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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립스틱’ 글로벌 대박 터졌다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3-09-04 20:09 게재일 2023-09-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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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1억9천800만달러 수출<br/>전년비 63%↑… ‘역대 최대’ 실적

올해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이 1억9천800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63.5%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수출량(3천415t) 1억2천200만 개(개당 28g 기준) 상당으로, 립스틱, 틴트·립밤·립글로스 등 다양한 종류를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마스크 일상화 등 영향으로 2020년 수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지난해엔 역대 처음으로 2억 달러를 상회했다.

엔데믹을 맞은 올해는 7개월 만에 수출액이 2억 달러에 근접하며 더욱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인다. 무역수지는 2017년부터 흑자를 기록 중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 다음은 일본, 중국 등의 순이다. 올해 7월까지 전세계 125개국이 한국 입술화장품을 찾으며 역대 최다 국가에 수출했다. 한국문화 인기의 급성장으로 높아진 문화적 영향력에 화장품 등 한류 밀접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상위 5개 나라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 나라의 올해(1~7월) 수출액이 동기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일본,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연말까지 종전 수출기록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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