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오중기, 평일 오후 2시 TV토론회 ‘유감’···“이철우 후보, 맞장토론 응해달라”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6일 “선관위 법정 TV토론회가 평일인 27일 오후 2시로 편성돼 매우 유감스럽다”라면서 “앞으로 4년간 경북의 미래 방향과 도민의 삶을 결정하는 중대한 도지사 선거는 1시간의 토론회는 너무 짧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 맞장 토론을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맞장토론 제안에 대해 묵묵부답”이라며 “이철우 후보가 지난 4년간의 도정에 대한 해명과 경북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맞장토론에 응해서 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그는 “이철우 후보를 직접 만나서 토론하자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며 “무엇이 두려워 피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걱정 없이 아이 키우고 마음 편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돌봄 1번지 경북’을 만들기 위한 6가지 공약도 제시했다. ‘아이의 건강 책임지는 경북’을 위해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통합서비스 체계 확대 시행, 수막구균·인플루엔자 백신 고교생 접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농어촌 지역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설 지원을 약속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태어나고 자라날 수 있는 경북’을 위한 경북형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보육료·의료비 지원 체계 구축, AI 예측모형 활용 위기아동 조기발견 체계 구축 등 경북형 아동학대 대응체계 인프라 강화를 제시했다. ‘아이 돌봄의 어려움 함께하는 경북’을 위해서는 공공 아이돌봄서비스·산후조리 공공지원 강화, 어린이 직업체험과 건립, 초·중·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강화를 내세웠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경제활동 보장’을 위해서는 소득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통합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과 무상 어르신 패스 발행을 통해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약속했다. ‘어르신 건강 지원하는 경북’ 만들기 전략으로는 경북형 건강돌봄 행복버스 도입과 치매 진단 지원 확대, 임플란트·보청기 구매 추가 지원을 내놨고, ‘어르신 문화 체육 생활 지원’을 위해서는 파크골프장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계속 확대와 노인대학 및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한 시니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꼽았다. 오중기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와 도민의 행복한 일상을 동시에 해결해야 경북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갈수록 늙고 쇠퇴해가는 경북을 되살릴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6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세계혁신대학랭킹(WURI) ‘리더십’ 세계 4위

영남대학교가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오르며 글로벌 혁신대학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영남대는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HLU)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The World University Ranking for Innovation)’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WURI는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 평가로, 대학의 혁신 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96개국 1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 3211개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영남대는 ‘비전적 리더십’ 분야에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년 세계 35위, 2025년 세계 23위에 이어 올해 세계 4위에 오르며 대학 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최외출 총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공공가치 기반 대학 혁신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과 한국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ESG,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대학 운영 전반에 적용해 왔다. 특히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현재까지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 1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국제개발 분야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졸업생들은 각국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하며 개도국 발전과 빈곤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영남대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도 세계 3위에 올랐다. 학생 주도 해외 현장연구,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환학생 프로그램, 장·단기 해외파견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총장은 “리더십과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대학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지속해 영남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포항해경, 수상레저사업장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 실시

포항해양경찰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오는 29일 지역 내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국민 안전 활동인 범정부 차원의 ‘집중안전점검’ 일환으로 추진된다. 포항해경은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레저기구 및 시설별 맞춤형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총 16곳 중 수상레저기구를 50대 이상 보유한 대형 사업장 3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상레저기구 등록기준 충족 여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비치 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자격증 보유 현황 등이며 이를 통해 사업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해 요소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한 후속 조치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점검을 진행하겠다”라며 “사전 위해요소 차단을 통해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6

고령군, 어린이집 대상 집중 안전점검 실시

고령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2개월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인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 전기,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전문가와 함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 특성을고려해 안전시설 설치 여부, 외부 시설물 안전장치 작동 여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불꽃을 감지하는 감지기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경보설비, 소화설비, 전기설비 등 소방 ‧ 전기 안전 설비 전반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또 드론 장비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 외부와 높은 곳 등을 점검함으로써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했다. 특히, 어린이집 시설관리자와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자율점검표를 배부하여 2026년 집중안전점검에 군민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동안 안전취약계층과 민생중심시설 분야를 꼼꼼히 점검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6

고령군, 세자녀 이상 가정 대학생 학자금 지원

고령군이 저출생과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세자녀 이상 가정의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관내 세자녀 이상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학기당 최대 15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지원은 최대 8학기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세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으로, 세자녀 이상일 경우 첫째와 둘째 자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부모가 2년 전부터 고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4세 이하 자녀여야 한다. 다만 국가장학금이나 타 기관 장학금 등을 지원받는 경우에는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액만 지원된다. 또한 대학 졸업 후 동일 학력 수준의 대학에 재진학한 경우와 대학원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2026년도 1학기분 학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 접수 후 지원 대상 여부와 타 장학금 중복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한 뒤 7월 말 이후 학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 지원 △다자녀가정 큰 집 마련 이자 지원 △다자녀가정 이사비 지원 △다자녀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 등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령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6

영천시 ‘2026년 청소년참여기구’ 활동시작

영천시가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한 ‘2026년 청소년참여기구’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영천시는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 바른누리관에서 ‘2026년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초·중·고·대학생 대표 37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와 오리엔테이션, 기본교육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참여기구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자치기구다. 참여 청소년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청소년 정책 제안과 청소년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한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실제 정책에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26

한국어 못하던 키르기스 형제⋯전국소년체전 금·은메달 쾌거

한국어 한마디 못한 채 한국에 들어왔던 키르기스스탄 출신 형제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 경구중학교에 재학 중인 키르기스스탄 출신 형제 무하마드 알리(3학년) 선수와 솔로히딘(1학년) 선수가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형 무하마드 알리는 지난 24일 열린 레슬링 자유형 42㎏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동생 솔로히딘 역시 그레꼬로만형 39㎏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형제는 2022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정착했다. 입국 당시에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교육청의 이주배경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적응했다. 시교육청은 정규 수업 중 한국어 지도 강사가 밀착 지원하는 ‘한국어 집중배움과정’을 운영했고, 방과 후에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연계해 실생활 중심 언어 교육을 지원했다. 현재 형제는 한국어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며 학교생활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레슬링은 형제에게 낯선 환경을 이겨내는 버팀목이 됐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감을 얻었고, 경구중 레슬링부에서 꾸준히 훈련하며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시교육청과 학교는 학생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식비와 식비, 훈련 장비 구입비, 대회 출전비 등을 지원했다. 전문 전임코치를 배치해 체계적인 훈련 환경도 제공했다. 무하마드 알리와 솔로히딘 형제는 “처음에는 한국어가 어려웠지만 선생님들 도움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레슬링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은 이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창준 경구중 레슬링부 감독은 “두 학생 모두 운동과 학교생활에 매우 성실하다”며 “앞으로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낯선 나라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도전이 교육청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가진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6

“사라지는 마을의 기억, 기록으로 남긴다”

청송군이 세월 속에 잊혀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뜻깊은 작업에 나섰다. 군은 안덕면 명당리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제4차 근현대 생애사 구술기록 수집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식 문서나 행정 기록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기억과 생활사를 구술 형태로 채록해 청송만의 소중한 역사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업화와 고령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농촌 공동체의 삶과 정서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송군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 중심으로 축적돼 온 근현대 기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에 주목해 왔다. 이에 따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을 공동체의 역사로 남기기 위한 기록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마을의 형성과 변천 과정, 생활문화, 당시 시대상 등을 세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구술기록 전문가가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삶의 이야기를 심층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또 장롱 속에 고이 보관돼 있던 빛바랜 흑백사진과 생활자료 등도 함께 수집해 훗날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스토리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사진 한 장에도 그 시절 가족들의 웃음과 눈물이 담겨 있다”며 “이렇게 우리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준다고 하니 잊혀질 줄만 알았던 지난 세월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뭉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예전에는 먹고 사느라 힘들었지만 이웃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았던 정이 있었다”며 “우리 마을의 이야기가 후손들에게도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질 수 있는 어르신들의 기억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제4차 사업을 통해 안덕면 명당리 주민들의 삶의 흔적과 공동체의 역사를 정성껏 기록해 미래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6

금복장학재단, 칠곡 인평중 '선행 장학금' 전달

칠곡군 인평중학교는 최근 금복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선행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복장학재단의 선행 장학금은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평소 바른 품성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선행을 실천해 온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사업으로 학생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장학생은 학교생활 속에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학업과 생활 전반에서 모범을 보여 추천·선정됐다. 또 교내외 봉사활동과 다양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공동체 의식 함양에 앞장선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 학생들에게 따뜻한 영향력을 전하며 바른 인성을 실천해 온 점이 심사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경옥 교장은 “이번 선행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장학금”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6

한국수력원자력, 소상공인 해외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외 온라인 직판 거래터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해외 거래터 계정 개설과 상품 등록, 마케팅·배송·고객관리까지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동반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26년도 신규사업으로 ‘국내외 온라인 직판 거래터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국제적 소상공인 육성 정책과 연계해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은 물론 해외 온라인 거래터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26일부터 한수원 동반성장 누리집과 상생누리를 통해 참여기관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8일 선정된 전문 수행기관은 국제 네트워크와 전자상거래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참여 소상공인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한수원은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 아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입점 지원은 올해 25개사를 시작으로 지속 확대하며, 해외 온라인 거래터 부문은 국제적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 8개사를 선정해 계정 개설과 상품 등록부터 마케팅, 배송, 고객관리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0개사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와 국제적 소비 경향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예천 한천파크골프장 3차 공사 하자 투성이 이용객들 반발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의 한천파크골프장이 3차 공사 준공 이후 각종 하자로 인해 이용객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한천파크골프장 3차 조성사업은 구미 소재 A업체가 총 공사비 26억 원에 낙찰받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3만278㎡)과 야외무대, 화장실 2동, 사무실 1동 등을 조성했다. 지난 2024년 10월 착공 후 2025년 12월 준공했다. 원도급사인 A업체는 15억 원에 도급 지역의 B조경업체에 6억2천만 원, 토목공사 7천만 원 규모의 부분 하도급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공사 준공 이후 배수 불량과 잔디 및 소나무 고사 현상 등 각종 문제가 잇따르고 있어 이용객들이 부실공사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비가 내린 뒤 주차장과 잔디 구장 곳곳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스프링쿨러 시공이 부실하게 이루어져 잔디가 말라죽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이용객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은 배수시설이다. 당초 말썽이 되고 있는 3구장은 2024년 7월 1·2구장 앞 하천 수해로 인해 퇴적된 고수부지를 제거하기 위해 예천군이 예산을 들여 퇴적토 2만2000m³을 옮겨 쌓아둔 장소다. 시공업체 측은 모래와 점토질로 혼합된 이곳의 지질특징을 감안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적은 양의 비에도 여러 곳에 물이 고여 골프장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특히 넓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구장 중심 3곳에 200mm PVC 파이프로 배수 시설을 설치해 놓았으나 배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유공관으로 간격을 촘촘하게 배수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PVC 파이프로 넓게 설치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파크골프 회원 C씨(73)는 “지난해 경북 22개 시·군에서 3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준공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예천 구장은 공사비 대비 수준 이하의 구장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타 지역 구장과 비교해 홀 구성과 편의시설, 각종 인프라 설계가 너무 미흡하다”며 “이용객들 사이에서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용객들은 단순 보수 수준이 아닌 전면 재시공이 필요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부실시공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시방서대로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며 ”스프링쿨러 헤드는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 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한 상태”라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토목직이 아닌 행정직으로 현장 업무에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6

가야금·판소리·해금 한자리에… 경주서 차세대 국악 축제 열린다

가야금과 판소리, 해금, 민요 등 다양한 국악 장르의 유망주들이 경주 무대에 오른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차세대 국악인들과 함께 협연 공연을 열고 미래 국악 인재 발굴에 나선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올해 두 번째 기획공연인 ‘2026 차세대 명인을 위한 협연의 밤’이 오는 6월 19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4월 20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차세대 국악인들이 참여한다. 오디션은 연주 기량과 예술성, 무대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협연자는 김소희(가야금·서라벌여중), 이승빈(판소리·구미오상중), 서정원(해금·경북대), 이종문(피리·경북예고), 정희윤(가야금병창·부산대), 김태환(대금·경북대), 박지민(민요·금장초), 타악팀 ‘하루’ 등 총 8팀 15명이다.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대금, 해금,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국악 장르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협연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학생 이모(22) 씨는 “국악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또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다양한 장르 협연 무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이 차세대 국악 인재들에게는 값진 성장의 무대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과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 좌석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구미시, AI 기술 적용한 고독·고립가구 돌봄 사업 시행

구미시가 고독·고립 위험가구 안전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선보인다. 구미시는 지난 21일부터 AI 안부 확인과 모바일 앱 기반 상시 모니터링, 24시간 통합관제·현장 출동 체계를 결합한 ‘구미 AI 온(溫)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AI가 안부 확인은 물론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살피는 스마트 복지사업으로 많은 시민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상은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 위험가구 350여 세대다. ‘구미 AI 온(溫)케어’는 지난해까지 운영된 ‘구미 AI살피미 사업’을 확대·고도화한 사업이다. 기존 사업이 주 1회 AI 안부전화를 통해 위기 징후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AI 안부 전화와 모바일 앱을 연계해 대상자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의료기록과 처방 정보를 연계해 매월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유 질환과 정기 진료 여부, 처방 약 소진 여부 등을 확인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휴대전화 움직임, 전화·문자 사용 여부, 앱 이용, 휴대전화 충전 상태 등 생활반응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24시간 통합관제 시스템과 현장 출동 체계를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고립 위험 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방 중심의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반복적인 안부 확인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서 복지 담당 인력은 현장 상담과 사례관리 등 대면 복지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AI 온(溫)케어는 고립 위험 가구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6

청도군, 관광객 지원정책 확대로 지역관광 활성화

청도군이 최근 소규모 개별 여행과 체류형 관광 흐름에 발맞춰 교통부터 숙박, 관광, 식음료까지 전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통한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잠재적 유입 효과가 큰 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총 9만 9000여 건을 발급했다. 이는 청도군 정주 인구수인 4만134명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실제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해 혜택을 누린 이용 건수 또한 1223건을 기록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은 전용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간편한 가입으로 청도의 26개 참여업체(숙박, 식음, 체험 등)에서 제공하는 즉시 할인 혜택을 상시로 알차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쿠팡과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표 유료 관광지인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과 레일바이크, 한국 코미디타운,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 관광지와 체험을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북e누리 청도’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이동 편의와 비용 절감을 위한 교통 서비스도 제공된다. 청도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택시 기사에게 들으며 편안하게 명소를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 요금의 50%를 군에서 지원하는 ‘톡톡(talk talk)한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청도를 여행한 후 지출 증빙과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 비용의 50%를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도 있다. 관광객들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나 ‘경북e누리 청도’로 1차 할인을 받고, ‘톡톡한 관광택시’를 반값에 이용한 뒤, 최종 소비 금액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환급받아 특산물을 구매하는 ‘원스톱 반값 여행’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청도군은 올 하반기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2040세대를 겨냥한 ‘청도 관광 팝업 홍보관’을 8월 중 사흘간 운영한다. 또 야간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10월 청도반시축제 기간 중 주요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한 ‘청도 숙박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분이 관광정책과장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교통비부터 여행경비까지 반값으로 지원받는 원스톱 관광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분이 청도를 찾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26

구미 전역 14개소·13km 맨발길 완성

구미시 전역에 모두 14개소, 13㎞ 규모의 맨발 산책로가 모두 완성됐다.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이어진 ‘권역별 맨발길 조성 사업’이 지난 4월 마무리됐다. 시는 2023년부터 약 40억 원을 투입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맨발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지산샛강생태공원, 형곡공원, 산동 우항공원에 이어 최근 고아 들성산림공원, 송정 철도변 도시숲, 임은동 시설녹지까지 개통되면서 도심 전반을 잇는 맨발길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특히 각 구간은 입지와 자연환경을 반영해 차별화했다. 총 3.4㎞에 달하는 지산샛강 생태공원 맨발길은 계절별 풍경이 뚜렷한 구미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봄 벚꽃과 여름 연꽃, 가을 억새, 겨울 큰고니까지 사계절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지산샛강 생태공원 방문객은 28만 명으로, 하루 평균 770명이 찾는 대표 휴식공간으로 성장했다. 들성산림공원은 숲속에서 맨발 걷기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호응이 높다. 송정 철도변 도시숲과 임은동 시설녹지는 생활권과 맞닿은 녹지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접근성을 높였다. 구미시는 조성 완료에 맞춰 유지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맨발길의 핵심인 노면 품질 유지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하루 1~3회 수분을 공급하고, 월 1~4회 흙을 뒤집는 경운작업을 실시한다. 분기별 황토 보충도 병행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 매일 순찰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족장과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용객이 몰리는 구간은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시민 건강과 도시 브랜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맨발 걷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활권 중심의 건강 공간을 확충했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2024년 산림청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며 대외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 이진환씨(54)는 “가까운 공원에서 맨발로 흙을 밟으며 휴식할 수 있어 일상이 달라졌다”며 “시설 관리가 잘 돼 꾸준히 찾게 된다”고 말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권역별 맨발길이 모두 연결되며 구미는 시민 누구나 쉽게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가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6

경주 i-SMR 유치 분수령… 지방선거 직후 시민 여론조사 실시

“(02)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주세요.” 경주시가 i-SMR 부지 공모 최종 관문인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SNS와 가두홍보는 물론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한 전방위 홍보에 나서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i-SMR 유치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가 진행 중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25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부지 선정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주민수용성 조사도 조만간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무작위 전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02) 번호로 시민들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다. 조사 대상과 기간, 범위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SNS 홍보와 현수막, 거리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과 iM뱅크 등 금융기관은 물론 경상북도와 포항시까지 지원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는 특히 SMR 연구개발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연구개발부터 제조·운영·폐기물 관리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와 맥스터 증설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높은 원자력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주시민 김모(64) 씨는 “SMR은 앞으로 경주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원전 관련 인프라와 경험이 축적된 만큼 경주가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i-SMR 유치는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구조를 바꿀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진행될 주민수용성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경북도 앵커 체계 통해 전략산업 인재 9000명 양성

경북도가 지난해 앵커(구 라이즈) 체계를 통해 도내 28개 대학에서 인공지능(AI), 미래 이동 수단, 반도체, 로봇, 바이오, 이차전지 등 8대 전략산업 분야 인재 9000여 명을 양성하고 연구 장비 120종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학 지원 앵커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확보에 힘쓴 결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도내 28개 앵커 수행 대학에서는 지난해 재학생 2만7803명과 재직자 3446명 등 총 3만1249명이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략산업 분야 교육 참여 인원은 재학생 7727명, 재직자 1229명 등 총 8956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AI 625명 △바이오 1897명 △이차전지 2058명 △로봇 569명 △미래 이동 수단 2074명 △반도체 1400명 등이 교육을 이수했다. 연구 장비 구축 성과도 두드러진다. 경북도는 20개 대학에 307억 원을 투입해 120종의 연구 장비를 확보했으며, 기업 및 타 대학과의 공동 활용률은 52.5%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56종, 이차전지 30종, 로봇 11종, 미래 이동 수단 7종, 반도체 2종이 구축됐으며,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 162억 원이 투입돼 가장 많은 예산이 집중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권역 성장엔진인 전략산업 분야에 대학 연구 장비를 더욱 확대 구축하고, 공동 활용 기반과 개방형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수도권 등 투자 유치 시 기업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전략산업 분야 인재와 연구 장비 현황”이라며 “이번 데이터를 관련 기관과 공유해 투자‧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성장엔진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앵커 사업비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청송군, 의료 넘어 돌봄까지⋯ ‘통합건강지원체계’ 본격 가동

청송군이 의료 공백 대응을 넘어 예방·돌봄·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건강지원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올해 본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필수진료 기반 강화와 함께 재택의료, AI 기반 건강관리, 로봇 재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으로 한 군민 체감형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진료 기능 확대에 머물지 않고 고령화와 의료 취약이라는 지역 현실에 대응해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 감소와 전문의 부족이라는 전국적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도 필수 의료 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채용하고 정형외과를 추가 개설하는 등 지역 의료 안전망 유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 노후 의료시설 개보수, 의료장비 확충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과 진료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체외충격파 치료기와 백신 냉장고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군민들이 지역 안에서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재택의료 지원센터 운영 청송군은 2026년 3월부터 돌봄 통합지원 제도에 발맞춰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 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병원이 아닌 자신이 생활하던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과 중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 지방소멸 대응 건강정책 청송군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 6억6000만 원을 확보해 ‘의료취약지역 건강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오지 마을과 고령층 주민들을 위해 AI 기반 치매 돌봄 서비스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건강동아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인지케어 서비스는 치매 예방과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경로당 중심 한방 건강 프로그램과 읍·면별 건강 체조 동아리 운영은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건강 격차 해소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재활 분야 사업 확대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역사회 중심재활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청송군치매안심센터 내 로봇 재활운동실 운영에 들어갔다. 로봇 재활운동실에는 첨단 재활 장비가 구축됐으며, 지체·뇌 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이 참여해 사전·사후 기능평가를 하고 개인별 상태에 맞춘 재활 운동을 지원한다. 재활 보조기기 대여와 방문 재활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그동안 지역 내 전문 재활 기관 부족으로 다른 지역 이동 불편을 겪어야 했던 장애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재활을 이용한 주민 A씨(77)는 “예전에는 자식들이 안동이나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었는데 청송군에도 이런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고 말했다. □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청송군보건의료원은 법정·신종 감염병 87종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료기관·학교·복지시설과 연계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역학조사와 방역 장비, 전문 인력도 상시 대기 체계로 유지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스마트 혈압계와 혈당계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지속 관리하는 사업이다.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고령층도 전담 인력의 1대1 교육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상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보건의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예방과 돌봄, 재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군민들이 청송 어디에서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6

경주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출범… 다문화 안전망 강화

체류 외국인 증가에 대응한 ‘글로컬 치안’이 경주에서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대회의실 화랑마루에서 ‘글로컬(Global+Local) 치안’ 활성화를 위한 ‘제14기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민·경 협력 치안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사회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주시, 경주YMCA,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위덕대학교 관계자와 유학생 대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공동체 치안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 직후 참가자들은 황성공원 일대에서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민·경 합동 도보 순찰을 실시하며 첫 공식 활동을 펼쳤다. 지역대학교 관계자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직접 참여해 봉사와 치안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학도 지역 안전 공동체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유학생 치안봉사대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외국인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예천 문화장날, 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장날 시장와락’ 개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각 솟는 실험실 기관협력형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맛과 정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 ‘맛뜰리:예’에 소속된 4개 업체(로앤팜, 희망찬농부 1번지, 기남이네, 농가농삼)가 참여해 먹거리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식과 특가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바삭하고 고소한 ‘ON누룽’, 건강한 간식 ‘큰쌀과자 & 애플썬동결건조’, 달콤한 풍미의 ‘애플촉촉 & 사과마멀레이드’, 시원하고 부드러운 ‘쌀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공간인 문화상회에서는 오전(10:00 ~ 12:00)에는 비즈 키링 만들기와 지끈공예체험, 오후(13:00 ~ 15:00)에는 밀랍 김밥초 만들기가 운영된다. 또한, 지역 브랜드(농부창고, 꿀마실, 곱디고운)와 협업해 생강청으로 만든 생강라떼 시식, 꿀 스틱 시식, 생활한복 판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시장문화기획단’(오늘도 과일, 캔디커피, 오복건강원, 다양한세상, 신일제유소, 해음불교만물, 신성종합장식, 시장떡집, 대명계란, 민속떡집, 태성곡물상회, 예천계란총판, 경북식당)은 영수증 이벤트에 함께한다. 돌출간판 아래 깃발이 부착된 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체험존 내 문화상회 운영팀에게 영수증을 인증하면 사은품이 지급된다. 재단 관계자는 “예천상설시장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은 기존 전통시장 오일장에 지역 상품과 문화를 결합해 옛 장날의 매력과 현대의 재미 요소를 골고루 담아낸 실험적인 프로젝트”라며 “5월을 맞아 건강하고 맛있는 예천 먹거리부터 체험 프로그램과 영수증 이벤트까지 정성껏 준비한 만큼, 전통시장의 오일장이 세대를 아울러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은 매월 27일 예천상설시장 문화상회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6

영주시, 소 럼피스킨 예방 백신 접종 추진

경북 영주시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소 럼피스킨(LSD)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영주시는 최근 럼피스킨 고위험 시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질병 유입 차단과 축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나섰다. 소 럼피스킨은 캡리포엑스바이러스(Capripox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와 버팔로 등 우카류 동물에게만 전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시 고열과 함께 전신 피부, 점막, 내부 장기에 혹(결절)이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결절이 심한 경우 괴사하거나 궤양으로 발전해 가죽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만든다. 또, 림프절 종대, 화농성 눈물과 콧물, 침 흘림 증상을 동반하며 식욕 부진과 허약, 임신우의 유산 및 불임, 수소의 영구적 불임 등을 유발한다. 특히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해 농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발병률이 최대 45%에 달해 농장의 생산성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에 등 흡혈 곤충에 의한 기계적 전파로 확산된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는 매개 곤충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져 전파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관내 931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 2921두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접종에서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의무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전액 지원 받으며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율접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접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개의 접종 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단 아픈 소(환축)나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 소, 4개월령 미만의 송아지는 농가가 신청할 경우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백신 접종과 더불어 해충 차단을 위한 물리적 방역도 병행된다. 영주시는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방역 취약지역을 매일 순회 소독하고 있다. 각 농가에는 소독약품과 함께 파리·모기 유충 구제제를 배부해 해충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을 통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적기 백신 접종과 농가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접종 일정에 적극 협조하고, 농장 내외부의 고인 물 제거 등 해충 서식지를 없애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6

대구시, AI 접목한 지적행정 혁신사례 발굴

대구시가 지난 22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6년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9개 구·군 토지정보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지적행정 발전 방향과 스마트 국토정보 구축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첨단 기술을 실제 행정 현장에 접목한 연구과제들이 다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주요 발표 과제로는 △지적재조사사업의 AI 활용 제도화 방안 △드론 기반 자율주행 및 프리즘 관측을 활용한 지능형 지적측량 시스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따른 사물주소 도입 필요성 △지도 플랫폼 기반 위치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AI 자동정합을 이용한 지적업무 활용 방안’을 발표한 북구 조현준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해당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 영상데이터 구축과 이를 연속지적도 정비, 지적측량 성과 비교, 현황자료 확인 등 다양한 지적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남구 황창욱 주무관, 장려상은 군위군 장봉준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연구과제는 향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49회 지적세미나’에 대구시 대표 우수사례로 출품될 예정이다. 토지정보 업무는 지적측량과 부동산 거래,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 분야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실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 중심의 공직문화를 확산해 토지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 과제 발굴에 힘써 준 담당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에서 제시된 개선 방안들을 실제 행정에 적극 반영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뒷받침하는 토지정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김천~구미 광역철도 2단계 추진 청신호 ⋯국토부 예타 기준 완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김천~구미 구간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예타 대상 기준금액을 총사업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김천~구미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 부담을 덜고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 앞서 2024년 12월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미~경산 구간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기존 경부선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주목받았다.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하며 출퇴근 편의 개선과 생활권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구미 구간은 이 같은 성과를 서부권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함으로써 서부권 생활권 확대와 철도 소외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광역철도 지정 범위를 제한하던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 기준을 삭제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김천~구미 구간은 지난해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신규 반영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적극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국토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은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을 개량하고, 사곡·서대구·북삼 등 3개 역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개통 이후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도시형 통근 여건이 개선되고, 구미 라면축제·김천 김밥축제·칠곡 낙동강평화축제·경산 대추축제 등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김천~구미 2단계 사업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청도 구간,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노선 등의 신규 반영도 건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광역철도망을 동서남북으로 확장하고,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대경권 서부지역의 생활권을 넓히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의 단계별 확장을 통해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 균형발전과 인구유입 효과를 높여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 “난임센터는 단순 치료 지원 아닌 연구·교육·상담 아우르는 거점 역할 해야”

“난임센터의 역할은 단순히 시술을 지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연구와 상담, 교육, 인식 개선까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구덕본 대구대학교(DU) 난임대응센터장은 난임 문제를 단순 의료 차원이 아닌 사회적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기반 난임센터의 역할은 병원과 달리 연구와 데이터 구축, 전문 인력 양성까지 수행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DU난임대응센터는 2018년 난임연구소로 출범한 뒤 2023년 현재의 센터 체계로 확대 개편됐다. 전국에서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난임 전문센터는 사실상 유일하다. 구 센터장은 “병원은 기본적으로 진료와 시술 중심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며 “난임 환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연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정책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은 대학 기반 센터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센터는 난임 시술 데이터뿐 아니라 생활습관, 심리 상태, 상담 내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는 “난임 부부들은 병원에서 짧은 시간 동안 진료를 받다 보니 본인의 상태나 생활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인터넷이나 SNS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맞춤형 난임 정보 제공을 위한 챗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구 센터장은 “일반적인 AI 서비스가 아닌, 실제 난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북도와 협력해 우선 지역 난임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의 또 다른 핵심 역할은 전문 인력 양성이다. 현재 국내 난임 전문 연구 인력은 약 6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난임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구 센터장은 “난임 전문병원에서는 연구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시술 건수가 매우 많다”며 “현장에서는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대학교는 올해 전국 최초로 난임 특성화 학과인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했으며, 난임 임상배아연구원 등 현장 중심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센터장은 “그동안 생명공학과를 통해서도 난임 관련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왔지만 현장의 수요가 워낙 커 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대구대학교가 국내 난임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연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소·돼지 난자를 활용해 생식세포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자적 변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난임 치료 기술과 연결하는 기초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구 센터장은 “동물의 번식 생리는 인간 생식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기초 연구를 통해 향후 난임 치료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임센터의 역할은 연구와 치료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센터는 지자체와 연계해 난임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과 심리 전문가, 임상배아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해 난임 부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과거에는 난임을 숨겨야 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난임은 부끄러운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지원해야 할 영역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적 차원의 생식 건강 관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구 센터장은 “난임센터는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생식 건강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운동과 수면, 식습관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생식 건강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는 대학 내 센터 형태지만 앞으로는 지자체와 협력해 연구와 상담, 서비스, 정책 지원까지 가능한 지역 거점 난임센터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정부·지자체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면 보다 체계적인 난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