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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 경주대회 입상자 명단

□ 백일장(운문부)◆최우수상이주은(용황 6-10)◆우수상 윤정현(유림 6-3) 신예림(용황 5-6) 박지우(유림 3-4) 김미소(용황 4-3) 이도아(금장 2-4) 김건아(금장 1-5) 기홍엽(입실 6-3) 황유정(유림 6-7) 이가은(용황 6-1) 최지우(경주 5-6) 황주희(유림 4-1) 김윤제(황성 3-3) 이동현(경주 1-2) 김상훈(황성 6-7) 오태일(용황 5-7) 고민재(동천 4-4) 이하늬(유림 3-7) 김나연(유림 1-2) 이정원(입실 6-3) 민경원(유림 5-5) 이서현(유림 4-5) 강예찬(황성 3-4) 황수현(유림 2-1) 이채원(유림 4-5) 오다민(입실 3-2) 김유찬(유림 2-3) 류연정(동천 5-5) 장윤석(용황 3-7) 김소정(유림 2-4) 오채은(동천 5-7) 최지은(용황 4-1) 이지민(유림 3-4) 이유승(안강제일 2-2) 김경환(경주 4-5) 임경우(나원 3-2) 박채연(용황 2-6) 정세영(입실 5-1) 이주연(동천 3-4) 여운홍(유림 2-5) 민혜원(용황 3-6) 장윤화(금장 2-5) 김언주(황성 3-4) 황유진(유림 3-4)□ 백일장(산문부)◆최우수상한현지(계림 5-2)◆우수상 하현익(흥무 3-1) 김소현(유림 5-4) 정세희(입실3-1) 이지용(유림 6-5) 김태린(동천 3-5) 김장호(동천 5-1) 이나영(용황 4-7) 서강렬(동천 3-3) 이종원(동천 5-3) 김혜령(동천 3-2) 박채연(용황 6-3) 이다연(동천 3-1) 권윤서(용황 4-1) 이승훈(황성 3-6) 최은지(동천 5-4) 김우진(동천 3-4) 김태형(동천 4-3) 한예서(동천 1-2) 박지현(용황 6-9) 오현지(동천 3-4) 최하늘(용황 5-2) 윤재환(동천 3-6) 강민지(강동 5-1) 김예빈(동천 3-1) 장세영(동천 5-2) 권혜령(동천 3-6) 하정민(유림 6-1) 전민성(동천 3-1) 채석훈(동천 3-2) 김채윤(동천 5-6) 윤재민(흥무 1-1) 김령은(동천 6-7) 손승재(황성 3-4) 이민지(용황 4-4) 강보미(동방 2-1) 김두현(금장 3-5) 박성의(황성 6-4) 이영림(용황 3-4) 박가연(유림 4-3) 김소연(동천 1-1) 권민서(동천 5-1) 김민규(황성 2-4) 김대원(황성 3-3) 구지은(동천 4-2) 박주미(황성 1-5)□사생대회(고학년부)◆최우수상공시윤(황성 5-2)◆우수상 전유진(경주 6-6) 김효민(입실 6-3) 이가은(용황 6-1) 주수환(유림5-6) 방민지(용황 6-1) 이애린(용황 5-4) 박가람(황성 5-3) 박세나(황성 6-7) 이다은(안강제일 6-4) 허유진(용황 6-11) 정현서(흥무 6-5) 김아영(계림 5-2) 최미리(용황 6-11) 정아형(용황 6-11) 한현지(계림 5-2) 최아연(유림 6-7) 김예진(황성 6-7) 권자경(유림 6-4) 황혜정(금장 4-2) 신홍윤(경주 4-1) 이나영(용황 4-7) 장다은(흥무 4-1)□사생대회(저학년부)◆최우수상김혜빈(동천2-5)◆우수상 인강선(안강제일 3-1) 이강현(금장 2-2) 최정환(유림 2-3) 이다연(동천 3-1) 정본(유림 1-6) 손예지(모량 2-1) 김선우(산대1-1) 전보경(경주 3-2) 김소정(금장 2-1) 이민준(용황 2-4) 정성빈(산대 3-6) 정효진(황성 2-3) 김남은(안강산대 2-3) 박가경(용황 2-1) 이수인(유림 1-5) 한지현(동천 1-6) 한유민(유림 3-3) 조준범(유림 1-5) 이지수(용황 1-4) 김예린(황성 2-3) 김나경(경주 1-2) 권보규(경주 2-2) 정찬훈(유림 2-4) 한민욱(유림 1-4) 이대규(용강 2-3) 임도현(황성 1-2) 강한솔(용황 2-5) 김가은(산대 1-2) 하정훈(용황 1-4) 손유신(유림 1-6) 방민재(용황 2-6) 장윤화(금장 2-5) 이준호(용황 2-4) 황건우(황성 2-4) 엄찬미(동천 2-5) 김민영(유림 1-3) 이가연(건천 1-1) 김기범(용황 2-6) 김예은(유림 1-3) 이동혁(용황 1-3) 박민준(황성 1-2) 김대엽(용황 1-3) 안재린(동천 1-6) 최승재(용황 1-5) 안령은(동천 1-5) 김민주(용황 2-1) 신하윤(경주 1-3) 김리원(황성 2-5) 최하영(용황 1-2) 이류경(동천 1-2) 박선규(황성 1-4) 주선환(유림 3-3) 김효진(입실 3-3) 박성현(동천 3-2) 서혜원(동천 1-5) 김서윤(유림 3-7) 김희찬(불국사 3-1) 김상민(안강제일 3-2) 홍예은(계림 3-2) 김류경(황성 3-4) 정준(유림 3-7) 김준범(용황 3-4) 임우진(용황 1-2) 양수현(황성 2-1) 황병찬(황성 1-2) 최우석(금장 1-4) 박여진(금장 2-2) 이준서(유림 1-5) 김이정(황성 2-4) 최재욱(안강제일 1-1) 이시은(금장 1-2) 주현성(유림 1-4) 강동우(동천 2-3) 최재혁(동천 1-3) 송수빈(경주 1-5) 김민지(용황 2-2) 임은서(용황 2-4) 김민지(황성 1-1) 박현빈(동천 2-5) 박수영(흥무 2-1) 안지수(유림 1-4) 이민지(황성 1-5) 김상민(동천 1-1) 조유정(용황 2-3) 이동윤(금장 2-1) 김민정(황성 1-1) 박준호(유림 2-4) 이수민(금장 1-6) 김돈훈(용황 2-3) 김성미(황성 2-1) 서가연(동천 1-5) 고민주(동천 1-3) 김은채(안강제일 1-3) 이다혜(황성 2-3)□사생대회(유치부)◆최우수상지현정(성림어린이집)◆우수상 송지훈(경주초등병설유치원) 이지은(다정어린이집) 박정은(금장초등병설유치원) 권예림(불국유치원) 이현규(참사랑어린이집) 박유담(근화유치원) 김민수(불국유치원) 조수경(용강초등병설유치원) 최은진(불국유치원) 최승범(용황유치원) 권태희(불국유치원) 서은솔(불국유치원) 임수진(나원병설유치원) 김민규(용황유치원) 정연재(예송유치원) 권도혁(경주유치원) 이건학(금장초등병설유치원) 최문경(동국대학부속유치원) 한효주(동국대학부속유치원) 김가희(산대초등병설유치원) 김찬호(동국대학부속유치원) 하지승(다린어린이집) 김형준(불국유치원) 김나형(불국유치원) 장용현(다그림미술학원) 함예나(다그림미술학원) 최현민(용황유치원) 박유진(불국유치원) 김지우(용황유치원) 김가연(금장초등병설유치원) 임지민(동대유치원) 김민석(경주제일어린이집) 이수현(예송유치원) 이채희(예쁜꼬마어린이집) 김예은(경주초등병설유치원) 황승현(동국대학부속유치원) 최효재(경주제일어린이집) 최주원(예송유치원) 문찬영(동국대부속유치원) 배정빈(예송유치원) 한나영(성림어린이집) 김나연(경주초등병설유치원) 박정빈(참사랑어린이집) 최다윤(불국유치원) 성민재(동국대부속유치원) 강민서(경주유치원) 이지원(동국대부속유치원) 박종연(동국대부속유치원) 박서경(신나는어린이집) 안송지(경주초등병설유치원) 김유겸(경주유치원) 신승민(동국대부속유치원) 김승후(유성어린이집) 한소현(신명어린이집) 방서윤(포항연일미리내어린이집) 박종연(동국대부속유치원) 김민아(용황유치원) 임지아(꿈나무유치원) 이수빈(다그림미술학원) 이나경(나원병설유치원) 안연수(참사랑어린이집) 이시영(솦속꿈의학교유치원) 정연우(예송유치원) 강시훈(강동어린이집) 이진승(새현대어린이집) 류현준(황성초등병설유치원) 김서연(베베리라어린이집) 신화경(영천중앙유치원) 최지우(안강제일유치원) 한소혜(계림병설유치원) 이건희(동국대부속유치원) 박미선(경주유치원) 박준형(근화유치원) 주민경(불국유치원) 양태현(제일어린이집) 김윤아(불국유치원)

2012-05-23

티 없이 순진하고 맑은 동심 글과 화폭에 가득

경북매일신문이 5월 가정의 달과 제9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경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주은(용황초등 6년)·한현지(계림초등 5년)·지현정(성림어린이집)·김혜빈(동천초등 2년)·공시윤(황성초등 5년) 어린이가 차지했다.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주 황성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주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경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평소 갈고 닦아온 글짓기와 그림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올해로 19회째 열고 있다.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경주문인협회와 경주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통해 백일장 88명, 사생대회 186명의 입상자를 가려내고 “티없이 순진하고 맑은 동심을 표현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감사·웃음·손·친구들과 운동하기·소풍·소방관 아저씨·현장풍경사생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특히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경주소방서가 마련한 소방차 체험활동 및 소화기를 통한 화재진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경북매일신문이 무료로 마련한 경품행사 등 식전행사와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에 감사해 했다.이번 대회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경주)`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백일장◆김종섭(시인·경주문협회원) 손진숙(수필가·경주문협회원) 김인수(시인·경주문협회원) 배단영(수필가·경주문협회원)□사생대회◆박소영(화가·경주미협회원) 박수미(화가·경주미협회원)/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23

◇산문 최우수상-이대은(안동부설초 5년)

“할아버지 뭐하세요?”“아이고, 우리 대은이 왔는가. 잠깐 잠깐 기다려 봐라.”우리 외할아버지는 낚시를 참 좋아하신다.주말이면 낚시도구를 챙기셔서 외갓집 앞 둑 너머로 낚시대를 두개, 세개 걸쳐놓으시고 낚시를 하신다. 할아버지 손이 정말 바빠지시기 시작하셨다. 낚시대의 찌가 움직였기 때문이다.“대은아, 잘 봐라. 뭐가 잡혔는지. 우리 보자”“할아버지, 할아버지! 뭐가 올라와요!”“그래, 그래. 옆에 있는 그물망 좀 다오!”“녜. 여기요”할아버니와 내 손이 갑자기 바쁘게 움직였다. 할아버지 손에서 물고기가 넘어와 내가 잡고 있던 그물망으로 들어왔다.“노래미구나! 맛있겠다. 저녁에 할머니 보고 맛있는 찌개 끓여 달라고 하자구나!”“녜. 할아버지”할아버지와 내가 합동을 해서 잡은 물고기라 더욱 기분이 좋았다. 마치 할아버지손과 내손이 왼손 오른손이 되어 착착 맞게 움직이는 것이 참 신기했다.“아야!”낚시바늘에 작은 새우를 끼우다가 그만 손가락이 찔리고 말았다.“어디보자 우리 대은이 손가락에 피가 나는구나. 조심해야지”하시며 할아버지께서 반창고를 부쳐주셨다.“우리 대은이 손은 아주 귀한 손이야. 나라를 빛낼 손이니까”빙그레 웃는 내 얼굴을 보시며 할아버지께서도 웃으셨다.외갓집으로 돌아와 할머니께서 끓여주시는 매운탕을 기다리는데 냄새가 정말 정말 좋았다. 호박을 썰고 무를 써는 할머니 손이 정말 신기했다.“탁탁탁!”“할머니 할머니! 할머니는 어떻게 이렇게 야채를 잘 써세요?”“잘 하기는…. 그냥 하는거지”할머니께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같이 정말 잘하신다. 할머니 손이 정말 바쁘시다. 찌개에 두부를 넣고 밥이 되었는지 또 밥상에 숟가락도 놓으신다. 할머니 손이 척척척! 열개의 손 같았다. 밥을 먹으려는데 할머니께서 반창고를 붙인 내 손가락을 보시고“우리 대은이 손에 누가 흠을 냈어. 귀한 손인데. 앞으로 뭐든 할 이 손을….”“할머니 괜찮아요. 조금 바늘에 찔렸을 뿐이에요”손을 씻으시며 나오시던 할아버지께서“그래 그래 손을 아끼면 안되지. 우리 대은이 손은 나라를 빛낼 수도 있고 남을 도와 줄수도 있고…. 뭐든 대은이 손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하지만 손을 아끼면 안돼. 상처가 난다고 손을 쓰지 않으면 그 손으로 무얼 하고 살겠어. 피도 나고 찔리기도 하고 때로는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하지. 하지만 그걸 무서워 해서 손을 아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 우리 대은이는 두루 두루 손을 잘 사용해서 훌륭한 일들을 우리 대은이 손으로 꼭 하거라!”

2012-05-16

◇산문 우수상-박수연(복주초 4년)

나의 외할아버지는 왼쪽 네번째 손가락이 반이 잘려서 온전하지 못하다. 우리 외할아버지께 왜 잘렸는지 이유를 물어보면 외할아버가 젊어셨을 때 우유를 배달하셨다고 한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집집마다 우유를 배달하셨는데 높은 건물에서 우유 상자를 나르다가 뾰족한 부분에 끼어서 네번째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고 하셨다.그때 외할아버지는 피를 많이 흘리셨지만 병원에서 빨리 응급처치만 하고 가족을 위해 일터로 가셨다. 만약 그때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잘 받으셨으면 손가락이 잘려나가지는 않았을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외할아버지는 그럼에도 불구하시고 우리 어머니와 나, 오빠, 동생을 잘 키워주셨다. 하지만 외할아버지의 손은 몇십년 동안의 노력이 담겨있다. 외할아버지의 왼손 새끼 손가락은 잘려 나갔지만 나의 외할아버지의 사랑은 잘려나가지 않았다. 그 어떤 손가락 보다도 나에게는 너무나 긴 손가락이 되었다. 올해 외할아버지는 칠순을 맞이하신다. 외할아버지의 얼굴은 주름이 가득하고 두 손은 거칠고 쭈글쭈글 해졌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일하시고 땀흘리신 외할아버지를 위해 칠순잔치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 잘려진 네번째 외할아버지의 손에 맞는 장갑을 꼭 맞는 장갑으로 외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나는 네번째 손가락이 이상하지 않고 자랑스럽다. 그건 사랑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최고의 손가락이기 때문이다. 외할아버지 손가락은 나에게는 엄청 긴 손가락이다.

2012-05-16

꿈나무들 멋지고 희망찬 미래를 쓰고 그리다

경북매일신문이 5월 가정의 달과 제9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안동)`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권나영(안동강남초등 3년)·이대은(안동부설초등 5년)·조연우(안동상지유치원)·이소연(서부초등 3년)·서우경(안동송현초등 5년) 어린이가 차지했다.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댐 물문화원 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안동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안동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평소 갈고 닦아온 글짓기와 그림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올해로 19회째 열고 있다.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안동문인협회와 안동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통해 백일장 60명, 사생대회 140명의 입상자를 가려내고 “티없이 순진하고 맑은 동심을 표현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웃음·손·감사·안동댐과 유람선·소풍·친구들과 운동하기를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특히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안동소방서가 마련한 소방차 체험활동 및 소화기를 통한 화재진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경북매일신문이 무료로 마련한 경품행사 등 식전행사와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에 감사해 했다.이번 대회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안동)`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백일장◆장두강(안동문협회장) 신영희(안동문협 전회장) 이동백(안동문협회원)□사생대회◆권오수(경북미협회장) 이병국(경북예총회장) 최해수(안동미협회장)/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16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 안동대회 입상자 명단

■백일장(운문부)◆최우수상권나영(강남 3-2)◆우수상권규리(송현 3-4) 김현진(송현 6-3) 김민서(강남 5-6) 이준수(복주 3-3) 이지예(복주 3-4) 정석호(길주 6-5) 오현정(영남 4-1) 권다영(영호 4-2) 권민지(길주 6-6) 김희빈(대교교대안동부설초 4-1) 송예림(송현 5-2) 김시은(길주 5-4) 홍재현(길주 4-1) 정유민(길주 4-2) 박동형(복주 6-1) 권지민(송현 5-6) 정소은(복주 3-4) 장수빈(용상 6-1) 권민혁(서부 3-1) 김지한(강남 4-2) 김태원(송현 3-1) 손형락(영가 4-1) 김정은(강남 2-7) 이재립(길주 6-8) 강준우(길주 1-2) 박근영(길주 5-2) 박서정(서부 2-2) 홍진아(복주 3-2) 임준석(복주 3-4)■백일장(산문부)◆최우수상이대은(안동부설 5-2)◆우수상박수연(복주 4-4) 배수진(복주 6-4) 이정민(복주 6-5) 김성준(길주 2-3) 박현서(길주 4-5) 김지현(길주 5-3) 우희성(복주 3-5) 지원기(용상 3-2) 송수현(송현 6-7) 이서연(서선 5-1) 정민경(강남 1-2) 손소희(용상 3-1) 김주영(복주 6-1) 남진섭(서부 6-6) 최소빈(길주 2-3) 이창민(용상 2-1) 강지원(북후 6-1) 손민경(영가 6-2) 이상민(용상 6-2) 권나현(용상 4-2) 권민지(길주 6-6) 박한별(영남 2-2) 박연우(북후 3-1) 강근엽(강남 3-6) 방나영(서부 3-4) 김소영(강남 6-3) 배진경(안동 5-2) 김혜원(동부 2-1) 박연지(강남 3-7)■사생대회(고학년부)◆최우수상서우경(송현 5-5)◆우수상류한영(길주 6-4) 이승훈(서부 5-4) 이재원(서선 4-1) 박지연(부설 6-1) 장민교(용상 5-1) 손지희(강남 6-2) 정유민(길주 4-2) 권재은(강남 6-6) 조민경(강남 5-2) 이시윤(송현 6-6) 김경현(길주 4-6) 김명윤(서부 6-2) 김지수(송현 4-2) 김주영(복주6-1) 정한솔(동부 6-1) 김종호(송현 6-4) 김정현(동부 6-1) 이정민(복주 6-5) 정소윤(길주 5-1) 나민지(서선 5-1) 전상민(송현 5-3) 유채린(길주 5-6) 고민성(복주 5-1) 손형락(영가 4-1) 김지원(용상 4-1) 김가빈(길주 4-6) 배주연(길주 4-1) 윤명지(서부 4-5) 오정헌(송천 4-1)■사생대회(저학년부)◆최우수상이소연(서부 3-4)◆우수상우지원(강남 2-1) 손훈락(강남 1-4) 임규영(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권나연(강남 3-3) 배지우(강남 3-7) 최재영(용상 3-2) 권희원(영남 2-2) 송상엽(강남 1-1) 권수아(강남 1-6) 김혜리(강남 3-6) 지언지(강남 1-4) 류수민(송현 1-4) 김연수(강남 1-2) 최민경(강남 3-1) 김윤주(강남 3-5) 김유정(안계 2-1) 이하늘(길주 1-3) 이예원(강남 3-4) 천세희(안계 2-1) 지원기(용상 3-2) 박세임(안계 3-2) 김정은(강남 2-7) 이시현(송현 3-2) 김소연(안계 3-2) 유혜주(서부 2-3) 최민선(안계 3-2) 남규섭(서부 3-3) 양서은(안계 1-2) 방나영(서부 3-4) 권유민(길주 2-5) 한정윤(남선 1-1) 이도헌(길주 2-3) 김윤솔(강남 2-3) 박승훈(안계 2-1) 김민정(용상 1-3) 김정재(복주 3-2) 김연수(길주 1-2) 신수진(강남 2-2) 강헌택(서부 2-5) 김규동(송현 1-3) 최민주(안계 1-1) 조민경(서부 2-2) 정효은(길주 2-1) 지민재(강남 2-3) 권동희(송현 2-3) 이수빈(안계 2-1) 공도훈(서선 2-1) 서민석(길주 1-4) 김승주(강남 1-3) 김가영(대구교대학부설초 1-2) 성연서(대구교대학안동부설초 1-3) 성연우(대구교대학안동부설초 1-3) 오규민(송현 1-1) 박사홍(서선 2-1) 장성욱(용상 2-2) 김난희(강남 1-1) 전종수(강남 1-1) 권용성(강남 1-1) 정민경(강남 1-2) 배나영(서선 2-1) 배규원(서선 2-1) 이주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이시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정현수(강남 2-2) 황다연(길주 2-1) 오연우(영호 1-5) 최하은(영호 1-2) 손소희(용상 3-1) 유현(서선 2-1)권기륜(복주 3년) 권다경(강남 3-2) 권예원(강남 1-3)■사생대회(유치부)◆최우수상조연우(상지유치원)◆우수상권은빈(오상유치원) 김민채(안계어린이집) 조은(오상유치원) 김윤지(강남인미술학원) 이재승(상지유치원) 이성원(강남인미술원) 이동엽(오상유치원) 이남형(오상유치원) 김성주(길주병설유치원) 송인엽(강남인미술원) 임혜원(옥동어린이집) 김민솔(상지유치원) 김주연(자연유치원) 김진현(영재유치원) 권기대(상지유치원) 권경운(영가초등병설유치원) 김가은(길주병설유치원) 권아인(안동유치원) 정유인(세잔느어린이집) 이수민(용상제일어린이집) 서민혁(성심유치원) 이희윤(자연유치원) 양인영(안계어린이집) 윤서연(오상유치원) 고민정(안동유치원) 임지석(성심유치원) 권규민(예담어린이집) 김지한(영재어린이집) 우서현(태화어린이집) 류종현(자연유치원) 방승휘(상지유치원) 김재일(강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권도엽(동심어린이집) 김영경(동심어린이집) 이규원(강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창현(안동유치원) 박세환(길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민경(안계어린이집) 지민준(혜성어린이집)

2012-05-16

푸르른 오월, 글과 그림에 동심 활짝 피었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이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동근(포항원동초등 1년)·박세은(포항항도초등 1년)·최소윤(대한유치원)·정은찬(장량초등 1년)·정민희(장량초등 4년)·전지인(양학초등 5년)·이유정(두호남부초등 5년) 어린이가 차지했다.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제19회 포항 어린이 한마음 대잔치`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포항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포항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평소 갈고 닦아온 글짓기와 그림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올해로 19회째 열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리는 전국 유일의 백일장·사생대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포항문인협회와 포항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통해 백일장 97명, 사생대회 326명의 입상자를 가려내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잘 표현된 수작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우유·손·감사·동빈운하와 유람선·KTX와 함께하는 포항바다여행·바다 풍경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특히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경북매일신문이 마련한 119 소방전시 등 부대행사와 경품추첨을 통해 제공된 갤러시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 사인볼 등에 큰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이번 대회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백일장▲운문부 김만수(시인, 포항대동중학교 교장) 차영호(시인, 신흥초등 교사)▲산문부 하재영(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포철서초등교사) 김현욱(시인, 달전초등 교사)□사생대회▲박정열(포항미술협회장, 세화고 교사) 박상현(포항미술협회 사무국장, 포항영신고 교사) 류영재(서양화가, 항도중 교사) 조영오(서양화가, 오천중 교사) 박경원(서양화가, 동지여고 교사)/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09

김복규 의성군수 오늘 수필집 출판기념회

취임 6년을 맞이하는 김복규사진 의성군수가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농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는 제목의 수필집(도서출판 삼일 발간, 370쪽)을 발간했다.김 군수는 27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이 책은 김 군수가 지난 2009년 5월 출간한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에 이은 두 번째 저서이다.김 군수는 이 책에서 민선 5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간 군정을 추진하면서 겪고 느낀 여러 가지 소회를 91항목으로 정리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농촌이 살아갈 것인가 하는 명제에 대한 걱정과 생각, 자연의 이치에 대한 감회,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과 전통문화의 붕괴에 대한 안타까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건강비결, 명문가의 전통문화 등을 따뜻한 마음으로 풀었다. 김 군수는 행정가로서의 보고 느낀 경험과 소신을 `시골군수의 여민동락(與民同)수상집`이라는 부제를 달아 표현했다.우리 사회의 발전과 변화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추진해온 행정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본연의 모습을 잘 정리했다는 평이다.김 군수는 “행정의 요체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지성감민(至誠感民)과 여민동락에서 출발 한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2-04-27

냉철한 철학의 칼날을 빼들다

“인생은 오직 인생은 짧다는 것이고, 인생이 짧다는 것은 오직 짧아진 다음에야 깨단할 수 있어, 과연 `봄날은 간다`는 것만큼 실한 화두는 없을 것입니다. 비용이 없는 진실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봄날이 가는 일을 빼고는 슬픔도 외로움도 지혜도 성숙도 체감할 수가 없지요”-김영민 `봄날은 간다-(공제(控除)의 비망록)`서문철학자 김영민이 돌아왔다. 그가 일 년 만에 들고 온 화두는 `봄날은 간다`이다. 한신대 교수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봄날은 간다`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써내려간 철학 단편 에세이집에서 사회를 지배하는 `훈훈한` 치유의 철학 대신 냉철한 철학의 칼날을 빼든다.`행복, 행운이 아닌`에서는 행복이 소비와 통치 욕구의 볼모로 전락해버린 현실을 덤덤하게, 그러나 무디지는 않게 꼬집는다.맑은 날씨와 대조되는 자신의 뿌연 현재를 보면서 무심코 외치는 한숨 섞인 표현에서부터, 어느덧 우리 시대의 문화적 기억이 된 영화 `봄날은 간다`까지, `봄날은 간다`란 세속적인 우리의 삶에 스며든 관용어구가 돼왔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나 그렇듯 관습적 어휘와 낭만적인 수사, 흔한 인상비평을 거부하고 `어긋남`과 `어긋냄`에서 비롯되는 인문(人紋)의 산책을 감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7

박태준이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성장의 역사

“인류 문명이 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듯이 포스코의 창업자 고(故) 청암 박태준사진이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역사에 맞닿아 있다. 포항제철의 설립과 발전의 역사는 국가 정책 결정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중요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청암 박태준은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흐트러짐 없이 필생을 완주하는 동안 시대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 박태준의 위업에 내재된 정신을 기억하고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26일 출간된 `청암 박태준 연구총서`(도서출판 아시아) 다섯 권은 고 박태준 포스코 창업자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첫 성과를 체계화한 책이다.이제부터 전개될 박태준 연구에 대한 선행연구의 역할을 맡으며 기존 `박태준 전기문학`과 함께 언젠가 그를 공적의 표상으로만 기억하게 될지 모르는 그 위험한 `길목`도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간 청암 박태준의 여정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안팎의 문제들을 헤쳐 나가는 데 훌륭한 롤 모델이 돼 줄 것이다.`청암 박태준 연구총서` 전 5권은 2010년과 2011년에 이뤄진 기업가 청암 박태준의 제철보국 교육보국 철학과 기업가정신의 연구다.`청암 박태준 연구`는 포스코의 사사와 사보, 포스코에 대한 기존 연구 논문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포함한 포스텍의 교사, 포스코교육재단과 학교들의 교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사사, 박태준에 대한 전기문학과 저서들, 신문과 잡지, 그리고 국판 편집으로 일만 쪽에 이르는 `박태준 어록`등이 기본 텍스트가 됐다. 여러 전문 분야 학자 38명의 32편 논문은 청암 박태준의 기업가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제1권 태준이즘-지은이 송복 외`태준이즘`은 `나`가 아닌 국가를 위한 성취, 그의 정신세계는 `태준이즘`이라고 말하고 있다. “태준이즘은 가능한가.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를 창업한 박태준(朴泰俊) 회장의 이름 뒤에 이즘(ism)을 붙인 `태준이즘`이라는 명명(命名)이 영국의 대처리즘, 미국의 레이거니즘처럼 가능한가. 그처럼 거부 없이 수용되고 저항 없이 소통되는 사상 유형이나 지식 체계 혹은 사고방식이나 실행모드가 될 수 있는가”-송복(연세대 명예교수)제2권-박태준의 정신세계 l 지은이 최진덕 외`박태준의 정신세계`는 군인의 기(氣)와 기업가의 혼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국가와 기업을 위한 결사의 각오로 다져진 순교자적 사명감을 지닌 이로 적고 있다. “그는 중대한 고비마다 “목숨을 건다”는 말로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진다. 포항제철 건설 당시의 `우향우 정신`이 대표적이다. 박태준은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또 다져 자신의 사명감을 순교자적 사명감으로 승화시키는 전범을 보여 주었다.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라는 좌우명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교자적 사명감이 그의 모든 사명 완수를 가능하게 해준 힘의 원천이다”-최진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제3권 박태준의 리더십-지은이 백기복 외`박태준의 리더십`은 “청암의 리더십은 국가적 사명의식의 발로”라고 적었다.“철저한 완벽주의, 원칙주의, 고집, 용기, 그리고 저항의식 리더의 철저한 과업 실행 성향은 치밀한 현장 관리 행위와 원칙 고수 행위를 내포한다. 이것은 부정, 부패, 부실을 근절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행동을 철저하게 수행하도록 정신력과 자세를 고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잘못된 부실 공사나 부정이 발견되었을 때, 박태준은 구조물 폭파 등 상징적 의식(ritual)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 기준을 널리 알렸다. 박태준은 새로운 기준, 올바른 가치를 포스코라는 조직을 통해서 전 사회에 나타내 보여 주고 싶었을지 모른다”-백기복(국민대 교수)제4권 박태준의 경영철학1-지은이 김명언 외`박태준의 경영철학1`은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 긍정의 경영철학으로 묘사한다. 제철보국의 의지 하나로 젊음을 바쳐 헌신해 온 포스코 사람들의 승리의 기록이라고 적고 있다.“청암은 과거의 부정적 성과나 결과들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상황이나 외부 요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사실적으로 기술하며 교훈적 의미를 발견해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긍정적인 성과나 결과에 대해선 구성원들의 능력이나 노력의 결과로 돌림으로써 긍정적 사건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내부귀인을 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발견이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청암이 과거사에 대한 자기중심적 낙관주의 성향을 벗어나 적극적인 현실적 낙관주의자 성향을 강하게 보였음을 입증해 준다”-김명언(서울대 교수)제5권 박태준의 경영철학2-지은이 배종태 외`박태준의 경영철학2`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가정신에 주목하고 있다.“포항제철의 초기 기술발전 과정에서 보인 포항제철 최고 경영자의 특성은 1)애국지사형 리더십과 2)기술 지식 3)전략적 의지(소명 의식) 4)기업가정신 그리고 5)관계 자산(CEO의 인적 유대 및 신뢰성)으로 설명되며, 이러한 요인들이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우수한 기업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제철 CEO의 사고방식과 활동 양식은 전형적인 기업가적 행동 양식(entrepreneurial behavior)을 보인다. 기존 보유 자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기회와 목표에 대한 사명감과 열망을 바탕으로 높은 목표를 외부 자원 활용을 통해 달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배종태(카이스트 교수)/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7

25일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이 봄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먼저 25일 오전 11시 시립중앙아트홀에서 향기로운 전통차와 다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어 26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그룹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를 개최한다.`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악회다.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공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박성찬이 출연해 스페인 첼리스트 출신 작곡가 카사도의`무반주 첼로모음곡`과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곡가 슈만의`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소나타인`첼로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박성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 모짜르테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벨기에 국립 오케르트라 단원을 역임하고, 야후디 메뉴힌 장학재닥 `Live Music Now`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로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는 하루쯤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을 뒤로하고 잠시 머리를 식히며 즐기는 색다른 점심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감성 충만 콘서트다.90년대 국민애창곡으로 널리 사랑받으며 박강성, 조영남 등이 리메이크해 부른 가요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그룹 소리새는 81년 김광석, 황영익, 한정선으로 구성된`솔개트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88년 그룹명을 `소리새`로 바꾸고 정통 포크 스타일의 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현재 황영익과 신성철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연극 중에서`,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 `여인` 등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함께해 온 소리새만의 곡들을 들려준다.이날 중앙아트홀 내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샌드위치 세트 등 전 메뉴를 할인 판매 실시한다.`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전석 초대이며 소리새 초청 런치타임 콘서트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문의 (054)270-457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4

“연오랑 세오녀는 신화 아닌 역사속 실존 인물”

▲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이영희 교수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지역의 역사 문화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POMA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한다.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 `국가 지도자 연오랑의 미술행위-포항은 신라 부(富)의 6종 세트 문화기지(文化基地)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강연에서는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이영희 교수가 연오랑 세오녀가 신화 속의 인물이 아닌 역사 속의 실존 인물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살펴보며 포항의 역사·문화적 기원으로서의 연오랑과 세오녀가 갖는 특별한 의미들을 찾아본다.연오랑 세오녀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한국과 일본 간의 최초의 기록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서기 157년), 연오랑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 신라에 햇빛과 달빛이 사라졌다가 세오녀의 비단을 가져와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찾았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이 기록은 제사를 지낸 장소가 현재 영일군 동해면 석동에 있는 일월지로 포항 지역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역사적·문화적 기록이라 할 수 있다.또한 내외가 일본에서 제철·벼농사·제염·토기와 비단만들기 등의 기술을 가르쳤던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 포항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마련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연오랑 세오녀가 왜 일본에 갔는지 그 수수께끼같은 특별한 사연들과 내외의 뛰어난 예술행각을 더듬어 보는 자리에 관심있는 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54)250-602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4

“아이디어가 좋으면 1천만원 지원해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가 지역맞춤형 창조적 여성일자리 유망분야 발굴을 위해 `2012 창조적 여성일자리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유망직종 교육프로그램 모델을 발굴해 경북 여성의 적극적 사회 참여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또한 개인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여성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직업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먼저 교육프로그램 공모는 지역여성의 성공적 취·창업을 위한 창조적 일자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 받은 뒤 프로그램 성격과 규모 및 우수성을 심사 한 뒤 1개 프로그램 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이는 교육프로그램 강사비, 교재비,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 될 수 있다. 최소한 1개월 20시간 이상 운영돼야 하며, 새롭게 기획되거나 혹은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다.또한, 개인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비 및 교육관련 비용 지원, 소규모영세사업자의 전문성과 매출증진을 위한 비용 지원, 취·창업을 위한 여성모임의 교육비와 강사비 등을 지원하는 강화지원공모 사업도 진행 중이다.사업규모와 우수성 등을 고려하여 1개 사업 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더욱 우수한 여성전문인 양성을 위해 1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이 필요한 경우도 심사에 포함시킨다.이광동 경북새일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서 도내 기업과 여성들의 참여로 교육활성화 및 참여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이 필요한 개인과 소규모영세사업자·여성 모임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으로 경북 도내 여성전문인을 양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여성 및 단체·기관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조적 여성일자리 공모는 18일까지 신청가능하며, 경북새일지원본부 홈페이지 http://www.gbnewjob.or.kr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 다운로드 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한편, 경북새일지원본부는 2010년 2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시작된 경상북도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이다.그동안 경북 여성 일자리창출과 지원을 위해 `푸드라이프매니저 양성교육` `아동요리 방과후 교사 양성과정` `천연염색 창업교육` 등 여성친화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사업을 펼쳤다.기업과 여성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또한 12개 시군에 취업설계사를 파견해 교육과 상담을 통한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구인 2천300여건·구직 3천500여건의 실적을 달성했다.문의 (053)811-198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4

“포항의 역사와 문화, 전통 배우세요”

포항문화원이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인문학 대중화에 나선다.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올해 봄 대중 인문학 강좌로 `인문학 산책`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포항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2012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연구하고 인간과 소통하는 학문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인생을 다시 한 번 계획하고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인문학 산책`은 5월10일부터 9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전문적인 내용의 강좌를 통해 포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고 현장 답사도 마련했다.30일까지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포항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이름난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포항의 뿌리`를 시작으로 배용일 전 포항1대 교수가 `포항 역사와 전통`을, 동화작가 김일광씨는 `근대 포항의 문학`을, 김갑수 포항미술관장은 `포항의 예술`을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향토사학자 김용우씨의 `포항의 선사문화` `포항의 철기시대와 근오지국`, 암각화연구가 이하우씨의 `포항 암각화`, 향토사학자 황인씨의 `포항 불교문화와 역사산책`, 국문학자 김윤규씨의 `포항 고전문학사`, 수필가 박창원씨의 `포항의 민속`, 한문학자 이희특씨의 `포항의 유교문화`, 경북예절다고교육회장 홍필남씨의 `포항 여성 문화사`, 포항대학 한영광 교수의 `포항 지역과 해양 문화관광`, 시인 권선희씨의 `현대 문학 속 포항`을 통해 포항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수강 신청은 포항문화원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문화원을 방문하거나 E-mail( pohang4711@kccf.or.kr )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242-471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3

대구문예회관 `원로작가 초대전-최학노·유황展`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원로작가 초대전-최학노·유황`전을 28일부터 4월8일까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08년부터 지역 원로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회고해 온 전시다. 지금까지 4회에 걸쳐 강우문, 홍성문, 신석필, 이동진, 전선택, 김진태, 강홍철, 강운섭 등 모두 8명이 초대됐다.올해의 작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최학노(76)·유황(76) 선생이 초대된다.`원로작가 초대전`은 지역 화단을 이끌어오며 미술 선양에 기여한 원로 작가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지역 미술의 근·현대적 미술 사료를 정리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지역의 원로 작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구술과 개인 사료를 수집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작가 전시기의 회고전을 마련하는 행사다. 특히 이 전시는 개인사에서 출발해 지역의 미술계를 형성했던 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함으로써 지역 미술사의 큰 흐름을 함께 조망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유황 선생은 유년기에 가난과 전쟁을 극복하고, 청년기에는 4·19를 겪는 등 한국 역사의 격동의 시절을 보냈다. 1960년 서울대 재학시절 국전에 반대한 동기생들과 함께 덕수궁 돌담의 `벽전`을 열어, 예술계의 부패와 각성을 주장했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산업 재료를 사용한 실험적 형식을 보여줬고, 1970년·1990년대에는 스티로폼과 한국화 재료를 결합한 추상작품을 제작했다. 최근에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경미술을 보여주고, 영상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탐구해 왔다. 1970년대 후반 대구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유황 선생은 작가, 교육자로서 안정된 삶을 살면서 전통 한국화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선생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제작한 전통 수묵 작품들에서 수평, 수직, 사선 등 남성적인 직선을 구사해 강하고 속도감 있는 한국화의 면모를 보여줬다. 평론가 김춘일 박사는 고독, 반항, 죽음, 분노와 같은 저항의 기조를 이러한 작품에서 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변화를 추구하고,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 온 유황 선생의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오브제 작품, 추상 한국화, 그리고 수묵채색 산수화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최학노 선생은 1970년 대전에서 안정된 교사직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가고자 계명대학교에 편입하면서 대구에 정착했다. 그는 엄청난 작업량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열린 태도로 대구 화단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추상작품을 다수 제작했고, 통일과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구상작품을 제작하는 등 역사와 현실의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1976년 중반 이후 `산 시리즈` 이후 구상작품을 선보이면서 추상에서 구상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그는 서양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전통과 정신의 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실험했다. 한지와 유채를 결합하거나 먹의 사용, 종이즙을 이용한 질감의 표현 등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전통을 의식한 표현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작위적이지 않고, 작가와 자연스럽게 합일된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는 추상에서 구상까지 작품의 변천과정과 항상 새로운 창작정신과 전통을 강조한 작가의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문의 (053)606-613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6

양동마을 문화와 세계화 조명

유네스코가 경주 양동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이러한 때 위덕대학교(총장 배도순)가 최근 양동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양동문화연구소(소장 임재찬)를 개소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한다.조선 시대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인 양동마을은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돼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두 가문이 경주 강동면 양동리에 자리 잡고 55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유서 깊은 마을이다. 가장 격식 높은 문화유산을 많이 갖고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씨족 마을의 유형을 대표하고 마을과 건축의 완성도와 아름다움이 잘 유지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마을의 하나다.임재찬 양동문화연구소장은 “양동마을은 위덕대와 지리적으로 바로 이웃한 마을이면서, 위덕대 설립자인 회당 대종사(손규상)께서 처음으로 법륜을 펼친 곳이기도 하여, 대학으로서도 소중한 곳이다. 그래서 양동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을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수 있는 연구소의 설립이 필요했다”면서 “그리고 그 고민과 관심의 첫 토로가 이번 세미나다”라고 양동문화연구소의 개소와 이번 세미나 개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이날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는 신상구 교수(부소장)가 `양동의 공간과 정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신 교수는 `양동구곡(良洞九曲)`을 중심으로 양동의 공간에 대한 문인들의 인식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공간에 담긴 양동사람들의 정신과 삶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한다.그리고 첫 번째 발표는 `사진으로 만나는 양동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성용 작가(양동문화연구소 연구위원)가 발표한다. 안 작가는 10여 년 동안 양동을 찾아 양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이번에 그 사진 중 일부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지종학 연구위원(양동문화연구소)이 `양동마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풍수적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발표에서는 런던, 모스코바 등 세계적인 도시와 부여, 국내성,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등 국내의 여러 도시와 지역, 그리고 건물들의 풍수지리적인 길흉(吉凶)을 소개하면서 양동마을의 수세와 풍수지리적인 보완점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이창업 교수(울산과학대)가 `스토리텔링과 양동마을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는 양동마을과 마을의 전통건축물을 서사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하는 관람법을 제시한다.발표를 마친 후, 청중과 함께 양동의 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6

아름다운 우리 매듭, 화려한 예술로 빛나다

대구대학교는 4월6일까지 경산캠퍼스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우리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전`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기획전시로 지역의 열린 문화 창구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 첫 기획전인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전`을 통해 우리 전통 매듭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매듭장과 노미자 전수조교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우리 전통 매듭 작품 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옛 여인네의 대표적 장신구이자 소품인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을 중심으로 궁중 유물의 복원품과 붓걸이 유소, 고비 유소, 방장 유소 등 품격 있는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매듭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우리 전통 매듭의 다양한 쓰임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김기조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매듭의 아름다움에 한번, 매듭에 엮여 있는 장인의 정성과 혼에 두 번, 전통 매듭의 역사를 통해 선조들의 미의식과 우리 공예의 우수성에 세 번 놀란다”며 “우리 매듭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간송미술관 안주인이기도 한 김은영 매듭장은 국립민속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로마의 국립동양예술박물관, 일본 교토의 우라센케 자료관, 시애틀의 동양예술박물관 등에 작품을 전시해 한국 매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과 2011년 서울 공예인상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명망이 높은 장인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19

書畵로 활짝 핀 30년 수묵의 꿈과 열정

봄이 오는 길목, 그 설레임의 한켠에 30년 수묵의 여정이 서화(書畵)의 꽃으로 피어난다.지역에서 오랫동안 서예, 문인화 작가로 활동 중인 운당 김복수씨의 첫 개인전 `수묵의 여정` 서화전이 2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회는 서예와 문인화를 반려 삼은 작가의 30여년 작품활동의 결정을 망라해 이달 말로 예정된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강부 정년퇴임을 기념해 마련한 첫 작품전이다.이 작품전에서 작가는 직장과 예술의 틈바구니에서 여기(餘技)와 고뇌의 가슴으로 창작한 한글, 한문 서예 및 문인화, 전각, 서각 작품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글씨와 그림의 근원이 같다는 서화동원(書畵同源)을 궁구하며 서예와 문인화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김복수씨는 때로는 맑고 수수하게 때로는 중후하고 심오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서화필법을 두루 섭렵하고 글씨와 그림이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이 같은 조화로움은 작가 특유의 심미안과 선(善)이 합일된 정신과 열정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문인화 작품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새, 병아리, 오리, 물고기, 새우 등의 다양한 어조류와 표주박, 호박, 오이, 감, 포도 등의 사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수묵 담채화로 투영한 작품 등이 정감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전통적인 사군자 기법으로 표현한 매난국죽과 소나무, 목련 등의 작품에서는 현대서예적인 색채와 장법을 가미해 고졸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사시청청 불변심(四時靑靑 不變心)` 6폭 병풍에서는 넓은 화폭에 소나무와 바위를 넉넉하게 배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그윽한 솔 내음과 푸른 솔바람 소리가 금방이라도 느껴질 듯한 웅경(雄耿)함을 던져주고 있다. 유려하고 거침없이 써 내려간 한문 행서와 다양한 한글서체는 질박하면서도 간결하게 정제돼 힘찬 역동성과 함께 깔끔한 절제미가 느껴진다.직장에 몸담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투리 시간 틈틈이 정서함양과 창작활동으로 꿈과 열정을 펼쳐온 김복수씨의 작품은 이렇듯 정갈하고 소탈하다. 바쁜 일상을 차분하게 붓끝으로 재우고 늘 온화한 웃음과 여유로운 몸짓으로 먹갈고 붓잡는 나날이 동양화의 은은한 여백처럼 넉넉하기만 하다. 그는 이번 작품전을 열면서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 처음으로 여미는 가슴은 두렵고 부끄러울 따름이지만, 내면의 성찰과 진중한 울림으로 더 새롭게 거듭나려는 다짐과 약속”이라면서 “후배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으로 여가활동(자기계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복수씨는 경북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지방의 유수 공모전의 운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포스코묵림회 회원으로서 직원 가훈써주기 행사, 정기 회원전 등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현재 포항서예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 작업실 겸 운당서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10-4810-004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9

팝과 클래식의 만남

`인순이드니 성호 - 팝클래식의 대화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포항mbc가 팝과 클래식의 만남 콘서트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한국 팝의 디바이자 국민가수인 인순이와 클래식계의 거장 기타리스트, 정상의 작곡가 드니 성호의 만남은 팝의 대중적인 서정성과 클래식 기타 선율에 담긴 깊이 있는 감성과 우아함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인순이와 드니 성호가 대부분 듀엣으로 공연을 하며 각각 솔로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의 동요 `반달`, 김광석이 부른 `서른 즈음`을 함께하고 `아버지`, `거위의 꿈`, `최면`, `친구여` 등 인순이의 독창 무대가 이어진다. 또 드니 성호는 `아침이슬`과 `한국의 산`을 연주하고, 피아졸라의 `마리아 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비제의 `카르멘` 중 몇 곡을 듀엣으로 함께 연주한다.가수 인순이는 1978년 데뷔해 수많은 가수상과 1999년 뉴욕 카네기 홀 콘서트, 2000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하고 일본의 동경, 고베, 미국LA 노키아 극장, 카네기홀 두 차례 초청공연을 했으며, 여러 문화예술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7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는 8세에 기타를 시작해 14세에 벨기에 `영 탤런트(Young Talent)`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해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유럽 콘서트홀 협회(ECHO)로부터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돼 200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입장료 5만, 6만, 7만, 8만원. 문의 (054)270-457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9

일자리 고민하는 경북여성 취업 설계사와 상담하세요

경북도내 여성들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모임이 구성됐다. 경북도청 부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는 최근 대구시 제이스호텔 자미정에서 여성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경북여성 새일활성화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위원회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여성 새일활성화위원회는 경북도청 여성복지 담당 사무관, 대학교수, 관련 분야 연구원, 일자리종합센터 관계자, 기자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경쟁력 있는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 창업 방안 모색 등 지역 여성 일자리 활성화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이번 위원회에서는 경북새일지원본부 현황 파악 및 최근 여성일자리를 진단하고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한 안내 및 잠재여성인력 개발 활동을 위한 교육 상담 등의 구직자 지원사업 등 경북새일지원본부 올 사업 전반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일여성인턴제`를 확대하고 일가정양립지원사업을 위한 사내교육 지원 방안과 기업물품지원, 지역 선도전략 산업 기반 지역특화를 위한 여성유망직종 발굴을 위한 연구와 시버교육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또 경북새일지원본부 및 12개 시군 취업 설계사 파견 취업지원 연계사업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여성친화기업 환경 조성 방안, 지역 특화 직업교육훈련 확대 실시 방안도 논의했다.이에 따라 경북새일지원본부는 지역 여성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지원 ◆기업체 대상 일가정 양립지원 관련 교육 프로그램 지원 ◆취업설계사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청년여성인턴제 운영 ◆지역네트워크 확산사업 실시 ◆경상북도 여성취업 박람회 개최 ◆여성친화기업 협약체결 및 문화조성지원사업 실시 ◆여성일자리 창출 우수취업설계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 실시 ◆창조적 여성일자리 지원공모 사업 실시 등 여성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 방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경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52.9%)과 고용률(51.7%)을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4.7%)과 고용률(72.7%) 이상 수준으로 촉진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기업맞춤형 여성취업 지원 등 다양한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 운영과 지역특화 여성직종 개발 및 농촌여성일자리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여성들의 일자리 확충을 적극 높일 방침이다.이광동 경북새일지원본부장은 “이번 제1차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본부 사업에 반영해 실질적인 여성 일자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모성보호, 고용에서의 양성평등 실현, 여성인력에 대한 적극적 고용조치 실행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안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