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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통과 현대 공존, 리얼 K-관광지 경북”

지금과 옛것이 아름답게 결합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이 궁금증에 답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하노이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판촉 활동을 펼쳤다.‘2024 하노이 K-관광 로드쇼’는 베트남 MZ세대와 가족 관광객의 발길을 한국행으로 이끌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행사로, 경북도와 공사는 안동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홍보부스를 꾸며 많은 베트남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경북의 풍부한 세계문화유산, 수려한 자연환경과 한류 관광지 등 K-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전통적인 고유성과 현대적인 대중성이 공존하는 ‘Real Korea, 경북’을 각인시켰다.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는 경북관광에 대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방한 여행 수요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관광상품과 여행 트렌드 자료를 수집했다.아울러 현지 및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170여 명이 참가한 코리아 트래블 마트(Korea Travel Mart)에 참가해 경북관광 홍보 상담(B2B)을 진행, 경북 관광상품을 계획 중인 현지 여행사에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국외 전담여행사,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은 동남아권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이자 지속적으로 지역관광을 선도할 핵심 시장”이라며 “문화유산, 수려한 자연경관, K-콘텐츠 등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 맞춤형 체류 상품 발굴 등 다각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8

인공지능 韓美 공동연구 수행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국과 한국의 우수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긴밀 수행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대에 구축한다.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캐나다 등의 세계적 연구기관을 방문, 글로벌 석학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미국 대학들의 협력 의향과 기관 역량 등에 대해 검토해 왔다.과기정통부는 올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미국 뉴욕대에 구축하고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머무르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기존의 국제 공동연구 방식과는 다르게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전문가가 함께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해 왔으며, 향후 해외 현지에 물리적 공동연구랩을 신설해 양국 연구자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및 AI 공동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4일 IITP와 뉴욕대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과 관련된 △양 기관의 협력·준수사항 △AI 기초연구와 의료·헬스케어 AI 등 공동연구 분야 △뉴욕대 내 물리적 인프라(약 1천150㎡)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동소장으로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글로벌 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삼성호암상 공학상 수상자이자 임용 4년 만에 종신교수로 임명된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발탁됐다.또한 과기정통부는 28일부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하며 뉴욕대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국내 연구진(컨소시엄)을 공모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새로운 국제공동연구 패러다임의 첫발이자 대한민국의 AI G3 도약과 글로벌 연대·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5-28

‘하도급 갑질’ 에쓰와이이앤씨 검찰 고발

정부가 하도급업체에 추가공사 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부당 특약·부당 하도급 대금 등을 설정한 건설업체 에쓰와이이앤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으로 대구에서도 공사한 에쓰와이이앤씨에 과징금 20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21년 5월 ‘양산 물금 범어리 연립주택 기계설비, 소방공사(양산물금공사)’의 설계도면 누락 등을 이유로 총 10건의 추가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수급사업자가 추가공사를 착공하기 전까지 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이 기재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특히 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19년 11월~2021년 6월 ‘대구 방촌세영리첼아파트 기계설비공사 및 기계소방공사(대구방촌공사)’를 건설 위탁하면서도 하도급업체에 부당특약을 설정했다.이 업체는 하도급업체에게 기성금을 기성률의 90%만 지급하고 공사중단 시 수급사업자가 투입한 자재 및 시공비를 무상으로 원사업자에게 귀속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또 공정진행이 부진하다고 판단될 시 원사업자가 임의로 선조치한 후 그 비용을 수급사업자의 기성금에서 공제하고 이에 대한 수급사업자의 이의제기도 금지했다.이어 수급사업자가 산업재해 등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수급사업자에 공사 시공 관련법 신고 의무 등을 부과했다.심지어 공사비가 추가되더라도 총계약 금액의 5% 이내라면 추가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변경도 제한했다.아울러 에쓰와이이앤씨는 지난 2019년 11∼12월 양산물금공사의 수급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경쟁입찰을 실시했다.2차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신고인과 지난 2020년 2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 최저가인 10억7000만 원보다 2000만 원 낮은 10억5000만 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공정위는 에쓰와이이앤씨에 대해 앞으로 재발방지를 명하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부당하게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행위의 경우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 20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경영 어려움을 겪는 영세 하도급업체에 계약서 지연발급, 부당 특약 설정, 부당 하도급 대금결정 등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8

육군 50사단 문경ㆍ예천대대, 한미 공동 유해발굴 지원

육군 50보병사단 문경·예천대대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을 실시한다.  문경시 마성면은 6·25전쟁 당시 영강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지금까지 약 150구의 유해가 발굴됐었고 특히, 2022년 지역주민으로부터 추락한 전투기에서 조종사의 시신을 직접 수습해 매장했다는 증언과 함께 전투기 잔해를 확보한 바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공동 유해발굴은 1950년 12월 15일에 발굴된 미군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추락한 F-15D 전투기의 추가 잔해를 찾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으며, 문경·예천대대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원에 대한 작전지원과 미군 측 장비관리, 현장 안전통제와 발굴토양 운반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문경·예천대대장 조현민 중령은 “이번 유해발굴 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한미 공동 유해발굴단이 유해발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사단이 실시하는 유해발굴작전에도 최선을 다해 선배 전우님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오는 8월부터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문경·영천·칠곡·군위 등 4개 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8

경북접십자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태세 집중 점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이 수립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발전을 위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구호물자 관리 및 특수차량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경북적십자는 올해부터 재난관리 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대비 체계로 대전환하는 경북도의 움직임에 맞춰,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통해 대형재난 빈도수와 사전 대비 체계를 고려한 구호물자 개선 방안을 비롯해 전체 구호사업 운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강수량은 평년(622~790㎜)보다 비슷하거나 많겠고, 대기 불안정 및 저기압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들어서는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며,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의 발생 빈도도 기존 4~10일에서 최대 15일로 증가하는 추세다.서수희 경북접심자 구호봉사팀장은 “빈번한 재난 발생으로 예방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장마철 이전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행정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2023년 재난구호사업을 통해 총 820가구 4523명을 지원했다. 재난예방대비활동의 일환으로 혹한기·혹서기 재난취약계층 2010명 대상 물품 지원 및 재난구호훈련 12회, 재난교육 54회 실시했다. 또한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재민 및 재난경험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 활동 561건을 수행한 바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8

“의대 문 넓어졌다” 6월 모의평가 N수생 역대 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올해 첫 모의평가가 6월 4일 실시되는 가운데,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 비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2025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다음달 4일 8시40분부터 전국 2천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지난해 6월(46만 3675명) 대비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로 지난해 대비 1만 60명, 졸업생 등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어났다.지난해 6월 모의평가 당시 ‘졸업생 등 응시자’ 이른바 ‘N수생’ 비율은 19.0%로,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재학생 지원자가 1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졸업생 등 응시자 비율은 소폭 낮아졌지만, 숫자만 따지면 집계 이래 최대규모다.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전년도 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통상적으로 대학에 재학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수능 응시를 준비하기 때문.탐구영역별로 지원자들을 살펴보면 사회탐구에 27만1천676명, 과학탐구에 25만2천265명이 응시해 사회탐구에 응시하는 지원자가 더 많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 보다 많았으나, 다시 원상복귀 됐다.이는 통합수능 이후 높은 표준점수를 위해 과학탐구에 응시해 왔지만, 최근 자연계열에 진학해도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학년도 고3 학생이 전년도 보다 3만6천명 정도 줄었는데 N수생이 증가한 건 이례적이다”며 “의대 증원에 따른 반수생 유입규모와 이들의 학력 수준이 수능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관리 업무를 맡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다. 공통 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만,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최종 정답은 6월 18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7월 2일에 발표된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5-27

흥해공고, 이차전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취업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특성화고-지자체-지역 기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특성화고 공모에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37교의 특성화고가 참여해 10교가 최종 선정됐다.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통해 내년 3월 기계설비과(2학급),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3학급)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부로부터 45억 원, 교육청 40억 원, 포항시 15억 원, 경상북도 2억 7000만 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억 원 등 총 10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특성화고 개교와 운영·정착에 투자하게 된다. 내년도 개교 준비를 위해 이차전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자재와 시설 구축, 전공 교사 연수, 학생 성장경로 모형 설계, 홍보 등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에 관심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월부터 교육청-포항시-경상북도-(주)포스코퓨터엠-(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기관 등 총 5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기업체, 대학교 등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숙련 인재 양성 방안 마련에 주력해 왔다. 각 기관의 협약 내용은 △(교육청) 교육과정 자율화, 예산 지원 △(포항시, 경상북도) 기업발굴, 재정지원, 지자체 내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한 정주 지원 △(기업체) (주)포스코퓨처엠, (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 외 이차전지 관련 32개 기업 총 34개 기업에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관계기관) 포항테크노파크, 포미아, 포스텍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이차전지 분야 기자재와 시설활용 교육 지원 등이다.임종식 교육감은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와 포항시, 포항시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기업체,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선취업과 후 학습, 정착이 이뤄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27

6월달 경북 여행으로 알차게숙박·체험 할인 이벤트 ‘팡팡’

찾아보면 놀고, 즐기고, 먹고, 휴향할 공간이 적지 않은 곳이 경상북도다. 그걸 알리는 효과적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도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지자체, 관광업계가 협업해 추진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으로 경북도는 먼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28일부터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특별기획전’에 경북 숙박상품을 7만 원 이상을 예약하면 5만 원 할인권을 1인 1매 선착순 지원한다.다만,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안에 결제해야 하고, 7월 14일까지 입실하는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미사용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또한, ‘일쉼동체’ 워케이션 상품을 1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일쉼동체’는 일과 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품으로, 호텔, 한옥, 독채스테이,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해 구성됐으며, 기업과 개별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소 2박 3일 상품부터 마련돼 있다.31일부터 6월 27일까지는 유료 관광지,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인 ‘경북e누리’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투어054, 경북여행몰 등 9개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가계 부담은 줄이고 경북의 매력을 더욱 알차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단체관광 활성화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의 2차분 신청도 6월 3일부터 시작된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북을 방문하는 30인 이상의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며, 출발지에 따라 대구·경북 60만 원, 서울·경기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 등 차등 지원된다. 이 외에도 경주시 공용자전거인 타실라 이용객을 대상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 할인,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힐링타운 방문객 입장료 할인과 경북나드리 누리집을 통한 방문 인증 이벤트인 ‘럭키세븐 경북여행경북나드리 출석체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6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경북을 방문해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로 경북 여행의 매력을 더욱 알리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경북개발공사·적십자사·경찰청범죄피해자 지원 1000만원 기탁

경북개발공사가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돕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27일 경북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경북개발공사·경북적십자사·경북경찰청은 이날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고 경북적십자사를 통해 경북경찰청이 심의한 범죄피해자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번 전달식은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경찰과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경북개발공사·경북적십자사가 상호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른 것으로 앞서 3기관은 지난 2020년 5월 20일 경북도 내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2명 대상 115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은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적십자사 김재왕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날 기탁된 기금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경북경찰청 김철문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범죄피해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마련돼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안동 맑은누리파크 전망대서 ‘환경 체험 프로그램’운영

경북도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에서 자원순환과 폐기물 처리 시설 이해 증진을 위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경북도는 27일 “안동시 풍천면의 맑은누리파크에서 경북 북부권 10개 시·군 도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상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프로그램은 가족 대상 자원순환 교육과 어린이 대상 환경보호 교육, 친환경 음악회, 자원순환 사생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체험 부스에서는 폐자원인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와 와인 코르크 마개 활용 미니화분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맑은누리파크전망대(높이 100m)는 매주 월요일과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상시 개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맑은누리파크는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전기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라며 “맑은누리파크가 도민 친화 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맑은누리파크는 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원회수시설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바이오 가스화를 생산하는 시설도 갖춘 전국 최초 도 단위 광역 폐기물처리 시설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5ℓ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용량 너무 커 ‘애물단지’ 전락

포항시 북구 장량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김씨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혼자 살고 있는 김씨에게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5ℓ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김씨는 “용기를 가득 채우기 까지 악취가 나고 벌레가 꼬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을 어기는 일이지만 음식물이 생길 때마다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씨 사례처럼 포항시 다세대주택, 원룸,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는 5ℓ 미만의 음식물 쓰레기 용기나 RFID 종량제가 없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RFID 종량제는 내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만큼만 교통카드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2024년 4월 포항시 남·북구 세대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1~2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인 가구는 남구 오천읍과 북구 장량동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천읍의 1인 가구의 수는 1만 2433명, 2인 가구의 수는 6735명이며, 장량동 1인 가구의 수는 9448명, 2인 가구의 수는 7277명이다.실제 오천읍과 장량동의 원룸, 단독주택가 일대를 돌아본 결과 가로수와 전봇대, 길가에 버려진 일반 쓰레기봉투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버려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재호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될 경우에는 수분함량이 높아져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여 대기오염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는 경우 수거 과정에서 악취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시는 2016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배출 용기를 통해서만 배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1~2인 가구에서는 포항시의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인근지역인 대구시 북구에서는 가정용 음식물 수거 용기 2ℓ, 경주시 3ℓ, 안동시 3ℓ 등 5ℓ 미만의 용기나 봉투를 판매 및 사용 중이며, 안동은 2020년 11월부터 RFID 종량제를 도청 신도시 내 일반 주택 밀집 지역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환경부의 ‘2012년 RFID 종량제 시범 도입 지자체별 감량 효과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행 전 발생량 대비 시행 후 최대 28.7%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9%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세대별 부과 비용이 약 50% 감소해 주민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 관계자는“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1~2인 가구 수 조사, 타시·군 도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5ℓ 미만의 수거 용기, RFID 종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5-26

“생물다양성, 다양한 이야기로 배워요”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기념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생·다·날’(생물다양성이 있는 날) 특별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생·다·날’ 행사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총 7회 진행하며,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아주작은우주, 미생물(5월), 가든in자원관(6월), 자원관식물MBTI(7월), 함께살아가는곤충Story(8월), 슈퍼푸드,슈퍼곤충(9월). 자원관클래식정원(10월), 모여봐요동물의숲(11월) 등이 주제다.이 중 첫 번째 행사인 ‘아주 작은 우주 미생물’은 지난 25일,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미생물’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했다.‘미생물전시관’에서 가로세로 미생물 퀴즈를 풀고, 예술 교육 콘텐츠 연구소 ‘우와아트랩’이 선보이는 미생물 상상 콘서트를 관람케 했다.또한, 박테리오파지 핸드폰걸이 만들기 체험 등 미생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별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http://www.nnibr.re.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국민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2024-05-26

초여름 더위 날려버린 신명나는 ‘흥잔치’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구미편이 지난 25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4회 구미시 청소년 꿈, 끼 자랑대회와 연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지역 청소년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선보였다. 또 행사에 참가한 전원이 ‘독도는 우리 땅’ 반주에 맞춰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시작된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에서는 장구박사 신현대가 ‘나무꾼’, ‘할래말래’, ‘진또배기’, ‘강원도아리랑’으로 분위기를 달구었고, 클레오가 ‘모순’, ‘굿타임’, ‘트리플’등의 노래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양지원이 ‘고향집’, ‘어머니의 바다’, ‘배배꼬였네’, ‘메들리’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스페이스A는 ‘바람난 남자’, ‘성숙’, ‘카멜레온’, ‘섹시한 남자’등의 노래로 시민들을 90년대로 소환시켰다. 특히, 클레오와 스페이스A는 공연 전후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15분여 동안 미소로 응대해 주는 등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4-05-26

1→31위 ‘피식대학’의 추락, 구독자 18만명 떠났다

잘못된 개인의 행동은 잘나가던 유튜브 채널에 결정적 타격을 주기도 한다. 영양군 관련 콘텐츠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 대학’이 논란 이후 구독자가 18만여명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코미디 부문 1위를 지키던 국내 채널 순위도 31위로 대폭 추락했다.지난 23일 튜브가이드가 공개한 ‘5월 넷째주 국내 유튜브 채널 차트’ 결과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구독자 15만명 이상이 대거 이탈했다. 구독자는 계속해서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6일 기준 집계된 구독자는 300만명으로 영양군 콘텐츠가 게시되기 전 318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8만명 정도를 잃은 셈이다.이에 따라 구독자 수와 조회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순위 역시 대폭 추락했다.피식대학은 그동안 코미디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이번 논란이 발생한 뒤 31위까지 떨어졌다.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올라온 영양군 관광 컨텐츠로 인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피식대학 멤버 세 사람(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식당주인 앞에서 ‘음식이 특색 없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살 맛이다’, ‘밑에 내려오니까 강이 똥물이다’ 등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심지어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 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영양에 와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할 게 없다),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등의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누리꾼들의 역풍이 거세지자 침묵하던 피식대학 측은 결국 일주일 만에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 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5-26

과태료 고지도 깜쪽같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문자’

최근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 스미싱 범죄 트렌드가 바뀌면서, 쓰레기 불법투기나 폐기물 관리법 위반 등 관공서 과태료 고지서를 사칭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21일 포항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33)씨는 ‘귀하께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 신고되었습니다. 내용 확인을 위한 인터넷 링크(URL)’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과태료 납부 문자에 깜짝 놀란 이씨는 해당 링크를 클릭했고, 정부 24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홈페이지에는 ‘본인 인증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었다.안내에 따라 번호를 입력하던 도중 미심쩍은 마음이 든 이씨는 인터넷 검색을 했고, 이같은 수법의 문자피싱을 주의하라는 수많은 글을 보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이씨는 “정부 24 사칭 홈페이지에는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주민등록등본(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비스창까지 유사해 실제 정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사기(Fishing)의 합성어로 메시지 링크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최근 포항시에도 쓰레기 불법투기·폐기물 관리법 위반 스미싱 문자와 관련,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통법규 위반, 건강보험, 택배 회사 사칭 등의 스미싱이 유행이었다”면서 “지자체 과태료 고지서 중에서 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와 링크는 절대로 열면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가 2020년 1372건, 2021년 1381건, 2022년 841건, 2023년 607건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도 2020년 265억원, 2021년 329억1000만원, 2022년 193억5000만원, 2023년 130억5000만원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스미싱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5-23

‘대면적 3차원 미세구조’ 복제기술 개발

곽문규 교수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된다. 경북대 연구팀이 마이크로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대면적 3차원 미세 구조’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경북대 기계공학부 곽문규 교수팀은 대면적 3차원 미세 구조의 효율적인 복제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 스트럭처스(Small Structures, IF:15.9)’ 5월 7일 자에 발표됐다.23일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광학, 표면 공학, 의학,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 전반에서 정교하고 복잡한 형태의 나노·마이크로 초정밀 요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기존 임프린트 방식으로 대표되는 미세 구조 제작기술은 3차원 구조 제작에 적용할 수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다.또한, 자유롭게 3차원 구조를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의 경우는 적층 방식이나 직접 인쇄 방식의 생산 기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미터급 대면적의 생산이나 빠른 속도의 구조 제작이 어렵다.기존 임프린트 기법은 미세 구조의 미터급 대면적 생산을 1분 미만의 빠른 속도로 실현할 수 있다.경북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공정 기술은 임프린트 공정에서 소프트몰드로 쓰이는 초탄성 재료의 프와송 효과에 따른 변형을 예측해 3차원 미세 구조를 복제 생산하는 원리다.이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 임프린트 기법을 3차원 미세 구조에도 적용할 수 있어 3차원 미세 구조의 생산 면적과 속도 등 생산성 측면에서 매우 비약적인 향상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입장이다.또한, 연구팀은 생산 설비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 임프린트 장치로도 3차원 미세 구조를 복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 현실화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낮다고 설명했다.곽문규 교수는 “기존 대면적 임프린트 생산 장비 기술과 접목해 기능성 소재의 대량 생산과 자동차, 항공기, 건축물 등의 대면적 활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3

“공직사회 활력” 2회 대구시공무원 골프대회

대구시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오는 25일 ‘제2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골프대회는 오는 2029년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개항에 따라 글로벌 관문도시로 도약할 군위를 응원하고 다함께 대구 미래 50년의 번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군위군 산성면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인 군위오펠골프클럽에서 실시한다.지난해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동호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대구시와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지난 4월부터 팀(개인) 또는 기관 단위의 참가 신청 결과, 번외(초청) 팀 4팀을 포함한 총 46팀 184명으로 참가자를 최종 확정했다.대구시와 구·군 소속 참가자 가운데 108명은 5급 이하 일반직이고 산하 공공기관 참가자 가운데 21명은 직원급이다.참가자는 각자 경기 비용을 개인부담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번외(초청) 팀을 제외한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의 경우, 골프용품 등 각종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전현숙 이븐클럽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를 시와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간 친목 도모의 장으로 활용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 건설을 위한 열정과 의지를 하나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봄축제 때 골프대회, 가을축제 때 노래자랑대회를 연다”며 “공무원 사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획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김천치유의숲 임신부 대상 산림치유 캠프 운영

김천치유의숲이 김천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부의 심신 안정을 돕는다.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는 김천시보건소와 협업해 김천지역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한 숲태교 캠프를 운영한다.이 캠프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16주 이상 3주 미만 임신부와 보호자(20명, 10가족)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총 4회,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산림공예, 아로마·소도구테라피, 다도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으로 짜여있다.숲태교는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이나 향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피톤치드(phytoncide)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신체적 교감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한국산림복지진흥원는 지난해 임신부 20명의 숲태교 참여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14.8%개선됐고, 태아와의 애착도는 13.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난임부부 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난임스트레스 척도가 5.1%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숲체험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숲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신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5-23

수성알파시티 ‘만성 주차난’ 숨통 트이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수성알파시티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수성알파시티는 주차난 뿐 아니라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 향후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주차문제 급증 등이 우려되고 있다.수성알파시티는 현재 법정기준인 전체 부지면적 0.6%를 초과한 0.8%를 주차장 용지로 확보하고 있다. 주차면수는 노외주차장 3개소 등 모두 24개소 884면이다.하지만 이곳은 방문객들이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유료 주차시설은 주차 요금 때문에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인접 신축공사 현장 20여개소의 근로자 차량 주차로 인해 일시적인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대경경자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삼성라이온즈파크 달구벌 주차장(160면)’을‘경기가 없는 날’ 무료 개방하고 있으나 홍보·접근성 부족으로 이용률이 저조하다.이에 지난달 부터 대경경자청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인접 사설 주차장과 요금 인하를 협의하는 한편 추가 주차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수성구청과는 장기 미개발 부지 무료주차장 2개소 추가 조성을 협의중이고, 삼성라이온즈 등과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600면)’을 ‘경기가 없는 날’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주차장 위치와 이용요금 등에 대한 안내문을 기업 및 상가 등에 배포하는 등 각종 홍보활동도 적극 벌이기로 했다.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DRT가 도입된다.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대공원역∼알파시티 순환 예정인 DRT는, 상당수 자가용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민원을 제기했던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추가 주차공간 확보와 함께 구청·경찰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김병삼 대구경북경제구역청장은 “IT/SW기업 173개사, 40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 ICT집적단지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에 버금가는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2

“글로컬대학 꼭 지정” 경북도 민·관 힘모은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민과 관이 더불어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경상북도가 오는 8월 예정된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민관협력에 박차를 쏟는다.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민관협력TF 대학 특성별 구성 등을 포함해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예비 글로컬대학 TF별 회의에서는 예비지정 글로컬대학들이 주도해 대학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 방안과 추진 전략, 성과 목표 달성 가능성 등 본지정을 위한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논의했다.경북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에서는 예비 글로컬대학별로 △국·사립대 연합 모델 및 반도체와 SW전문인재 양성(영남대·금오공과대) △전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한동대)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대구한의대) 등이 담긴 차별화된 혁신안을 발표했다.참석위원들은 예비 글로컬대학별 혁신안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작성에 필요한 의견 제시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등을 토론했다.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26일까지 대학·지자체·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작성한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을 위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친 후, 8월 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지난 4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경북 도내 대학 중 총 4개 대학(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3건이 예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예비 글로컬대학 중심의 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를 대학별 민관협력 TF 위원으로 구성해 상호 간 소통과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대응할 방침이다.예비 글로컬대학별 민관협력 TF는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주도하고 최종 평가 대응과 향후 글로컬대학 지정 후,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등 대외적 활동도 추진한다./이창훈기자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