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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국에 자동차강판 공장 착공

포스코가 지난 7일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는 지난해 9월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하강집단유한공사(이하 하북강철)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이하 하강포항)를 설립했으며, 양 사는 이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90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주중한국대사관 유복근 경제공사, 하북성 후치성 부성장, 당산시 장구강 서기, 전국양 시장 등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축사에서 “합작법인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양사가 보유한 높은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수준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달라”고 말했다.하강포항은 지난해 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해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천400만t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중국은 2020년에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천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옛 실손보험 가입자 4세대 상품 갈아타면 1년간 보험료 50%↓

올해 6월까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갈아타기’를 신청한 가입자는 1년간 보험료 50%를 할인받는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1년 6월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개인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해준다고 9일 밝혔다.현재 공급되는 4세대 실손보험은 과잉진료를 억제하고 가입자 간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보험료 할인·할증제를 적용해 작년 7월 출시한 상품이다.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으면 보험료가 최대 300% 할증된다.계약 전환은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최신 상품으로 계약을 변경하는 제도로, 원칙적으로 별도 심사가 필요하지 않다. 단, 전환에 따라 예외적으로 심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에는 전환 심사를 거쳐야 한다.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와 한도는 기존 실손보험과 유사하나 보험료는 ‘1세대’ 구(舊)실손보험(2009년 9월까지 판매)보다 75%가량 저렴하다.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과 ‘3세대’ 신(新)실손보험(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보다는 각각 60%와 20% 낮은 수준이다. 1~3세대 실손보험은 앞으로도 당분간 보험료가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의료 이용량이 적고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전환을 고려할 만하다.4세대 실손보험이 보험료는 옛 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대신 진료비 자기부담비율이 20~30%로 높으므로 비급여 진료를 계속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1~3세대 상품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 /연합뉴스

2022-01-09

원자력환경공단,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적극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확진자 제로를 달성,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공단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 이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대응계획과 상황점검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전개했다.근무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불요불급한 회의·모임과 사적모임 자제, 출근시 중앙 출입구를 제외한 보조출입문 폐쇄, 거리두기 단계별 순환 재택근무, 단체모임 온라인 비대면 전환, 모바일 상황실 운영 등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공단은 국내 누적 확진자가 60만명 이상 발생하는 전국적인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또 간부 급여 반납 및 성과급 지역화폐 구입, 소외계층 집고쳐주기, 장애인 밑반찬 제공, 노인 생필품 제공 등 취약계층 지원, 공단 입점업체 임대료 면제, 사업 조기시행 및 예산 조기집행, 지역농수산물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병행했다.공단의 재난안전을 책임지는 실무부서 담당자인 안전총괄팀 이승현 차장은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지난 연말 올해의 KORAD인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00만원을 결손가정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써달라며 봉사단체인 카루나의 모임에 기부했다.코로나19 대응조직 책임자인 배한종 품질안전본부장도 별도로 100만원을 기부했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앞으로도 방폐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코로나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시민들을 생각하는 임직원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09

대구TP, 물기술 선도할 물산업 유망기업 모집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오는 27일까지‘2022년도 물산업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대상기업을 모집한다.지원대상은 대구에 있는 물 산업 관련 기업 및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분양계약 완료 기업이다.특히 수요처의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를 받거나 대경혁신인재양성(Hustar)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우대사항에 해당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선정된 기업은 연간 최대 2억원 안팎의 지원을 받는다.사업기간은 단기과제의 경우 약 10개월, 중기과제는 22개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물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대구시가 단순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수요기반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지원과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올해 구매연계형 기술개발 자금 12억 원을 투입한다.지난해 참여한 12곳 기업은 유량균등분배 RO시스템, 기능성 수도계량기, 버터플라이밸브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약 92억 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대구TP 관계자는 전망했다.대구시는 지역 물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5곳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누적 사업화매출 415억원과 81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권대수 대구TP 원장은 “구매연계형 연구개발 지원으로 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우수한 물기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이끌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09

새해 물가고(物價高)… 가계 압박 커진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처럼 무섭게 물가가 오르고 있다. 국민 음료인 커피값부터, 전기·가스비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소비물가를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금리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설 명절을 앞둔 서민들의 가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커피업계의 대표주자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400원씩 인상된다.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으로 타 커피 전문점 역시 가격을 덩달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믹스커피업계의 선두주자인 동서식품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4일 평균 7.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1년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공공요금도 대선 이후 4월부터 줄줄이 올라간다.한국전력은 최근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기준연료비는 2회에 나눠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하고, 기후환경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에 따라 2022년 민수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이 오는 5월에는 2천460원, 7월에는 1천340원, 10월에는 800원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최저임금의 상승 역시 물가 인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최저임금은 8천720원에서 9천160원으로 5.0% 인상됐다. 최저임금을 적용한 월급은 182만2천480원에서 191만4천440원으로 조정됐다. 최저임금 인상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 각종 물가의 인상이 불기피할 전망이다.이 외에 유가도 심상치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인 국제 유가가 올해 상반기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2022년 배럴당 125달러까지 오르고 2023년 15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30일까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고유가 시대 진입이 예고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을 인하하며 유류세를 20% 내린 바 있다.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유가 등 에너지요금은 대부분 제품의 기본 생산원가에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물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대구,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

대구시가 공동주택 입주민을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 유지를 위해 제정된 대구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최근 개정했다.이번 개정은 공동주택관리 관련 상위법령 개정 사항과 국토교통부 개정 권고사항을 반영하고,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나타난 기존 준칙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것으로 2개 조문을 신설하고 17개 조문을 개정했다.먼저, 간접흡연으로 인한 입주민 간의 갈등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접흡연의 방지 조항을 신설하고, 입주자 등의 세대 내 흡연 방지 노력 의무와 간접흡연 시 관리주체의 조치 사항 등을 규정했다.또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감사·해임 방법을 지난해 10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입주자대표회의 선출 절차에 맞게 세대수 구분없이 주민 직접투표에 의한 해임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개정했다.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를 공동주택관리 현장 상황에 맞게 직책수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비를 별도 장부를 작성해 관리하지 않고 관리주체에서 수당을 제외한 모든 운영비를 실비 지출해 회계처리 하는 방법으로 개정했다.이외에도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과 재난발생 시 입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관리주체의 업무에 단지 내 도로에서의 자동차 통행방법을 마련해 게시하는 것과 재난 발생 시 방송·통신 설비 등으로 입주민에게 상황 전파하는 업무를 추가했다.기타 개정사항으로는 △분양·임대 혼합주택단지 관리에 관한 사항 신설 △입주자가 기여한 잡수입의 사용 용도 추가 △동별 대표자 겸임금지조항에 동별 대표자뿐 아니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포함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의사결정에 입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적 방법 우선적 이용 등이 있다.이번에 개정된 대구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개정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이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화합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1-09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 만큼 되돌려 줘야죠”

“중소 주택업계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지난 7일 만난 성기호사진 (주)금성주택건설 대표이사는 본인의 대통령상 표창 수상에 대한 소감에 대뜸 주택업계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북도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원동력이 바로 이러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일지도 모른다. 이번 대통령상 표창 수상도 경북지역 주택업체를 더 잘 이끌어달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는 그.먼저 표창 이야기부터 들어봤다.- 2021년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다. 주택건설의 날이란 어떤 행사인가.△주택건설의 날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있다. 주택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택건설인에 대해 대통령,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건설인들에게는 나름 권위 있는 전국 행사인데, 여기에서 최근 대통령 표창이란 큰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 포항에서 수십 년간 주택 사업에 종사하면서 서민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을 건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들었다. 또 경북지역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협회 신청사를 마련해 지역 건설인들의 사기 진작에 공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택을 지어왔는데, 금성주택건설에 대해 소개하자면.△1990년부터 중소형 위주의 소단지 아파트를 지어왔다. 아파트 이름 앞에 금성이란 글자가 있으면 거의 우리가 지은 것이라 봐도 된다. 가장 잘 알 만한 주택으로는 흥해지역에 남아있는 금성타워아파트가 있다. 30년이 된 아파트인데 아직도 튼튼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집이란 모름지기 누수와 배수를 잘 잡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보니 오래도록 유지되는 튼튼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고 본다. 현재 지역 중소주택업체가 많이 어렵지만, 이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역 중소주택업체에 대한 걱정이 많아 보인다.△요즘 트렌드라고 해야 할지, 소비자들 자체가 대기업이 짓는 브랜드 주택을 선호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지방 주택업체의 브랜드로는 완전판매가 사실 어렵고, 따라서 지금은 지역주택업체가 시행을 하고 시공은 대기업에 맡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 주택업체 중에서도 풍부한 시행·시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은데, 이들을 중심으로 신규택지보다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인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라고 들었다.△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30년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주택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게 되고 봉사할 기회도 얻게 됐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이나, 연탄배달, 소화기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성주택건설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9

부동산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한 운영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최근 정비사업의 투명성·건전성 향상을 위한 윤리 규범 지침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임원의 윤리 규범과 계약업무 처리시 유의사항’을 발간했다.이번 안내서는 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간됐으며,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분쟁 및 비리, 사업지연 등에 대한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조합임원 윤리의식과 행동강령 △계약업무 처리기준 유의사항 △실태점검 적발사례 등이 수록돼 있어, 지자체의 조합 실태점검 교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개별조합 행동강령 제정 및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지원기구로 지정된 이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국민 상담, 정비사업 전문관리제도 정책지원,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업무 지원 등 정비사업지원기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조합의 계약업무 체결, 실태점검 시 위반 사례 등 조합임원의 윤리기준 및 계약업무 처리와 관련해 상담 희망 시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 도시정비지원부(053-663-8741)로 연락하면 된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앞으로도 조합과 시공자 입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1-09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 62만명 부가세 납기 2개월 연장 서비스

2021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1월은 부가가치세를 확정 신고·납부하는 달로서,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신고 대상자는 817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확정신고 인원보다 49만명(법인 10만, 개인 39만)이 증가한 수치로, 구체적으로 법인사업자는 113만명, 개인사업자는 704만명(일반 475만명, 간이 229만명)이 포함됐다.이번 부가가치세 납부와 관련해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 세정지원을 실시한다.우선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방역조치로 매출액이 감소한 개인사업자 62만명은 납부기한을 2개월(3월 31일까지) 직권 연장한다. 그 밖에 재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도 기한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적극 승인하는 등 최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성실신고 지원을 위해서는 100만명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도움자료를 추가 제공한다.또한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매출·매입 등 신고자료 14가지 항목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를 신설하고, 모바일(손택스) 간편신고 대상을 모든 사업자(단, 영세율은 제외)로 확대해 제공한다. 특히, 직전기와 임대차내역이 동일한 부동산 임대업자와 무실적 사업자에게는 ‘보이는 ARS(1544-9944)’ 간편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LH, 올해 전국서 주택 4만3천호 매입 약정

LH가 올해 매입약정 방식으로 전국에서 주택 총 4만3천호를 매입한다.지역에서는 대구시,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경주시, 안동시, 김천시, 칠곡군,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에서 공공전세 509호, 일반 816호, 신혼(다자녀) 819호, 청년 972호, 고령자 14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LH는 최근 2022년도 매입약정 사업계획과 주택매입 기준 등을 담은 ‘2022년도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 매입 사전 공고’를 실시했다.‘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준공된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축 완료 이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건축 주요 공정에 대해 LH가 점검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전반적인 주택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민간 사업자는 미매각·미분양 위험을 해소하고 LH에서 지급하는 약정금으로 자금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LH는 이번 공고 이후, 매입제외 주택 등 구체적인 주택매입 기준을 담은 매입약정 공고를 지역본부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매입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매입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아파트·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매입심의 등을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아울러 주택매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LH 재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은 매입하지 않으며, 퇴직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은 퇴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도 매입을 제한한다.또한, 청탁 등 부정한 행위로 LH로부터 제재를 받은 자가 매도(중개)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제재 확정일로부터 10년간 매입을 제한한다.LH는 지속적으로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물량 확보 시까지 연중 수시로 주택매입 접수를 시행할 계획이며, 민간사업자의 매입약정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돼 있다.금융권을 통해 매입약정 맞춤형 보증·대출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매입약정 실적을 보유한 민간 사업자는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공공택지에 우선순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또한, 매입약정을 체결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친환경 경영’ 인증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 공식 인증을 통해 친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5일 음극재 세종공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정규용 음극소재실장과 환경산업기술원 김종환 친환경안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음극재의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 자원영향, 물사용량,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다.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1㎏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3.24㎏ CO₂이며, 60KWh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 CO₂이다. 여기서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를 말한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 및 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터리 소재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기차 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전기차는 주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모빌리티지만,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전체 제품주기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유럽연합이 2024년부터 배터리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산업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음극재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하는 등 친환경적인 소재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한 내년 상반기에 양극재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양·음극재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 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리더십 강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독자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를 GM-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생산 시점에 맞춰 공급하며, 향후 에너지밀도 증대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실리콘 음극재 등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역량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가 음극재 원료인 흑연광산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포스코케미칼이 중간원료인 구형흑연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자체 생산하고,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중국 시누오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음극재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포스코, 철강사 첫 ESG 글로벌 협의체 ‘VBA’ 가입

포스코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설립된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 VBA에 합류하는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다.VBA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로,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이를 회계에 반영하는 글로벌 표준 개발을 목표로 한다. VBA는 유럽연합(EU)이 기업 활동의 환경 영향을 측정·공시하는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녹색회계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는 등 ESG 표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의장사인 독일의 바스프(BASF)를 비롯해 BMW, 보쉬(BOSCH), SK 등 24개 글로벌 기업들이 VBA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후 2019년부터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용 △수익 △탄소 배출량 △탄소 감축 성과 4가지 관점에서 환경과 기업 활동이 상호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생산공정별 탄소 배출량과 친환경 철강제품의 탄소 저감 성과를 분석,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했다.포스코는 VBA 가입을 통해 ESG 글로벌 표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VBA 측정체계 및 방법론을 토대로 기업시민가치 측정체계를 정교화해 향후 철강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또한 VB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ESG 표준 수립 관련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글로벌 ESG 공시 기준 제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1-06

대구 아파트 미분양↑… 연초부터 청약시장 ‘꽁꽁’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이 연초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특히 대구지역은 지난해 3분기부터 84㎡ 이하의 적은 평수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한 상황에다 올초는 청약시장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가구 증가가 예상되는 등 더운 어두운 전망만 나오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53개 단지 중 29개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54.7%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23.9%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경북지역은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적어 지난해 4분기 미분양 비율은 42.9%를 나타났지만, 미분양은 105가구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대구 지역의 경우 롯데건설이 달서구 본동에 짓는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일반분양분에서 1순위 청약률이 9.6%로 집계됐고 지난달 신규 공급한 아파트 6곳 가운데 5곳에서 1순위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1순위 청약률은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청약 경쟁률이 0.53대1를 보이며 48.5%,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3차 22.6%, 두류 중흥S-클래스 센텀포레 48.2% 등의 결과를 보였다.지난달 분양한 화성산업의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799가구 중 596가구를 청약해 비교적 선방했지만,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본동에 짓는 빌리브 라디체는 520가구에 14가구만 청약해 심각한 결과라는 반응을 낳았다.경북지역의 경우 지난달 1천597가구를 분양한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는 청약 경쟁률이 0.46대1에 불과했고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신경주유보라아이비파크(B4·1천100가구)’는 이보다 더 낮은 0.33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약시장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했다.이런 상황에서 대구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지난해 2만3천943가구에서 올해 2만6천15가구로 더 늘어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아파트 공급 초과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미분양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지난해 3분기 전까지만 해도 1순위 기타지역 또는 2순위 청약에서 미달분을 채우는 것으로 분양시장이 형성됐으나, 앞으로는 실입주자들이 선호하는 84㎡형대의 미분양도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이런 미분양주택 증가와 함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같은기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해 지난 2020년 5월(-0.1%)이후 18개월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청약시장의 부진 원인은 집값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출 규제와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대구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구지역 미분양 조짐은 지난해 중순부터 꾸준히 예견됐던 것으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규제도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지구 해세를 통해 미분양 해소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1-06

인도네시아산 석탄 끊겨도 탈 없나

세계 최대 동력 석탄 수출국이자 국내 석탄 수입 비중 국가 2위(2021년 기준 2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한 달 동안 석탄 수출을 제한하면서 철강 업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 전반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경북지역 석탄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일단 인니산 석탄 수입 비중이 미미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가장 큰 불안 요인은 인니가 중국의 최대 석탄 수입국이라는 점이다.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분쟁을 계기로 인니산 석탄 비중을 늘려왔는데, 이번 수출 제한으로 석탄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중국을 필두로 국가별 석탄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인니산 뿐만 아니라 호주산이나 러시아산의 석탄 가격이 덩달아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더구나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국내에서 대란이 발생한 이력이 있어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인니 석탄수출 중단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결국 문제의 핵심은 수출 제한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인지 장기화할 것인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일단 한 달로 예정된 수출 제한 조치로는 별다른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금지 조치가 대구경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는데, 이 자료는 인니 석탄 수출금지 조치가 지역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인니산 석탄이 주로 발전용인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석탄 수요는 대부분 철강 생산용이며, 호주산(물량비중 57.6%) 및 러시아산(29.1%)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대경본부는 원자재 공급 부족 요인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원자재 가격급등이 미치는 장기적이고 간접적인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1년에도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석탄발전 확대로 석탄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사태가 나타난 바가 있다는 것.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공급 부족을 우려한 중국, 인도, 일본 등이 경쟁적으로 나설 경우 석탄 가격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자동차부품·기계 등 철강 수요 산업 원가 부담 확대의 연쇄효과를 불러와 업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 철강업계도 비슷한 입장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당장 석탄 수급이나 철강 생산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다만 철광석과 더불어 석탄이 철강 생산의 가장 중요한 원료라 가격과 같은 부분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니 석탄 수출금지와 관련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TF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박기영 에너지차관은 “관련 기관은 인니 석탄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영향의 세밀한 분석과 상황별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당부한다”면서 “국가 간 석탄확보 경쟁과열 및 가격상승, 중국·인도 전력수급 영향 등에 대한 상황 점검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모인 주요 인사들

올해로 29회를 맞은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국내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졌다.5일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주요인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등 정당 대선후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경북지역은 김강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 회장과 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 49명이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온라인으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라며 “중소기업계가 해법으로 제시한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신경제 3불 해소를 위해 정부, 국회, 경제인들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중소기업을 힘들게 했던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최근에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 적용이 거론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이 모든 것이 노동계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고, 고용이 없는 노동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중소기업계가 적극 동참하겠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05

첫 5억원대 국민평형… 포항 부동산시장 달구나

모델하우스 공개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양학동 ‘포항자이 애서턴’의 성패 여부가 올해 포항 부동산 시장 전망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전국적인 집값 하락, 펜타시티에서 촉발된 미분양 폭탄 등의 악재에 휩쓸릴 것인지, 아니면 ‘1군 브랜드 불패’라는 포항에서의 부동산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분양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게시된 포항자이 애서턴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국민평형’이자 제일 작은 면적인 84타입의 분양가는 4억7천여만원 내외에서 시작한다. 해당 금액은 옵션 비용을 제외한 저층 세대 분양가로, 대개 10층 이상만 되면 5억원을 넘어선다.이러한 지역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외각지이긴 해도 대구 수성구 파동의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실수요자가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즉 지난 2015년 말 분양했던 대잠동 포항자이의 동일한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가 3억원 초반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만에 2억이나 상승한 부분을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정부의 대출 규제와 맞물린 수도권 집값 하락도 하방 요인이다. 5일 열린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나왔던 “최근 주택매매시장은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자체 수도 확대되는 등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는 분석처럼, 현 부동산 시장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다.특히, 올해부터 분양대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돼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할 확률이 큰데, 앞서 포항 펜타시티에서의 미분양 폭탄과 집값 하락이 맞물릴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그럼에도 포항자이 애서턴의 분양 자체만 따져 본다면 ‘성공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다. 대잠 포항자이 84타입의 현재 매매 시세가 6억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또한 펜타시티 미분양 사태 이전까지 포항 부동산 시장이 1군 브랜드를 위시해 대부분 성공을 기록해 왔다는 사실도 자이 애서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포항지역에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며 이는 집값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자이 애서턴은 투자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는데, 5억원이라는 분양가가 어떠한 양상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전국적으로도 포항자이 애서턴의 분양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대구 車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선포

대구시의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시가 산업통상부와 함께 5일 오후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미래차 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는 2030년 생산이 중단되는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기업들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현재 대구는 국내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100개사 중 이래AMS와 평화정공,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등 13개사가 있으며, 인근 경산, 영천을 포함하면 78개사로 전국 3위 수준이다. 10인 이상 사업체는 326개사로 6.3%(5위), 종사자 수는 1만7천305명으로 5.5%(6위), 생산액은 6조2천억 원으로 4.1%(8위)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연매출 30억 원 이상 281개 부품업체 생산품목을 조사한 결과, 내연기관 관련은 31%(89개사), 공용은 64%(18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미래차 관련은 5%(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협력사 47개사 중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내연기관 업체는 18개사로 이 중 삼보모터스와 경창산업, 이래AMS, 디젠, 제이제이모터스 등 11개사는 전환을 했거나 추진 중이다. 반면 나머지 7개사는 핵심부품 기술력 및 전문인력 부족과 컨트롤타워 부재 등으로 전환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이에 시는 산자부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미래차 전환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1-05

KT, 소상공인 위한 디지털서비스 ‘인기’

대구·경북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코로나 ‘방역패스’ 제도 시행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IT 서비스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주문기기 키오스크와 음식점 및 카페 등에서 단순 반복업무를 돕는 서빙로봇, 바쁜 시간대에 대신 전화를 받아 주는 AI 통화비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의 키오스크 판매량은 4천대 수준으로 늘어났고, 서빙로봇과 AI통화비서를 도입한 곳도 1천여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역시 최근 지역의 음식점, 꽃배달업체, 스포츠센터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커피명가’는 전국 40여개 매장 전체에 KT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도입했다.김지수 커피명가 본 매니저는 “바쁜 시간대에는 매장의 손님 응대로 인해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AI통화비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영업시간이나 주차장 유무와 같은 단순 문의에 대해 통화중 없이 중복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AI 통화비서는 24시간, 365일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처리하는 콜 기반 비서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전화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고객의 말을 알아듣고 상황에 맞는 응대가 가능하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 뿐 아니라 휴무일이나 비영업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앱 설치만으로 각종 이벤트에 대한 안내 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실시간으로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다. 매장 고객 응대와 음료 제조로 직원들이 한창 바쁜 시간에 AI에게 전화 업무를 맡길 수 있어 특히 활용도가 높다.커피명가 안명규 대표는 “그간 고객 전화 응대에 소모됐던 직원들의 노력과 시간을 제품 본연의 고품질 유지와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AI 통화비서 같은 IT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마케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본부장은 “KT의 AI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좀 더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05

GS건설 ‘포항자이 애서턴’ 10일 특별공급… 본격 분양

GS건설이 포항시에 공급하는 ‘포항자이 애서턴’이 견본주택 관람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일 특별공급에 들어간다.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항자이 애서턴은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69㎡ 총 1천4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B·C·T) 844세대 △101㎡(A·B·C·T) 483세대 △125㎡ 104세대 △169P㎡ 2세대로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포항자이 애서턴의 청약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당첨자 계약체결 일정은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포항자이 애서턴은 포항 북구의 도심권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가 반경 약 80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오거리 및 육거리 상권, 시청, 북구청 상권, 주민센터, 성모병원, 포항의료원, 고속버스터미널, CGV, 롯데시네마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여기에 포스코, 포항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의 산업단지들도 차량 10분대에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생활도 가능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 양학로 및 인접한 이동로 · 희망대로 등을 이용해 포항 IC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포항 전역을 연결하는 7번국도, 31번국도 등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도보권에 양학초, 양학중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동지중, 포항이동중, 동지고, 동지여고, 세명고, 포항제철고(자립형 사립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이동 학원가도 약 1㎞ 내외로 가깝다. 더불어 탑산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포항 철길숲 산책로 등도 가까워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포항자이 애서턴에는 지역에 흔하지 않은 옥외공간형 타입과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단지 전면부 위주의 5개 별개의 동에는 희소성 높은 옥외공간형 타입 35가구(84㎡T 8가구, 101㎡T 27가구)가 조성되고, 일부 동 최상층에는 169㎡P 규모의 펜트하우스 2가구도 조성돼 고급감을 더할 전망이다.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209-1번지에 위치해 있다. 문의는 1661-8233./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서한, ‘통큰 기부’ 실천

(주)서한이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7억원의 ‘통큰기부’를 실천했다.(주)서한은 최근 서한장학문화재단, 제산장학문화재단 등 장학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6억1천500만원과 사랑의 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금 1억원 등 약 7억1천500만원을 전달했다.(주)서한은 대구·경북지역 내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시·경북도 교육청을 통해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장학금을 주고 있다.이번 장학사업으로 대구·경북의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58명,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60명, 국가유공자 자녀 10명을 포함한 모두 615명의 지역인재를 장학생으로 선발했다.이로써 (주)서한은 장학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장학생 총 3천317명에게 장학금 34억원, 기타지원사업 총 7억원 등 모두 42억여원을 지역 내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하며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주)서한이 이번에 기탁한 사랑의 열매 성금 1억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긴급 지원과 사회적 약자 돌봄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이어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기 위해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1-05

포항제철소, PosMC(수직형 반연속 연주기) 누계 출하량 10만t 달성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수직형 반연속 연주기 PosMC(PO SCO Mega Caster)가 누계 출하량 10만t을 달성했다.PosMC는 지난 2018년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직형 반연속 연주기로, 세계 최대 두께인 700mm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두께 700mm의 슬래브를 활용하면 최대 233mm 두께의 압하비 규제 고급 후판재와 단조용 외판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슬래브는 압연 작업 과정에서 많이 압축할수록 내부 기공이 줄어들어 품질이 향상되기 때문에, 내부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와 후판제품의 두께비율을 3대 1의 압하비(reduction rate·壓下比)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품질이 높고 다양한 극후물후판재(두께 100㎜ 이상)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꺼운 슬래브 생산이 필수적인 셈이다.포스코는 PosMC에서 생산한 두께 700mm 슬라브를 이용해 단조용 외판 소재인 잉곳 제품 18개 강종과 두께 133mm를 초과하는 극후물후판제품 4개 강종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준공 이후 꾸준히 조업 안정화 및 품질 향상에 힘쓴 결과, 12월 기준 PosMC는 출하 누계 10만t을 달성했다. 2018년 양산 체제 구축 이후 약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PosMC를 이용해 생산한 극후물후판제품은 미세한 내부조직, 높은 강도와 저온 충격인성이 확보돼 엄격한 품질과 두께를 요구하는 LNG·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압력 용기에 적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제품 양산초기 약 30%에 달하던 표면 크랙 결함 발생률을 1.7% 이하로 대폭 개선하는 등 품질 향상을 통해 극후물후판 수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두께 133mm를 초과하는 압력용기용 극후물후판 제품은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PosMC 생산 제품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장기간 해상 운송을 통해 소재를 공급받아 납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압력용기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뜨거운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포스코는 2022년 극후물후판제품 수주량이 1만8천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진보 선강 담당 부소장은 “강종 개발부터 조업 안정화, 판매까지 많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오늘의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압력 용기 업체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믿고 쓸 수 있는 PosMC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조업 안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향후 포스코는 안정적인 품질 확보 및 소재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돕고, 신규 극후물 강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5

이랜드리테일 전지점 11일까지 스페셜 행사

대경권 (주)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아울렛)은 오는 11일까지 전지점에서 ‘TIGERISH 2022 흥이난다 어흥’ 스페셜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이 기간동안 로이드·비쥬띠에 주얼리 기획전을 연다. 또 엔프라니·더바디샵·앤클라인(잡) 등이 참여하는 잡화 특가초대전과 CM큐브·꾸즈·오프리미츠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특가상품대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아르테·더레노마·우바 등이 참여하는 여성 신년맞이 특가상품전, 임페리얼·이동수골프·아놀드파마 등이 참여하는 골프웨어 시즌마감전, 브렌우드·오스틴리드·세르지오 등이 참여하는 신사 신년맞이 특별가대전, 인터크루·체이스플러스·뱅뱅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 특가초대전을 펼친다.더불어 머렐·마운티아·콜핑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신년특가상품전, 일로딜로·로엠걸즈·코코리따 등이 참여하는 아동의류 시즌 마감전, 디자이너 유옥경 최대 80% 특가전 등도 진행한다.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같은 기간 브릿지가든·엘레강스·니꼴밀러 등이 참여하는 신년맞이 잡화 특가초대전을 비롯 나이키키즈·헤지스키즈·폴로키즈 등이 참여하는 키즈갤러리 창고대개방전과 숲·클라비스·최복호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여성의류 특가상품전 및 PC(남)·샙·란찌 등이 참여하는 남성·골프·아웃도어 시즌 마감전, 더데이걸·유솔·로엠걸즈 등이 참여하는 어메이징 인기아이템전 등을 개최한다.

2022-01-04

포스코그룹, AI·이차전지·수소 미래신사업 연구

포스코그룹이 4일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위한 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서울 포스코센터에 개원했다.이날 개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전중선 사장, 정탁 사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기술혁신이 가속화되고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되는 경영환경 하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추진한다.AI연구소는 그룹 AI컨트롤타워로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공정 등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소재분야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며,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철강 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미래기술연구원은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IT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 개관했으며, 향후 인근에 미래기술연구원 연구단지 건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최정우 회장은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R&D 기관으로 도약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에 김주민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장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영입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