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최종 승인 결정땐<br/>사명 ‘iM뱅크’ 변경 새롭게 출발<br/>은행산업·금융소비자·국가경제<br/>3가지 관점서 변화 이끌 것 기대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금융위원회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최종 승인 결정에 속도를 내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대구은행의 향후 변화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시중은행이란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상업은행이다. 이와 달리 지방은행은 통상 시중은행에 비해 경영규모가 작고 거래선도 중소기업이 많아 전국적인 경쟁력에서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다. 국내에는 경남·광주·부산·전북·제주은행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구은행은 이처럼 지방은행에서 시작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본사가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으로만 국한됐던 대구은행의 영업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새로운 영업구역에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지방은행 디스카운트로 인한 시중은행 대비 높은 조달금리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법령상으로도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15%→4% 초과보유 금지)와 최소 자본금 요건(250억 원→ 1000억 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은행 내부적으로도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구은행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DGB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