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대경경자청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DGFEZ)은 2∼4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 인 대구(Previw in DAEGU, PID 2022)’에 참가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3천1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올해 20회를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대구시, 경북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박람회로써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섬유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32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신소재친환경 특별관,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K-Tex buying PID’, 해외거점 화상 상담회 등 섬유패션산업의 다양한 정보제공의 장으로 마련된다.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경경자청은 지역섬유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경북테크노파크(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와 연계해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8개 투자지구에 대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 강점을 홍보한다.특히 첨단메디컬신소재 및 의료기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의 하반기 분양에 대비해 부스를 방문한 기업과 일대일(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잠재투자자를 발굴할 계획이다.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감소 및 판로개척이 어려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이 생산한 섬유제품도 전시·홍보한다. 이번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은 (주)서원테크, (주)건백, (주)여주티앤씨, (주)대구방사 등 친환경 섬유소재 및 복합사 소재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22개 섬유기업이 입주해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3-01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관련 대시민 담화문 발표

“단합된 포항 시민들의 위대한 힘이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치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28일 포항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담화문 낭독자로 나선 정해종 시의회 의장은 “지난 50여 년간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가족과도 같은 포스코가 한마디 말도 없이 정든 고향인 포항을 떠난다는 말에 시민들은 숨조차 쉴 수 없는 충격과 가슴이 타는 고통을 느끼며 낙담했었다”며 “하지만, 긴 세월 아픔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키워온 우리가 지켜야 했고, 시민의 하나된 뜻과 의지를 모아나가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정재(국민의힘, 포항 북) 국회의원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불과 10여 일 만에 40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용광로보다 뜨거웠던 시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큰 울림이 돼 경제계와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확산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서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입장을 이끌어냈고, 그렇게 우리는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나갔다”라고 덧붙였다.김병욱 국회의원은 “그 결과 2월 25일,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치 계획 철회와 함께,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그리고 지역상생협력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 주역이 다름 아닌 우리 시민들이라는 데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이 자리를 빌려 51만 시민 여러분과 강창호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의회, 22개 시장·군수·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언론인 등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다음으로 김희수 도의회 부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합의서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이며, 포항시와 포스코지주사, 그리고 포스코가 함께하는 TF에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내실있는 지역 상생협력사업 마련과 후속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지막 낭독자로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민 여러분,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시민과 포스코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온 영광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아울러 포스코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함으로써 포항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여, 온 국민과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담화문 낭독 이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던 각종 의문과 걱정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포스코가 포항을 위한 진정성이 있는 지역 상생협력사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포스코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8

포스코케미칼, 저팽창 음극재 투자 늘린다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높인 저팽창 음극재 투자를 확대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저팽창 음극재 생산능력을 연 7천t에서 3만5천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1천54억원을 투자해 세종에 건설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저팽창 음극재 전용 생산라인으로 변경하고,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저팽창 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안정성, 수명, 충전속도 등의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천연흑연을 원료로 활용한 것으로, 소재 구조를 판상형에서 등방형으로 개선해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팽창률은 25% 낮추고, 급속충전 성능은 15% 향상시켰다. 인조흑연과 비교해 제조원가를 낮추면서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저감해 친환경성을 높인 제품이다.이번 투자는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 충전시간 단축 등의 기술 트렌드와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전기차사로부터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특히 최근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공급망 안정성과 제조원가와 탄소배출량 저감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이에 대응하는 기술로 천연흑연·저팽창·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전 제품을 생산하는 ‘풀 포트폴리오(Full Portfolio)’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양산능력 확대 투자로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이번 투자는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를 양산해 시장 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양극재를 함께 양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 음극재와 저팽창 음극재는 세종,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양극재는 고성능 전기차용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광양, 구미, 중국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북미에 GM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7

대구시-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

대구시와 신한금융그룹이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대구시는 지난 25일 ‘대구스케일업허브’ 6층에 위치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지역 창업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대구시의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와 신한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간 사업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한다.신한금융은 그동안 축적한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결합한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2020년부터 조성해 글로벌 진출, 유니콘 입성을 위한 교두보로서 현재까지 3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구에는 국내 서울, 제주, 인천에 이어 4번째로 설치하게 됐다.‘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는 ‘환경’과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대구 5+1 신산업 중 하나인 물산업, 물기술 테크기업 육성을 중점 육성 추진하고, 사회적가치와 지역재생 등에 특화된 소셜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DASH와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가 한 공간 내에서 액셀러레이팅과 투자가 연계된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사업화, 네트워킹 등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대구에서 성장하는 유니콘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2-02-27

포스코케미칼, 이사회 강화로 지배구조 개선

포스코케미칼이 이사회를 확대하고 산하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사외이사는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며, 신임 후보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윤현철 현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추천하고, 전영순 현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사내이사 신임 후보로는 김진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추천했다.권오철 사외이사 후보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전략기획, 마케팅,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쌓아 왔다. 글로벌 기업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윤현철 사외이사 후보는 현 예일회계법인 회장으로 국내 대표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30년 이상의 회계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추천했다. 유병옥 후보는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그룹 내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전략 수립과 그룹사 간 연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사내이사로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재추천하고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안전 담당 임원의 첫 이사회 참여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또한 포스코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와 경영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새롭게 설치한다.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는 전영순, 이웅범 현 사외이사와 윤현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활동에 대한 합리적 견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1월에 신설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이뤄졌다. 추천된 사내외 이사 후보들은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돼 활동을 시작한다. /전준혁기자

2022-02-27

굴뚝 원격감시에 무선 LTE 통신 도입

포스코가 환경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굴뚝원격감시체계(TMS·Tele-Monitoring System)에 무선 LTE 통신 방식을 도입했다.무선 LTE 통신 방식은 공장의 굴뚝에 설치돼 있는 TMS의 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신받아 환경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케이블 공사가 필요한 기존 유선 통신 방식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들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으며 유지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기존 국내법상 TMS 데이터는 유선으로만 통신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최근 시행된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로 인해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무선 통신방식 도입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2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통해 규제 해소를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환경부는 이러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무선 통신방식 적용에 필요한 보안 대책 마련과 네트워크 성능,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위해 외부 통신기술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업장인 포스코와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포항·광양제철소 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무선통신방식 도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포스코는 고도 2m 이상, 길이 43㎞에 달하는 유선 케이블 설치공사를 무선으로 해결하게 돼 안전한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해 졌으며,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 1월 21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개정을 완료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무선 통신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시범사업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우수 사례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나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환경개선 투자와 관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환경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민관 협력 사례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7

3월 지역 경기전망지수 77.4… 3개월 만에 반등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지역회장 김강석)가 지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9개(제조업 193개, 비제조업 176개)를 대상으로 ‘2022년 3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3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7.4로 전월(71.6) 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77.2→ 84.9로 7.7p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12월(80.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완화 등, 점차 방역규제 완화와 일상생활 가능성 기대심리의 긍정적 영향으로 지역의 전산업의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85.2로 전월(79.8)대비 5.4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68.8로 전월(62.6)대비 6.2p 상승했다.또 지역별 전망에서는 대구는 72.1로 전월(71.0)대비 1.1p 상승, 경북은 83.5로 전월(72.4)대비 11.1p 상승했다.항목별 전망은 생산(82.4→89.4), 내수판매(71.1→77.5), 수출(83.3→89.7) 경상이익(67.7→72.8), 자금조달사정(71.3→72.6)이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원자재 조달사정(85.0→82.6)은 전월대비 하락 할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설비수준(제조업)(104.1→101.8),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4.1→102.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전업종)(92.4→91.6)은 부족함을 보였다.중소제조업 가동률은 22년 1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3%) 대비 0.2%p 낮은 72.1%로 전월(73.1%)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0.0%로 전월(71.8%)대비 1.8%p 하락했고, 경북은 74.2%로 전월(74.5%)대비 0.3%p 하락했다.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22년 2월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내수부진(61.0%)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6.1%), 원자재 가격상승(49.6%), 업체간 과당경쟁(31.9%) 등 순으로 나타났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내수부진(3.0%p↑)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설비노후 및 부족(2.5%p↓)이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27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원 주소는 포항

포스코 지주사의 주소가 포항으로 최종 결정됐다. 25일 포스코는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대구·경북 시 도민과 포항시민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원의 포항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포항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경북 시·도민이 공동 대응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일기 시작한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포항 사무실에서 전중선 포스코 사장과 만나 포스코 지주사 이전 갈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최종적으로 포항 잔류를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의원은 “전 사장이 ‘갈등 해결을 위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며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 등 절차를 거쳐 주소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포스코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포항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지역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포스코의 서울 이전에 대해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포스코와 포항은 한몸이라는 주장을 내며 포항시민의 목소리와 함께 했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포스코 측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여기에다 4명의 대선 후보들이 대선토론회는 물론이고 포항 방문 때마다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원 탈포항 우려’를 언급하면서 이번 대선의 이슈화가 되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어 엔지니어 출신들이 대부분이었던 초창기 포스코 회장을 지낸 원로들도 ‘박태준 회장의 유지’ 등을 들어 포스코의 경영주도권을 포항에서 서울로 넘기는데 대해 불편함을 표시하면서 힘을 보탰다. 포스코 측도 포항시민 50만명 중 10만명 정도가 포스코와 직간접적인 관계를 가진 포스코 가족 도시라는 이미지를 이어가가게 됐다. 이에 포항 시민들은 “포스코가 포항 시민들의 희생과 인내 등으로 이만큼 성장한 만큼 포항 잔류 결정한데 환영한다”며 “만일 포스코 지주사가 서울로 이전했다면 지역사회는 한동안 분열과 분노의 시간을 보낼 뻔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25

러·우크라 사태에 대구 기업들 긴장

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수출 거래가 중단될 것을 우려했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전날 대구기업 301곳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역 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역 기업 70.4%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 거래 중단을 걱정했다.주로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섬유 제조업체 위주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63.0%가 현재까지는 ‘전혀 영향 없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있다고 답한 37.0%는 발주량, 수출량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현 사태가 장기화 또는 전쟁 발발 등으로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지역 기업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교역 기업 외 내수기업까지도 기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그 영향으로 전체 응답기업(수출, 내수기업 포함)의 52.9%가 ‘철강, 천연가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를 예상했다.구체적으로 수출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 외에도 국제 물류비 급등을 우려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 거래 중단을 걱정하는 기업이 70.4%에 달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구 수출규모의 각각 2.0%, 0.2% 정도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교역 기업도 아직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현 사태가 본격화 된다면 원부자재 가격 급등·수입 지연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생산차질로부터 지역 기업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24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개시

포스코가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인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시작한다.23일 포스코는 비대면으로 프로그램 참여기업들과 함께 ‘2022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지고 올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모인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원포인트 핀셋 지원 - 토탈 컨설팅 - 월드클래스 기업 육성으로 구성된 3단계 로드맵에 따라 보다 체계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단계인 원포인트 핀셋 지원에서는 기업이 당장 필요로하는 부분만 핀셋으로 짚어내듯 신속하게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1년 이상 기업의 전 공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을 지원한다. 마지막 3단계는 혁신기법을 전수해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단계이다.실제로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은 중소기업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전국각지의 중소기업 현장을 250회 방문해 856회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경영 지원 △설비 및 공정 효율화 △ 기술나눔 및 혁신지원 등을 컨설팅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발생한 재무효과만 약 93억원으로 추산되며, 생산성 향상, 안전 리스크 저감, 작업환경 개선 등 비재무적 성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4

LG ‘태양광 셀 사업’ 구미공장 철수키로

삼성과 LG전자의 출발지로 우리 나라 전자산업 세계화의 본거지였던 구미의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TV와 무선전화기 등 핵심전자산업의 대부분이 구미를 떠나갔다. 특히 LG전자는 앞서 휴대폰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태양광 셀 및 모듈(이하 태양광 패널)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다.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가 지주사(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해 포항을 떠나기로 한데 이어 구미를 대표했던 LG전자마저 구미사업장을 잇따라 철수하면서 경북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과 구미가 지역 발전 동력을 상실하며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구미국가공단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오는 6월 30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N 타입,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에다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사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됐다.LG전자는 미국 위주로 태양광 사업을 운영해 왔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대였던 터라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LG전자 태양광 패널의 2019년 1조1천억원 대의 매출은 2020년 8천억원 대로 하락했다. 작년 한해에만 250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의 태양광사업 철수 결정은 LG전자가 최근 수년간 강화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에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장기 적자 끝에 종료한 바 있다.LG전자는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태양광 패널 사업 직원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을 다른 사업본부 또는 LG 계열회사에 재배치할 계획이다.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가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이들 사업에 구미사업장 직원들이 재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구미공단에는 LG전자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사업만 있어 600여 명의 직원들 중 상당수의 직원들이 평택이나 창원 등의 사업장으로 재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그간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지속해서 검토해 왔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과 미래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사업장 직원들은 구미지역에 있는 LG계열사에 우선적으로 재배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LG전자는 A/S 등 필요 물량을 고려해 구미사업장에서 2분기까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다. LG전자의 태양광 사업 철회는 국내 태양광사업 기반 붕괴로 이어지는 등 국내 경제 전체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년보다 3∼4배 오르며 사업 비용 부담이 커져 LG전자의 철수에 결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무지막지하게 생산 능력을 확장해 가격 경쟁력과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시장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이 버티기 힘든 구조”라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한국 업체들이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생존을 위해선 사업을 접거나 해외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2-23

포스코, PHP우수공급사 38개사 선정

포스코가 2022년 PHP우수공급사(POSCO Honored Partner) 38개사를 선정했다.23일 포스코는 선정된 PHP우수공급사 중 10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사진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자사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우수 공급사를 PHP우수공급사(POSCO Honored Partner)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올해 PHP우수공급사는 지난해 공급사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품질, 납기, 가격, 환경·안전, 사회공헌 활동, 공정거래 실천 등 ESG 경영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공급사를 PHP우수공급사로 선정하고 있다.특히, PHP 우수공급사 제도는 선정 공급사 홍보는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포스코 공급망의 강건화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브랜드인 Together With POSCO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자리잡고 있다.포스코는 선정된 PHP 공급사에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인증서를 전달했으며, PHP 공급사는 인증서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 등 해당사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그 외에도 △포스코그룹 내 각종 계약 보증금 면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는 JIT(Just In Time) 체계 등 공급망 혁신 방안,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 ESG 경영전략 등을 공유하고, 공급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준혁기자

2022-02-23

“일단 넣자” 포항자이 디오션 청약 ‘후끈’

‘포항자이 디오션’이 지난 22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1만2천500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타입 마감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항자이 디오션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천526명이 몰려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전용 84㎡B 타입은 35가구 모집에 5천648명이 몰려 161.3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84㎡A 타입은 143.50대 1, 84㎡C 타입은 55.66대 1을 기록했으며, 펜트하우스인 153타입은 5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포항자이 디오션의 높은 경쟁률은 남구와 달리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를 비롯해 경북 및 대구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다만, 앞서 지난 1월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던 포항자이 애서턴의 인기가 실제 계약으로 100%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아직 성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애서턴은 역대급 경쟁률로 마감했음에도 미계약 건이 많아 무순위 및 잔여세대 청약접수를 진행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포항에서 아직 1천500만원을 넘어가는 평당 분양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디오션 역시 높은 분양가는 동일하지만, 여기에 주상복합 및 오션 프리미엄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3

3월 채권시장 심리 전월比 보합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2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설문한 결과를 종합해 ‘2022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0을 보합세로 보고 그 이상이면 호전, 그 이하는 악화로 평가한다.조사에서 종합 BMSI는 84.9(전월 85.5)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채발행 전망에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졌으나,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 BMSI와 관련, 설문응답자 88.0%(직전 57.0%)는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2.0%(직전 43.0%)는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및 3월 대선을 앞두고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전망 BMSI는 47.0(전월 5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금리 상승폭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물가 BMSI는 62.0(전월 77.0)으로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1년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 및 유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2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3

홍남기 “주택시장 하향안정 국면 진입”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택시장이 이제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평가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은 금년 들어 서울은 4주, 수도권은 3주, 강남4구는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매매가 하락 지자체 수가 작년말 30개에서 올해 2월 2주 94개까지 확대되고, 어제 발표된 2월 한은 주택가격전망 CSI도 1년 9개월 만에 100을 하회하며 일반 국민들께 가격하락 기대가 보편적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의 다양한 지표는 ‘주택시장이 이제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만큼, 이러한 주택가격 조정이 지속·확대되도록 시장안정을 견인했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주담대 규제 우회대출에 대한 관리현황 및 대응과 관련해서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관리강화 이행과정에서 제2금융권을 경유한 규제 우회대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행정지도를 1년간 추가 연장하는 한편 금감원을 통해 주담대 규제를 회피하려는 다양한 형태의 대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고 발언했다. 최근 주택분양 점검 및 관리방향에 대해서도 “최근의 인허가·분양 확대는 2∼3년내 입주물량에 반영돼 2030년까지 공급과잉 우려 수준의 매년 56만호 주택공급 및 추가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정부도 선호입지 중심으로 분양속도 제고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3

토지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허가대상 기준면적이 강화되고, 토지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토지의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 대상 면적기준을 조정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현행 법령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 용도지역별 기준면적의 10∼300% 범위에서 따로 정해 공고할 수 있으나, 허가대상 면적을 최소화하더라도 도심에 위치한 소형 연립·다세대 주택 등의 경우에는 허가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제도의 실효성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거래 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법령상 명시된 용도지역별 토지거래허가 기준면적을 실효적 수준으로 조정한다. 즉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은 현행 180㎡에서 60㎡로, 상업지역은 200㎡에서 150㎡로, 공업지역은 660㎡에서 150㎡ 등으로 기준면적이 각각 조정된다.또 지자체에서 기준면적의 10%로 허가대상 면적기준을 따로 정해서 공고 시, 주거지역의 경우 현행 18㎡에서 6㎡ 초과 토지까지 허가대상에 포함 가능하다.토지 취득 시 편법적인 증여나 대출금을 정해진 용도 외로 활용하는 등 투기적 자금이 유입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수도권·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기획부동산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분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금액과 무관하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지분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1억 원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는 경우에 한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특히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회피 목적으로 계약을 수차례 나눠 체결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1년 이내 서로 맞닿은 토지를 추가 취득한 경우에는 합산해 계산한다. 그 외 기타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 호재에 편승한 투기성 자금 유입 우려가 낮아 6억 원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는 경우에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이 경우에도 1년 이내 해당토지 및 서로 맞닿은 토지를 추가 취득(지분포함)하면 합산해 계산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거래 시장을 조성하고,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택과 더불어 토지에 대한 투기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조사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시행되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시행일 이후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http://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2-23

방별 맞춤, 음압기능 ‘청정환기시스템’ 개발

포스코건설이 각 실별 맞춤형 개별공기질 관리가 가능하고 음압기능까지 갖춘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기존의 아파트 환기시스템이 필터를 통해 주요 구간의 미세먼지를 일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개발한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질 일괄 개선은 물론 공기질 센서와 전동 환기구가 각 방마다 분리 설치돼 각 실별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특히 내부 공기 압력을 낮춰주는 음압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족 구성원이 분리해야 할 경우 다른 공간으로 바이러스 및 세균이 확산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또한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은 다양한 동작 모드가 있어 상황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특정 방의 개별 환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용히 공부 중인 아이방에 내부공기를 순환해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모드’를, 숙면이 필요한 안방에서는 필터를 통해서 깨끗한 외부공기를 유입하고 내부공기를 배출해 주는 ‘청정환기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집중 살균이 필요할 때나 요리, 홈트레이닝으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순간적으로 많이 발생할 때는 다른 공간의 사용을 잠시 중지시키고 해당 공간에 장비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집중환기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3

포스코, 포항의 ‘퍼시픽밸리’ 만든다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며 포항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필적하는 ‘퍼시픽 밸리’로 진화시키고 있다.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포항을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가겠다”라는 비전 하에 지난해 7월 포항시 포스텍 내에 준공한 대규모 벤처 육성 공간이다. 개관 8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81개사가 입주를 완료해 5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입주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총 7천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들도 있다.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단순히 창업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연구지원과 투자 연계 육성 등을 통해 기존 인큐베이팅 시설들과는 차원이 다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호평하고 있다.포스코는 포항시가 벤처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항 벤처밸리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가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바이오 벤처 전문 인큐베이팅 센터인 ‘BOIC(Bio Open Innovation Center)’ 등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에서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 포항 소재 벤처기업에 집행된 투자금도 90억원 이상에 달한다.이와 함께 포스코가 지원해 미래의 유니콘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그래핀스퀘어’가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포스코의 또 다른 지역 상생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포항에서 약 250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항시와 손잡고 RIST 및 포스텍의 전문 인력, 기술력, 첨단장비를 활용해 그래핀스퀘어의 기술연구 및 상용화 설비 구축을 지원키로 하면서 그래핀스퀘어 포항 유치를 이끌어냈다.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그래핀 산업의 성장 역시 적극 후원해 포항이 철강산업은 물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벤처기업들의 퍼시픽 밸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2-23

‘러시아 리스크’ 본격화 땐 대구·경북 수출입 직격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으로 전쟁 발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산업계에서 원자재 수입 및 제품 수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다. 러시아는 주요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러시아 리스크에 따라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급등 시 항공, 철강, 화학,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전 업종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원재료 중에서 러시아 생산 비중이 비교적 높은 니켈과 알루미늄 가격이 최근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현 상황에 더해 전쟁 발발로 미국 등 서방세계가 러시아 경제제재를 단행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러시아 경제제재 단행 시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부품(5천만달러), 승용차(6억1천만달러) 등 총 9억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계됐다.이 보고서는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 IT제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산 원부자재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주력 수출품목의 생산원가 급등 및 생산지연을 수반하는 간접적인 수출차질이 지역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경북의 경우 2021년 전체 수출의 21.1%를 차지하는 철강제품 생산에 필요한 유·무연탄, 선철, 합금철, 고철 등의 상당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철강생산에 필수적인 유연탄은 러시아산 수입규모가 4억달러로 지난해 경상북도의 러시아 수입 1위 품목이다. 또한 용광로에서 1차 가공을 마친 선철의 경우 러시아산 의존도가 100%에 달해 저가 철강제품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구의 경우는 2021년 러시아 1위 수입품목인 백금(1천300만달러)이 자동차부품, 인쇄회로, 의료용기기 등의 주력 수출품목 생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원부자재의 수입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구경북 전체 수출의 21%인 109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주력제품 수출이 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인근 팀장은 “러시아는 전세계 에너지 및 원자재의 중요 공급처로 경제제재 발생 시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정부 및 관계기관은 원자재 수급동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무역업계는 중요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