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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 마을기업 짐오㈜, 행안부 ‘재도약 컨설팅 사업’ 선정

안동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발효식초와 누룽지 가공식품을 생산해 온 마을기업 짐오㈜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마을기업 재도약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 안동시는 25일 짐오㈜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마을기업 재도약 컨설팅 사업’ 공모에서 리빌딩 분야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 재도약 컨설팅 사업은 마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문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짐오㈜는 전문 컨설팅과 함께 총사업비 1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짐오㈜는 지난 2022년 신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에서 발생하는 파치·낙과 농산물과 저가 농산물을 활용해 천연 발효식초와 백진주미 누룽지·칩 등 가공식품을 생산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써왔다. 또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손잡이 설치를 지원하고 자체 생산 제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짐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발효장과 제조시설 기반의 천연 발효식초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식품 제조 가공업 등록을 통한 생산 확대와 신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체험장 설비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균 안동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온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5

안동시, 카카오톡 지방세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안동시가 오는 6월부터 지방세와 세외수입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즉시 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종이 고지서 중심의 세무 행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서비스는 본인 명의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고지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알림 메시지를 받은 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고지 내용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등을 이용해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6월 자동차세 정기분을 시작으로 7월·9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정기분 지방세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안내문까지 포함된다. 특히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모바일 전자고지가 이뤄져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종이 고지서와 병행 발송돼 고지서 분실이나 배송 지연에 따른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른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고지서를 발송해 송신·수신·열람에 대한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 인증 이후에만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김주년 안동시 세정과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지방세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세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5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중장년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마음공방’ 운영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마음공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사회적 변화로 외로움과 상실감을 겪기 쉬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마음건강 교육과 심리안정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중장년기 외로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을 배우며 마음건강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체험활동에서는 ‘포도비누 만들기’에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정서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만든 천연 포도비누에는 ‘풍성한 포도송이처럼 함께 어우러져 외로움을 채워간다’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의 취지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우울감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비누를 만들며 웃고 대화하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었다”며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청송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이 외로움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고립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5

청송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온집케어’ 추진

청송군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화사업 ‘온(溫)집케어’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와 집수리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거환경 정비 활동에 나섰다. 위원들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실내·외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소규모 집수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과 건강까지 살피며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협의체 위원은 “작은 도움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며 “정리된 집을 보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움을 받은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일을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줘 정말 감사했다”며 “집 안이 밝아지니 마음까지 한결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박소영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5

경주 산사태 취약지역 646곳 집중 점검… 10월까지 대응체계 가동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경주시가 산사태 재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과 주민 대피체계 강화에 나서며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사태취약지역 안전점검과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번 상황실 운영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와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에 선제 대응하고, 산사태 예보와 호우특보 발효 시에는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지역 내 산사태취약지역은 모두 646곳이다. 시는 연중 2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에는 경주시와 산사태 현장 예방 단, 산림 기술용역 업체 등이 참여해 취약지역 관리 상태와 주민 대피체계를 집중 확인한다. 또 취약지역 주민 보호를 위해 임시대피소 168곳 지정도 완료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문무대왕면 범곡리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사태 재난 대비 대피훈련도 실시됐다. 훈련에는 공무원과 주민, 마을순찰대 등 65명이 참여해 주민 대피훈련과 산사태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산사태 취약 지역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유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지는 만큼 산사태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지역 예찰과 주민 대피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5

우체국 소포 스티커로 관광 콘텐츠 전국에 알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들의 관광마케팅이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상주시와 상주우체국(국장 김상호)은 지난 21일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김상호 상주우체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홍보 및 공공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체국의 물류 시스템과 상주시의 관광 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체국 소포 박스에 상주시 관광 콘텐츠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체국을 통해 전국 각지로 발송되는 소포박스에 취급주의 스티커와 상주시 관광 콘텐츠 홍보 스티커를 함께 부착해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다. 상주시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관광뿐만 아니라 전 분야의 시정 홍보까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상주시는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의 동력을 확보하고, 상주우체국은 물류 서비스를 넘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상생의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어디든 닿는 우체국 소포가 상주시의 매력을 전달하는 홍보 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주우체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은 물론 시정 전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5

예천군 ‘용궁 꿀수박’, 첫 출하로 여름 시장 점령 나서

예천군의 여름 대표 과일인 ‘용궁 꿀수박’이 25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용궁면 일원에서 총 45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꿀수박은 2월 중순 정식 이후 철저한 생육 관리와 시설 환경 관리를 통해 고품질 수박 생산에 힘써왔다. 최근 봄철 이상저온과 극심한 일교차 등 기후변화로 과채류 재배 환경의 변동성이 커짐에도 용궁 꿀수박 재배 농가는 생육 단계별 맞춤 재배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작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용궁 꿀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촉성재배를 통한 조기 출하로 시장 경쟁력을 선점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과채류(참외·수박) 촉성재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수박 촉성재배 확대와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출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용궁 꿀수박은 뛰어난 품질과 조기 출하 경쟁력을 갖춘 예천의 대표 특화작목”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 기술 확대와 안정적인 생산 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5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거점 ‘소담스퀘어’ 구미 유치 성공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경북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이끌 ‘경북 1호 디지털 상거래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유치에 성공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라이브커머스․콘텐츠 제작 기반이 지역에도 구축되면서 경북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 중소벤처기업 유통원은 22일 ‘2026년 디지털 상거래 전문기관’ 신규 수행기관으로 경북 구미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이야기와 제품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소담스퀘어’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 중소벤처기업 유통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전환(DX) 지역 거점 인프라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촬영․스튜디오․장비 등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소담스퀘어는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은 이제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실시간 방송 판매 방송과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매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소담스퀘어 경북’은 구미시 송정동 구미상공회의소 내 전용면적 152평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실시간 방송 판매 촬영 스튜디오 3개를 비롯해 녹음실, 편집실, 디지털 교육장, 콘텐츠 컨설팅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올해 안에 공간 조성과 장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를 비롯해 사단법인‘지역과 소셜네트워크 비즈’,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 교육진흥원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참여했다. 운영은 지역 소상공인․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해 온‘지역과 소셜네트워크 비즈’가 맡는다. 여기에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플랫폼‘사이소’가 연계․참여해 기초 디지털 교육부터 콘텐츠 제작, 온라인 기획전 입점, 판로 확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이 강화되고, 청년 창업과 로컬브랜드 육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구미시는 경북 경제의 중심도시로, 이번 소담스퀘어 유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최신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지역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소담스퀘어가 경북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5

구미보건소, 암 치료 후 일상 회복 지원프로그램 운영

구미보건소는 재가 암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2026년 암 희망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암 희망 아카데미는 암 치료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교육과 힐링 체험을 연계한 통합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회기로 진행됐으며, 대구 경북지역암센터와 협력해 재가 암 환자 맞춤형 식생활 관리법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교육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과 칠곡 숲체원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여자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문 구미보건소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재가 암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5

문무대왕릉 성역화 ‘본궤도’… 경주시, 내달 공원조성 공사 착공

문무대왕릉 일대를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성역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주시는 다음 달 공원 조성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탐방환경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봉길리 841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이 다음 달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문무대왕릉 주변 역사 문화 경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광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 350억원(국비 245억원·도비 52억5000만원·시비 5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을 비롯해 공원 및 조경시설 조성,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확충, 해안선 정비, 주차장 조성 등이다. 또 토지 27필지와 가옥·점포 25호 매입도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토지보상률은 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앞서 2014년 문무대왕릉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 12월 문무대왕 유조비를 설치했다. 이어 2021년 국가유산청 승인을 거쳐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했으며 해안침식 정비공사와 주차장 조성사업도 마무리했다. 시는 본 공사에 앞서 가설울타리 설치와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추진해 관광객 불편 최소화와 현장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에서 문무대왕릉을 찾은 한 관광객은 “탁 트인 동해와 신라 유적이 어우러져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경주의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문무대왕릉은 신라의 호국정신과 해양문화를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역사성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5

삼성전자·하이닉스 직원들, 이젠 결혼시장서 변호사급?

삼성전자 직원이 결혼시장에서 이제 변호사 등급이라고?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가 커지면서 결혼시장에서도 이른바 ‘반도체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액 성과급과 안정적인 미래 가치가 맞물리며 대기업 반도체 종사자들의 사회·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최초 결혼정보회사인 선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가 기존 84점에서 87점으로 상승했다”며 “배우자 지수는 원래 큰 변동이 없는 편인데 3점이나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수는 3점 올랐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10점 이상”이라며 “현실적인 경제 여건과 미래 안정성을 중시하는 결혼 적령 세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배우자 지수’는 사회경제적 능력과 신체적 매력, 가정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하는 결혼 조건 지표다. 기존에는 의사·법조인·자산가 등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형성해 왔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수천만 원대 성과급이 알려지면서 대기업 반도체 직원들의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SK hynix 역시 아직 공식 지수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며 “소개 단계에서 거절률이 줄고 실제 매칭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결혼정보회사인 가연 관계자도 “회원들이 최근 반도체 호황을 자주 언급한다”며 “높은 연봉과 성과급으로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는 점, AI 시대에도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군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단순한 성과급 이슈를 넘어 특정 산업과 기업의 성과 체계가 개인의 사회적 위상과 결혼시장 평가까지 변화시키는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5

법원, “업무 시간 로스쿨 입시 준비·상급자 지시 무시한 경찰관 ‘감봉’ 정당“

업무 시간 중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준비를 하고, 업무 지시를 하는 상급자 지시를 정당한 이유없이 따르지 않은 경찰관에게 행한 감봉 처분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결정했다. 연합뉴스는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최근 경찰 A씨가 소속 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보도했다. A씨는 서울시내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며 2024년 8∼11월 로스쿨 입시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고, 휴대전화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무 태만 행위를 보였다고 한다. 또 지구대 팀장(경감)이 폭행 사건 발생보고서 수정을 지시하자 A씨는 “그렇게 잘하시면 팀장님이 직접 고치세요“, ”사적 감정 가지고 저를 괴롭히지 마시고 팀장님은 그냥 결재나 하세요, 결재“라며 45분가량 언성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소속 경찰서가 지난 2월 업무 태만과 하극상 해위 등을 이유로 감봉 1개월 처분을 하자 A씨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에게 정당한 수준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고 봤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사건 감찰 조사에서 A씨가 팀장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팀장에게 비아냥대거나 대들면서 ‘결재나 해라’는 취지로 언성을 높였다며 하극상 행위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동료 경찰관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팀장이 평소 원고에게 이유 없는 비난을 일삼았다고 보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A씨가 국가공무원법상 복종 의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었다거나 객관적으로 명백히 부당하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5

‘최성용호’ 대구FC 2연승 질주⋯안산 꺾고 5위 도약

대구FC가 홈에서 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안산에 완승을 거뒀다. 대구FC는 24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3대 0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대구는 최성용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무패와 함께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6승 3패 3무(승점 21)로, 승점이 같은 6위 수원FC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3-4-3 전술로 세라핌, 김주공,데커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황재원, 김대우, 류재문, 최강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강산, 김형진, 황인택이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전반 5분부터 안산 진영을 강하게 압박하며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2분에는 데커스가 안산 강동현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코너킥까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안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임지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택 대신 이원우를 투입했다. 후반 들어 대구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후반 5분 류재문의 크로스를 김강산이 헤더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대구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28분 황재원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최강민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세라핌의 패스를 받은 박기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대구의 안정적인 수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대구의 3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용인 미르경기장에서 용인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4

권기창 후보 측근 체포…경찰, 관급공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경북경찰청이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측근을 체포하고 관급공사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2일 권 후보 측근 A씨를 체포하고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 8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특정 업체의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압수한 현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기간 발생한 선거사무소 관계자 심야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 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와 관련 없는 개인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자를 즉시 직위해제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4

“5·18 탱크 마케팅 부적절” 정용진, 결국 고개 숙인다

신세계그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벌어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오는 26일 공식 사과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버디위크’ 이벤트에서 시작됐다. 회사 측은 텀블러 프로모션 행사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정하고, 홍보 문구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와 소비자들은 “1980년 5·18 당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축소·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용진 회장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후에도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정치권까지 파장이 번졌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본인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발표가 단순 사과를 넘어 그룹 내부 보고 체계와 마케팅 검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4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낙동강 구미·상주 구간 조류 수질검사 강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녹조 발생에 대비해 낙동강 주요 친수활동 구간인 구미와 상주에서 조류 수질검사를 본격 추진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조류 성장이 활발해지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실시되며, 조류 분포 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친수활동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원은 첨단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조류독소까지 검출하고, 독소 생성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병행해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수질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해 현장에서 조류 제거 조치와 친수활동 제한 안내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조류 발생 양상이 불규칙해진 만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조치를 취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친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경북도 미래농업 혁신 ‘지하 스마트팜’ 실증사업 착수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으로 ‘지하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철산업과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환경과 에너지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의 고내식 신소재 ‘포스맥(PosMAC)’ 파형강관을 활용해 지하 4m 깊이에 식물공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공간은 연중 약 15℃의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구조물은 내식성이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높은 포스맥을 적용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협약에 따라 RIST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하 스마트팜 표준모델과 환경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맡고,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버섯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기술 매뉴얼을 정립하며, ㈜제철산업은 파형강관을 활용한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RIST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자체 자금 9억 원을 투입해 공동 연구와 실증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포스맥 신수요 창출과 함께 중동 사막, 몽골 등 극한 기후 지역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 기술과 신소재 공학, 현장 시공 능력이 결합한 이번 협약은 미래 농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하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경북도 송전선로 공사 현장 집중 점검···주민 안전 확보 총력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송전선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 훼손과 토사 유출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구간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송전철탑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배수시설 관리 상태와 허가지 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인근 마을 주민 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환경단체가 일부 구간에서 토사 유출로 인한 주민 안전 위협과 산림 훼손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중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울진군과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현장의 배수시설과 비탈면 보호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응급복구 추진 상황과 추가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주민 대피 체계, 비상상황 전파 체계, 위험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며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송전선로 공사 현장의 부실한 복구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위험 요소”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미비점은 우기 전까지 모든 조치를 완료해 인재(人災)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봉화군선관위, 거동불편 선거인 위한 투표편의 차량 지원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편의 차량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제도는 장애인과 고령자, 임신부 등 투표소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가 투표 당일 직접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거주지에서 투표소까지 왕복 이동 차량은 물론, 필요할 경우 활동보조인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차량 지원 신청은 사전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봉화군 내 관련 단체들이 접수를 맡는다. 접수처는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봉화군지회, 봉화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봉화군지회, 봉화군수어통역센터 등이다. 신청자는 선거권자 이름과 실제 거주지, 연락처, 투표를 희망하는 시간, 해당 투표소 등을 알려주면 된다. 선관위는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차량과 활동보조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투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편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4

포항북부서·포항여고, 전국 최초 ‘안심길 추천 AI’ 개발 착수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여자고등학교와 공동으로 학생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심길 추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안심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통학 안전 모델로 전국 최초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여고 최형배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경상북도교육청의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통학로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북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초기부터 결합했으며 포항시 도시계획과 공간정보팀도 동참해 학생·경찰·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공동체 치안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 등은 CCTV와 비상벨 등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운영 중이나 보행자의 실시간 이동 동선에 맞춘 경로 안내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CCTV, 비상벨,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 범죄 위험도 등을 실시간으로 집약해 최적의 보행 경로를 안내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미래형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경찰이 보유한 생활안전 정보와 AI 기술을 결합해 3세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4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습적 행패 부리면 징역삽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수시로 찾아가 행패를 부린 60대 입주민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술만 취하면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업무를 방해한 죄가를 받은 것이다. 춘천지법(형사3단독, 재판장 박동욱 판사)은 24일 업무방해, 폭행,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다. 여러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한 누범기간에 폭행죄와 절도미수죄를 저질러 약식명령으로 선처받고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전 9시 30분께 춘천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직원들을 향해 큰 소리로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10분간 업무를 방해했고, 그날 오후에도 2~3시간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관리사무소에 가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11월에도 관리사무소를 찾아 또다시 욕설하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올해 3월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의 차량이 통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지팡이로 차량을 20회 넘게 내리쳐 망가뜨렸다. 또 대낮부터 술에 취해 관리사무소에 찾아와 안내대에 있던 물건을 집어 들고 때릴 듯이 위협하며 “칼을 들고 왔다“고 협박하고, 어떤 날은 “유리창과 컴퓨터 다 때려 부수겠다“며 소주병을 꺼내 들고 협박했다가 기소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4

“영양은 복지회관, 청송은 땡볕 줄서기”… 영양청송새마을금고 대의원 선거 후폭풍 확산

영양청송새마을금고 대의원 선거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선거 이후에도 이어지며 청송지역 회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청송군 회원들은 최근 청송읍 전통시장과 금고 진보지점 일대에 “편파적이고 부당한 선거를 강행한 손정열 이사장은 사퇴하라”, “사과로 끝내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9일 실시된 금고 대의원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다. 청송지역에는 진보지점 한 곳에만 투표소가 설치됐고, 기표소도 2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좁은 공간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제한된 시간 동안 투표가 진행되면서 회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투표소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돼 인근 진보시장까지 줄이 이어졌고, 일부 회원들은 장시간 대기에 지쳐 발길을 돌리거나 현장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송 회원들은 “영양은 종합복지회관에 투표소를 마련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투표를 진행한 반면, 청송은 땡볕 아래 줄을 서야 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는 “영양은 시원한 그늘에서 투표하고 청송은 땡볕에서 투표했다”는 내용의 현수막까지 내걸리며 지역 여론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청송지역 한 주민은 “현수막 내용이 사실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선거”라고 지적했고, 70대 한 회원도 “평생 여러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런 방식의 투표는 처음 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금고 측은 당초 영양군에만 단일 투표소를 설치하고 청송군 전체 회원들이 영양군까지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지만, 청송 회원들의 거센 반발과 법적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후 일부 회원들이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에 ‘대의원 선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심리 과정에서 조정 권고안이 나오자 금고 측은 뒤늦게 진보지점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했다. 이번 대의원 선거는 총 120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절차로, 선출된 대의원들은 향후 차기 이사장 선거의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청송 회원들은 “결국 차기 이사장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려면 청송에도 제대로 된 투표 환경을 보장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청송지역 회원들은 금고 측에 공식 이의제기를 신청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3

“대한민국, 선진국 맞나”…노령부부 89%, 기초생활에도 부족한 노후연금

1년 전, 재취업한 직장에서도 퇴직한 경북 포항의 박모(66)씨는 3년전부터 월 150만원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자영업을 했던 그의 동갑내기 부인도 10년 전부터 국민연금을 불입한 덕분에 현재 월 35만원의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합산한 금액은 185만원. 이 부부의 연금액은 50세 이상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월 216만6000원)의 87% 수준이다. 적정생활비 298만1000원의 62%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24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제10차 부가 조사에서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부부 기준 최소 생활비는 월 216만6000원이며,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적정생활비는 월 298만1000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씨 부부는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23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26년 5월 기준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 수급자는 93만853쌍이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28.5%다. 부부 동시 수급자는 2020년 42만8000쌍에서 2022년 62만5000쌍, 2024년 78만3000쌍으로 늘었다.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런데 이달 기준 부부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120만원이다. 이는 2020년의 81만원과 비교하면 1.5 배가량 많아진 금액이지만 적정생활비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생활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부부 수급자의 합산 평균 연금액인 월 120만원은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부부 최소 생활비의 55.4% 수준에 불과하며, 적정 생활비와 비교하면 40.2%에 머무르는 수치다. 국민연금 조사에 따르면 합산 연금액이 월 100만원 미만인 부부가 42만2226쌍으로 전체 부부 수급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는 40만6593쌍이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부부 수급자의 약 89%가 한 달에 둘이 합쳐 200만원도 안 되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셈이며 이는 부부 최소 생활비 기준인 216만60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가입 기간을 길게 유지해 높은 연금을 받는 부부도 존재한다. 20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는 9만5398쌍이었고,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부부는 6636쌍으로 집계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3

김회천 한수원 사장 “작은 결함도 큰 재난”… 팔당수력 집중 점검

한국수력원자력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2일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우기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팔당댐은 수도권 시민들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한강 수위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김 사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팔당댐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 시설”이라며 “유지·관리에 단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댐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보수·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고 거듭 강조하며“위험요인을 발견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수력·양수발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속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소 안전점검과 현장 소통 활동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