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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대구경북 좋은 기업 발굴해 투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8-21 18:36 게재일 2023-08-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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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인 화성산업과 함께 대구서 기자간담회 갖고 계획 밝혀<br/>연내 지점 개설 검토·4차 산업 등 혁신 흐름 맞춘 수익창출 중점
대구지역 건설사인 (주)화성산업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KCGI자산운용은 21일 대구·경북지역 100년 준비를 위한 금융업 투자계획 등 앞으로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KCGI자산운용 측은 출범 직후라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내로 대구지역에 지점 개설 검토를 완료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2차전지, 로봇산업 등 대구·경북지역의 굵직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도 표명했다.

이날 화성산업 본사 7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을 비롯한 김병철 KCGI 대표이사, 목대균 KCGI 운용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철 대표이사는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과 지난 7월 KCGI를 인수하면서 자산운용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의기투합했다”며 “공식적으로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거쳐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해 출범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ESG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아직 (KCGI)인수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경북지역의 세부 사업 방향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근 대구에 이차전지, 로봇,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서 좋은 기업이 나오고 있다”면서 “달성군 현풍읍에 많은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대균 운용총괄 대표는 “그동안 자산운용업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KCGI가 처해있는 현황과 운영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며 “4차산업 등 혁신의 흐름에 맞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잘해서 수익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인구 구조의 변화의 흐름이 자유롭지 않는 등 예전보다 젊은 층이 금융업보다 다른 사업으로 찾아가고 있고 디지털화에 맞춰 AI 등의 솔류션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과거 메리츠는 그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그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부분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대 주주인 화성산업 측은 이번 KCGI 인수를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종원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 왔다”며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 거주민에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다 이번에 자산 운용사 인수를 결정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 주주로 KCGI자간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한 후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 참여를 확정했으며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 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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