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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은행, 이해관계자 인권보호 위한 인권경영시스템 구축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1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 보고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인권경영 보고서 제3자 검증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은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과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의 인권 관련 주요지표인 고용상 비차별, 산업안전 보건, 소비자 인권보호 등을 적용해 인권경영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인권 관련 리스크 식별과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이번에 실시한 제3자 검증은 글로벌 검·인증 기관인 DNV KOREA 주관으로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와 국내 노동법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인권정보 공개 프레임워크(UNGPRF)를 적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인권경영 추진 내용과 제3자 검증 성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권경영시스템 구축과 보고서 검증으로 우리은행 인권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전 직원의 적극적인 인권경영 실천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2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3’ 11월 개최

삼성전자는 11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 이하 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한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와 CE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올해 7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삼성전자 SAIT(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 구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Large-scale AI for a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된다.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 CEO 짐 켈러(Jim Keller)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일본 리켄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사토시 마쓰오카(Satoshi Matsuoka), 미국 메타 AI 리서치랩 래리 지닉(Larry Zitnick)의 강연도 이어지며, SAIT의 AI·CE 연구 리더와 국내외 석학의 연구 현황과 비전도 공유된다.AI 분야에서는 ‘LLM 및 산업용 AI의 변화(LLM and Transformation of AI for Industry)’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CE 분야에서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Large-scale Computing for LLM and Simulation)’을 세부 주제로 다룬다.SAIT는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개최한다.SAIT 진교영 사장은 “AI와 CE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는 미래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SAIT는 글로벌 석학·전문가와 교류하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 AI 포럼’이 전세계 AI·CE 연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포럼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삼성 AI 포럼 2023’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2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 첫삽, 2026년 준공

지난 2017년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포항시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LH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한준 LH 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흥해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공공임대주택은 포항시 흥해읍 학성리 일대에 총 200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이 중 100호는 지진 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총 사업비 약 450억 원이 투입돼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건설되고, 아파트 주변 도시계획도로 약 390m도 새롭게 신설돼 주변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대별 전용면적은 29㎡, 37㎡, 46㎡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 세대수를 대폭 늘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특히 지진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포항시, LH가 힘을 모아 지진 피해 주민 우선 공급물량을 당초 10%에서 50%까지 대폭 확대하고,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도 완화시켰다.LH는 오는 2025년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LH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17년 11월 촉발지진으로 흥해 지역에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업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흥해지역 지진피해 초기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지진피해 극복노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읍 특별재생계획의 하나로 추진해 왔던 공공임대주택의 착공으로 피해주민들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흥해읍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해주민들의 장기적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300호의 임대주택 건립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포항 아파트 안전하나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인천 검단 신도시 LH 아파트에서 미인증 순환골재가 레미콘 원자재로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포항 지역 아파트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시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를 근거로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문제를 지적했다.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콘크리트 공시체 표면 분석 결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된 골재는 미인증 순환골재 추정 골재이고 일부는 풍화암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폐기물을 처리해 만드는 순환골재 사용이 주거동의 콘크리트 강도를 떨어뜨린 원인 중 하나가 됐다.17개동 가운데 3개동은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인 안전성평가 ‘D등급’을 받았다.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은 지하주차장에서의 철근 누락이 확인된 데 이어 콘크리트 강도 부족까지 나타났다. 지난 7월 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발표한 상태다.순환골재는 폐콘크리트를 파쇄·가공해 그 속에 포함된 골재를 추출, 다시 건설용 골재로 재활용하는 것이다.주로 도로공사 노반재로 사용된다. 현행법은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공사 용도를 규정하고 있으나, 검단 아파트는 적법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단 아파트에서 굵은 골재의 경우 입자 형상이 양호하지 못한 발파석이 다수 사용됐고, 잔골재에서는 목재 조각, 방수층 조각, 붉은 벽돌 입자 등이 확인됐다. 콘크리트에서 직경 20㎜ 이상의 구멍과 단위 용적 질량 기준치 2천200㎏/㎥를 밑도는 콘크리트가 85%에 달했다.해당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는 내벽과 외벽·슬래브 쪽 콘크리트 압축 강도에 편차가 발생했고, 콘크리트 다짐 불량과 순환골재 사용이 압축 강도 저하 요인이라는 판단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하주차장 붕괴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골재 품질에 대해서는, 민간 공사이기 때문에 감리단에서 품질 점검을 한 번씩 한다”며 “품질 관리를 적절하게 하는지는 감리 역할이 크기 때문에 감리가 확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도 분기별 감리 점검을 가면 골재 품질 점검을 하는지 확인을 한다”며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부분에 대해, 포항 지역에는 일단 해당 사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작년 신축 아파트 41곳 발암물질 권고기준 ‘초과’

작년 신축 아파트(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이 권고치 이상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라도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단지는 41곳이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실내 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 라돈은 암석과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지난해 라돈 측정이 이뤄진 신축 공동주택 가구 수는 총 1천925가구인데 이 중 7.5%에서 라돈이 권고기준을 초과해 측정됐다.라돈 권고기준 초과 가구 비율은 재작년(13.6%)보다는 낮았지만, 2020년(3.2%)이나 2019년(3.6%)보단 높았다.노웅래 의원은 건설사가 라돈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내 라돈 농도는 48시간은 공간을 밀폐해 측정한 뒤 이후 24시간은 환기설비를 가동하며 측정하도록 규정한다.노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기 중일 때 라돈 농도가 밀폐된 상태일 때보다 높을 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공간을 제대로 밀폐하지 않거나 환풍기를 몰래 틀고 라돈 농도를 측정하기도 한다고 한다”면서 “라돈 측정 가구 확대와 측정 원자료 보고 등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전월세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 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계약시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 부과내역을 세분화해 표기토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한다.이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관리비 투명화를 통해 부당한 관리비 부담을 덜기 위한 ‘소규모 관리비 투명화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그간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 다가구(원룸) 등은 관리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임차인이 매물을 구하거나 계약할 때 관리비가 얼마나 부과될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기 어려웠다. 이에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매물광고시 일정금액 이상 정액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내역을 세분화해 표시토록 하고 온라인 중개플랫폼에 표준화된 입력 기능을 마련하는 등 임대차 시장 투명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법무부 한동훈 장관은 “이번 표준계약서 개정을 비롯해 앞으로도 임대차 분야에서 국민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월세 계약시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앉은 자리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KT-교촌치킨 디지털혁신 ‘맞손’

KT대구경북고객본부가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본부장 김용태)와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 1천375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 오산시 교촌치킨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 김용태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협력을 통해 양사는 테이블 무인주문시스템인 ‘KT 하이오더’를 통한 치킨 주문과 결제 등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객들은 손쉬운 주문 절차와 정확한 음식 제공이 가능한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앉은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또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각종 주문, 결제 등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 음식 조리 등 고객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실제로 대구 수성구 소재 교촌치킨 범어1호점과 수성점은 KT하이오더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빠른 테이블 순환으로 매출증대와 안정적 매장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김용태 교촌에프앤비(주) 가맹영업본부장은 “교촌치킨 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편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KT 하이오더 가맹점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T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더 나은 매장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성욱 KT 대구경북고객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AI,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외식업계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엑스코-메쎄 프랑크푸르트 글로벌 협력방안 논의

엑스코가 세계 3위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글로벌 도약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엑스코는 지난 10일 방한한 독일 전시컨벤션센터 메쎄 프랑크푸르트(회장 Wolfgang Marzin)와 엑스코 주요 전시회의 국제화와 전시장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MICE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사진이번 협의는 지난 9월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추진한 메쎄 프랑크푸르트와의 전시교류 협의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볼프강 마찐 메쎄 프랑크푸르트 회장이 방한해 엑스코의 주요 산업전시회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메쎄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1911년 설립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실내 전시장 면적만 40만㎡이며 11개 홀이 조성된 세계 3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또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최대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er Buchmesse), 세계 최대의 조명·음향 분야 박람회 Prolight+Sound, 세계 3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등 300개 이상의 전시회를 50여 개국에서 개최하며 자체전시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전시주최자이기도 하다.엑스코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한민국미래모빌리티엑스포를 각각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소방안전·보안·보건분야 전시회 ‘INTERSEC’,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Automechanika’ 등 유사 산업전시회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전망이다.이밖에도 양 기관은 글로벌 방문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시설운영 노하우도 상호간 공유함으로써 MICE 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시 재직시절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 건립 업무를 담당했을 당시 세계 굴지의 전시장들을 벤치마킹했었는데, 독일 최고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엑스코의 국제화 및 MICE 산업발전에 대해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엑스코가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수소도시 구축 포스코플랜텍 ‘포항시 감사패’

포스코플랜텍은 경북 첫 수소도시 선정의 쾌거를 이룬 포항 수소 도시 선정과 관련해 국토부 공모사업 추진에 있어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플랜텍은 수소 인프라 관련 전문역량으로 수소 전주기 사업관련 NG(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생산설비 구축 및 수소배관망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수소를 생산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거나 전기를 생산해서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별로 모듈화된 패키지형 시스템인 On-Site형 All-In-One 방식의 PRG(Production·Ref ueling·Generation) 시스템에 특허를 획득했다.PRG 제품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중에 있으며, 2024년 Off-Site형 상용차 충전소급의 충전(Refueling) 모듈 상용화를 목표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관내 수소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인 포스코플랜텍의 수소생산, 운송, 활동 등 수소산업 전주기에 있어 전문적인 아이디어 도출 등 협업은 포항시가 수소도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1

한수원, 원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완성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완료해 연간 약 8억원의 예산절감과 발전설비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디지털보호계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주변압기, 보조변압기와 같은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로, 발전소 1호기당 70대 이상 설치되어 있다.그동안은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성능을 사외 기관에 의뢰해 검증해왔다. 하지만 원전에 특화된 검증장치가 아니다보니 신뢰성 검증을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 이에 한수원이 지난 2021년부터 개발에 돌입, 이번에 개발에 성공하며 자체적인 검증이 가능해졌다.한수원은 한울5호기 등 4개 호기의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신뢰성에 대한 자체 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국내 모든 원전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해당 기술과 검증장치를 해외 수출 원전에 활용하거나 혁신형 SMR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다”며 “앞으로도 원전 설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를 발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11

케이메디허브, 암 진단 동시 치료 물질 개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연구진이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물질을 개발해 관련내용을 국제논문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뜻의 합성어로 테라그노시스라고도 불린다.암을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연구진은 테라노스틱 제제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연구 논문을 생체재료 및 약학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 (IF=9.46)’ 9월 15일자에 게재했다.이번 논문은 전임상센터 전용현 책임연구원(교신저자), 손광희 연구원·박금이 연구원(주저자)이 참여했고 케이메디허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케이메디허브는‘MF33’ 물질이 높은 형광강도를 가지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생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세포 및 동물수준에서 밝혀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질병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치료하는 최신 기술인 테라노스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형광물질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여기에 약물을 붙여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3-10-11

깜짝 실적 거둔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익 2.4조원

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DS(반도체) 부문이 강도 높은 감산에 돌입하며 적자 규모 확대를 저지한 가운데 갤럭시 신제품을 필두로 한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선전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11일 “올 3분기(7∼9월) 매출이 67조원, 영업이익이 2조4천억원으로 잠정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억이익은 77.88%로 감소했지만 올해 1·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삼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천402억원, 2분기에는 6천685억원에 그쳤다.이날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가권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3분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감산은 보유 재고를 줄이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며 “감산에 따른 공급 조절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해 3분기부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전환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4분기에도 관건은 반도체 적자 규모 축소가 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반도체는 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적자 탈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재고 개선이 맞물려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D램 수익성은 2차 감산 효과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4분기부터 회복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올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하면서 흑자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실적 바닥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이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에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1

올해 10주년 맞은 ‘한화클래식 2023’…12월 예술의전당서 개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이 오는 12월 12일∼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화클래식은 ‘한화클래식2023 Unity: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아비 아비탈’이라는 공연명으로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Avi Avital)과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가장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를 초청한다.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반니 안토니니와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최고의 시대악기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코더 연주자 출신으로 세련되고 혁신적인 해석을 소개해 온 안토니니는 베를린 필하모닉, 콘세르트헤바우, 톤할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초청받는 최고의 지휘자이자 솔리스트이기도 하다.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수많은 무대에서 큰 규모의 활약을 해왔는데, 특히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 벨리니의 노르마 공연은 지금도 회자되는 역사적인 무대로 기록되고 있다.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절대적인 입지의 인물이다. 기타의 세고비아, 바이올린의 하이페츠와 비견될만큼 악기 장악력이 뛰어난 아비탈은 그만의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수많은 작품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또한 그를 위해 탄생한 다수의 만돌린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만돌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산증인이다. 이번 무대에서 아비탈은 이스라엘의 루티에 아릭 케르만이 만든 만돌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2013년 첫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시작으로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정상급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을 선보인 데 이어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 등을 초청해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소프라노 임선혜(2020)와 서예리(2021)와 함께 한국 바로크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내한했다.올해 한화클래식은 좌석과 관계없이 전석 3만5천원으로, 티켓은 10월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한화 관계자는 “고음악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10년의 여정을 걸어온 한화클래식의 뜻과 지향점을 강조하고 통합, 하나됨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올해 공연에는 특별히 ‘Unity’라는 부제를 붙였다”며 “한화클래식 10년을 돌아보는 여러 이벤트와 공연 당일 알찬 해설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프리뷰 해설과 프로그램 북 제공도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1

호주 광산투자 성공… 포스코홀딩스, 1조3천억 회수

포스코홀딩스가 6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 대한 올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에 총 투자비 1조3천억원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지난달 28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천800억원) 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특히 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을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총 1조1천300억원을 수령했다.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이며 연간 6천3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1조3천억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에 해당되는 물량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원가 경쟁력이 치열한 철강시장에서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안정적인 원료조달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 확보로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자원개발 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로이힐 광산은 상업생산을 본격화한 2017년 이후, 2020년 9월 첫 배당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현재까지 분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2023년 회계기준(2022년 7월~2023년 6월) 로이힐홀딩스의 순이익은 27억 호주달러에 달하며, 올해 3분기에도 순이익 9억 호주달러 수준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0

로컬 서점·인기작가 참여 라한호텔 ‘경주책방’ 운영

경주 라한호텔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로컬 책방·인기 작가과 함께하는 ‘경주책방’을 운영한다.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은 라한호텔이 운영하는 ‘경주책방’은 지난해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올가을 다시 돌아온 ‘경주책방’은 작년만큼이나 알찬 콘텐츠로 채워졌다. 천년고도 경주의 매력을 각기 다른 관점으로 담아내는 독립서점 △누군가의 책방 △오늘은 책방 △어서어서 세 곳과 함께한다.모두 지난해 함께했던 책방들이며 로컬의 가치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고자 올해도 손을 잡았다.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책방지기들이 엄선한 책과 추천의 글이 담긴 메모, 감각적인 소품과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책방’은 11월 30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 마련된다.‘경주책방 신춘문예’도 열린다. 참여 방법은 문학적 감수성이 느껴지는 200자 원고지를 수령해 가을, 경주, 여행, 사진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쓰면 된다. 응모지는 경주책방에 비치되어 있으며, 글의 형식과 분량은 자유다.행사는 31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에게는 ‘라한셀렉트 경주 스위트룸 1박 숙박권(1명)’을 비롯해 ‘경주산책 입욕제 선물세트(5명)’, ‘경주산책 추천 도서(5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깊어가는 가을밤, 라한셀렉트 경주 1층 ‘경주산책’에서는 하루 영업을 마치고 닫았던 문을 다시 열고 특별한 손님을 맞이한다. 20일엔 ‘만지고 싶은 기분’의 신요조, 27일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김신지 등 인기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다. 2주에 걸쳐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가을 심야책방’은 ‘가을 심야책방 패키지’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잔여좌석은 13일 경주산책 네이버 예약 혹은 유선 전화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무료 와인 1잔과 스낵, 작가의 친필 서명이 담긴 도서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투숙객 3만 원, 비투숙객은 5만 원. 경주/황성호기자

2023-10-10

포스코스틸리온,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적용

포스코스틸리온이 국내 최초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적용했다.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생산 시 사용되는 주요 원료인 도료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바이오매스 사용 제품의 친환경 성능을 측정할 때 자연 유래 물질에만 존재하는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 함량이 25%이상일 것을 기준으로 한다.포스코스틸리온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올해 2월 미국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의 시험평가기관인 베타연구소 시험 결과 26%를 기록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보였다.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식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바이오매스컬러강판을 국내 이동형 모듈러학교 제작 점유율 1위 업체인 플랜엠에 공급한다. 모듈러는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철골 콘크리트 구조 대비 40~60%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미리 제작된 구조물을 조립하는 방식이라 폐기물이 발생이 거의 없는 점, 현장소음과 분진도 줄어드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이러한 플랜엠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는 현재 정부에서 친환경 미래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노후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중장기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을 위해서 보수 작업 기간 동안 임시교실을 설치해야하는데 사업 취지에 맞게 저탄소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학교가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위생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에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 포스코스틸리온 측의 설명이다.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지난 9월 완공된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플랜엠과 함께 100여 개 이상의 학교에 바이오매스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교실을 공급할 것”이라며 “현재 전국 2만5천여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25%가 노후화가 진행된 사항이라 환경 개선을 위한 모듈러 교실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0

케이메디허브, 피부병 치료제 국내 생산기술 개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국가 필수의약품의 하나인 케토코나졸 원료 의약품의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이번 생산기술 개발로 해외공급이 끊기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내 시장에 케토코나졸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돼 피부병 환자의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케토코나졸은 진균성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약물로 한국희귀·필수의약품 센터에서 공고된 국가 필수의약품으로 무좀, 비듬, 지루성 피부염 치료제에 사용된다.이번 개발은 케이메디허브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과제(과제명: 국가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대상품목의 국내 생산기술 개발·1차년도 과제비 2억9천만 원)에 선정돼 진행됐다.케이메디허브는 1년간의 연구를 통해 생산기술을 확보했고 원료의약품 국산화 기술을 통해 국가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 개발한 기술을 국내제약사에 기술 이전해 원료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국가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약물 수급이 어려워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의약품 국산화를 통해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10-10

“초일류 중견기업 도약” 화성개발 새 CI·BI 공개

화성개발(대표이사 도훈찬)은 10일 전통과 미래비전을 담은 새 CI와 BI를 공개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에서 이홍중 화성개발 회장은 새로운 CI로 ‘HXD(Hwasung eXcellent Development) 화성개발’을 소개하고 ‘최고의 품질가치 추구’를 핵심가치로 건설 미래를 선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HXD’는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블랙 컬러의 볼드한 디자인으로 형상화해 기업의 위상과 견고한 신뢰감을 표현했다.‘Excellent Peak’로 이름 붙여진 상승하는 마름모 형태의 레드(red) 포인트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통해 미래공간의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CI의 슬로건은 ‘Happy eXperience Designer’ 즉, 행복한 삶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기업으로 정했다.또 새로운 BI로는 ‘THE PARK’를 공개하면서 첨단과 자연, 감성이 함께 하는 더 높은 프리미엄 라이프를 의미를 담았다.대구 수성구에 시공 중인 ‘더파크 수성못(가칭)’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THE PARK’를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새로운 BI는 ‘오직 단 하나의 THE PARK가 이러한 주거 문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담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더 높은 삶의 가치(The Better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브랜드 로고 디자인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삶을 표현하기 위해 다크 그린(Dark Green)의 컬러를 사용했고 볼드하면서도 곡선을 살린 워드마크(Wordmark)로 전통성을 계승하고 브랜드 가치를 확장했다.화성개발 이홍중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건설보국의 뜻을 담아 창업한 이래 ‘쾌적한 환경창조 살기 좋은 도시건설’을 위해 달려온 지난 46년의 전통과 역사를 원동력으로,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대응하고 신 성장동력을 창출해 오는 2030년까지 초일류 중견기업으로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HXD화성개발은 1977년 창업 이래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환경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김영태기자

2023-10-10

“흠 하나 없는 벽걸이 TV” 삼성전자 ‘무타공 솔루션’ 눈길

삼성전자가 벽면에 구멍을 뚫는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콘센트함에 월마운트를 고정하는 장치를 장착해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방식이다.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V 무게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하중 지지 나사를 적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설치 가능한 환경과 조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설치 예정인 벽이 콘크리트 재질의 내력벽인지 △TV 설치 공간 정중앙에 4구 이상의 콘센트가 위치했는지 △콘센트 하단부터 바닥까지 길이가 80cm 이상인지 등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서비스 신청 시 전기 시공 전문 업체가 사전 방문을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점검한다. 설치가 가능한 경우 먼저 전기 시공을 진행한 후, 삼성전자 전문 설치 기사가 TV를 벽걸이로 설치한다.‘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138cm(55형) 이상 214cm(85형) 이하 2021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 보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스탠드형 모델 고객이거나 보유하고 있는 벽걸이 종류에 따라 벽걸이 자재를 추가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이달 5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이후에는 삼성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벽에 남는 타공 자국 때문에 TV 벽걸이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된 안전한 무타공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춰 혁신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0

한화 창립 71주년, 김승연 회장 “기존 역사 뛰어넘는 성공 이루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를 통해 “최근의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내놨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주문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 6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김 회장은 또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최근의 사업적 성공과 성취를 만들어냈던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 큰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한화 문화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나아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천무 폴란드 수출 등 최근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1등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는 얘기다. 당부도 더했다.김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김 회장은 “창업시대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챔피언이 되어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0

“교섭결렬” 포스코 노조… 사상 첫 파업위기 넘길까

교섭결렬을 선언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포스코 창립 이래 첫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다.10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노조 측은 조정 신청 후 국립서울현충원의 고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다.포스코노조는 “조정 절차는 파업의 마지막 절차로 국가 기간산업으로써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박태준 명예회장의 포스코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지 않는 포스코 경영진을 규탄하고자 한다”며“포스코 경영진의 오만함을 뿌리 뽑고 기업의 가치를 진짜 주인인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려줌으로써 국민기업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8월 23일 포스코 노사는 노조 측의 교섭결렬 선언으로 약 한 달간 임단협 교섭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21일 교섭을 재개했다.양 측은 의견을 좁히기 위해 지난 3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4~5일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임금 인상 16만2천원,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사측은 △격주 주 4일제 도입을 즉시 시행 △PI(Productivity Incentive)제도 신설을 포함한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관련 노사합동 TF(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제시했다.노조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달성 성과급 200%신설 △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등 23건의 임금성 안건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총 1조 6천억원으로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어서며, 이는 1인당 약 9천500만원 수준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인 포스코가 멈출 경우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수 만명에 달하는 협력사, 그룹사 직원과 가족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자동차 · 조선 · 건설 등 전후방 산업 및 국가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사가 작년 힌남노 태풍으로 인해 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다”라며 “현재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고율의 임금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최선의 안을 준비했다. 빠른 시일 내 잠정합의까지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정기간은 일반사업은 조정신청이 있는 날부터 10일, 공익사업은 조정신청이 있는 날부터 15일이며 관계당사자의 합의로 각각 10, 15일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중재기간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중재신청일로부터 15일이 경과하면 쟁의행위를 할 수 있으므로 보통 15일 이내에 중재를 한다.조정신청이 있는 경우, 노동위원회는 조정기간 내에 일반적으로 2~3회의 사전조정을 실시해 당사자의 주장을 청취하고 관련사실을 조사한 후, 본조정을 개최해 조정안을 당사자에게 제시하고 그 수락을 권고한다. 노사가 모두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조정이 성립되고 한쪽이라도 거부해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