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포항농협 서부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농협을 방문한 고객 B씨가 금융거래 확인서 등 사용 용도와 제출기관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수상히 여겼다.
이에 고객을 설득해 대출 실행을 정지시키고 약 2억 3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이정섭 포항북부경찰서장은 “농협 직원의 기지와 신속한 대처로 인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