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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에 대구시교육청도 비상 대응 나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4-28 22:00 게재일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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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학교 주민 대피 시설로 운영
긴급 학사 운영에 대해 각급 학교로 공문 발송
팔공산수련원 수련 활동 2개 학교 316명 학생 및 인솔 교사, 신속히 귀가 조치
산불 인근 지역인 대구 북구 조야동의 모습. /황인무기자 

대형 산불이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인근 주민과 학생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28일 시교육청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야초등학교에서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며 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등 3개 학교에서 주민 대피 시설을 운영했다. 이어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오후 8시쯤부터는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 △도남초 △북부초 △북대구초 △복현초 등 7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해 주민 대피를 돕고 있다.

또 각급 학교로 시정 조정, 임시휴업(교)일, 비상 연락망 체계 가동 등 긴급 학사 운영에 관한 공문을 발송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산불이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팔공산수련원에서 수련 활동 중이던 봉무초 134명, 동평초 182명의 학생 및 인솔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이송 버스를 급파해 신속히 귀가토록 하고, 29일 입소 예정이었던 월암초와 서변초의 수련 활동을 연기 시켰다.

또한, 서변초(병설 유치원 포함), 성북초 서변중 등 3개 학교와 동서변유치원, 청보리숲유치원 등 2개 사립유치원이 29일 휴교(원)를 결정했으며,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울러 야간 당직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산불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산불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과 산불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학교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고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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