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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지역 올해 3월 수출입 “모두 증가”

대구·경북의 3월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본부세관이 17일 발표한 ‘2022년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0% 늘어난 58억7천만달러, 수입은 24.1% 늘어난 2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3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대구지역의 수출은 24.2% 늘어난 8억7천만달러, 수입은 35.9% 늘어난 6억1천만달러를 나타냈다.품목별 수출은 화공품(178.0%), 직물(30.9%) 등은 늘었으나 기계류와 정밀기기(△2.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6%)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수입은 화공품(156.6%), 비철금속(33.9%), 전기전자기기(19.7%), 비내구소비재(11.5%), 기계류와 정밀기기(1.6%) 등 대부분 늘었다.국가별로는 수출의 경우 중국(81.9%), 미국(15.9%), 동남아(14.8%), 중남미(3.7%)는 늘었지만, EU(△10.2%)는 줄었다.수입은 중국(60.3%)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44.9%), EU(16.6%) 순을 보였으나 미국(△34.1%)과 일본(△1.7%)은 감소세를 보였다.경북지역은 수출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1% 늘어난 50억달러, 수입은 20.8% 늘어난 19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 수출은 주요 품목 중 철강제품(64.8%), 화공품(43.8%), 전기전자제품(35.4%), 기계류와 정밀기기(6.9%)는 늘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5.9%)은 줄었다.수입은 화공품(77.2%), 철강재(71.4%), 연료(20.9%), 기계류와 정밀기기(2.6%)는 늘고 광물(△8.4%)은 줄었다.국가별 수출은 미국(68.3%), 일본(56.1%), EU(53.0%), 동남아(29.5%), 중국(20.6%) 등 대부분이 늘었다.수입은 동남아(129.2%), 중국(39.2%), 중남미(35.8%)는 늘었으나 일본(△28.9%), 호주(△25.4%)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4-17

포항, 미분양관리 꼬리표에 부동산 시장 ‘꽁꽁’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서 드러나며 포항 부동산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미분양 문제가 쉽사리 해결될 사안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포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과 과열된 분양시장이 적절한 분양가 조정을 통한 충격 줄이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14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탓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우선 2천994세대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당초 4월 중 분양 예정이었던 일정대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외에도 상생근린공원(양학공원)에 공급예정인 2천667세대의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와 지난한 법정 다툼을 마무리 짓고 올 초 철거를 완료한 뒤 분양 준비에 한창이었던 (구)금광포란재 부지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 등 진행 중인 신규 사업 대다수가 분양승인에 있어서 어려움에 부닥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분양보증 발급을 위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으로, 심사에서 포항은 이번 미분양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던 높은 분양가와 관련된 부분이 주요 검토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사에서는 그렇다고 심사 통과를 위해 마냥 분양가를 하향조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마저 겹치며 건설 원자재인 시멘트와 철근 등의 가격이 수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인건비 역시 큰 폭으로 증가, 건설사들은 기존 포항에서 통용됐던 1천만원 미만의 평당 분양가를 넘어 ‘고분양가’ 논란에 불을 지폈던 자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1천500만원 수준은 돼야 수지타산이 맞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지역 부동산 침체가 현실화돼 포항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고, 결국 한시바삐 미분양관리지역이 해제돼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해제를 위해서는 미분양 수를 500세대 밑으로 떨어뜨려야 하는데, 현재 포항지역은 2월말 현재 이 기준의 6배가 넘는 3천240세대의 미분양 주택이 있어 단기간에 자연적인 감소를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결국 행정 등 담당 기관이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포항 전체 미분양 물량의 3분의 2 이상이 밀집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의 담당 기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해결 의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사자인 대경경자청은 사태의 심각함은 공감하고 있으나 대응방안 마련에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대경경자청 관계자는 “민간건설사의 자체적인 미분양 물량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포항이든 서울이든 전국 어디서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만 기반시설 확충으로 산업 및 상업 시설이 빠르게 입주해 인프라가 갖춰지면 미분양 해소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이런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포항시 역시 “미분양 상황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관련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행정이 선제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움이 많아 향후 경북도 등과 협력해 미분양 해제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분양가 현실화를 위한 건설사의 연착륙이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라는 암초를 만난 것은 현재 포항의 아파트 시장을 바라보는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그대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진 등으로 포항의 부동산 시장이 아무리 저평가됐더라도, 최근의 높은 분양가는 수년째 제자리에 머물렀던 가격수준에 익숙해졌던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포항 부동산 시장은 분양가와 관련돼 이런저런 논란이 많은데다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망세에 있다”면서 “이번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은 실수요자들이나 건설사나 모두 숨고르기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필요한 조치 같다”고 분석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4

대구·경북 상장사들 코로나 뚫고 선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됐음에도 지난해 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02개사(유가 37, 코스닥 65)의 2021 사업연도 매출액이 직전 사업연도 대비 매출액은 34.49%, 영업이익 201.74%, 순이익 522.7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법인들은 철강금속, 운수(송)장비, 전기가스, IT업종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20%p 상승, 매출액 순이익률은 5.61%p 상승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37%, 230.22%, 540.83%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유)와 한국가스공사(유)의 실적 호조가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00%와 228.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1% 감소했다.한편, 지역 상장법인 102개사 중 총 75사(73.53%)가 흑자를 나타냈고, 이중 17사(16.67%)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TCC스틸 △명신산업 △세아특수강 △유니온머티리얼 △이수페타시스 △조일알미늄 △코오롱플라스틱 △티에이치엔 △한국가스공사 △화신 10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는 △GH신소재 △KH바텍 △새로닉스 △시노펙스 △오리엔트정공 △제일테크노스 △티케이케미칼 7개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체 13개 업종 중 매출규모가 큰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등 7개 업종의 이익 및 증감률이 모두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전체 16개 중 S/W 및 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등 7개 세부업종의 실적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4

중앙통합관제시스템으로 물류 안정 ‘UP’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통합조업관리시스템 MES 3.0( M anufatc uring Executuin System 3.0)기반 중앙스크랩장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체계의 안정성을 높였다.포항제철소는 제철소의 여러 공장에서 발생하는 고철(스크랩)을 중앙스크랩장에 수합해 이를 성분 특성에 따라 분류해 쇳물 성분을 조정하는 제강공정의 부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중앙스크랩장에 드나드는 차량은 하루 약 560대. 덤프트럭을 비롯한 스크랩 운반차량이 매일 약 7천900t의 스크랩을 중앙스크랩장에 운송해온다. 운송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면 원료 오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가, 차량이 많이 오가는 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물류 체계가 필수적이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자사 통합조업관리시스템 MES 3.0을 기반으로 중앙스크랩장 물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효율과 작업 안전을 확보했다. 차량에서 스크랩을 올리고 내리는 상·하차 작업과 작업 진행 상황 관리, 창고 고철 재고량 실시간 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를 설계한 것이다.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작업 진행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CCTV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작업 차량과 실제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수월하게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는 데다가, 작업자가 재고 확인을 위해 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스크랩 성분 정보와 이에 따른 적치 장소를 시스템 상으로 바로 알 수 있어 운송 동선 파악이 용이하고, 원료 오투입 또한 방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4

LH “올해 11조6천억 공사·용역 발주”

LH가 올해 11조6천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 규모로, 지난해 발주 실적인 9조6천억원에 비해 2조원(21%)이 증가한 물량이다.유형별로 보면 공사 부문은 10조5천억원, 용역은 1조1천억원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5조4천억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6천억원(81건) △적격심사제 2조9천억원(1천42건) 등이고, 용역 부문은 △기술용역 9천억원(530건) △일반용역 2천억원(260건)이다.공사 공종별 발주계획을 보면 △건축공사 6조원(269건) △토목공사 1조6천억원(57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8천억원(496건) △조경공사 7천억원(117건) △기타공사 4천억원(241건)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5%를 차지한다.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 9천억원(530건), 일반용역 2천억원(260건)이다. 아울러, LH는 건설사 등 조달 참여자들의 영업·수주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하는데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LH 관계자는 “강화된 발주계획 관리를 통해 올해 11조6천억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3

변화하는 부동산시장… 최근들어 반등

최근 부동산시장은 큰 틀의 하향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만 하향의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이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이같이 분석했다.홍 장관은 주택공급 가시화, 금리추이 변화, 가계부채 축소 등 정책적·구조적 가격안정 여건이 강화되면서 아직까지는 매매시장에서 전국·수도권 등의 추세적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져오는 모습이라고 밝혔다.다만 3월 들어 규제완화·개발기대감 등으로 강남4구에서 매매가격과 수급지수가 먼저 반등하고 4월 첫째 주 들어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이와 함께 불안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도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부동산정책을 종합 점검하면서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에 실패했음을 인정했다.홍 장관은 “그동안 정부는 ‘공급확대+실수요 보호+투기억제’라는 3대 원칙하에 부동산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 결과적으로 부동산시장안정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주택공급 확대대책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5년간의 주택공급을 보면 수급개선과 직결되는 주택 입주물량 및 미래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한 공공택지 지정 실적 모두 과거 대비 많은 수준”이라며 “그 결과 역대 최고 수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OECD 평균수준 재고율 달성, 주거급여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46%까지 확대하는 등 주거복지 국민 체감도 제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논란이 되고 있는 임대차 3법과 관련해서는 차기 정부의 역할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홍 장관은 “임대차 3법의 경우 그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규 전세가 불안 등 일부 문제도 제기돼 정책적 보완노력을 기울인 바 있으며, 차기 정부에서 문제점 추가보완 및 제도안착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어렵게 형성된 부동산시장의 하향안정화 흐름이 유지·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절대 중요하며 새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마무리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3

LH, 창업 지원 ‘희망상가 512호’ 공급

LH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512호 공급한다. LH에 따르면 ‘희망상가’는 청년과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동안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지난 2018년 도입됐으며 저렴한 임대료와 입주민 등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많은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LH는 전국 104개 단지에서 512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하기 위해 매월 입점자 모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4월 주요 공급단지는 파주운정3·인천논현4·천안역세권·공주월송·대구읍내·춘천우두·원주태장이며, 5월 이후에는 남양주금곡·평택고덕국제화계획·남양뉴타운·인천검단·부천상동·천안두정·군산신역세권·대구도남·양산사송 등에서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희망상가가 공급된다.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여성단절,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아울러, 공공지원형(Ⅰ·Ⅱ)은 창업(사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등을 보장을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다.특히, LH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감소 등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월 임대료를 25% 할인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공급일정 등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 상가-분양·임대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통합 모집공고를 게시한 후, 각 지역본부에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을 담은 모집공고를 게시한다.한편, LH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희망상가 835호를 포함한 임대상가를 총 3천742호를 공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3

“누구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게”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인데, 미국 뉴욕에서는 실제 이를 적용해 당시 범죄의 온상이었던 지하철 내의 낙서를 모두 지우도록 했다. 그리고 낙서를 지운 지 90일 만에 범죄율이 줄어들기 시작해 3년 후에는 무려 80%가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시각적인 측면의 중요함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그린 벽화는 내용에 따라 그 지역의 이미지를 따뜻하게도, 혹은 화사하게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시각의 정보수용량이 83%나 된다는 연구가 말해주듯, 이들이 그린 벽화는 그 지역의 분위기를 가장 극적으로 바꿔준다. ‘포스코 행복 나눔 벽화 봉사단’ 민중기 단장으로부터 그간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봉사단에 대해 소개해달라.△2015년 11월 5일 주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단했으며 현재는 190명의 회원이 월 1∼2회 포항제철소 인근 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벽화 주제 다양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보고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소재로 테마 마을을 구성하고 있다.-단원들 모두 다 그림을 잘 그리나.△그런 것만은 아니다. 벽화라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기존 벽의 오염물질도 제거해야 하고, 시안을 보고 밑그림을 그리고 덧칠하고 이를 코팅까지 하는 등 손이 많이 간다. 이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체적인 그림에 대한 시안은 전문작가를 섭외 해서 제작한다.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시안을 작성한 뒤 회의를 거쳐 최종본을 선택하고, 단원 중 그림에 소질 있는 20여명의 인원과 전문작가가 기초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후 프린트된 시안을 참고하거나,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일반 단원들 모두가 그림을 점차 완성해나가게 된다.-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지난해 포항시의 추천을 받아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경북 도지사상을 수상했을 때 많이 기뻤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으라면 ‘송도동 희망을 그리다’를 주제로 행복 나눔 벽화 봉사단, 송도동 주민, 송도초 학생, 송도동 자생단체, 송도동 자매부서인 제강부 직원들과 합동으로 했던 작업이 생각난다.-앞으로의 계획은.△취약 지역의 벽화 봉사활동은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범죄예방 효과도 있다.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해 상생의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3

포스코,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

포스코가 11일(한국시각)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 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세계철강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140여개 회원사 중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회사들을 최우수 멤버로 선정하고 있다.해마다 전 회원사를 재평가해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까지 총 15개 철강사가 선정됐다.올해에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신규로 선정됐으며 기존 최우수 멤버 중 6개 회사는 탈락하고 9개 회사만 재선정됐다.최우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멤버 선정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최종 후보 선정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성 데이터 제출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 ·LCI) 데이터 제출 등 다섯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최우수 멤버로 선정된 철강사는 ESG경영에서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다.포스코는 상기 5개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2050탄소중립 선언, ESG전담조직 신설,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ESG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유일하게 신규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소재 개발을 위한 포스코그룹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철강산업의 ESG경영과 지속가능성 분야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최정우 회장은 정기회의 기간에 열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16개 글로벌 철강사 CEO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탄소 저감기술 공동개발, 미래 모빌리티 철강 솔루션 개발, 세계 인프라 투자 트렌드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전 세계 철강사들이 직면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범지구적 이슈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계철강협회 산하 컨소시엄 구성과 철강업계의 탄소저감 기술 공동개발을 제안해 위원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올해 10월부터는 회장으로서 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3

“유류세 30% 인하 확대… 효과에 최선”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 인하해 오는 4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는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5월 1일부터 인하폭이 30%로 확대돼 3개월 연장될 방침이다.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우선 대한석유협회는 5월 1일 추가 인하분 즉각 반영 외에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뤄져 있다.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할 수 있으나, 국내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543개사로 이뤄진 단체, 한국주유소협회는 1만1천여개의 주유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2

포스코플랜텍·한국환경공단 제아이엔지, 수소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기술개발 업무협약

수소의 생산·충전·발전 설비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모듈화하는 모듈형 수소 충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관련 기업·단체가 힘을 모았다.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제아이엔지(사장 박인규)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사진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은 정부 정책방향 공유와 사양 제시 및 전국 수소충전소 보급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플랜텍과 제아이엔지는 시스템개발 타당성 검토, 기술검토, 통합제어, 제작, 설치, 시운전 및 인허가 등을 협력하게 된다. 제아이엔지는 수소산업 엔지니어링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통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여러가지 장비와 제어 기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P2G(Power to Gas)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신생 중소기업이다.포스코플랜텍의 모듈형 수소 충전 시스템 개념은 충전소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로는 발전을 해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충전소에서 자가소비를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통합형 시스템이며 지난달에 제아이엔지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김복태 포스코플랜텍 사장은 “지난 40년간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수소 관련제품 개발 및 고유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2

DGB대구은행-코리아세븐, 금융채널 혁신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지난 8일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최경호)과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 브랜드 협업에 따른 시너지 제고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협약식은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 장문석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등을 추진한다.대구은행은 폐쇄된 대구은행 영업점이 있던 지역과 영업점이 없는 신도시 지역을 우선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 내 금융특화점포를 구축해 은행과 편의점이 복합된 금융생활공간을 구성하고 디지털 키오스크를 배치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영업점 방문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대구은행과 세븐일레븐의 브랜드와 편의성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 전국 세븐일레븐에 설치된 금융자동화기기(ATM)와 수수료 정책을 제휴해 대구은행ATM 채널망 확대를 통한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MZ세대 대상 공동 마케팅 활동과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이와 함께 세븐일레븐 가맹 경영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추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임성훈 은행장은 “금융과 유통, 생활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제고하는 한편, MZ세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할인 혜택,협업 상품 개발 등 트렌디한 변화를 도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4-11

中企, 원자재 급등 ‘납품단가 연동’ 촉구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등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제대로 반영해 주지 않자 중소기업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국철근콘크리트연합회 등 18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는 우선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이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한 중소기업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제품은 공급원가 중 원자재비가 58.6%에 달해 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20년 대비 현재 원자재 가격은 51.2%나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원자재 값 급등으로 경영여건이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도 75.2%에 달했다. 그러나 원자재 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부 반영 받는 중소기업은 4.6%에 불과했고, 전부 미반영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도 4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들은 향후 원자재 값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생산량 감축(41.9%), 일자리 축소(32.9%), 공장 폐쇄(9.6%) 등으로 대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참석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원자재 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등의 납품단가 미반영으로 인한 현장 피해사례를 발표했다.정한성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진화스너공업 대표)은 “원자재 공급 대기업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파스너업종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며 “원자재 공급 대기업이 가격 인상 계획을 미리 알려줘 중소기업이 납품단가 협의 시 반영할 수 있게 한다거나 사전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 가능토록 하고, 상생을 위해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유병조 창호커튼월협회장(대원씨엠씨 대표)도 “건설사와 계약기간은 13년인데, 창호·커튼월 프레임의 주소재인 알루미늄 가격 등이 2배가량 폭등해 엄청난 손실을 떠안고 있다”고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납품단가 현실화”라며 “납품단가 문제는 가장 고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임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새 정부에서 반드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