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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상장사 1월 시총 전월대비 3조 이상 감소

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6일 발표한 2020년 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9개사의 시가 총액은 48조1천84억원으로 전월대비 6.48%(3조3천347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0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8조8천4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약 30조8천234억원 대비 6.43%(1조9천833억원) 감소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9개사의 1월 시가총액은 포스코(-1조3천514억원), 현대중공업지주(-1조505억원), 한국가스공사(-4천938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6.87% 감소한 37조5천869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0개사의 1월 시가총액은 SK머티리얼즈(+3천80억원), KH바텍(+669억원), 현대바이오(+630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5.07%(5천619억원) 증가한 10조5천215억원을 나타냈다.1월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약 7억6천만주로 전월의 5억7천만주 대비 31.71%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약 4조3천590억원으로 전월의 약 3조1천373억원 대비 38.9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2조358억원으로 전월대비 39.86% 증가하였으며, 코스닥시장 종목은 약 2조3천232억원으로 전월대비 38.15%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남선알미늄(24.30%), 삼익THK(16.81%), 포스코케미칼(16.55%), 남선알미우(14.73%), 대호에이엘(11.17%) 순으로 나타났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06

중기부, 신종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금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긴급 자금 융자와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한다고 3일 밝혔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남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 연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애로와 건의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숙박, 생활밀착형 소매업,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200억원 규모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1천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보증료율을 0.2%P 인하해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박 장관은 현장 방문 후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가 국내 중소기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0일 중국 쪽 조업 재개 여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그는 “조업 재개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기부는 이달 1일부터 중국 협력관을 중심으로 핫라인을 구축해 중국 우한(武漢)에 진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진출 기업 2곳과 유선 접촉이 이뤄졌으며, 해당기업들은 중국 춘제 연휴 연장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중기부 관계자는 “공관·공사 등에서 진출기업들을 파악하고 있으나 집계에서 누락될 수 있는 합작기업이나 교포 소상공인에 대해 중기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실태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핫라인은 중국 시안(西安)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장급인 중국 협력관이 중심이 돼중국 내 5개 수출 BI(수출 인큐베이터)·민간네트워크 연결망과 중국 한인회 연결망2개 라인으로 구축됐다.수출 BI·민간네트워크 연결망에는 베이징, 상하이, 충칭, 광저우 지역 BI와 청도 중기지원센터가, 한인회 연결망에는 우한시 한인상회와 중국 한인상회 연합회가 참여한다.중기부는 핫라인을 통해 현재까지 우한시 내 한국인 중소기업 5개사와 11개사를파악했다. 이들 중소기업 중 일부와 소상공인 대부분은 공관·공사 등 기존 관리망 집계에서는 누락되었던 곳들이다.이들 중 7개 기업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전화 연결이 된 기업은 2곳에 그쳤다.중기부 관계자는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현황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실행 가능한 지원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2-03

포스코에너지 “이윤 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

포스코에너지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내재화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전사 차원의 업무 절차에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킨다고 3일 밝혔다.사업개발과 투자부서는 사업의 기획,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의 프로세스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포함시켰다.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검토 외에 비즈니스·사회·사람 관점에서 기업시민 기대효과 분석을 필수적으로 실시토록 했다.구매부서도 올해 공급사 대상 기업시민 참여도 평가제도를 구축한다. 입찰 및 소싱그룹 평가시 협력사와 공급사의 기업시민 참여 및 실현 수준을 반영한 ‘공급사 평가 및 기업시민 입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협력사, 공급사와 동반성장함은 물론 공생가치를 실현하는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태균 석탄설비자재구매그룹 차장은 “지금까지 구매업무는 원가절감 등 경제적 가치 창출에 우선했다”며 “하지만 올해 신설할 공급사 평가 및 기업시민 입찰제도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도 함께 함으로써 글로벌 모범시민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3

AI가 예측한 미래 유망기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3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앞으로 5년 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유망기술 10가지를 발표했다.미래 10대 유망기술에는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변환 기술, 차세대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핵심소재 기술,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차량 제어 기술, 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 등이 있다.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생물 다양성 연구,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초분광 영상 기술도 포함됐다.일반적으로 과학기술의 미래 예측에는 전문가 의견을 듣는 델파이 기법이 활용되지만, 정확도가 30% 안팎으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와 명지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이용해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딥러닝 미래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우선 최근 1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 분야 데이터 1천600만건을 확보했다. 이어 4천500개 주제별로 기술군을 생성한 뒤 스스로 학습하는 AI 딥러닝 기술을이용해 각 기술군의 네트워크 구조 정보, 연구내용, 연구 분야를 수치화하도록 했다.이렇게 만든 딥러닝 미래예측모델을 바탕으로 2012년을 기준으로 7년 뒤 고성장기술군을 추출한 결과, 예측 정확도가 86.7%로 나타났다.이준영 KISTI 책임연구원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며 “데이터 기반 기술 예측을 통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2-03

한국 GDP 대비 가계·기업부채 비율 증가 속도 세계 2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기업부채 증가속도가 전 세계 주요 34개국 가운데 매우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3일 국제금융협회(IIF)의 ‘글로벌 부채 보고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말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1%로 1년 전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 세계 33개국과 유로존을 포함한 34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홍콩(71.0→77.3%)이 6.3%포인트 뛰며 1위였고 중국(51.9→55.4%)이 3.5%포인트 오르며 3위를 나타냈다.빠르게 불어난 가계 빚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 주택 매매와 전세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기업 부채도 가계 빚만큼 빠르게 늘어났다.한국 비금융 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101.6%로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 늘었다. 상승폭은 7.5%포인트 뛴 브라질(95.8→103.3%)에 이은 2위였다.반면 우리나라 정부부채 증가세는 전 세계 주요국보다 약한 편이었다. GDP 대비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40.2%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속도는 영국(10.1%포인트)이나 중국(4.6%포인트) 등보다 적었다. 다만 가계와 기업 빚이 워낙 빠르게 늘어난 탓에 가계, 비금융법인, 정부, 금융법인을 모두 합한 총부채의 GDP 대비 증가속도는 34개국 중에 가장 컸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부채는 총 252조6천억달러로 1년 전보다 9조6천억달러 불어났다.세부적으로 보면 가계부채는 1조7천억달러, 비금융법인 부채는 3조1천억달러, 정부 부채는 4조달러, 금융법인 부채는 8천억달러 증가했다.IIF는 보고서에서 “저금리 환경 속에서 2020년 글로벌 부채는 더 빠르게 늘어날것”이라며 “특히 기업부채가 증가하며 올해 1분기 말 글로벌 총부채는 257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2-03

신종코로나에 커지는 금리인하 기대…경제 타격 정도가 관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금융권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가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곧바로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반면,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기준금리가 인하됐던 전례를 들어 한은이 이번에도 신속히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설 연휴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휴 직전인 지난달 23일 연 1.42%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31일 연1.30%로 하락했다. 연 1.25%인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0.05%포인트로 좁혀졌다.연휴 기간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고, 한은이 조만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앞서 한은은 메르스가 확산하던 2015년 6월 가계부채 부담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시장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바 있다.사스 사태가 있었던 2003년에도 5월과 7월에 금리를 내렸다.채권시장 전문가 사이에선 단기적으로 채권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한은이 곧장 금리인하로 경기 대응 행보에 나설 것이라 판단하기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이 많다.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2003년 사스 사태 때 금리를 내린 것은 이라크 전쟁, 국내 카드 사태, SK글로벌 사태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2015년 메르스 때도 국내 사망자가 세계 2위를 기록하며 경기에 타격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로선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통화정책 변경 여부는 최소 한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신종코로나 확산 추이와 실물경제 영향을 지켜본 뒤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금리 인하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한은이 통화정책 변경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는 요인이다.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월 회의에서 부동산 가격 및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추가 금리인하 결정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도 한은의 정책 여지를 좁히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현행 연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은 미 연준의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며 “한미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역전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는 한은의 금리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반면 신종코로나 사태로 한은이 신속히 금리인하 대응에 나설 것이란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로 인한 경제심리 하락으로 민간소비부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라며 “발 빠른 정책 대응이 필요해진 만큼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그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이 막 집행되는 시기인 만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며 “남은 정책수단은 기준금리 인하”라고 말했다.한은은 당분간 신종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실물지표 영향을 확인한 뒤 통화정책 대응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2

국민 4명 중 3명 “금융사, 사고·피해 발생 때 책임 안진다”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금융회사가 금융사고나피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책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상품 광고에 왜곡·과장이 심하며, 상품 판매 이후에는 고객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았다.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천4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금융소비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응답자 중 30.5%가 금융상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만족·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는 응답에 37.9%만 동의했다.금융사의 행태·윤리의식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이었다. 75.7%가 ‘사고·피해 발생 시 책임지지 않음’이라고 답변했고 73.0%는 ‘상품판매 후 고객에게 신경 쓰지 않음’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진이 소비자 보호에 관심 없음’이라는 응답도 71.7%에 달했다. 금융사의 윤리의식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충분치 않다’는 응답이 73.9%나 됐다.금융사 광고에 대한 인식도 비판적이었다.응답자의 80.5%는 금융회사 광고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돼 있다고 생각했다.구조가 어려운 상품을 이용한 사람 중 43.1%는 금융사 직원들이 ‘설명은 대충 하면서 서류에 필요한 서명부터 우선 안내’한다고 꼬집었다.고령층이나 장애인,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체가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4%는 금융당국을 지목했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공정하고 이해하기쉬운 약관’이라는 응답이 54.5%를 차지했다.금융위 김기한 금융소비자정책과장은 “금융정책 추진과정에서 이번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1-30

기업 패자부활 지원…중기부 ‘재도전 성공패키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에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30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 대표자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8개월간 실패 원인 분석 등 재창업 교육, 전문가 상담, 사무공간·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받는다.올해 지원 대상은 297명 내외로, 이번 모집에선 일반형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270명을 우선 선정한다. 나머지는 3월 예정인 민간투자 연계형 패키지 사업으로 별도모집한다.일반형은 지역별 주관기관에서 재창업자를 모집·선발해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최대 6천만원 지원하며, 민간투자 연계형은 민간투자사가 모집·선발해 정부가 최대1억원을 지원한다.올해에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유도를 위해 민간투자 연계형 지원 규모를 지난해 7명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중기부는 재창업 기업이 민간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재도전 IR 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내는 기업에는 후속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재창업자금 신청 시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가점도 줄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해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0-01-29

“세탁기·건조기 한몸처럼”…삼성전자 ‘그랑데 AI’ 출시

삼성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인공지능(AI) 신제품 ‘삼성 그랑데 AI’를 29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그랑데 AI는 온디바이스 AI에 클라우드 AI를 결합, 소비자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특히 세탁기에서도 건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그랑데 AI의 혁신으로 꼽았다.이밖에 ‘AI 코스연동’으로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건조코스가 자동으로 설정되고,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도 추가됐다. 회사에 따르면 그랑데 AI는 이미 연간 1천300만건이 넘는 국내 소비자 사용 데이터를 학습했고 쓸수록 진화해 소비자 사용패턴에 맞는 코스를 추천한다.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헹굼 횟수를 조절하는 등 ‘AI 맞춤세탁’ 기능도 탑재됐다.그랑데 AI 건조기는 먼지와 녹, 잔수 걱정이 없는 ‘3무(無) 안심’ 위생관리도 구현됐다.보풀이나 먼지를 걸러주는 2중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췄다. 그랑데 AI는 색상 등 옵션에 따라 세탁기 184만9천∼194만9천원, 건조기 189만9천∼199만9천원이다. /연합뉴스

2020-01-29

20만원 내면 40만원 휴가비 근로자 휴가지원 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30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총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뿐 아니라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근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전체 모집 규모는 8만명이다.3월까지 모집과 적립금 조성을 완료하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간 근로자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해당 사업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 단위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근로자의 소득수준이나 고용 형태 등 자격 조건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나, 의사, 약사, 변리사, 회계사 등 일부 전문직 근로자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에서 숙박 및 레저, 교통 등 40여개 여행사의 9만여개 상품을 검색 및 비교해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 외에 개인 결제수단으로 추가 결제도 가능하며, 사업 종료 후 미사용 잔액이 있을 경우 환불된다.참여 기업에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증서가 발급되며, 각종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을 받거나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우수 참여기업에는 정부 포상도 주어진다. /연합뉴스

2020-01-29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마스크 등 품귀 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휴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등지에서는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는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편의점 CU는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4배나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겨울철에 평소보다 5∼8배가량 판매가 증가하지만, 연휴 기간 우한 폐렴 우려가 겹치면서 증가 폭이 더 늘어났다고 CU는 분석했다.가글 용품은 162.2%, 손 세정제는 121.8% 매출이 늘었다.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다.옥션에서는 24∼27일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2천810%나 증가했고 핸드워시(744%)와 액상형 손 세정제(678%), 손 소독제(2천927%)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G마켓에서는 이 기간 마스크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9천118%나 늘었고 핸드워시(3천545%)와 액상형 손 세정제(1만6천619%), 손 소독제(4천496%) 등도 급증했다.위메프도 이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3천213%, 손 소독제는 837%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1-28

작년 전국 전·월세 ‘뚝뚝’… 14년만에 처음 하락 전환

지난해 전국 전·월세 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28일 통계청 품목 성질별 소비자물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집세 지수는 104.04(2015년=100)로, 전년보다 0.1% 하락했다. 전국 집세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2005년(-0.2%)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전세와 월세로 나눠보면 월세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0.3%, 0.4%씩 떨어지며 집세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월세 지수는 99.81(2015년=100)로,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전세는 0.2% 상승해 상승 폭이 2005년(0.1%) 이후 가장 작았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의 집세가 0.3%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2006년(0.3%) 이후 가장 작았다.서울 전셋값 역시 2006년(0.6%)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인 0.8% 상승했고, 월세는 0.3% 떨어졌다. 월세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은 2005∼2006년 이후 처음이다.특별·광역시 가운데 집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울산이었다.울산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3%, 2.1%씩 떨어지면서 전체 집세가 2.2% 하락했다. 낙폭은 2000년(2.9%) 이후 19년 만에 가장 컸다.울산은 조선업 경기 위축 등으로 유입인구가 꾸준히 줄면서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년 연속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역(逆)전세난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이외에도 부산 집세가 0.5% 내렸고 대전(-0.2%), 대구(-0.1%)에서도 하락세가 관측됐다. /연합뉴스

2020-01-28

현대차·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 채용 활발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수시 채용을 공식화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연휴 기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현대차는 오는 27일까지 HR 기획 및 인력 운영, 내달 2일까지 △연구개발(RD) △재무회계 △원가관리 △경영분석 △기업설명회(IR)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 이후 1·2차 면접을 거쳐 4월 중 입사가 예정돼 있다.기아차 신입사원 채용 모집은 내달 3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선행생산기술, 생산기술설계, 생산기술 등이다.이 밖에도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토에버가 각각 설 연휴 직후인 이달28일, 29일까지 서류 지원을 받는다.현대중공업은 선박 연구와 엔진 연구, 한국조선해양은 에너지기술과 생산기술 등 연구원을 뽑는다. 모집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SK이노베이션도 다음 달 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e-모빌리티 사업과 배터리 생산기술 엔지니어 등이다.KTG는 오는 28일까지 글로벌·인사·SCM 등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현대삼호중공업도 내달 5일 대졸 신입 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건설 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설 연휴 이후 채용을 진행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1-27

채무조정이 막힌 서민 주택대출 차주 집팔아 상환한 뒤 그 집에서 게속 산다

오는 3월부터 채무조정이 막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서민 차주들은 집을 팔아 빚을 갚은 뒤 그 집에서 계속 살 수 있고, 임차 기간이 끝나면 집을 다시 사들일 권리도 갖는다.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주택대출 연체 서민 지원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주택대출 연체 서민 채무조정 지원 강화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신복위나 캠코를 통한 채무 조정으로도 상환이 어려운 서민 연체 차주를 위해 주택매각 후 재임차 지원제도(Sale Leaseback)가 신설된다.여기서 서민이란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의 1주택자’다. 단 해당 주택에 실제로 거주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캠코에 주택을 팔아(Sale) 빚을 청산하고도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체 채무가 집값의 70%라면 주택 매각 시 빚을 갚는 동시에나머지 30%를 받는 셈이다.집을 판 뒤에는 주변 월세 시세 수준으로 해당 주택을 빌려(Lease Back) 장기간거주할 수 있다. 최초 임차 계약은 5년으로, 이후에는 2년 단위로 최대 3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해당 차주는 임차 기간이 끝나면 주택 재매입권(Buyback Option)을 행사할 수 있다. 임차 기간 중 집값이 올랐다면 캠코가 매각 이익의 절반을 지원해 저가에 매입할 수 있다.이와 달리 빚을 갚을 여력이 되는 서민 차주들은 추가 채무조정 기회를 얻을 수있다.현재는 채권자인 금융회사 과반의 동의가 있어야 신복위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데, 주택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리 경매 등 담보권 행사를 통해 빠르게 채권을 회수할 수 있어 채권자가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이번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연체가 30일을 넘은 서민 차주들은 신복위 채무 조정이 거절된 경우 캠코에서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캠코는 복수의 회계법인이 정한 가격으로 금융회사로부터 채권을 매입해 금융회사의 채권 회수와 매각 유인을 충분히 보장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는 가계 주택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권부터 이번 지원 방안을 시행한 뒤 상황에 따라 보험, 저축은행 등 주택대출을 취급하는 제2금융권에 순차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가용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금융권의 포용 금융확대 노력을 지원하고, 이를 홍보하겠다”며 “포용 금융의 근본적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 ‘햇살론17’의 공급 규모를 기존 5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확대하고, 현재 총 1조1천억원인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01-22

포항지역 유통업계 설 매출 작년보다 조금 나아져

포항지역 설 상경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상공회의소는 22일 지역백화점 1곳과 대형할인점 12곳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20년 설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설 행사기간인 14일부터 23일까지 지역 유통업계의 매출목표는 269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설명절 실적치인 262억8천만원보다 2.43% 증가한 것이다.상품권 판매액도 2019년 실적인 54억3천600만원보다 5.87%감소한 57억5천500만원으로 전망했다.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변잡화·일용품(13.8%), 전기·전자제품(5%), 의류(3.2%) 등이 뒤를 이었다.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 살펴보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3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만원 미만 27.1%,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21.7%,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16.1%,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1.3%, 30만원 이상 0.6% 순으로 예상됐다.2019년과 비교하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상품권 비중이 24.2%에서 33.2%로 크게 증가한 반면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23.1%에서 16.1%로 크게 줄었다.설 선물세트 액면가별 판매전망을 보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비중이 37.2%로 2019년 28.9%보다 크게 늘며, 2019년 41.1%에서 2020년 34.7%로 줄어든 3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뛰어넘었다.이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16.7%,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9% 등의 순이었다.설 행사기간 중 지역유통업체의 마케팅전략으로는 △설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설 세트 가격 구성확대 △내점 고객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전개 △전단 및 카탈로그 배포 △홍보용 현수막제작 및 게시 △무료택배 △상품권 증정 △행사별 할인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율 확대 △신선식품 판매강화 등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행사 기간 중 세분화 전략 및 고객만족 경영전략으로는 △근린상권 공약 △지역고객 맞춤형 상품제공 △농협조합원 이용율 증대 △우수고객 휴게공간 마련 △경쟁점 가격대응 △할인쿠폰 활용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지역백화점 및 할인점의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지역 경기 불황으로 내점 고객감소,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저조현상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2

포항제철소, 설맞이 지역사회와 상생 봉사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2일 설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해도동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설맞이 배식봉사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봉사자들은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연휴기간에도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포장된 떡국떡과 사골곰탕을 전달했다.지난 2004년 해도와 송도에 문을 연 ‘포스코 나눔의 집’은 포스코 임직원 및 인근 성당, 복지관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로 매일 평균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고 있다.이어 해도동 큰동해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포항제철소 소장단과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여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임직원들은 제수용품과 간식거리를 구입하며 상인들과 덕담을 주고 받았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임직원들은 과일, 건어물, 참기름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과 아동센터 10곳에 기부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지역사회는 포항제철소를 있게 해준 근간”이라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항상 우리 주변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2

청년·대학생 햇살론 오늘 출시…금리 연 3∼4%대

재원 고갈로 한동안 끊겼던 청년·대학생 대상 햇살론이 연 3∼4%대 금리로 23일 재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기간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으로,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인 이들이 지원 대상이다.정규 소득이 없어도 단기 근로 등으로 최소한의 상환 능력만 갖추면 대출받을 수 있다.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층에 3.6%, 대학생·미취업 청년에 4.0%, 사회 초년생에 4.5% 금리를 적용한다.대출 한도는 반기당 300만원, 최대 1천200만원이다.자금 용도 증빙이 필요치 않은 일반생활자금은 1회에 최대 300만원 한도 안에서지원한다.등록금이나 의료비, 주거비 등은 자금 용도를 증빙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대출금은 최장 1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대학생은 6년, 미취업 청년은 2년, 사회 초년생은 1년까지 거치 기간을 둘 수 있다.군 복무를 앞뒀다면 거치 기간을 2년까지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거치 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내면 된다.상환 기간은 최장 7년이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해야 하고, 이후 전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지원 대상자는 신한·기업·전북은행 등 협약 은행의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통합콜센터(☎1397), 신한은행(☎1577-8000), 기업은행(☎1566-2566), 전북은행(☎1588-4477)의 콜센터에 물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0-01-22

월급쟁이 평균소득 297만원…남성소득은 여성의 1.5배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8년 기준 월평균 소득이 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었다.빈곤층과 고소득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소폭 작아진 반면, 중간계층은 커졌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여성의 1.5배에 달해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컸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씩(3.4%, 4.6%) 늘어났다.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다.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고 85만원 미만이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 85만∼150만원 미만은 11.2% 등 순이었다.85만원 미만과 85만∼150만원 미만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4.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150만∼250만원 미만과 250만∼350만원 미만은 각각 3.8%포인트, 0.5%포인트 올라갔다.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빈곤'한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작아졌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소득층' 임금근로자의 비중도 30.6%로 0.8%포인트 감소했다.반면 중위소득의 50∼150%로 '중간계층'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49.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확대됐다.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계층은 감소했고, 중위소득 50~150%인 중간소득계층은 증가해 소득분배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저소득계층인 여성과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의 임금 증가폭이 컸다"면서 "이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라고 설명했다.2018년 기준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47만원으로 여성(225만원)의 1.5배에 달했다.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5.5%) 늘어난 반면 남성은 9만원(2.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남성 임금근로자의 64.8%에 불과했다.박 과장은 "근속기간이나 연령, 학력, 전공, 직종 등 임금의 성별 격차에 영향을 줄 변수는 상당히 많지만, 경력 단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남녀 보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경력단절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펴느냐가 격차를 줄이는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남성은 40대(427만원), 여성은 30대(279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소득은 높았다. 1년 미만 근속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69만원에 불과했다.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