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실물경제동향 발표<br/>포항 철강산단 생산액 13.4%↓<br/>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2.6% ‘뚝’<br/>수산물 생산량도 27.5% 줄어
지난 3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수산업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전년동월대비 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했다.
포스코는 6월까지 노후한 일부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개수공사를 진행한다.
전체 조강생산량은 274.4만 톤이며 포항 -22.2%, 광양 +1.1%으로 총 8.4% 줄었다. 3월중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조3천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30.5%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증가로 -3.8% 감소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3.6%, 포항운하 방문객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27.1%, 38.2%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5% 줄었다.
수출은 8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62.1%, 철강금속제품 15.6% 등 줄었으며 양극활물질 등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9.0%)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53.3%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68.1% 증가했다.
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포항지역이 -0.4%, -0.7%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경주지역 0.1% 각각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