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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 공모사업 본격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자율주행,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이 구현될 수 있는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이하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은 오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8주간 공모를 통해 지자체 신청을 받은 후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8월말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공모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유형과 기존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한다.‘미래모빌리티도시형’은 도시 내 공간을 도시계획 시점부터 첨단모빌리티가 적용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성이 가능한 신규도시 1개소에 대해 마스터플랜 등 도시계획 수립비 최대 7억원(국비)을 지원한다.‘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은 각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해 이동성이 최적화된 도시로 전환하는 기존도시 2개소에 대해 국비 최대 연 10억원(지방비 5:5 매칭), 최대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국토교통부는 공모에 앞서 8일 지자체, 공공기관, 모빌리티 관련 사업자 등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가 구현된 도시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환불 처리’ 불만 많은 항공사 주의하세요

국내 소비자가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 많이 이용하는 저비용 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과 에어아시아(AirAsia) 관련 소비자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해당 항공사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결제 취소 시 비엣젯항공은 최초 결제 수단이 아닌 자사 상품을 구입할 때만 사용이 가능한 자체 크레디트(적립금)를 지급하고, 에어아시아는 장기간 환불을 지연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항공사 사정에 의한 운항 취소 시에도 환불 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에 따르면 비엣젯항공과 에어아시아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년도 1월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각각 329건, 520건 접수됐다. 매 분기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 1분기는 전년도 4분기 대비 각각 127.9%, 33.6% 증가했다.올해 1분기 비엣젯항공 관련 상담 139건을 사유별로 살펴본 결과,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92건(6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이 29건(20.9%), ‘결제관련’ 9건(6.5%)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로 확인된 92건 중 절반 이상인 55건이 크레디트 지급에 대한 불만 내용이었다.에어아시아 관련 상담 142건의 경우,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75건, 52.8%)’와 ‘계약불이행(63건, 44.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비엣젯항공은 2021년 6월부터 항공권 구입 후 취소할 경우, 결제취소가 아닌 크레디트를 지급할 수 있다는 약관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환불 규정에 따르면 소비자의 사정에 따른 취소뿐 아니라 운항 취소, 일정 변경 등 항공사 사정에 의한 취소에도 구입대금을 크레디트로 지급한다.해당 크레디트는 유효기간(1~2년)이 있고 타인에게 양도가 불가해 기간 내 비엣젯항공을 이용할 계획이 없으면 손해가 발생한다. 또한 자발적 취소 시에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구간별(1인당)로 베트남 동(VND) 80만(약 4만5천원)의 수수료를 공제한다.에어아시아는 소비자의 환불 요구 시 문의량 급증을 이유로 환불을 지연하고 있다. 항공권 환불 지연의 실질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경영·자금난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환불 예정 시점조차 명확히 안내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올해 1분기에 접수된 142건 중 소비자가 취소 요청한 날짜가 확인된 건은 33건인데, 이중 환불이 3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건이 57.6%(19건),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건이 15.15%(5건)에 달한다.한편, 에어아시아는 크레디트(적립금)로 환급을 받으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향후 해당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크레디트 지급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한번 지급되면 철회가 불가한 점, 유효기간 등 사용에 제한이 있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또는 에어아시아의 항공권을 구입한 후 취소하게 되면 환불이 크레디트로 이뤄지거나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점을 사전에 충분인지하고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일정 변경 등의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소비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면 사업자에게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 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들 항공사의 부당한 거래조건 및 영업 관행 등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고, 소비자피해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음식물처리기 사용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최근 3년간(2020∼2022)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는 총 1천182건으로, 코로나19 이전(2017~2019) 306건보다 876건(28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요리를 하거나 배달로 식사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음식물처리기를 주로 사용하는 ‘40대’가 362건(3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35건(28.3%), ‘30대’ 240건(20.3%) 등의 순이었다.위해정보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위해정보 40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원인은 ‘제품관련’이 24건(60.0%)으로 가장 많았고 ‘물리적 충격’ 8건(20.0%), ‘전기 및 화학물질’ 6건(15.0%)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26건(65.0%)으로 가장 많았고, 위해부위는 ‘손가락’이 27건(67.5%)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음식물처리기 사용 시 사고사례 및 주의사항을 참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2023-06-07

기아·폭스바겐 등 9개 차종 자발적 시정조치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기아(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주), 스텔란티스 코리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5만4천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최근 밝혔다.기아는 레이 등 6개 차종, 4만8천25대의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오는 13일부터 리콜된다. 스텔란티스의 짚 그랜드 체로키, 1천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 축) 조립불량으로 연결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12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포드의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쇼크 업소버)의 용접 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리콜됐다.폭스바겐의 ID.4 82kWh, 4천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제어회로기판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정차 또는 15km/h 미만의 속도)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7일부터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한전,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 한시적 확대

한국전력은 올해 6∼9월분 전기요금에 대해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이다.그동안 일부 주택용 고객만 신청 가능했으나 주거용 주택용 고객을 포함한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 고객(일반용·산업용·비주거용·주택용)까지 신청 가능대상을 확대했다.대상은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관계 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 내 개별세대까지 모두 포함된다.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의 서비스 플랫폼 ‘한전:ON’ 등을 통해 직접 신청 가능하다.또,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집합건물 내 상가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다만,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처리기간 내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고, 월별 분납적용을 위해 매달 신청해야 한다.아울러, 계약전력이 20㎾를 초과(집합상가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전기요금이 35만 원을 초과)하는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분납방법은 신청 월에 전기요금 50%를 내고 나머지는 고객이 요금수준, 계절별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2∼6개월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아파트 등 집합건물 내 개별세대는 관리사무소의 업무부담 증가가 우려돼 부득이하게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6

“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금 10조원 달성”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지난 5일 소기업·소상공인 누적 보증지원금액 10조원을 달성했다.지난해 7월 보증공급액 9조원을 달성한 이후 9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경북신보의 이러한 우수한 지원성과는 지난 2021년 취임한 김세환 이사장의 출연금 확보 노력과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단을 찾는 소상공인이 많아지자 지난 30여년간 경북도정,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 협력 사업 강화, 기본자선 확충과 더불어 경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그 결과 경북신보는 2021년 695억원, 2022년 512억원, 2023년 현재 356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김 이사장 취임후 재단 기본재산 조성액(4천418억원)의 30%가 넘는 1천563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보증지원 종잣돈을 큰 폭으로 늘렸다.경북신보는 확보한 기본자산을 토대로 2021년 1조1천398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조4천32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올해는 5월말 현재 7천61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원목표인 1조3천70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경북신보는 지난해 시·군에서 특별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해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2년간 2∼3% 이자지원)을 1천36억원 지원했으며 2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또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약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했다. 금융기관 협약출연사업과 경북도의 이자보전사업을 연계한 상품인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개발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보증상품(경북도 2년간 2∼4% 이자보전)을 2천억원 공급하여 4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경북신보는 올해도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천500억원(2년간 2% 이자지원) △시·군 특례보증 1천350억원(2년간 2∼4% 이자지원)을 지원하고 △정책자금 프로그램 2천450억원 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김세환 이사장은 “소상공인 부실증가로 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보증 지원 감축보다는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다양한 특례보증 지원과 고객맞춤 보증서비스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자금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06

김밥+라면 1만원 시대… “식대는 겨우 천원 올라”

“삼겹살이 서민음식이란 말도 옛말이죠. 둘이서 삼겹살 2인분씩에 밥, 소주까지 하면 7만∼8만원은 거뜬히 나와요.”서울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모(31)씨는 “월급이나 식대는 안 오르는데 외식비가 너무 뛰었다. 월세와 카드값 내고 밥 가끔 사 먹고 술 한두 번 마시면 통장에 남는 돈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치솟은 먹거리 물가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1인분은 1만원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할 기세다. 6일 직장인들이 많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식당가에서는 삼겹살 1인분(170∼180g)에 1만9천원을 받는 고깃집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삼겹살(외식)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16.1% 뛰었다.서민 음식 대표 격인 라면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1%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라면 제조사들이 잇달아 출고가를 올리면서 달걀 1개만 풀어넣는 분식집 ‘기본’ 라면도 5천원에 육박했다.전체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치즈(21.9%), 어묵(19.7%), 피자(12.2%), 빵(11.5%), 햄버거(10.3%), 김밥(10.1%) 등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 세부 품목 112개 중 31개는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학원에 다니는 이모(29)씨는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이랑 라면만 먹어도 1만원은 나온다. 수험생이라 책값을 아낄 수 없으니 계속 오르는 외식비가 부담”이라며 울상을 지었다.올해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한 신정훈(25)씨는 “입대 전 2019년만 해도 생활비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는데 이제는 빠듯하더라”며 “라면 사기도 아까워 본가에서 참치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음식을 보내준다”고 전했다.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29)씨는 “올해 초 식대가 겨우 1천원 올랐는데기본 1만2천원인 점심 물가에 비하면 턱도 없는 가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주부 권수진(53)씨는 “예전에는 한 달에 두세 번은 고깃집에 갔는데 이제는 한번 갈까 말까 한다”며 “지난 주말도 외식 대신 마트에서 고기를 사와 집에서 구워 먹었다.그것도 할인하길래 산 것”이라고 말했다.가격표를 바꿔 단 만큼 남는 것도 아니다. 식당 주인들은 “재룟값이 훨씬 많이 뛰었지만 손님들 눈치에 음식값을 조금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13년째 통닭집을 운영해온 박정열(60)씨는 “코로나 전까지 2만5천원 하던 식용유 18E7A4짜리가 지금은 6만∼7만원이다. 4∼5호 닭은 1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랐다”며 “치킨 가격을 배로 올려도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연합뉴스

2023-06-06

‘yes문경’ 축제 막 내려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 점촌역 광장에서 문경시 소상공인의 날 ‘yes문경’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사진이번 축제는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두번째로 개최됐다. 이들은 축제로 하나 됐다지난 3일에 소상공인 노래자랑 예선을 거쳐 4일에는 점촌역 광장에서 본선의 무대로 개최됐다.광장은 출연자들의 노래와 관중의 응원으로 후끈 달라올랐다.초대가수 축하공연 때는 곳곳에서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임이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을 포함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유공자 19명에게 문경시장·국회의원 표창 등을 수여하며 소상공인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이후 소상공인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무대 옆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 흥미를 북돋아줬다.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배창우 회장은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소상공인 보호 활동을 실행할 것이며, 문경시 등 관련 기관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시책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려운 경기에 지친 소상공인들이 힘과 위로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문경시도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

2023-06-06

대구 5개월 만에 700여 가구 신규 아파트 분양

대구 분양시장에 5개월여 만에 신규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지역 분양 관계자 등에 따르면 6월 중 서울·수도권 1만7천979가구와 대구 700여가구를 비롯한 지방 1만9천754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선보일 것으로 조사됐다.대구는 수성구 황금동 ‘호반써밋골든스카이’ 677가구, 수성구 만촌동 ‘청구매일맨션재건축’ 54가구 등 2개 단지에서 731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하지만, 지난 4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1만3천28가구로 전국 물량 7만1천365가구의 18.2%나 차지할 정도로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펼지는 기대와 우려 중에서 우려가 우세한 상황이다.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 1만가구를 웃돌는데다 분양 후 미분양 물량도 쌓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월 대구지역 미분양 적체에도 분양에 돌입했던 ‘힐스테이트 동대구센트럴’의 경우. 400여가구에 청약 신청자가 30명도 안되는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 물건 대부분이 취소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5개월만에 분양이 이뤄져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은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미분양이 조금씩 해소되지만, 대구는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돼 있어 이번 분양 결과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06

포스코퓨처엠-GM, 북미 배터리소재 투자 확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의 신설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이와 함께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간 약 13조1천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해 용량과 출력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의 중간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이는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4개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미국에 설립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GM의 전기차 모델인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and BrightDrop 등의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의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박차를 가해 현재 연 10만 5000톤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GM 더그 파크스(Doug Parks)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은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사업 확대는 GM의 북미 전기차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큰 성과”라며,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북미 전역에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포스코, 국내 첫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가 출시한 ‘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감축량 배분형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Greenate certified steel’은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서 론칭한 2050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메스 밸런스(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한다.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또한 감축방법·감축량·배분방식 검증은 세계 3대 인증기관이면서 글로벌 철강사 탄소저감 강재 인증 경험이 많은 DNV(Det Norske Veritas) UK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실사를 통해 수행했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 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톤. 포스코는 지난 1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저감 요구 현황 및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의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 을 최초 구매사는 LG전자.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및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업계 최초로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연수점 매장내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스마트팜 하우징 부스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포스코의 탄소저감 노력을 알리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4

제주항공, 교통약자 리프트카 도입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4일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한 리프트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교통약자 리프트카 서비스는 휠체이 승객은 물론이고 노약자나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제주항공은 비행기 탑승시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을 위한 ‘휠체어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고객센터(1599-1500)를 통해 신청하면 △공항 이동 시 휠체어 대여 △전동 휠체어 위탁 △탑승교 우선 배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휠체어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할 경우 사전에 해당편을 탑승교로 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탑승교 배정이 어려울 경우 지상조업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했다.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 악기상 등에 따른 낙상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이에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리프트카’서비스 도입을 통해 탑승교 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휠체어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발 노선을 시작으로 6월 중 제주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휠체어 승객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4

경북도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제조산업 실증’공모 선정

한중엔시에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제조 산업 적용 실증’ 공모사업에 실증기업으로 선정돼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며녀 한중엔시에스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 제조 기업으로 1년 간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제조안전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먼저, 다양한 센서와 CCTV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설물 안전 통합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시설물 관리를 실시간 관제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종합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또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적 위험을 감소시키는 △실시간 영상기반 생산라인 이상 감지 △AI기반 설비 예지보전 △현장 작업자 및 주요 설비 위치 측위·관리 서비스 등 특화서비스를 개발, 제조 설비, 부품 상태의 실시간 확인으로 설비 수명과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 납품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감소시킨다.특히, 작업자 위치와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지, 쓰러짐 등 이상 감지에 신속 대응하고, 가스감지 등 센서와 연동해 작업환경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경북도는 국가 예산지원이 종료되는 2년 차부터 예산을 투입해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실증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정우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제조현장의 지능형 제조안전 시스템 확산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

포스코, ‘정비 전문’ 6개 자회사 출범… “2차전지 사업 진출”

포스코가 정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소규모 협력사를 통합한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포스코는 1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이번에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지역별로 포항과 광양에 각 3개사이다.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計裝·온도계와 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포스코는 작년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정비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체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 또한 AI를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200명 미만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부터 정비사업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포스코는 기존 26개의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6개의 정비 전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직원은 약 4천500여 명으로,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정비사업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및 근로조건은 포스코그룹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포스코는 정비사업회사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사업회사의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안전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출범식에 참석한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포스코PS테크 공윤식 사장은 “정비 기술력을 조기에 향상시켜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안전을 체질화하겠다”며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정비사업회사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한 인재의 유입·정착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1

대구TP, 콜롬비아에 물기술 노하우 전수 ‘결실’

대구테크노파크가 남미 콜롬비아에 물산업 기술을 전수해 ‘새로운 물길’을 열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에서 ‘수처리 테크노파크’ 및 ‘마을정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파크가 확보한 국비 예산 약 6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공여국의 자금과 기술로 콜롬비아의 수처리 기술 향상을 통한 상수도 수질 개선을 지원한다.비야비센시오시가 운영하는 정수장에 건설한 ‘수처리 테크노파크’는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2천㎡)로 수질분석 실험실, 회의실 및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실험실에는 전문적인 수질분석이 가능하도록 약 40여 종의 기자재를 제공했다.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 3곳에는 현지 맞춤형 정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어 정수처리 시스템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미드니가 생산한 제품이다.이날 행사에는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 후안 펠리폐 시장, 데이비드 안드레스 상하수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고 도건우 대구TP 원장,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센터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했다.이번 사업은 애초 지난 2019년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와 현지의 입지선정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중단됐다가 지난해 도 원장 취임 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대구TP가 시공업체와 콜롬비아 당국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약 6개월의 공기를 단축하기도 했다.도건우 원장은 “대구 공공기관이 추진한 최초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ODA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1

“공공데이터 홍보, 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어때요”

대구교통공사(공사)는 지난달 31일 본사 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학술동아리 T.O.P(Try Number One Position)와 함께 ‘CEO와 함께하는 대학생 정책제안 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번 발표회는 지역대학 인재들의 역량 개발 지원과 청년 시각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이날 발표회에는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과 김기혁 사장 및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Z세대 입장에서 바라본 ‘공공데이터 발굴’및 ‘사내동아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시민이 필요로 하는 고수요 고가치 공공데이터 발굴’과 관련해서 도시철도 이용률이 높은 연령대인 20대가 원하는 공공데이터의 발굴을 제안하며 ‘버스정류장 등 역 주변시설의 안내 강화’와‘지하철 내 와이파이를 활용한 공공데이터 홍보’ 등을 제시했다.또 세대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사내동아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차별적 경험과 단기활동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원데이-클래스(1일 수업) 형태의 사내동아리 활동과 반려인을 위한 동아리 등 다양한 사내동아리의 신설을 제안했다.공사는 이날 발표한 두 건의 정책 제안에 대해 실무적 검토를 거쳐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1

케이메디허브, 전립선암·구강암 치료 성분 발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일 남오미자 유효성분 중 하나가 전립선암 및 구강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타깃으로 염소이온채널(ANO1)에 주목하고 베트남 약용식물인 남오미자에서 단일 화합물을 추출·분리해 ANO1을 하향 조절하는 리그난 계열의 유효성분을 발굴했다.남오미자는 남부지방 바닷가나 섬에서 자라는 오미자과 식물이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것은 베트남 남오미자다.남오미자 성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에 과발현하는 ANO1 단백질을 서서히 감소시켜 항암제의 특징인 암세포사멸(Apoptosis)를 유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베트남 식물의 유효성분을 확보하고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제시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센터에서 시작한 기초연구가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재단의 연구 인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