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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비용 절감 효과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한 달여간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보험료 절감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자동차보험 시장(2023년 기준)은 매년 약 2천500만대 자동차가 의무적으로 가입·갱신하는 시장으로, 개인용 차량(이륜차 포함)이 약 1천940만대(78%), 영업용 및 업무용 차량은 약 560만대(22%)이다. 보험 가입경로는 설계사 등 대면 44.5%, 온라인(이하 CM) 38.2%, 전화(TM) 17.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1월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약 12만명이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약 6천100여 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됐다.다수의 소비자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등 판매채널 다양화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제 보험가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당초 기대수준에 일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보험 계약건수의 경우 대환대출 실행건수(2만3천598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보험 계약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계약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및 보험 가입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은 서비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운영 초기임에도 △소비자 편익 증대 △보험사 간 경쟁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보험사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대형 보험사가 90%이상 점유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약진하는 모습(기존 7.9%→플랫폼 48.7%)을 보이고 있다.또한 대형 보험사의 경우에도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CM채널을 개선하고, 자사 CM채널 가입시 할인 및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험사간 경쟁뿐만 아니라 판매채널별 경쟁도 활발해지고 있다.플랫폼은 타채널에 비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설계사 대면 위주의 푸쉬 마케팅에서 소비자가 주도해 상품을 선택하는 풀 마케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보험상품 단순화와 불완전 판매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험사와 핀테크사는 그간 이용자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2분기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보험사-핀테크사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실손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20

전기 차종별 지원금 통합누리집서 확인

환경부는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하 보조금 지침)을 확정하고 20일부터 보조금 지침에 따라 산정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6일 보조금 지침(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이번 보조금 개편방향을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 보급 촉진 △배터리 기술혁신 유도로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 △전기차 사후관리·충전여건 개선을 위한 제작사 노력 유도 △경제적 취약계층·청년 및 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 완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1회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차량정보수집장치 탑재로 안전점검이 용이한 차량에 혜택을 제공한다.성능 대비 하중이 가볍고 재활용 가치가 높아 환경부담이 적은 배터리 장착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계층에 추가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전액지원 기준 강화, 가격 할인폭에 비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전기차 실구매가를 낮출 계획이다.환경부는 행정예고 기간동안 제작·수입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차종별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하여 반영하였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전기차 차종별 국비 보조금 지원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게재된다. /이부용기자

2024-02-20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대로면 2030년부터 사용후 핵연료 저장 포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진) 사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부터 한빛, 한울, 고리 원전 순서로 습식 저장조가 포화하는 등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의 포화 상태가 임박했다"며 ::저장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 촉구 브리핑에서 황 사장은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는 탈원전이나 친원전과 관계없이 우리 세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진·영덕·영일,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과거 9차례 부지 선정 실패의 반복이 우려된다”며 “공모 절차, 주민투표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은 방폐장 건설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지난 2015년부터 원전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처리장은 경주에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는 각 원전 안에 있는 수조인 습식저장조에 보관되는 방식으로 주로 처리되고 있다.2030년 한빛 원전,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고리 원전 순으로 원전 내 수조가가득 차게 된다. 황 사장은 “국내 원전 25기에서 이미 발생한 사용 후 핵연료 1만8천600t을 포함해 (추가 건설 원전을 포함해) 총 32기의 총발생량 4만4천692t의 처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황 사장은 임시방편으로 한수원이 고준위 방폐장 건설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 원전 부지 안에 고준위 폐기물 건식 저장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원만히 추진되려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수원은 고준위 방폐장 건설 전까지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조 포화가 다가온 한빛·한울·고리 원전 부지 야외에 각각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시설을 지어2030년 무렵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다만 해당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는 자칫 이런 별도의 추가 저장 시설이 영구 방폐장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황 사장은 “핀란드가 2025년 세계 최고 고준위 방폐장을 운영할 예정이고, 일본과 독일도 부지 선정 중인 것을 비롯해 원전 운영국들은 우리보다 앞서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 상위 10개국 중 부지 선정에 착수하지 못한 국가는 한국과 인도뿐”이라고 했다.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준위 특별법 제정안은 여야에 의해 각각 발의됐다.여야 모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핵심 쟁점인 시설 저장 용량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여당은 고준위 방폐장 수용 용량을 원전 ‘운영 기간 발생량’으로, 야당은 ‘설계수명 기간 발생량’으로 하자면서 대립 중인데, 여당의 원전 확대 기조와 야당의 탈원전 기조가 부딪히면서 방폐장 용량을 둘러싼 대립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제정안의 자동 폐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이번 국회를 넘길 경우 고준위 특별법 마련에 다시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4-02-20

DGB대구은행, 기업영업 전문인력 공채

DGB대구은행이 금융기관을 퇴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영업 전문인력을 19일부터 공개 채용한다.19일 DGB대구은행은 금융기관을 퇴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영업권역 확대 등을 위한 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DGB대구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금융기관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를 제공해 실버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도권지역 및 대전, 부·울·경 지역에 대한 영업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지원 자격은 1금융기관 영업점장(지점장) 경력을 2년 이상 보유하거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장 경력 2년 이상 경력 중 한 가지 요건을 보유하면 된다. 학벌과 성별, 나이 제한 없이 DGB대구은행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대출과 외환·수신·신용카드·퇴직연금 등 기업 아웃바운드 영업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1년으로 급여 이외에도 별도 성과 계약을 체결해 영업성과에 연동한 성과급이 지급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기업영업 전문인력(PRM)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해오고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중소기업 상생은행으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영업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DGB대구은행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까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를 통해 개별접수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 합격 여부가 전달된다. 향후 신체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선발하게 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2024-02-19

티웨이항공,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티웨이항공은 19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올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채는 서울 근무 신입 객실승무원으로 19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recruit.twayair.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대상은 2024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위 소지자로서 TOEIC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 스피킹 IM 또는 OPIc IM 이상의 어학성적(2022년 2월 19일 이후 성적에 한함)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신입 객실승무원 인턴은 5월 중 입사 및 근무할 수 있어야 하며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오는 3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 발표 시 안내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4번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4년 1월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2천5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5% 증가했고 올해에도 항공 기재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할 열정적인 인재들을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은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포스코 노조, 장인화 후보에 “조건없이 만나자”

포스코노동조합은 장인화 최종 후보와 회장 인수위원회에게 오는 23일까지 교섭 대표노동조합과 회장 후보의 조건 없는 만남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이날 “포스코그룹의 회장 인선은 전통적으로 외풍에 흔들려왔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장 인선에 외풍이 작용하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포스코 직원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내외부 갈등, 호화 해외출장, 실적 부진 등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발표로 리더십 역량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만큼 포스코의 교섭 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은 장인화 후보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장 후보자와 인수위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포스코 노조는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에게 신뢰받는 자가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장인화 최종 후보자는 현재 내정자 신분으로 외부 인터뷰도 진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주총회 전까지 포스코그룹 향후 정책, 전략구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9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전문 인력 확보 총력전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부터 총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Debreceni Szakk00E9pz00E9si Centrum)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과 졸트 티르팩(Zsolt Tirp00E1k)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 등이 참석했다.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헝가리 내 졸업자 및 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천명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에코프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졸트 티르팩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총장은 “최근 DSZC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2천500명에서 1만2천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우수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헝가리 청년들에게 직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데브레첸에 총 6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에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이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 최고의 대학인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을 맺고 지역 인재 발굴 및 이차전지 산업 분야 취업 및 경력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에코프로는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헝가리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헝가리 법인 씨드 인력 34명을 선발해 오창과 포항 등에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9

한수원-네이버클라우드 특화 생성형 AI 구축 맞손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네이버 클라우드와 서울에 위치한 한수원방사선 보건원에서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한수원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두 회사는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최대 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40여 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지원, 건설·운영 단계에서의 규범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인공지능이 안내하도록 해 원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수원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원전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19

‘깡통전세’ 비중, 대구는 맑고 경북은 흐림

대구지역 아파트 ‘깡통전세’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북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부동산R114(www.r114.com)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분기별로 같은 아파트(동일단지 및 면적)에서 매매와 전세계약이 모두 1건 이상 체결된 사례를 찾아 분석한 결과, 대구의 ‘깡통전세’는 지난해 1분기 1천66건 중 338건(32%)에서 4분기 1천195건 중 226건(18.9%)으로 13.1%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20%대 아래를 기록했다.이에 반해 경북은 지난해 1분기 838건 중 489건(58%)에서 4분기 813건 중 441건(54.2%)으로 3.8% 포인트 감소하기는 했지만 ‘깡통전세’ 거래 비중은 54.2%로 여전히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수치는 전북(57.3%), 충북(55.3%)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비중이다.전국은 1분기 2만1천578건 중 5천620건(26%)에서 4분기 2만1천560건 중 5천594건(25.9%)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간의 거래가격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억143만 원에서 3분기 1억2천673만 원으로 확대됐다가 4분기 1억931만 원, 지난 1월 8천824만 원으로 다시 축소됐다.경북 역시 지난해 1분기 56만 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 845만 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가 4분기 들어 427만 원, 지난 1월 329만 원으로 다시 좁혀졌다.부동산 R114 측은 “전세와 매매 간의 가격 차가 좁아지면 갭투자, ‘깡통전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깡통전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주택은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 수 있어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9

한국수력원자력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네이버클라우드는 19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두 회사는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40여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지원, 건설·운영 단계에서의 규범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인공지능이 안내하도록 해 원전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또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한수원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원전사업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데이터의 보안성 확보와 한수원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원전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19

고수익 미끼 불법 금투업자 성행 “주의 하세요”

고수익 제공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제보·민원 등을 통해 불법 금융투자 혐의 사이트 및 게시글 1천여 건을 적발해 방심위에 차단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이 2023년 중 수사를 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26건, 46.4%)이 가장 많았고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 37.5%)과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 14.3%)이 뒤를 이었다.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 39%)나 비상장주식(20건, 35%) 등 일반인이 투자정보를 잘 알기 어렵거나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많았다.특히, 최근 들어 불법업자들이 사회적 관심이 높은 챗 GPT 등 생성형 AI를 가장한 신종투자기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증권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발전하고 대담해지고 있다.불법업체는 사업설명서, 광고성 보도자료 등을 보여주며 상장(IPO)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을 매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특정 비상장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이 과정에서 상장 정보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한국거래소(상장청구 심사승인서), 예탁결제원(온라인소액증권 모집 성공확인서)의 문서를 위조·도용했다.불법업체들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주식투자 관련 영상을 제공하거나, SMS로 무료 주식상담 광고 문자를 발송해 소비자를 유인했다.미등록 업자가 무료 주식정보 제공 및 교육 채널인 것처럼 위장한 뒤 과거 투자성과를 조작·과장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현혹해 1:1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돈을 받고 개별 종목 자문했다.불법 리딩 업체들은 손실을 입고 탈회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불법업자에 넘겨 불법업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과거 투자손실을 보상한다며 비상장주식 등 투자를 권유해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불법업자의 수법과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8

포스코이앤씨, 노량진뉴타운 ‘최대어’ 잡나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노량진뉴타운 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에 ‘오티에르’를 앞세우며 단독 입찰했다.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천992세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을 짓는 총 공사비 1조 9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평당 공사비 730만원을 제시했으며,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PF(Project Finance)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1조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도 타사와 달리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오티에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품질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에 적용됐으며 여의도 한양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선사해드리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 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방배 신동아 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안산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4조 5천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수주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4-02-18

포스코 격주 4일제 시행 한달 ‘일과 삶의 균형’ 확대 새바람

포스코가 지난달 22일부터 새로운 격주 4일제 근무 형태를 도입하면서,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지난 2일 포스코 본사와 포항제철소를 지나는 형산큰다리 앞 도로는 평소에 비해 적은 차량이 다니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포스코가 ‘격주 4일제형(刑)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첫 휴무일을 맞으면서 출근 인원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이하 격주 4일제)’는 포스코가 기존 시행하던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 시간 선택권을 더욱 넓힌 제도이다. 격주 4일제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2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 금요일마다 휴무하게 된다.격주 4일제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밀도 있게 근무하고, 금요일에 재충전하면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제도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근무시간 선택이 가능해졌다.포항제철소도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발맞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제철소 차량부제 운영 시간을 새롭게 바뀐 근무시간에 맞추어 적용하는 등 직원들이 새로운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지난 16일 격주 금요일마다 ‘Park1538 가족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해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휴무일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Park1538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견학을 사전 신청한 직원과 가족들은 역사박물관, 홍보관, 제철소 투어를 통해 보다 풍성한 휴무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2주마다 쉬는 금요일을 맞게 된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한 직원은 “격주 4일제 시행 이전에는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려면 휴가를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휴무 금요일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휴무일에 리프레시도 할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또 다른 직원은 “2주마다 쉬는 금요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근무일에 열심히 일할 동력이 생긴다”며 “동시에 근무일이 하루 줄다보니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있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최근 직원들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으며, 근무 복장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8

경북대·ETRI 학연협력플랫폼‘UNI-CORE사업단’ 출범·현판식

대경·강원권 학·연협력플랫폼 사업단인 ‘미래 디지털 융합 스케일업 UNI-CORE사업단’은 최근 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식 및 현판식을 했다.출범식에는 지난 14일 경북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경북대 홍원화 총장과 총괄연구책임자인 경북대 박춘욱 교수, 공동연구책임자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정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학·연협력플랫폼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로 구성된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역 발전 선순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권역별 지역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1개의 학·연 플랫폼을 각각 선정했다. 대경·강원권은 경북대와 ETRI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경북대는 학·연협력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사업단을 출범하고, 신기술 육성 공동연구개발 과제선정 및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단 위원회는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실무위원회로서 경북대와 ETRI, 대구시 등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위원회는 분과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신기술 육성을 지원·검증하고, 기술이전과 시제품 제작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총괄연구책임자인 경북대 박춘욱 교수는 “학·연 간 신기술육성을 통해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고도화해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8

DGB대구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은행권 1위

DGB대구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중위험 포트폴리오 상품의 수익률이 2023년 4분기 현황 공시에서 1년 기준 11.17%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시행된 이래 퇴직연금 사업을 영위 중인 11개의 은행이 전체 82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DGB대구은행은 2023년 2분기 DGB대구은행 디폴트 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가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 중 6개월 기준 각 상위 8위 및 10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4분기 개인형 IRP의 원리금 보장수익률 역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DGB대구은행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양질의 직원 교육과 퇴직연금 관련 상품을 운용해 고객 금융 자산 제고에 힘쓰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오랜 기간 퇴직연금 사업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상품의 경쟁력 및 서비스의 지속적 향상으로 DGB대구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한다”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추후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고객의 금융 자산 형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8

대구·경북 1월 수출 주춤 각각 2.5%·3.3% 소폭 줄어 이차전지 관련 수출 감소 탓

올해 1월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늘었으나. 대구와 경북은 각각 2.5%, 3.3% 줄었다. 이는 지난해 주력 수출상품이었던 이차전지 소재 정밀화학원료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한다.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줄어든 8억2천만 달러, 경북은 3.3% 줄어든 33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대구 수출은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46.2%)와 경작기계(-32.9%)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자동차부품(10.0%), 인쇄회로(41.0%), 의료용기기(144.3%), 기타기계류(338.0%)는 수출 호조를 보였다.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37.3%), 무선전화기(-16.7%), 기타정밀화학원료(-31.3%), 평판디스플레이(-3.1%)가 줄었으나, 자동차부품(11.8%), 철강제품(7.1%), 기타기계류(59.7%)에서 늘었다.중국 수출은 대구 ·14.2%, 경북 ·22.1% 줄어든 가운데 미국 수출은 대구 2.6%, 경북 24.9%로 모두 늘었다.이는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 감소와 함께 해외 전기자동차 생산설비 수요로 인한 지역의 기계류 수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이 2배 이상 급증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해당 품목의 수출은 숨 고르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과 인쇄회로, 의료용기기 및 무선전화기 등의 수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8

DGB대구은행,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 은행권 1위

DGB대구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중위험 포트폴리오 상품의 수익률이 2023년 4분기 현황 공시에서 1년 기준 11.17%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시행된 이래 퇴직연금 사업을 영위 중인 11개의 은행이 전체 82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2023년 2분기 DGB대구은행 디폴트 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가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 중 6개월 기준 각 상위 8위 및 10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4분기 개인형 IRP의 원리금 보장수익률 역시 은행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DGB대구은행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양질의 직원 교육과 퇴직연금 관련 상품을 운용해 고객 금융 자산 제고에 힘쓰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오랜 기간 퇴직연금 사업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상품의 경쟁력 및 서비스의 지속적 향상으로 DGB대구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한다"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추후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고객의 금융 자산 형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DGB금융그룹, ‘DGB글로벌캠프’ 성공적 추진 위한 출정식 개최

DG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와 사단법인 피아비한캄사랑과 함께 ‘DGB글로벌캠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출정식을 열고 캄보디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DGB글로벌캠프’는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48명의 단원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한-캄다문화가정 문화교류의 밤’ 등 다양한 활동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캠프 단원들은 약 1주일의 캄보디아 봉사활동 기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교육봉사, 카드섹션, 합창, K-POP댄스를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DGB대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DGB Bank PLC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캄보디아 국적의 당구스타 ‘스롱피아비’가 참석해 캠프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으며, 캄보디아 이웃사랑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캠프 단원들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준비로 시작되는 이번 글로벌캠프를 통해 캄보디아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의 손길이 전달되길 기대한다”라며 “DGB는 앞으로도 글로벌 지역에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캠프 단원들을 글로벌 지역으로 직접 파견해 문화교류,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야구장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파견이 중단된 시점에도 방역물품 기부, 국내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취업교육센터 개소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욱기자 eirc4004@kbmaeil.com

2024-02-16

대구·경북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는 흑자

올해 1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무역수지는 이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 수출 증가로 흑자를 기록했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줄어든 41억7천만 달러, 수입은 11.3% 줄어든 22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8.4% 늘어난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지역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줄어든 8억2천만 달러, 수입은 17.1% 줄어든 5억8천 달러로 무역수지는 71.3% 늘어난 2억4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국가별 수출은 중국(△32.9%)과 EU(△78.9%)를 상대로 한 화공품 수출이 각각 줄었으나, 미국(112.8%)과 중국(141.7%)으로의 기계류(이차전지 관련 기기 포함) 수출은 크게 늘었다.수입은 중국(△32.7%)과 미국(△24.5%)으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 1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33억5천만 달러, 수입은 9.1% 줄어든 16억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 늘어난 16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기계류(554.7%), 화공품(121.2%), 철강제품(0.4%), 등 대부분 늘었지만, EU로의 수출은 화공품(△35.8%), 철강제품(△57.5%), 기계류(△8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86.3%)의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중국으로부터의 화공품(△35.4%) 수입이 줄었으나 호주로부터의 연료(70%)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5

일자리 구해요… 60대 이상 구직자 ‘최다’

전체 구직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신규 구직 건수는 모두 477만6천288건이다. 이 중 95만9천602건(20.1%)이 60세 이상의 구직이었다.워크넷 구직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셈이다.10년 전인 2013년엔 12.1%였던 것이 2015년 14.1%, 2017년 17.1%, 2019년 17.5%, 2021년 17.7%, 2022년 19.0%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2013년만 해도 60세 이상 구직자의 비율은 29세 이하(27.0%), 30대(23.9%), 40대(18.8%), 50대(18.3%)에 이어 가장 낮았다.하지만 작년의 경우 20대(24.0%) 다음으로 60세 이상이 많았다.월별로 놓고 보면 60대 이상 구직자가 20대를 앞서는 때도 있다.올해 1월의 경우 60대 이상의 신규 구직 건수가 13만9천 건(전체 구직 건수의 27.4%)으로, 29세 이하 11만6천건(22.7%)을 넘어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구직자가 늘어난 것은 60대 이상 인구 자체가 늘었고,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일을 꾸준히 해야하는 상황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고령자의 경우 비교적 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구직도 더 잦은 것으로 추측된다.노동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영향이 있는 데다, 60세 이상은 단기로 계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5

DGB대구은행, 연 6% ‘더쿠폰적금’ 조기 판매종료

DGB대구은행이 특별 판매한 고금리 상품인 ‘더쿠폰적금’ 가입을 오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15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신년 고금리 예·적금에 대한 고객 관심의 증대로 지난달 말 ‘더쿠폰예금’이 완판된 것에 이어 ‘더쿠폰적금’ 역시 이번 달 중순 조기 판매종료 될 것으로 예상했다.‘더쿠폰예·적금’ 상품은 예금한도 5천억 원, 적금한도 160억 원으로 개인고객 대상 지난달 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더쿠폰적금’은 1년제 연 6% 고금리로 인기를 끌어 조기 판매 종료될 예정이었다.이에 DGB대구은행은 기존 ‘더쿠폰적금’ 쿠폰 보유고객이나 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상품 가입일을 연장할 예정이다.‘더쿠폰적금’을 가입하고 싶은 고객은 오는 18일까지 iM뱅크 신규 가입 및 푸쉬 동의를 완료한 이후 오는 19일에 쿠폰을 다운해 최종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연초 자산형성에 기초가 되는 예·적금에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올해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DGB대구은행은 △국가공휴일 기념 삼일절 예·적금 △프로스포츠 연계 대팍 예·적금 △대구시민의 날 특별금리 적금상품 등 다양한 콘셉트의 금융 상품 출시로 고객 자산형성을 돕는 한편 고객들에게 금융의 재미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올해 1월 iM뱅크 MAU(자체검증)가 100만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음악 플레이리스트 기본 제공의 iM-i(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게임 콘셉트를 가미한 특별 수신 상품 출시 등 감성과 재미(Gamification)가 공존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포스코플로우, EU 규제 대응 온실가스관리 강화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14일 각 사업 부문 리더급이 모인 가운데 ESG 협의체 발족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기업시민보고서) 발간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보고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홀딩스 ESG 연결 정보 공시를 위해 데이터 산출 방식을 체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또한 보다 정확한 ESG 데이터 공시를 위해 사업장 및 운영 경계 범위를 보다 상세히 정의하고 ESG 데이터를 체계화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그룹 물류 통합 법인 출범 첫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실행 전략을 공유한 한편 이번 착수 보고회를 통해 포스코그룹 운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 계수를 고도화하고 배출량 측정의 정확도를 높여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플로우 윤양수 사장은 “ESG 경영활동 체계화를 위해 스마트 통합물류 시스템 기반 디지털 중심의 ESG 데이터를 관리해 운송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 산정하고, 나아가 고객사 별 배출량도 구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포스코그룹 물류 통합 완료 이후 △친환경 원료 수송 확대 △스마트 통합물류 시스템(FLOWer) 도입을 통한 물류 운영 효율 개선 등 그룹 차원의 운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질적 활동도 이어간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15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장·단기 신용 등급 ‘상향’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동시에 상향됐다.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이 등급 상향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조치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자금 조달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에코프로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함께 상향했다.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으로부터 모두 A(안정적)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에코프로비엠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책정한 바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모 하락과 비가동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7조25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매출이다. /이부용기자

2024-02-15

대구 아파트 가격 하락폭 전국 최대… 13주째 내림세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3주 만에 다시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13주째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하지만, 경북은 매매는 보합세로 전환됐고 전세도 하락폭이 축소돼 대조를 보였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월 둘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6%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넷째 주에 이어 3주 만에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 2-3위를 기록한 충남(-0.09%)과 부산(-0.07%)과도 상당한 차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13주 연속 이어졌다.다만, 하락폭은 4주 만에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군별로는 달성군(-0.27%)은 논공읍과 다사읍 위주, 서구(-0.19%)는 내당동과 평리동 위주, 중구(-0.18%)는 대봉동과 남산동 위주로 각각 하락폭이 컸다.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내려 18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2주 연속 축소됐다.지역별 전세가 하락은 달성군(-0.26%), 중구(-0.25%), 북구(-0.11%) 등의 순으로 높았다.이에 반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하락에서 0.00%로 보합으로 전환했고 전세가격도 0.03% 내리면서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하락폭이 축소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