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산업 기계 분야<br/>프리미엄 볼트 개발 통한 <br/>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 기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체결된 업무 협약은 건설·산업용 고강도 Fastener의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외 공동 시장 개발 및 사업화 관련 협력을 추진, 상호 성장 기반을 확보하면서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과 케이피에프의 Fastener 제조 기술력이 시너지를 이뤄 관련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조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포스코 소재를 적용한 3종의 초고강도 볼트의 공동 개발과 시제품 생산부터 신뢰성 시험, 인증 취득, 마케팅까지 신규 제품 사업화를 위한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현재 건설용 볼트의 한국산업규격(KS)은 10T 등급 제품만 등재돼 있기 때문에 고강도(14T 등급) 볼트 개발과 함께 KS 변경 및 등재도 목표로 하고 있다. 14T 등급 볼트는 기존 10T급 제품과 비교해 인장 강도가 40% 향상된 제품이다.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강 기술력과 Fastener 제조 기술력이 만나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면서 부가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fastener, 볼트·너트 등 부재를 고정하기 위한 철물의 총칭)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