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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모두 증가”

올해 2월 대구와 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은 화공품이 크게 늘었고, 수입은 연료와 철강재 등 대부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4.7% 늘어난 43억4천만달러, 수입은 45.9% 늘어난 2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2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대구지역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 보다 22.6% 늘어난 6억8천만달러, 수입은 32.1% 늘어난 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수출은 화공품(134.6%), 직물(32.6%) 등은 늘었으나 전기전자제품(△1.7%),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4%)은 소폭 줄었다.수입은 화공품(102.7%), 기계류와 정밀기기(35.7%), 철강재(30.0%), 전기전자기기(12.3%) 등이 늘고, 비철금속(△17.8%)은 줄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97.0%), 중동(60.5%), 미국(9.7%), EU(6.2%), 동남아(5.7%) 등 대부분이 늘고, 수입은 중국(57.0%), 일본(37.1%), 동남아(33.7%), EU(16.6%)는 늘었으나 미국(△6.3%)은 줄었다.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4% 늘어난 36억6천만달러, 수입은 49.8% 늘어난 17억7천만달러를 보였다.무역수지는 18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주요 품목 중 화공품(39.2%), 철강제품(29.4%), 전기전자제품(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2%)은 늘었지만, 기계류와 정밀기기(△16.8%)는 줄었다.수입은 연료(262.3%), 비철금속(87.2%), 화공품(82.0%), 철강재(63.4%) 등 대부분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 수출은 EU(63.4%), 중국(17.2%), 일본(11.0%), 동남아(10.0%)는 늘었으나, 미국(△19.8%)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수입은 호주(89.8%), 동남아(50.9%), 중국(38.3%), 중남미(12.5%) 등 대부분 늘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5

중기 “尹 당선인 공약 잘 실천할 것”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을 잘 실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1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응답기업 58.7%가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잘 실천할 것’으로 기대했다.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43.3%)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9.7%), 중소기업 대표·근로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19.0%) 순을 보였다.새 정부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는 코로나19 위기극복(49.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33.0%), 성장잠재력 확충(26.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49.0%)을 가장 꼽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납품단가 제값 받기 환경 조성) (48.%),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15.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공약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중소기업 정책으로 반드시 채택돼야 할 과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65.0%)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41.3%), ‘과도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개선(29.7%),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확대(24.0%) 등으로 조사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를 꼽았다”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4

대구·경북 가공식품 수출 급성장세

대구·경북 가공식품이 일상적인 간편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빠른 속도로 늘리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가 발표한 ‘대구·경북 가공식품 수출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가공식품 수출은 최근들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대구의 지난해 가공식품 수출은 전년보다 34.1% 늘어난 5천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도 27.7%에 달했다. 경북 가공식품도 지난해 전년대비 20.9% 늘어난 3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해마다 11.2%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농림축수산품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이다.세부 품목별로 보면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 떡볶이, 만두, 라면, 조미김, 간장, 소스류(장류 등) 등 간편 가공식품 제품군들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특히 대구의 만두(5년간 연평균 228.8%)나 경북의 조미김(142.3%)은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세자릿수에 달하고 있다.지역 가공식품은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시장인 일본과 미국을 벗어나 추가로 중국과 베트남 등 ASEAN지역으로 주력시장이 재편됐다.대구 가공식품의 경우 미국 및 일본 시장의 비중이 2012년 70.85%에 달했으나 2021년도에는 32.48%로 대폭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경북도 미국 및 일본 시장 비중이 58.38%에서 36.89%로 감소했다. 대신 이 자리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한국 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지역으로 대체됐다.실제로 지역 가공식품의 수출 대상국가의 경우 대구는 2012년 24개에서 2021년 54개로 두 배 이상 확대됐고, 경북도 112개에서 127개로 늘며 신규 시장 개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한류에 힘입은 인지도 개선으로 지역 가공식품 수출 여건이 지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개량, 검역기준 준수 등 업계의 노력과 함께 현재 계획중인 지역식품클러스터와 같은 산업 인프라의 조기 구축, 해외의 신규 규제 도입에 대한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등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2022-03-14

포스코그룹, 전기차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포스코그룹이 14일 경남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착공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국내 최고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사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경남 양산시에 착공하는 공장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연산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으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4

휘발유값 고공행진… 2천원 넘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북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8.67원 오른 1천961.46원을 기록했으며, 일부 주유소에서는 2천원을 넘어 최고가가 2천199원을 기록했다. 전국평균도 전날보다 8.82원 오른 1천973.85원으로 최고가는 2천829원을 나타냈다.앞서 10일 전국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914원을 기록했는데, 전국 평균 가격이 1천9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기름값은 9주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이렇듯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대체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만약 최대치인 30%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게 되면 ℓ당 휘발유 가격은 300원가량 내려가게 된다.이 외에도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IEA 각료이사회(의장 미국 에너지부 장관)에 참석, 비축유 방출 공식 승인 등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열린 ‘민관합동 제21차 산업자원안보 TF’에서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단계별 시장안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러시아의 비우호국 지정, 특정 품목·원자재 수출입 제한·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조치내용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업계와 신속 공유하고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3-13

임직원 심리상담 ‘더 쉽게’

포스코가 임직원 대상 비대면 심리 상담을 확대한다.13일 포스코는 최근 협약을 맺은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 트로스트(Trost)를 이용해 비대면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로스트 앱은 심리 상담, 심리 워크숍, 사운드 테라피 등 정신 건강 케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 또는 채팅으로 사외전문상담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기존에도 대면 상담과 이메일 및 전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앱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강화에 나섰다. 연 4회까지 앱을 이용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앱에서 상담 주제와 상담사를 선택 후 원하는 전문가와 전화 또는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다.이번 비대면 심리 상담 확대로 직원들은 손쉽게 심리 상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대 근무 등으로 근무 시간 중 심리 상담실 이용이 어려웠던 직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포스코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존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내 심리상담시설 이름을 ‘마음챙김센터 休(휴)’로 리뉴얼해 개관하고, 심리상담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협력사 직원 및 가족들에게도 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재택근무 컨설팅 받으세요”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1차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 3주간이고, 컨설팅은 전액 무료다.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 내용은 재택근무 방식 도입에 필요한 △도입범위, 운영방식, 적합직무 진단 △재택근무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구축 △고용부의 각종 재택근무 지원(간접노무비, 인프라 구축비) 및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용 등이다.‘재택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신청 방법은 재택근무종합컨설팅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증명원 등을 우편(세종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문화개선정책과 30117) 또는 전자우편(suw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작성 서류 서식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자신의 기업에 꼭 맞는 재택근무 방식을 도입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시장 중심 전환, 자율조정 기능 회복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은 크게 250만가구 공급과 세재 정상화, 임대차 3법 수정, 금융규제 완화 등 4가지다.첫번째인 공급의 경우 수도권에 13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5년 동안 25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47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공약은 우선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즉 현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상당 부분 완화하는 것으로 수도권의 경우 신규 택지가 없어 가장 적절한 방법인 재건축 재개발 위주의 공급정책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지방은 최근들어 일시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들이 늘어나면서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공급은 일시적 과수요를 일으켜 시장의 수요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공급적인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을 분리하고 여러 공급계획이 있기는 했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있다.특히 대구는 새 정부 내내 공급과잉 시장이 나타날 전망이 강해 공급적인 측면에서 총량적인 공급보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급계획이 더 필요하다. 주택 공급은 실재 공급까지 짧게는 4년, 길게는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에는 5년 이상이 걸려 지금 공급계획이 실행된다 하더라도 새정부 마지막이나 다음 정부에서 입주할 수 있다.두번째가 세제의 정상화다.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와 통합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 소득세를 2년간 배제하며 취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이다.또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는 것으로 현 정부가 징벌적인 세제를 도입한 후 서민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전철을 밟지 않게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이같이 현 정부가 시행한 대부분의 규제를 완화 하겠다는 공약으로서 시장적인 측면에서 반길 만 한 것으로 보인다.현 정부의 경우 부동산 세제 강화를 통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내놓은 공급량 증대 방안이지만 결국 이같은 여러 징벌적 세제 강화로는 부동산 안정화를 이루지 못했다.과거 노무현 정부때 과도한 부동산 규제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부동산 시장도 시장이기 때문에 정부의 과도한 규제는 항상 가격 상승이라는 실패로 이어져 시장 중심의 정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자율적인 조정 기능을 회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세번째 임대차 3법의 일부 수정과 등록임대 사업제도의 제정비를 통한 임대시장의 정상화다.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된 임대차 3법은 폐지 대신 일부 수정을 통해 전셋값을 올리지 않는 사람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과 계약 갱신 청구권을 폐지하고 기본 2년으로 하겠다는 것이다.등록임대 사업제도의 제정비를 통해 임대시장의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으로 많은 실수요자들이 반길만한 내용이다.현 정부는 임대사업자를 주택가격을 올리는 주범으로 봤지만, 임대사업자들도 주택시장의 또 다른 공급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규제 보다는 이들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네번째 LTV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한 금융규제 완화다.특히 신혼부부와 청년청에 LTV를 최대 80%까지 완화하겠다는 내용이다.최근 대구는 물론이고 수도권 주택가격의 하락세를 이끈 것이 금융규제로서 이 부분은 상당 부분 보완해야 하며 기존의 LTV뿐만 아니라 DSR규제도 일부 보완이 돼야 한다.금융시장의 경우 대출 이외에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의 수요자의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LTV관리는 잘되고 있는 편이라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충격에서도 잘 이겨내 왔기 때문에 금융규제 완화가 큰 어려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부동산 시장도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기능에 의해 공급과 가격이 통제돼야 함에도 그동안 정부의 무리한 시장개입은 가격 상승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치뤘다”며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는 정부 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아니라 시장 중심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끝

2022-03-10

2월 지역 상장법인 시총 76조5천억

2월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1.31% 증가에 그쳤으나,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이를 훨씬 상회한 전월대비 6.34% 증가를 기록했다.1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12사)의 시가총액은 철강, 가스, 화학 업종 등의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6.34%(4조 5,672억원) 증가한 76조5천7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4조8천482억원으로 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대·경 시가총액은 51조7천312억원으로 전월 48조9천77억원 대비 5.77%(2조8천235억원) 증가에 그쳤다.2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경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3.06%로 전월에 비해 0.14%p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7.54%(3조 8,574억원) 증가한 55조37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3.41%(7,098억원) 증가한 21조5천420억원을 집계됐다.반면 2월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은 4억5천만주로 전월대비 14.69%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4조3천234억원으로 전월대비 21.14%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27%로 전월과 동일했다. 거래대금으로 살펴보면, 전체 투자자 대비 대·경 투자자 비중은 1.13%로 전월대비 0.04%p 감소했다.전체 주식시장 거래량은 전월대비 14.72%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8.16% 감소했으며,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14.69% 및 21.14% 감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0

화성산업, 주택경기 불황에도 완판행진

올해 화성파크드림 분양사업이 순항하고 있다.화성산업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각종 부동산 규제와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및 금리인상 등으로 미분양 등 주택구매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분양한 더센트럴 화성파크드림(365가구)이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어 분양한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1천458가구) 또한 현재 80%의 계약률을 달성하는 등 타 단지와 달리 순조로운 분양 행진을 보이고 있다.또 올해 주택공급 첫 사업으로 지난 1월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공주월송(303가구)도 전국적인 분양경기 우려에도 100% 조기 완판돼 2022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화성파크드림이 주택경기 불확실성을 이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입지를 비롯한 단지구성, 내부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이다.특히 입주 후 관리까지 철저하다는 평가를 인정받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뒷받침되면서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23일 정당계약을 마친 화성파크드림 공주월송은 공주에서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분양이었다는 점 외에도 1층 테라스와 최상층 펜트하우스, 단지 내 테마공원 등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휴식과 여가 등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설계가 돋보였다. 지난 1월 25일 1순위 최고 경쟁률 10.59대 1로 공주시 해당지역 1순위 평균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세대 조기 100% 완판 분양했다.또 지난 2021년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을 받은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역세권, 공원 등 동대구 인프라와 다양한 개발비전과 친환경 단지설계로 지역에서 화성산업이 쌓아온 신뢰에 파크드림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화성산업은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을 확장해 종합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평택 석정지구(1천296가구), 서울 서교동 복합시설 등 충청과 수도권에서 2천여 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대구 구수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대구 수성구, 포항 블루밸리 등 대구·경북권에 2천8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 민간투자사업, 기술제안형 입찰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특히 미래 성장 가치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와 물(水)산업, 친환경사업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올해 수주 1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화성산업 권진혁 상무는 “우수한 단지설계와 파크드림만의 특화된 조경, 유니트 설계와 고급스러운 마감재 등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되는 요소들이 분양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화성파크드림은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적인 단지설계, 창의적 공간디자인, 첨단 디지털 IOT기능 등 미래트렌드를 적용해 단지특화는 물론이고 상품의 차별화와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3-09

전국 건축물 731만4천동 주거용 46%·상업용 22%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지난해보다 3만8천998동(0.5%) 증가한 731만4천264동이며, 연면적은 지난해보다 9천435만5천㎡(2.4%) 증가한 40억5천624만3천㎡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로, 2021년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2.4%)은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4%, 188만2천918㎡), 상업용(22.1%, 89만4천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로 동수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천㎡),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천㎡), 스타필드 하남(45만9천㎡),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천㎡)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2021년 1.92층으로 연평균 0.8% 상승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8%,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보아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수도권 0.7%, 지방 0.5%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의 건축물 연면적도 증가 추세이나, 전년대비 수도권(2.6%), 지방(2.2%)의 증가폭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거용 건축물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4.4%), 제주(35.6%), 경북(34.6%)이, 다가구주택은 대전(15.8%), 대구(13.9%), 제주(12.1%)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세종(84.9%), 광주(75.3%), 부산(73.0%), 연립주택은 제주(11.8%), 서울(3.3%), 강원(2.5%), 다세대주택은 서울(14.9%), 인천(12.4%), 제주(10.5%) 순이다.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연면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3.3%로 주거용(2.3%) 보다 크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업무시설(4.6%)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전북(36.6%), 경북(35%), 충북(34.7%)이,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경북(40.3%), 충북(38.1%), 전북(37.6%)이 높았다. 판매시설은 서울(10%), 대전(9.7%), 부산(8.3%)이, 업무시설은 서울(34.2%), 인천(22.5%), 제주(20%)가 높다.이 외에도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76.44㎡→78.55㎡)했으며, 수도권은 1.8㎡ 증가(68.75㎡→70.56㎡)하고, 지방은 2.47㎡ 증가(84.20㎡→86.67㎡)했다.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이, 상업용은 제주(28.38㎡), 강원(20.77㎡), 서울(19.25㎡) 순으로 넓다.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0.09% 증가한 4.04%(39만6천100만㎡→40만5천600만㎡)이며, 수도권은 0.37% 증가한 15.47%, 지방은 0.05% 증가한 2.51%로 확인됐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6.4%로 가장 크며, 다음은 부산(32%), 광주(21.2%), 대전(21%) 순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동국제강,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면서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를 아예 없애고, 그 대신 바이오매스 수지와 안료 등으로 도료를 만들어 컬러강판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탄소배출량을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차세대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해 최적의 도료 배합비를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국내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지속성장’ 전략에서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 공정 구축 및 전략제품 개발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개발한 친환경 전략제품이다.동국제강은 앞으로의 컬러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러 무역·투자 민관 대책회의’ 개최

러시아 정부의 한국 등 비우호국가 명단 발표에 따라 우리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민관 대책회의’가 지난 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렸다.앞서 지난 7일 러시아 정부가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48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의 영향 등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도로 긴급회의가 개최됐다.회의에 참석한 정병락 주러 대사관 상무관은 “러시아 정부의 상응조치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비우호국 출신 비거주자의 외화송금 한시적 금지’, ‘대외채무 지불을 루블화로 지급 가능’, ‘비우호국 기업과 러 기업 간 모든 거래에 외국인투자 이행관리위원회 승인 필요’ 등 관련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고 보고하면서, “현재 러시아 정부 및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설명 등을 확인해 적용 범위,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요청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우호국 지정에 따라 적용받게 되는 조치에 대해 우려가 크고, 특히 루블화 결제에 따른 환차손 피해 등이 예상되므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산업부는 코트라(무역투자24), 무역협회(긴급애로대책반), 전략물자관리원(러시아데스크), 금융감독원(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 등을 통해 기업애로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 신속히 협의할 방침임을 밝혔다.여한구 본부장은 “러 현지 공관 및 무역관에서는 이번 조치 관련 현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산업부 실물경제대책본부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예비창업패키지 참여자 모집 사업화 자금·멘토링 등 지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전국 단위의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업화 자금(평균 5천만원), 창업 멘토링,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사업화 자금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재료비, 시제품 제작을 위한 외주용역비, 특허권·무형자산취득비, 기계장치 구입비, 인건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 창업자의 역량강화, 마케팅·판로 개척 등 총 40시간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8개월 사업기간 동안 창업·경영 전문 분야 전문가를 전담 멘토로 1대 1 매칭해 전반적인 밀착 관리를 지원한다.모집분야는 창업지원 제외업종 외 산업 전 분야이며,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청년(만 39세 이하) 12명, 중장년(만 40세 이상) 8명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다.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054-470-2633)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3-09

포스코인터, 우즈벡에 원면클러스터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8일 송도 본사에서 방한 중인 하이룰라 보자로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우즈베키스탄 원면 클러스터 구축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서 보자로프 주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식품가공, 비즈니스센터 조성 등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면 재배지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설비 현대화 및 친환경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설비투자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혼방사 및 직물 생산설비를 추가하고, 재생PSF(재생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친환경제품 가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원면클러스터(Cotton Cluster)사업이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면방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품질혁신을 위해 면방 가공업체들이 원면 재배에 직접 참여케 하는 제도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원면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페르가나 지역 내 5천㏊의 재배면적을 확정했으며, 타슈켄트 지역에도 2천㏊ 확보를 추진 중이다. 중서부지역 원면클러스터에도 추가로 참여해 향후 2025년까지 총 3만5천㏊(여의도 면적의 120배)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300만여t의 면화를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현지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 페르가나면방법인, 2008년에는 부하라지역에도 면방 공장을 설립해 우즈벡 내 최대 면방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4천여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3천700만불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2-03-09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퇴진

포항에서 이차전지 사업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퇴진한다.  이 회장이 물러난 에코프로 대표 자리는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였던 김병훈 대표가 맡는다.  에코프로는 8일 이같은 내용은담은 사내이사 전원 교체 변경안을 공시했다. 이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에코프로그룹 주요 3개 계열사(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대표이사까지 교체한다는 것이다.  회사 경영진의 전격 물갈이는 최근 공장 화재와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변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두명의 대표이사가 모두 물러나는 에코프로비엠 신임 대표이사에는 주재환 전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맡는다. 이 회사는 핵심 계열사로,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 측은 “조직 쇄신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평소생각”이었다면서 포항에 대한 투자계획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이동채 회장은 에코프로의 주 사업장을 사실상 포항으로 옮겨 수년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해 오고 있다. / 전준혁 기자

2022-03-09

포스코케미칼,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

포스코케미칼과 제너럴모터스(GM)가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 퀘벡에 건립하고 이를 북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는다.양사는 2023년부터 1단계로 미화 약 4억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GM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12월 양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합작사는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양사는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를 양극재 북미 사업의 최적지로 선정했다.포스코케미칼은 퀘벡 양극재 공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북미에서 관세정책으로 권역 내 생산이 장려되는 핵심소재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에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전기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얼티엄셀즈를 통해 GM의 전기차인 험머 EV, 리릭, 실버라도EV를 포함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배송용 전기밴인 EV600 등 향후 출시될 다수의 전기차에 공급한다.포스코케미칼과 GM은 북미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으로 고객을 넘어 사업 파트너로까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GM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경쟁력과 글로벌 양산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북미 합작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 북미,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2022년 10만5천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28만t, 2030년에는 42만t까지 높일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