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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환경의 날’ 맞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30% 감축 강조

경북도가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감축을 강조했다.경북도는 지난 3일 상주 문화회관에서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야 할 당위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하나뿐인 지구! Only One Earth!’를 주제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 높아졌고, 마지노선인 1.5℃ 제한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의 40%를 줄여야 한다”며 “후손들을 위해 정책적 노력과 생활 속 실천을 통해 깨끗한 경북, 청정한 지구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올해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 통합센터를 설립,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해 가고 있다.특히, 도시 속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단지와 쓰레기소각장 인근에 울창한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을 차단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지원 확대와 재활용품 공공 선별시설 현대화 및 농어촌지역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6

통합 신공항 연착륙, 특별 지자체 설립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선에 당선된 후 2일 오전 업무에 복귀, “지난 4년간 성실하게 일하고 준비해온 계획들을 연속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재선 지사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소멸해가 가는 지역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집권 2기를 맞아서도 첫 도지사로서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시키는 것으로 도정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이 지사의 도정 2기 최대 핵심사업은 통합신공향 연착이다. 신공항은 대구 경북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협력해 하늘길을 여는데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이 지사는 이날 “신공항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재정투입문제에 대해 의견차이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공항이 대구와 경북을 동시에 살리는 엄청난 프로젝트인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경북도는 공항이라는 하늘길 외 영일만항으로 동해안의 바닷길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총력할 방침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메타버스 산업단지, 가속기 첨단산업 뉴딜 벨트 조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차세대 원자력 산업 국가산단,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 국가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최첨단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에너지 정책도 추진한다.또 미래형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산업벨트 조성 등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가계 부담을 줄이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대구와 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지방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500만 명 규모의 경제권 통합, 실질적 지방자치권확대 등 헌법 개정이 필요하고 호남권과 충청권 등 인구 500만 명 이상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돼야 하는만큼 국가에서 제도와 기반을 마련해야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신 대구경북특별지자체 설립은 예정대로 추진된다.이 지사는 “재선 도지사로서 그동안 진행해 왔던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등 이제는 성과를 거둬 들이겠다”라며 “자랑스러웠던 경북의 영광을 반드시 되살리기 위해 더욱 성실하게 도정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2-06-02

경북 사찰 문화재 2건 유형문화재 지정

경북도는 최근 경북도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를 통해 포항 원법사 대혜보각선사서와 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을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2건의 문화재는 포항시과 구미시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지정 및 비지정문화재 가운데 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동산분과 회의에서 도지정문화재 지정(승격)대상으로 선정,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 간 문화재 지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최종 심의 후 고시를 통해 확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대혜 선사가 문인 사대부들에게 정법의 눈을 열어주기 위해 위해 보낸 편지를 모은 책으로, 문화재로 신청한 간본은 1537년(중종 32) 지리산 신흥사에서 개판한 총 116장으로 이뤄진 목판본이다. 특히, 1537년 간본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는 유일한 것으로, 책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서지학, 불교학, 한국문자론 등 학문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28cm의 석불좌상으로 불신과 연꽃형 광배가 하나의 돌로 조성돼 있는데, 불신이 고부조로 조각되어 있고 측면의 조각도 충실해 마치 단독불상으로 조성된 것처럼 보인다. 불상의 하부에는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이 온전한 3단 연화대좌가 남아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02

“수산업 강화·복합 해양레저도시 선도”

경북도는 31일 영덕 해파랑공원에서 ‘도약하는 해양관광, 함께여는 행복바다’를 주제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5월 31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27회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헌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영덕 부경어촌계 박장일 어촌계장을 비롯한 11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쥐노래미 5만여 마리를 강구 연안에 방류하고, 강구항 일원에서 바다환경 캠페인 및 정화활동도 진행했다.부대행사로 환동해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 홍보관 및 수산가공식품 홍보관, 어선화재예방 및 해양사고 관련 사진전을 운영했다. 또한 독도 홍보버스를 활용해 독도에 관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강성조 권한대행은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양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5-31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

경북도가 미래 교통의 게임체인저가 될 도심항공교통의 도입을 위한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기반구축에 나섰다.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도심항공교통 기반구축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에서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공항 연계 VertiHub 건설 △UAM Hub 및 Spoke 망 구축 △UAM 중남부권 거점 역할 △경북 특화 UAM서비스 모델구축으로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이착륙장 및 UAM 시범노선 등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UAM 노선 상용화 전략을 발굴하기로 했다.특히, 경북 특화 UAM서비스 발굴에는 지역별 특성과 UAM 도입 여건을 분석해 △산업지역 연계형 △관광지 연계형 △응급·구난형 △교통오지 주민이동형 특화 UAM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해 도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로 UAM 기술·산업생태계 형성, 신공항 연계 UAM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과제들을 발굴한데 이어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올해는 정책협의체를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경북의 UAM 상용화 방안 논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5-29

포항 호미반도 일대에 기수역 생태공간 조성

한반도의 최동단인 포항시 호미곶면 호미반도 일대에 동해안 대표 어종의 서식환경 개선 등 생태공간이 조성된다.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26일 ‘경북 연안 기수역 생태계 기초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오염원이 적어 생물 다양성이 높은 장기천을 중심으로 호미반도 내 연안 기수역 생태계의 구조와 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기수역 생물 서식지 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방안 및 전략과제를 모색하고 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착수 및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과 의견이 반영된 최종보고서 내용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보고회에서는 장기천의 세부 이용 및 관리방안으로 △하천 유지유량 확보 △닫힌 하구 개선 △은어 서식처 조성 △어도를 통한 생태통로 기능 개선 방안 등도 도출했다. 아울러, 기수역(하천) 홍보관 건립 및 운영, 장기숲 복원으로 기수역과 연계한 숲 생태관광,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시책 발굴 및 기존 정책사업과 연계하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경북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수역 생태계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대해 단기·중기·장기 단계별로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호미반도만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사라는 점과 관련 생태계 복원·보전, 사업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할 수 있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호미반도가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함께 도민의 힐링 여가 및 휴식을 위한 명품 기수역 생태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26

노동시장 구조변화 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북도가 코로나19의 장기화, 비대면 경제 확대,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노동시장 구조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일자리를 대체하는 새로운 일자리 영역을 구체적으로 도출키로 했다.경북도는 24일 대구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도 노동시장 구조변화 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고용·노동시장 환경분석, 지역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따른 향후 유망산업·직업 분석, 국가전략산업 육성 방향과 경북의 대응방향 제시, 경북형 미래일자리 모델 발굴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현재 전 세계를 관통하는 메가트렌드는 인공지능(AI) 혁명,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장수혁명,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순환경제·그린에너지로의 전환확대로 미래 노동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산업전환의 시대에 유망한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 영역을 발굴해야 할 시점이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노동시장의 관점에서 경북의 산업구조 변화, 일자리 구조변화를 심층 분석해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이 가져올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영역을 구체적으로 도출해 독창적인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2022-05-24

경북도-나이지리아 ‘경제·에너지’ 협력 논의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4일 대구 엑스코 VIP룸(하늘정원)에서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 추바 오카디보 이사회 의장, 멜레콜로 캬리 대표 등 기업대표단과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접견하고 경제·에너지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현재 경북도는 나이지리아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인 ‘라이스(Rice)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9년 재배면적이 1ha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10ha까지 확장하는 등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카치나주, 단코테 기업과 함께 나이지리아 빈곤 해결을 위해 지역의 벼농사 재배기술을 전수해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이다.나이지리아는 세계 석유매장량 10위, 천연가스 매장량 9위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개발 국가이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는 1977년 나이지리아 연방정부 산하에 설립돼 석유·천연가스의 탐사개발부터 정유, 석유화학, 운송, 마케팅까지 석유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석유기업이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나이지리아는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부문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라며 “경북도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24

경북 하반기 축제들 ‘메타버스’로 거듭난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성주생명문화축제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축제로 거듭난다.경북도는 지난 18일 하반기 열리는 축제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축제 공모사업 심사를 진행, 성주생명문화축제·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 구축비용 각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진경북도는 먼저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오는 8월 5∼14일까지 열기로 결정하고 메타버스 축제장 구축에 나선다. 특히, ‘생명문화유산을 메타버스에서 전달하다’를 주제로 세종 태실을 매개로 한 생(生), 활(活), 사(死)의 문화적 가치와 성주의 인문사회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특히, 메타버스 코인을 오프라인 축제 체험권으로 연계, 가상공간과 현실축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올해 10월 1~3일 개최 예정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3D 실감형 축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전시 ZONE을 선보이는 동시에 가상 체험공간으로 영상으로 보는 우주와 과학, 영천의 밤하늘 360도 VR체험존 등을 구현한다.영덕대게축제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 경북 대종타종,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겨울 관광시즌 축제를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융합하는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덕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축하고, 영덕대게 캐릭터 3D게임, 대게줄당기기, 슈팅게임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삼사해상공원 케이블카, 바이킹, 눈썰매 탑승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플리마켓 특산품 장터, 영덕해품몰과 연계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 메타버스 경제권도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경북도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은 축제의 영토 확장이자 경험의 공간으로써 축제를 알리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분석하고,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내관광객뿐만 아니라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에 경북의 축제홍보와 축제장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축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하는 융합으로 가야한다”며 “도를 대표하는 지정축제에 대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5-22

지자체가 특수해양과학기술 개발 리스크 관리

경북도는 해양과학기술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한다.이는 국방과학 같은 특수 분야의 기술이전 사업화 수요를 파악하고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경북도는 지역 기업들의 해양산업 블루오션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 비용을 절감해 주기 위해 추진하기로 했다.경북도는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특수해양기술 민수산업화 플랫폼 구축 착수회의를 통해 관련 연구기관들에게 이 같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기술이전(Spin-off)에 협조를 당부했다.연구목적으로 개발한 기술 중에서 민수산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이날 국방과학연구원, 경북대학교 블루카본 연구소, 문무대왕연구소 등 참석한 연구기관들은 기관의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플랫폼 운영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향후 특수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들을 추가로 파악해 플랫폼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이들 연구기관들과 MOU를 통해 기술이전을 약속받고 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기술이 잘 활용되도록 기술닥터제도를 시행하는 등 적절한 후속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의 입장에서도 개발된 기술이 연구로만 끝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이전된다면 사회에 기여하는 성과로 남게 된다. 해양과학 기술은 당장의 수요가 없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신기술 개발보다 검증된 기술 활용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또 특수 분야의 기술은 가격보다 성능우선으로 개발돼 성숙도는 높지만 경제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이에 민간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아 저가공정을 개발하게 되면 사업화가 가능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국방과학기술인 인터넷과 GPS는 민영화 돼 민수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창훈기자

2022-05-19

원전소재 광역시도 “원전정책과정 참여하게 해달라”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광역자치단체가 사용 후 핵연료 보관 등에 따른 지원 방안과 원전 정책 결정 과정 지방 참여 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원전 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는 18일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원자력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건의 사항을 도출했다.이번 회의는 친원전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렸으며, 시·도는 원전 지역 주민 의견이 반영된 지방의 목소리를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원전 안전 정책 지방참여 관련 법률개정, 지자체 방사능 방재 종합안전센터 건립, 갑상샘 방호 약품 비축 및 관리와 사전 배포에 관한 지침 개정 등을 논의했다.올해 3월 확정된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원전 지역의 현실성 있는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또 정책 결정 과정에서 원전 소재 지역 주민 참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다.협의회는 사용 후 핵연료에 대한 중간·영구 저장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임시로 원전 안에 건식저장시설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입장과 관련해 특별법을 조속히 만들 것을 요구하고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또 문제해결을 위한 독립적인 행정위원회 설립, 사용 후 핵연료 과세 등 지원방안 마련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원전 안전 정책에 지방이 참여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 국가에 편중된 정책 결정권을 실질적으로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에게도 보장하도록 하는 안건에도 공감하고 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원전 안전에 대한 민주성, 투명성, 수용성을 제고하고 원전 소재 지자체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원전 소재 광역지방자치단체 장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추천권 부여, 사고·고장 때 현장 참여 등 법률 개정으로 원전 안전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지방 참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협의회는 이러한 안건을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원전 지역 지자체들이 주민 등 현장 목소리를 대변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2-05-18

“‘구미특례시’ 반드시 추진” 與野 시장 후보 ‘같은 공약’

인구 50만 도시인 포항시에 이어 인구 40만 도시인 구미시의 ‘특례시’지정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6·1지방선거 구미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나란히 ‘특례시’ 추진 공약을 발표해 경북도내 2개의 특례시 지정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례시는 특별시와 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지만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규모가 50만명 이상이거나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기초자치단체와 구별되는 특례를 부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도시이다.특례시에 지정되면 도시 브랜드 효과 외에도 재정 확보 권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지자체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먼저 구미특례시 추진 공약을 발표한 건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다. 장 후보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미시의 특례시 추진을 통해 광범위한 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인구 50만명 이하의 구미시를 특례시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법적인 규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라며 “구미가 실제로 수행하는 행정처리 인구는 50만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경북경제를 거점으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2020년 구미 수출액은 5천125억 달러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주간인구 지수(경제활동 인구)는 대구 95.2% 대비 11%가 높은 106.4%를 차지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장호 후보 역시 “구미시 대도시 지위 확보를 위한 ‘특례시’ 인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김 후보는 “수도권 집중화, 기업 이탈,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은 소멸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이라는 법 취지 및 목적 달성을 위해 지방의 현실적인 기준에 맞게 특례시 인정은 인구 40만 이상, 면적 500㎢ 이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대구경북 경제 거점으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구미는 실제로 수행하는 행정처리는 50만 인구에 상응하는 수준이다”며 “구미는 특례시 지위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미가 특례시가 된다면 재정 확보 증가, 각종 행정 권한 범위 확대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관련 부처를 설득해 구미가 반드시 ‘특례시’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5-17

경북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의무 면제 확대

경북도는 오는 6월 1일부터 지역개발채권의 매입 대상 기준을 현행 1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면제대상을 확대해 도민의 부담 경감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지역개발채권 매입의무 면제 확대는 지난달 6일 ‘경북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으로, 도민의 채권 매입 부담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지방채무로 잡히는 채권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방채무 증가억제 등 재정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금까지는 지자체 및 출자·출연기관에서 발주한 각종 계약(공사·용역·물품)의 매출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계약의 상대방이 지역개발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돼 있었다.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채권 매입 의무를 부과해 도민에게 부담이 됐으나, 채권 매입 대상 기준 금액이 2천만원 이상으로 크게 상향돼 기준에 미달하는 계약의 경우에는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부과율에 대한 일선의 혼란 방지를 위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대금의 2.5%로 부과율이 통일되고, 도로하천부지 점용허가에 대한 매출 채권 부과도 면제된다.황명석 기획조정실장은 “완화된 매입 대상 기준이 현장에 하루빨리 전파돼 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지역개발사업이 활성화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도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 지역개발채권은 공사도급, 용역계약 등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계약체결 또는 자동차 등록 시에 매입한다. 조성 재원은 상·하수도, 도로건설사업, 산업단지·농공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의 융자 재원으로 활용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7

경북도, 지역 中企 해외 수출판로 개척 발 벗고 나서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통한 기업 활성화지원에 나섰다.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정부 상호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하 부지사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조지아 주정부 제프 던컨 부지사와 브래드 라펜스퍼거 국무장관, 아비 투라노 상무부 부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나 공항 개항에 따른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청소년 교류를 제안하는 등 향후 경북도와 조지아주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애틀란타 라디오에 출연해 경북의 관광자원과 지역 내 해외기업 투자유치 환경, 신공항 프로젝트 추진현황 등 도정 역점시책을 알렸다.14일에는 150만 한인상공인을 대변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도내 기업의 미국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황병구 총연회장과 애틀랜타 지역의 이경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동포 상공인의 노고와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의 헌신적인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이 자리에서 하 부지사는 “2028년에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경주나 안동으로도 빠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고, 지역 수출기업과 미국 상공인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해외자문위원협의회와 미주한인상의총연 총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교류, 통상 투자유치, 청년 해외인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병구 미주한인상의총연 회장은 “앞으로도 재미 상공인과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수출기업과 미주 한인 상공인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7

“동해안 산불 지원금·송이 농가 지원 확대해야”

울진과 삼척을 비롯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금 및 송이 농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7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동해안 산불 피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구호지원금 기준 대폭 상향 △산불 피해 송이 농가 지원을 위한 보상 근거 신설 △산불진압 전문장비 도입 및 산불 진화대원 확충 △‘산불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 등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주택 전파 1천600만원, 반파 800만원을 지원하는 재난구호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울진·삼척 지역의 특산물인 송이가 피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울진은 전국 송이 주산지 가운데 하나로 송이산(송이가 나는 산)이 상당수가 산불피해를 입어 송이 생산지 훼손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농가 피해가 막심하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를 입은 농가가 농작물이나 산림작물을 다시 심으면 종묘·비료 대금을 주지만, 송이는 자생하기 때문에 법적 지원 근거가 없다.협의회는 지난달 곽상욱 대표회장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재난 예방과 피해 보상 규정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전문가 간담회 등을 개최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곽 회장은 “중앙정부의 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구호지원금 기준 상향 같은 현장의 요구에는 소극적이어서 지역과 주민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협의회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의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재난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강릉·삼척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역대 최장인 213시간(8일 21시간) 동안 지속됐다.산불 피해 면적은 2만523ha로 198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천794)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번 경북·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는 2천261억원으로 집계됐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5-17

이철우 도지사 후보, 울릉서 소통행보

국민의 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17일 무박 1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사진이철우 후보는 16일 밤 11시 30분쯤 포항신항만에서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편을 이용해 17일 새벽 울릉도에 도착, 17일 오전 도동·저동항 상가방문, 정성환 국민의 힘 울릉군수 후보 사무실 선거대책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이 후보는 울릉도 일정에 앞서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원시생태를 잘 간직한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국내 최고의 관광지이지만, 교통편으로 접근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2019년 일주도로 완전개통, 2020년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완공과 울릉공항 착공으로 울릉도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에 이어 대형 크루즈선이 운항되고 있고, 2025년 울릉공항까지 개항한다면 울릉도는 천혜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울릉공항의 조속한 추진으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울릉공항 연계 사동항 3단계 개발, 크루즈터미널 국가계획 반영 추진, 울릉-후포-강구-감포-구룡포 연안항 활성화,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환동해권 소방구조대 울릉도 배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바닷길과 하늘길이 열려 접근성이 개선되면 우리의 영토인 독도 방문도 수월해 질 것이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 명백한 대한민국 땅 독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5-17

경북도, ‘경북공공보건의료위원회’ 개최

경북도는 16일 공공보건의료 정책발굴과 자원의 연계 및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경북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 공급자 및 수요자, 지역주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확대와 공공의료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지역의 공공보건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올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앞서 경북도는 의료분야의 기술이나 전문인력 등이 수도권·대도시에 편중돼 지역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문제를 안고 있다.이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영주·상주적십자병원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요양병원 종사자 감염병 교육·훈련 등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성수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위원회가 공공보건정책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활동을 요청드린다”며 “위원회와 지원단, 책임의료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언제 어디서나 필수의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경북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경북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6

의성·고령군, 외국인·북한이탈주민 정주환경 개선

의성군과 고령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북한이탈주민의 정주환경 개선’ 공모에 선정돼 총 8억 원(국비 4억 원, 지방비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외국인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경북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의성군과 고령군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먼저, 의성 다인면에는 지역주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다이룸(多里Room)’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주여성 대상 정착시기별 맞춤 지원서비스, 함께하는 자녀 돌봄 등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를 포용하고 지역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령군은 우곡면 연리 소재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일하고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은 단기체류 농업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이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고 다문화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움터 등을 조성해 외국어 수업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경북도 김호섭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역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