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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최저 연 2.61%까지 떨어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61%까지 떨어진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일제히 전달보다 0.02%포인트(p) 낮추며 6개월 연속 내렸다.이날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2.70∼4.36%, 국민은행은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로 집계됐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0.06%포인트씩 내렸다. 두달 연속 내림세다.신한은행 2.66∼4.32%,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2.68∼4.29%로 조정됐다.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 잔액 기준으로 2.963∼4.263%,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243∼4.543%의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적용한다.하나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이같이 변동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달 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연합뉴스

2020-02-18

포스코, 직원이 만든 짧은 영상으로 직무노하우 공유한다

포스코가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인 ‘포스튜브(POSTube)’를 새롭게 구축했다.포스코는 17일부터 사내 이러닝 사이트를 통해 포스튜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포스튜브는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기술,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 정비 등 다양한 테마로 직원들이 10분 이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직원간 이를 공유하면서 상호 학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현장 베테랑 직원과 저근속 신입 직원들이 상호 협업해 현장 기술 노하우를 알려주면 이를 촬영해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동기부여를 위해 제작 후 영상을 등록하면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하는 제도인 TL(Technical Level) 인증 요건도 일부 인정하는 등 혜택을 준다.포스코는 포스튜브 운영으로 현장 고근속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향후 5년간 2천여명의 직원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포스튜브를 활용한 업무 지식의 전승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안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안전 콘텐츠를 통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임직원 개개인의 안전 마인드를 함양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정보전달 트렌드는 UCC 등 영상매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회사의 주축으로 성장할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전달 방식에 친숙하고 잘 받아들인다”면서 “포스튜브를 비롯한 영상매체의 제작과 활용은 향후 회사의 지식 자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17

대구은행, 대구국제공항 1층에 외화ATM 운영

DGB대구은행은 해외여행의 대중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외화환전수요 대응과 환전 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2월 말부터 대구국제공항 1층에 외화ATM사진을 운영한다. 오는 2월 말께 운영 예정인 DGB 외화ATM은 대구공항 내 유일한 외화 전용ATM으로 연중무휴로 외화 현찰 취급 서비스가 가능하며, 국내 최초의 일본 엔화 입출금서비스를 제공한다.외화ATM 이용객은 본인 현금카드 및 통장에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환전 대금의 입출금을 통해 환전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현재 이용 가능한 외국 통화는 미 달러화 및 일본 엔화다. 외화ATM 이용 시 별도의 수수료 비용 없이 자동으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외화환전거래 외에도 DGB외화기프티콘 신청 대금 수령, 해외송금, 원화계좌이체 및 계좌조회 기능을 외화 ATM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DGB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래형 디지털 영업점인 ‘수목원 디지털점’을 비롯해 외화 환전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 및 시외버스터미널, 도심 중심지 및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외화 ATM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2019년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고객이 250만명을 넘어설 만큼 대구국제공항에 외환환전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월 말부터 사용 가능한 외화ATM으로 많은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7

“대형마트 3사, ‘할인·행사’ 표기하고 실제 가격은 안내려”

대형마트들이 일부 제품에 ‘가격 할인’이나 ‘행사 품목’을 내세우면서 실제 가격은 행사 전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할인·행사제품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소비자연맹은 이 기간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 중인 21개 품목의 판매가격과 할인·행사 표기 여부를 총 8차례 조사했다. 그 결과 이마트는 9개 품목을 할인·행사 품목으로 표시했지만, 이 중 2개 품목은 행사 전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다.롯데마트는 행사·할인 품목 11개 중 2개 제품의 가격이 행사 표기 전과 동일했고 홈플러스는 15개 가운데 4개 품목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예를 들어 이마트는 ‘풀무원 얇은 피 꽉 찬 속만두’ 제품을 총 5차례 ‘행사상품’이라고 표시해 판매했지만, 조사 기간 가운데 실제 가격이 인하된 경우는 한 번 뿐이었다. 나머지 4차례 행사에서는 정상가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면서도 행사상품이라고표기한 셈이다.롯데마트도 이 제품을 총 6차례 ‘특별상품’으로 표기해 판매했지만, 실제 가격을 낮춘 것은 한 번뿐이었다.홈플러스는 4차례 ‘행사상품’이라고 표시했지만, 가격은 한 번도 낮추지 않았다.세제 등 1+1 상품은 다른 업체의 2개 가격으로 책정한 뒤 1+1행사로 표시해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한평, 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2월 소비자 4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제품 구매 시 할인 여부를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잦은 할인행사나 과장된 할인율 표시 등으로 인해 할인전 가격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2020-02-17

대경중기청, 지역 300개 제조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83억원을 투입해 300곳 제조기업을 집중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기업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천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지원 방식은 패키지 지원 방식이고, 보조율은 매출액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50억원 초과 120억원 이하는 50%를 지원하고, 10억원 초과 50억원이하 70%, 3억원 초과 10억원이하 80%, 3억원이하는 90%까지 지원하는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기업일수록 지원 비율이 높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발급받은 바우처를 희망하는 서비스 수행기관에 사용하고,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등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중점지원 분야는 대구지역의 경우 자동차 산업, 의료헬스케어·분산형에너지·첨단소재부품의 전·후방 산업, 뿌리산업, 섬유, 지능형기계, 차세대 배터리 전·후방 산업 등이다.경북지역은 자동차 부품, 바이오식품·화장품의 전·후방 산업,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부품, 철강소재, 탄소섬유, 차세대 배터리의 전·후방 산업 등을 중점지원할 예정이다.지원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업마다 겪는 어려움 다르므로 기업의 요구와 진단·평가 결과를 조합해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서 작지만 강한 제조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6

“법정 최고금리 연 24% 보다 높은 대출 금리는 불법”

금융감독원이 16일 대부업체 이용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십계명을 내놨다. 서민금융상품 종류와 대상, 이자율, 대출 한도 등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www.kinf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십계명을 보면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대부업체인지 확인하는 게 꼭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서찾아보면 된다.법정 최고금리(연 24%)보다 높은 대출 금리는 불법이다. 연 24% 초과 대출은 계약 갱신 등을 통해 금리를 낮출 수 있고 초과분은 반환 청구도 가능하다. 중개 수수료는 대부업체가 부담하는 것인데 이용자에게 요구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수수료를 요구하면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로 신고하면 된다. 또 대출금리, 연체금리, 상환 방법, 대출 기간 등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부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등록 대부업체는 개인 대출의 연대 보증을 요구할 수 없다.정상적인 대출 상환이 어려우면 상환유예·채무감면 등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도와주는 채무조정 제도를 활용하면 좋다. 불법 채권 추심 행위는 금감원이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대응해야 한다. 불법 사금융 피해자는 법률구조공단 소속의 채무자 대리인·소송 변호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나 법률구조공단(☎132)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0-02-16

도소매·제조업 중심40대 취업자 감소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40∼49세) 취업 시장이 도매·소매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60대 일자리는 단순노무 종사자나 임시 근로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내달 맞춤형 고용대책 발표16일 통계청이 공개한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를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40대 일자리는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순으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0대 취업자는 도매 및 소매업에서 4만8천명, 제조업에서4만4천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1월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6만8천명 증가하며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는 8만4천명 감소하며 전 연령대 중 유일한 마이너스(-)를 나타낸 바 있다.연령대별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로 비교해 보면 40대 일자리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40대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9천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9만3천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만6천명 각각 줄었다.이러한 40대 자영업자 감소폭은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컸다. 50대는 6만3천명 감소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자영업자가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자영업자가 10만5천명 늘어났다.제조업 취업자는 60대 이상 3만7천명, 50대 1만6천명 증가하는 동안 40대에서는오히려 4만4천명 감소했다.단순노무·임시근로자 집중 60세 이상은 40대와 달리 최근 고용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만7천명 늘어나면서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를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해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7천명·이하 보건복지)과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6만5천명·이하 공공행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 두 분야는 재정 일자리 사업 효과가 집중되는 분야다. 통상 1월은 재정 일자리 사업 준비 기간이지만, 정부는 올해 준비 기간을 앞당겨 사업을 조기 집행해 1월부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재정 일자리 사업은 단순 업무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문을 중심으로 효과가 나타난 모양새다. /연합뉴스

2020-02-16

고가 아파트 매입·전세 361명 세무조사

최근 집값이 급등한 시기에 고가 아파트를 사거나 비싼 전세를 얻은 사람들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360여명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다.특히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30대 이하 청년층이 부모 등으로부터 불법 증여받은 돈으로 부동산을 거래한 사례들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국세청은 작년 하반기 ‘부동산 과열’ 상태였던 서울 등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 중 탈루 혐의가 확인된 36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대상에는 우선 국세청의 자체 조사 결과 서울·수도권 등의 고가 아파트 취득·전세입자로서 매매·임차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탈루 혐의가 명백한 188명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고가주택 취득자 101명, 고액 전세입자 51명, 임대법인·부동산업 법인 36명이 본격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아울러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1차(2019년 10∼11월), 2차(2019년 12월∼2020년 1월) ‘서울 부동산 거래 신고내용 합동조사’ 후 국세청에 통보한 탈세의심자료 1천201건(1차 531건+2차 670건)을 바탕으로 선정된 탈루 혐의자 173명도 조사 대상이다.361명 조사 대상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0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62명), 20대 이하(33명), 50대 이상(23명) 순이었다. 30대 이하 탈루혐의자가 전체의 약 74%에 이른다.국세청 자체 조사 결과 탈루혐의자로 분류된 사례에는 뚜렷한 자금출처 없이 고가 아파트를 사면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부모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맞벌이 부부, 신고 소득과 비교해 너무 비싼 아파트를 취득한 20대 개인 서비스업체 운영자 등이 포함됐다.근로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4년 차 직장인 30대 남성은 고가의 재건축 아파트를 취득할 때 기업 대표인 부친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넘겨받은 탈세의심자 명단에는 직전 거주지 임차보증금을 자금 출처로 제출했지만 그 보증금의 출처조차 명확하지 않아 편법증여가 확실시되는 30대 직장인, 부친으로부터 빌리고 형에게 거주 주택을 매각한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샀다고 소명했지만 실제 차입·매각 여부가 불분명한 40대가 있다.소득이 없는 40대가 서울 소재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자금 전부를 친척으로부터 차용한 것으로 허위 신고한 경우도 세무조사를 받는다.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차입금을 바탕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전세 거래한 경우, 차입을 가장한 증여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앞으로 원리금 상환이 자력으로 이뤄지는지 부채 전액 상환 시점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부채 사후 관리 점검 횟수도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이처럼 국세청이 자금 출처 중 ‘부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관계기관이 2차로 국세청에 통보한 탈루 의심 사례의 전체 주택 취득금액 6천492억원 가운데차입금(부채)이 69.1%(4천489억원)이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20-02-13

경력단절 여성 비율·기간 감소… 재취업까지 7.8년

최근 3년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비율과 이들의 경력단절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만 25∼54세 기·미혼 여성 6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35.0%였다. 2016년 같은 조사 때(40.6%)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28.4세였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얻기까지 걸린 기간은 7.8년으로 2016년 조사 때(8.4년)보다 0.6년 줄어들었다. 경력 단절을 경험한 시점은 첫 출산 이전이 56.9%, 출산 첫해가 23.2%였다.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사용 여성 비율은 지난 조사 때보다 늘어났다. 경력단절 여성 중 출산 전후 휴가를 쓴 비율은 37.5%, 육아휴직은 35.7%였다. 이는 2016년 조사 때보다 각각 14.4%, 20.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후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43.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경력단절 후 구한 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은 191.5만원이었다. 경력단절 이전 직장의 월평균 임금(218.5만원)보다 27만원 적었다. 이런 경력단절 전후 임금격차 비율은 87.6% 수준으로 2016년 조사 때(87.1%)보다 감소했다.현재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월 평균임금은 206만1천원으로 그렇지 않은 여성(241만7천원)의 85.3% 수준이었다.경력단절 이후 재취업한 일자리가 근로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인 경우는 55.0%로 2016년(44.7%)보다 10.3% 늘었다.경력단절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극복한 여성들의 위기극복 요인으로는 ‘지금 힘들어도 미래발전이 있는 일이어서’(38.4%), ‘가족구성원의 양육지원’(25.8%),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15.9%) 순이었다.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일로는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확보 부족’(22.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비취업여성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기업 문화 조성 지원’(36.0%),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4.2%), ‘정부 지원 일자리 확대’(25.9%) 순이었다.일하는 여성이 경력 유지를 위해 정부에 바란 정책으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33.6%), ‘유연근무제 도입과 확대’(32.1%), ‘지속적 능력개발을 위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지원’(26.5%) 등이었다.이번 조사는 작년 7월 15일∼8월 23일 가구방문, 개인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2020-02-12

대구·경북 올해 1월 고용률 희비 교차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6.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0.0%의 고용률을 보였다.취업자는 대구의 경우 1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명이 줄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부문은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 부문은 감소했다.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및관련 종사자(8천명), 사무종사자(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5천명)는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6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경북은 취업자가 139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1천명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2천명), 제조업(2만1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건설업 부문은 동일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농림어업(-7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명) 부문은 감소했다.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9천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만명)는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2만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7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실업률은 대구 3.6%, 5.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1% 포인트, 0.4% 포인트 하락했다.실업자는 대구 4만5천명, 경북 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천명, 5천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고용동향은 대구시 1천800여가구와 경북도 2천200여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조사결과를 분석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1월과 2월은 실업자가 높게 측정되는 편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대구·경북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지역의 고용 동향은 집계되지 않았고 다음달 조사에서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2

캄보디아 소액대출전문기관 DGB캐피탈 ‘캄 캐피탈’ 출범

DGB금융그룹 자회사 DGB캐피탈은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MFI)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고 캄 캐피탈(Cam Capital Plc) 법인사진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30일 소액대출회사 인수 형태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라오스 리스업에 이은 것으로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DGB금융그룹의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MFI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으로 DGB캐피탈은 향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법인장으로 선임된 로스 티어릿(Ros Thearith)은 DGB SB의 OLP지점과 BKK지점 지점장으로 근무 당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캄보디아 현지에 특화된 영업 및 디지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현지인 법인장으로 캄보디아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캄보디아 MFI 인수는 그룹의 글로벌전략의 방향성에 맞추어 진행됐다”며 “MFI 인수로 캄보디아에서 DGB SB와 함께 현지 대출 산업 전체를 커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1

대구 기업 42.3% “신종 코로나, 경영에 직접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 여파로 중국 관련 대구지역 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사태 장기화될 경우 10곳 중 9곳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관련 지역기업 영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2.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현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 관련 지역기업 90%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또, 중국 공장 조업 중단으로 인한 수출·수입 중단 및 지연이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답했다.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인 만큼 기업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방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안전용품 구비, 계약·거래·납기 연기 및 조율, 수출입 다변화 등 대책 마련 등으로 현 사태에 대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태로 지역 기업들은 ‘국내 공장을 연장 가동하거나 국내 거래처를 변경하겠다’는 업체와 공장 가동 축소나 휴업을 고려하는 업체로 나뉘었다.현 사태가 장기화하면 현재 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의 75.9%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응답하면서 전체 응답 기업의 86.1%가 기업경영에 피해를 볼 것으로 답했다.따라서, 기업들은 조업 중단 장기화로 인한 수출입 차질은 물론 중국의 경기침체로 말미암은 소비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동력 저하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지역 기업들은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비상 구호용품의 차질 없는 지원을 요구했고, 중국 의존도를 벗어난 ‘수출·입 시장 다변화 지원’ 등도 원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 일부 중국 공장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현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기업들은 계속해서 원자재 수급 및 자금순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순환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0

대구 주요 백화점 어제 휴점

대구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10일 일제히 문을 닫고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 대구지역 백화점이 동시에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외부업체를 이용한 방역을 실시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화장실, 고객 편의시설, 고객 쉼터 등을 위주로 방역작업이 진행됐다. 대구백화점도 오후 2시부터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문화센터, 대규모 공연장, 어린이 소극장 등을 중점적으로 소독했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 재오픈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이날 10일 오전부터 방역작업을 시작했다. 문화센터 등 고객집객이 많은 곳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영업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초미립자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11일부터 정상영업한다.이외에도 동아백화점 쇼핑점도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식품관, 식당가, 고객 휴식공간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영업한다. 일부 백화점은 문화센터 강의를 임시 휴강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4일부터 29일까지 영유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임시 휴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영유아·임산부 대상으로 한 2월 강좌는 휴강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 중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0

포항제철소, 중기에 스마트 혁신 기술 전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혁신을 돕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가 중소기업 156곳에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지원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인 QSS 활동은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 제고, 설비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최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QSS활동에도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그 성과를 높이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종합폴스타’와 ‘인텔철강’이 꼽힌다.선박엔진부품 수리 업체인 종합폴스타는 QSS활동과 스마트 공정관리 기술지원을 받아 작업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부산에 소재한 이 기업은 지난해 QR코드를 이용해 수리 부품의 입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관리자가 제품 현황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작업과정을 지시서에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업무효율을 높였다.포항지역에는 인텔철강이 주목 받는다. 구조용 금속판제품을 제조하는 이 기업은 2016년부터 포항제철소로부터 작업환경 개선, 설비 복원 및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QSS활동 지원을 받았다. 공장에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한 덕분에 최근 연간 수천 만원의 전기료 절감에 성공했다.정화일 인텔철강 대표는 “포항제철소의 QSS지원 덕분에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며 “직원들의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변화해 회사의 수준이 한 단계 상승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관공서, 전통시장, 군부대 등으로 QSS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573곳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9

금복주 2020년 맛있는참 새 광고모델은 ‘조현’

(주)금복주는 2020년 ‘맛있는참’의 새 광고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맛있는참’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조현은 2016년 인기 여성 아이돌그룹 ‘베리굿’으로 데뷔해 활동해 왔으며, 청순 발랄한 비주얼과 건강미 넘치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광고 모델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금복주 관계자는 조현의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가 맛있는참이 지향하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브랜드 콘셉트와 잘 어울려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조현은 최근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생글생글한 매력과 발랄하고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맛있는참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주)금복주의 맛있는참은 대구·경북 지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역대 광고모델은 이후 톱스타 반열에 오른 여자 연예인들이 많아 ‘톱스타 등용문’으로 연예계에 정평이 나있다.대표적인 광고 모델로는 한예슬, 이보영, 손담비, 박한별, 강소라, 권나라 등이 있다.맛있는참은 새로운 광고모델 조현과 함께 3월부터 새로운 영상광고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이벤트와 소비자 접점에서의 마케팅활동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갈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