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주·의성, 경북도 역점시책 평가 ‘최우수’

경주시와 의성군이 경북도가 25일 공개한 ‘2021년도 역점시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우수 시·군에는 안동·경산시, 칠곡·성주·군위군이, 지난해 보다 실적 상승이 큰 시·군에게 주어지는 도약상은 영주시와 청도군이 차지했다.이번 시·군평가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소상공인 지원 등의 도정 역점시책 추진실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객관적이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군 실적에 대한 비교·검증을 중앙부처의 통계실적과 경북도 시·군합동평가시스템을 통해 추진했다.최우수에 선정된 경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사회보장분야와 재생에너지 3020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 지역개발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적 강점을 활용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문무대왕면 명칭 변경, 한옥문화박람회 개최 등의 사례가 우수사례로 인정를 받았다.의성군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사회복지분야와 중앙부처 건의 규제 발굴 등 지역혁신분야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과 협력해 찾아가는 예산낭비 신고센터,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25

경북도 ‘2040 대구권 광역도시계획 정책 세미나’ 개최

현재 대구·경북이 처한 상황에서 대구권 광역도시계획의 미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전문가 및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경북도는 21일 도시계획 전문가 및 시·군 도시계획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40 대구권 광역도시계획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권 조성, 기존 발전 축에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신발전축 추가 등 부문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됐다. 또 신정부 출범 후 발표될 국정과제 등 광역계획권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이 나올 경우 계획에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상 최상위 계획으로 앞으로 경북도와 대구시의 장기발전을 제시하기 위한 계획으로 시·군이 수립하는 도시계획에 대한 지침 역할을 한다.향후 광역도시계획은 법령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청회 개최, 시장·군수 및 시·도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통합신공항과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국제적 교통·물류 기반 조성으로 대구광역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면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21

신라유산 실감공간 ‘계림’ 조성 첫발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라문화 기반의 디지털 관광자원 확보를 통해 새로운 관광먹거리 창출에 나섰다.경북도와 경주시는 20일 신라 헤리티지(유산) 실감공간조성사업 ‘프로젝트 계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경주시와 엑스포대공원의 관광정체성 확립과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3세대 미디어아트 사업 추진의지가 맞물려 이뤄지게 됐다. 신라유산 실감공간이 마련될 경우 최초로 지역 역사문화기반의 미디어아트 공간이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운영된다.신라 헤리티지 실감공간 ‘계림’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축될 예정이다. 유명 명화, 추상적인 공간 등을 소재로 하는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들과는 달리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북도, 경주시, 문화엑스포는 사업부지 제공 및 행정지원 등을 담당하고, 덱스터스튜디오와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콘텐츠 및 하드웨어 구축과 운영 등을 맡게 된다. 계림사업의 핵심인 신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 제작은 아시아 최대의 VFX스튜디오·실감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맡는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헤리티지·문화유산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독창적인 역사문화콘텐츠를 제작한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관광지의 흥미로움과 역사문화자원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계림 사업을 시작으로 경북의 문화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피현진기자

2022-04-20

대구·경북 행정통합 ‘메가시티’ 동력 되살려야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답보상태에 빠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 구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실시로 도입된 제도로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하는 공공단체다.또 규약으로 정하는 자치사무와 국가·시·도의 위임사무를 처리하는 범위 내에서 인사·조직권, 조례·규칙제정권 등의 자치권을 가지는 등 보통지방자치단체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가지게 돼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행정안전부는 18일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을 승인해 부산·울산·경남은 지난해 10월 14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한 이후 가장 먼저 설치된 특별지자체가 됐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은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까지 구성하는 등 한때 가장 강력한 초광역협력 모델을 추진했다. 다소 느슨한 형태의 초광역협력인 특별지자체보다는 두 광역단체를 실질적으로 합치는 행정통합 추진을 선택한 것이다.행정통합에 올인한 대구·경북은 정부 주도의 행정구역 개편 등 지방정부가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한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지난해 행정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등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이 때문에 부울경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데 반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3월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뒤늦게 특별지방자치단체 대열에 참여했다.게다가 6월 지방선거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행정통합에 의견을 같이 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경북광역협력사업은 새로운 대구시장과 새롭게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더욱 늦춰지는 것 아니냐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현재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논의하고 있는 곳은 대구·경북, 충청권, 광주·전남이다.현재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은 대구·경북 공무원 25명으로 구성돼 대구 산격동 구 경북도청청사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은 조만간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대구·경북은 행정구역과 생활구역 불일치로 인한 시·도민의 불편사항인 시·도 초광역 교통망 조성을 비롯해 각각의 산업기반을 공동으로 활용해 권역 전체의 산업역량을 확보, 지역인재 정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광역교통, 문화관광, 통합 신공항 분야 등에 공동사무를 설계하고 특별지자체를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선옥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장은 “조만간 대구시장·경북도지사·대구시의회 의장·경북도 의회 의장이 각각 협약서 사인을 마치면 협약서를 조만간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후 관할구역, 사무소 위치, 사무, 지방의회 조직·운영 및 의원 선임, 집행기관 조직·운영 및 장의 선임 방법, 사무처리 경비 부담 및 지출방법 등 규약을 마련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 행안부에 승인이 되면 본격적인 특별지자체가 설치될 것 ”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방정부만으로 추진이 어려운 행정통합에 올인하면서 헛발질한 것 아니냐”면서 “지금이라도 서둘러 서울과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구·경북 메가시티 조성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메가시티는 지역발전이라는 대 명제에 따라 로드맵을 완성시켜 가는 빅 프로젝트인 만큼 단체장이 바뀌어도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행안부의 승인을 얻어 출범이 임박해 대구·경북메가시티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2-04-19

“메타버스 수도 되자”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디지털 패권 국가, 디지털 플랫폼정부를 천명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이 핵심 화두로 논의되는 가운데 메타버스를 선점하기 위한 경북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1실국 1시군 1단체 88개 메타버스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플랫폼)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교육·체험) 지자체 최초 MR(혼합현실)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 △(인재양성+취업연계) 메이저 기업·대학 등과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대표사업으로 선정했다.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도 및 시군, 단체 등의 메타버스사업을 담을 대표 플랫폼으로 해외 유명 공항의 출입국 프로세스, 스마트 시스템 등을 메타버스로 먼저 실험하고 체험한 뒤 실제 대구경북신공항에 접목시킨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1단계로 메타버스 신공항 및 한글·한복·한식·한옥 등 4대 한류 메타버스 체험-존 서비스를 구축하고, 2단계로 실국 분야별 메타버스사업 및 시군별 특화 메타버스사업을 연동, 3단계로 타 광역지자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한다.지자체 최초로 구축하는 MR(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는 포스텍의 메타버시티 MR 강의실을 벤치마킹해 올 하반기부터 도민에게 메타버스를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도청에는 방문객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메타버스 체험 공간, 교육 공간,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기본개념, 제작기술 기초교육, 콘텐츠 제작 등 학생, 기업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재양성과 취업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선수학습, 자기주도 학습, 기업연계 학습 등 단계별 학습프로그램과 국내 주요기업 및 전문가 밀착 학습지원으로 메타버스 우수인력을 양성해 수요가 있는 기업에 인력 풀을 제공한다.또 온라인 학습과 함께 MR기반 메타버스 체험·교육센터를 연계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하반기에는 권역별 아카데미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메타버스 교육전문기업 및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과 교육과정 개설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이 밖에도 경북도는 메타버스사업의 구체적인 논리개발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메타경북 마스터플랜 수립 △메타버스-NFT(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연계 △메타버스 국책 및 지역거점기관 유치·설립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운영 등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들은 6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구현과 메타버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경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지방에서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9

농림식품부 분야 사업비 800억 확보

경북도가 올해 3월까지 농축산식품유통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서 17건이 선정돼 국비 809억 원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총사업비 458억, 국비 458억)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총사업비 200억, 국비 140억) △농촌 융복합지구 조성사업(총사업비 30억, 국비 15억)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총사업비 24억, 국비 12억) 등이다.먼저,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풍양면 일원에 가뭄 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부족해소를 위해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영천 금호읍 일원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적정 임대료를 받고 청년농업인에게 사업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열냉난방 시설을 갖춘 임대형 스마트팜 4ha를 조성해 2030년까지 지역 농업 스마트화율을 50%까지 확대하는 사업이다.‘마늘’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난지형 마늘 생산지인 영천 4개면(신녕, 화산, 청통, 임고)에 융복합센터를 조성, 관련 분야 주체 간 네트워킹 및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외국인 근로자 주거개선을 통한 농촌인력 확보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25개 객실, 식당, 강당, 휴게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조성하는 것으로 영양의 고추를 비롯해, 사과, 수박 등 봄·가을 일손 부족 시기에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농산물 수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학, 연구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만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설득력 있는 논리로 국가 공모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농촌협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총 43개 사업, 6천70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8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교육부 ‘지역혁신사업’ 선정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경북도와 대구시, 23개 대학, 14개 지역혁신기관, 2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핵심 산업인 ‘디지털 융합산업(전자정보기기, 미래차전환부품)’을 중점 육성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5년간 국비 2천320억 원, 지방비 996억 원(경북도 498억 원, 대구시 498억 원)을 투입해 통합 대구·경북 인재양성 및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대구·경북혁신대학(DGM)을 통해 연간 1천100명의 인재양성과 60% 지역정착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이는 지금보다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지역 정착을 2.5배 이상 높이고, 이를 통해 대경권 메가시티 조성을 앞당길 전망이다.또한, 경북의 주력산업인 미래차 전환 부품분야에는 영남대학교가 중심이 돼 LIG 넥스원, SL, 화신 등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레이더 장착 AI헤드램프 시스템개발, 자동차부품 제조혁신 로봇플랫폼 개발등을 통해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북TP,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들은 이들 기업에 대해 혁신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특히, 공유대학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경북의 거점 국립대가 주관하는 대학 간 공동학과(스마트 모빌리티 공학과), 현장·공유캠퍼스, 메타캠퍼스도 운영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학령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금 혁신 할 기회를 마련하지 않으면 지방은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지역균형발전과 통합 대구경북의 대도약을 선도하는 교육 분야 성공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8

경북도의원 선거구 획정 1석 증원 ‘부당’

경북도의회는 최근 결정된 시도의회의원 지역구 선거구획정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시·도의회의원 지역구 총정수를 현행 690명에서 729명으로 총 39명 증원한다고 최종 발표했다.도 단위 지역 중 경기 12석, 강원 3석, 충북 2석, 충남 5석, 전북 1석, 전남 3석, 경남 6석, 경북은 1석이 증원됐다.현행 공직선거법은 시·도의회 의원의 선거구 획정은 지역별 인구수뿐만 아닌 행정구역, 지세, 교통 등 비인구적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있으며, 광역의회 의원정수를 14%의 범위(100분의 14의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광역의원정수 조정결과 충남 19.4%, 경남 16%, 전남은 14.6%까지 확대했지만, 경북은 고작 10%의 조정비율을 적용받아 1석만 증원됐다.경북은 인구수 263만명, 시군수 23개, 면적 1만9천34 ㎢다.이에비해 전남은 인구수 183만명, 시군수 22개, 면적 1만2천348㎢로 인구수, 행정구역, 면적이 경북보다 훨씬 적지만 지역구 도의원 수(55석)는 결과적으로 같다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이번 선거구 획정은 시도 간 인구, 행정구역, 면적 등을 완전히 외면한 것으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빼앗아간 그야말로 부당한 처사”라고 규탄했다.고 의장은 이어 “경북도의회는 광역의원 정수에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받지 않도록 조정범위를 전남과 같은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경북도의회의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4-17

통합신공항 공약, 국정과제 총력

대구·경북이 인수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TF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공약사업 굳히기에 총력을 쏟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TF는 14일 오전 서울 한국금융연수원에서 공약이행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TF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홍석준 위원의 제안으로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로드맵 마련과 중남부권 관문 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개발 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지난 11일 신설됐다.인수위원회에 들어간 홍석준, 이인선 위원과 대구·경북이 추천한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이날 간담회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TF 위원과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 산자부 등 중앙부처와 대구·경북 관계 공무원, 김상훈 의원(국민의힘, 대구 서구), 강대식 의원(국민의힘, 대구 동구을)실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 민간공항 건설과 배후경제권 조성, 연계교통망 구축 등 5개 분야 공약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공약이행 계획을 청취하고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두 시도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한 국비지원 △종전부지 개발 사업에 국비지원과 국가 공공기관 참여 △특별법 제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통한 충분한 규모의 민간공항 건설 △항공(드론) 전자부품 거점단지, 중소형항공기(드론) MRO클러스터 등이 집적된 글로벌 공항경제권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신속한 도로·철도 건설과 국비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2-04-14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밑그림 나왔다

포항 호미곶에 해양정원센터와 해중생태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용으로 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경북도는 13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였다.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이날 보고회에서 호미반도를 환동해안 시대 해양 생태환경의 중심으로 만들고 지역 성장동력 활성화와 해양신산업 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을 아우르는 호미반도에 해양정원센터를 중심으로 총 1천730억 원 규모의 9개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을 세웠다.구체적인 전략은 해양 생물종이 매우 다양한 호미반도 해양생태계의 체계적 관리·보전, 동해안 해양 관련 인문역사의 기록·보존 및 교육·홍보를 통한 가치 확산, 지역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기반구축 등이다.먼저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정원센터와 해중생태정원 조성을 들었다. 이어 해양생태 인문교육 거점 마련을 위해서는 블루카본생태학교와 (국립)어린이해양생태관, 동해인문역사관, 바다생태도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조성을 제시했다.또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 마련 방안으로 연어물길해양생태숲·해양생태마을·해양문화청년레지던스 조성과 환동해탐방버스 운영 등을 제안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발굴된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을 신청하고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3

경북도, 전국 최고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경북도가 12일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회의’를 열고 2천232개에 달하는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가야사 연구·복원 등 중앙부처의 문화재 정책추진 방향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현장 재난매뉴얼을 정비하고 소방·화재·안전시설 개선 및 점검 철저, 초동대응 체계 구축, 안전경비원 배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형성·제작된 후 50년 지난 근대 문화유산은 신청·조사·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도 등록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또한 지역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가치증대 및 활용을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506개소, 1천85억원)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49개소, 27억원) △문화재돌봄사업(1천404개소, 50억원) △문화재안전경비인력 배치(181명, 54억원)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30건, 120억원) △생생문화재 등 문화재활용사업(55건, 62억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2

지역균형발전 해답 찾아 대학·기업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에 최초로 설치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홍석준 위원(대구 달서갑)을 비롯해 이인선 위원(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10여 명의 위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9일 대구를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지방시대 개막’의 밑그림과 비전을 그리고 있는 특위가 구성 후 처음으로 지역 현장 방문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 것은 지역의 현안 해결에 긍정적 신호로 분석된다.앞선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윤 당선인은 특위에 중앙-지방 간 ‘소통창구’ 역할을 당부했다.이날 특위는 지역인재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 현장과 민생현장인 전통시장,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인 중소기업 현장 및 경산지식산업경제구역 등을 찾아 지역의 애로사항과 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생한 민생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었다. 첫 방문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는 융복합 연구기관으로서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에 대한 자율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 역할,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에 디지스트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와룡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계명대학교에서는 대구와 경산지역 주요 대학의 기획처장 및 학생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 대학생의 ‘탈 대구’ 원인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에서는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색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최근 인근 KTX 서대구역사 개통으로 역세권 개발에 따릉 염색공단 이전과 에너지 요금의 정부지원책 마련과 상·하수도요금 지원기간 연장, 수출을 위한 국내 해운사 확보·지원 등을 건의했다.영남대학교에서는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경산지식산업경제자유구역에서는 지식산업의 발전 방안과 특위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첫 지역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데 대해 대구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면서 “지역특위에서 지역공약을 국정과제화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역출신인 홍석준·이인선 위원은 “대구는 윤석열정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지역인 만큼 새정부에서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특위에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