도 나선 바 있다. △건설산업에서의 ESG 선도무엇보다 건설산업에서 ESG를 선도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포스코의 미래지향성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다.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건설 내에 강구조·모듈러 전담조직을 신설, 미래 건축산업에서의 친환경공법 채택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에 따르면 천연골재 등 천연자원 채취와 건축폐기물을 줄이고, 장수명과 보다 안전한 건설현장, 공기단축 구현과 건설업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공법으로 ESG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한국안전학회와 협업을 통해 사회재난(감염병·교통사고·시설붕괴·화재), 안전사고(농어업사고), 자연재난(풍수해가뭄·폭염한파·지진)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가능한 강건재 건설솔루션의 인증과 추가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의 친환경성 강조” 강건재 대중화 기반 강화포스코는 건설산업 내에서 철의 역할과 그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를 지속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철강 기반의 강건재 및 그 솔루션들이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 해결 뿐 아니라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 및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와 공법임을 적극 알리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건설전문가뿐 아니라 재건축조합,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건설자재 전시회인 코리아빌드를 비롯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스마트건설 EXPO, 방위산업전 등의 전시회를 통해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PosART작은미술관, 중공철근, 강합성구조, 스틸모듈러 등을 실물로 전시함으로써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EBS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 방송을 통해 철과 등 강건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이해와 이노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11-28

오피스텔 청약시장 열기 ‘싸늘’ 1년새 경쟁률 25대1→1.2대 1 ‘뚝’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격하게 시들었다.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상품성과 안정성이 낮은 만큼,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 하반기(7월~11월 24일 기준) 전국 8천972실 모집에 1만974건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889실 모집에 37만1천7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24.9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청약시장 분위기가 대비된다.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8대 1에서 1.2대 1로 급락했고, 지방도 평균 4.6대 1에서 1.4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는 2만4천436건이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1만1천854건으로 절반가량 줄었다.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대출이 더 잘 나와 그만큼 대출 비중도 아파트보다 통상적으로 높은 편이다.작년에는 단기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을 노리는 실수요자가 많았지만,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오피스텔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분양가 규제도 없어 오피스텔이 아파트값보다 비싼 곳도 있었던 만큼 차라리 값이 내려간 아파트를 사자는 생각도 일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7

김장비용, 전주 대비 2.1% 하락 안정세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주에 이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난 2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470원으로 지난주(17일) 대비 2.1%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하순과 비교해도 1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해 지난 10일부터 매주 김장비용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김장비용은 2주 전 22만1천389원보다 4.9% 하락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품목별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김장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 무, 쪽파가 각각 5.1%, 7.4%, 7.4%의 폭으로 하락했다. 그 외 고춧가루, 마늘도 0.2%, 3.2% 하락해 대파, 생강 등 일부 양념채소류 품목의 상승에도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김장철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27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 500가구에 김치 전달

포스코와 거래 협력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기업시민프렌즈가 연말을 맞이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포스코와 거래협력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선결제 활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 ‘동행 버스킹’ 등을 추진해왔다.연말을 맞아 기업시민프렌즈는 연일읍과 손을 잡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전달에 나섰다. 지난 23일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포스코우수공급사 봉사단인 PHP 봉사단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직원들 등 총 20여 명과 연일읍 새마을 부녀회 직원 30여 명 등 총 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포항 PHP 봉사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주)대동 이용동 대표를 비롯한 거래협력기업 대표들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직원들은 연일읍 부녀회, 연일읍복지센터와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고, 김치를 담을 박스를 만들고 포장했다. 손수 절인 배추에 하나하나 양념 속을 채우고 버무리며 정성껏 만든 김치는 2포기씩 나눠 포장 돼 연일읍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 500가구에 연말 선물로 전달됐다.PHP봉사단 이용동 (주)대동 대표는 “수해로 인해 힘든 포스코와 공급사만큼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한편, 포스코와 공급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지역사회에 약소하게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7

포스코휴먼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앞장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장애직원 308명(전체 직원 646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을 살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위해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강사 양성에도 노력해 18명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올해 2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강사지원 위탁교육기관’으로도 선정됐다.학교, 기관, 기업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2천740명에게 무료 출강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특히 포스코휴먼스 발달장애직원도 파트너 강사로 직접 참여해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의 의미’와 ‘일을 통한 변화된 삶’ 등 자립에 성공한 본인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교육의 효과를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포스코휴먼스는 중증장애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클리닝 현장을 자원 봉사처로 운영하면서 봉사와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클리닝 현장에서 장애직원을 도와가며 면수건, 근무복 등의 세탁물 정리 작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다.포스코와 그룹사 직원 등 1천410명이 다녀갔다.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장애직원들이 밝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희망찬 에너지가 느껴져서 덩달아 힘을 얻게 됐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2-11-27

연내 전 제품 공급 정상화, 기적 만든다

포스코의 심장이 다시 뛴다.포스코가 지난 23일 태풍 힌남노 사고 이후 출입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는 현장의 열의로 더욱 뜨거웠다.포스코가 전사적인 역량을 총 결집해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총 18개 압연공장 중 현재 1열연, 1냉연 등 7개 공장이 정상 가동됐다.올해 15개를 복구할 예정으로, 연내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하던 제품을 모두 정상적으로 재공급한다는 방침이다.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제철소 가동 이후 처음으로 냉천이 범람하며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제품 생산 라인의 지하 Culvert(길이 40㎞, 지하 8~15m)가 완전 침수됐다. 지상 1~1.5m까지 물에 잠기는 불가항력적 천재지변이 발생했다.포스코는 매뉴얼에 맞춰 힌남노 상륙 1주일 전부터 자연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이 역대급 위력이라는 예보에 따라 하역 선박 피항, 시설물 결속, 침수 위험 지역 모래주머니·방수벽 설치,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공장 침수시 화재와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다. 또 고로 3기를 동시에 휴풍시키기도 했다.설비 가동을 정지한 조치로 각 설비에 설치된 모터,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등 수만 대 전력기기가 합선·누전으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포스코그룹 경영진은 포항제철소 단독 생산 제품 및 시장 수급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압연공장 복구계획을 수립했다.수해 직후부터 매일 ‘태풍재해복구TF’ 및 ‘피해복구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현장 복구, 제품 수급 등과 관련된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계획대로 복구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50년의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쇳물이 굳는 냉입(冷入) 발생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고로를 4일만에 재가동시켰다.포항과 광양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이 설비복구에 앞장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업·정비 기술력과 역량이 복구 현장에 결집됐다.각 공장의 설비 구동에 핵심 역할을 하는 모터는 선강 및 압연 전 공정에 걸쳐 약 4만4천대가 설치돼 있다. 이 중 31%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73%가 복구 완료됐다.최대 170t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 복구작업은 EIC기술부 손병락 명장의 주도하에 5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총 동원되고 있다. 총 47대 중 33대를 자체적으로 분해·세척·조립해 복구하는데 성공했으며 나머지 모터 복구작업도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포스코는 복구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국내 고객사 피해 최소화 및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섰다. 원료·설비·자재 공급사에 대한 지원책도 시행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복구를 진행해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더 단단한 조직과 더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수해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을 면밀히 기록, 분석하고 최고 수준의 재난 대비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