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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년 연속 수산재해 제로 도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12 20:13 게재일 2023-07-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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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적조 등 선제대응 관리
경북도가 여름철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불청객인 고수온·적조 피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12일 ‘2023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기적인 수산재해 대응 민·관 협력강화를 위해 △기관별 대응계획 △방제장비 확보현황 △고수온·적조 예찰 강화 △피해발생시 민·관 합동 현장대응 △기관별 협조사항 순으로 발생 단계별 대응 등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대로 기온 상승 및 엘니뇨에 따른 저위도의 많은 수증기 유입으로 강수량 증가와 더불어 수온은 평년보다 0.5~1℃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수온은 7월 초·중순 관심단계, 중·하순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돼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도는 지난해 고수온 특보가 최장기간(64일) 발령됐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의와 양식어가의 철저한 대비로 수산재해 피해 제로를 달성했다. 이에 올해는 보다 세분화된 4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관리대책을 수립해 2년 연속 수산 피해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수산재해 대비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25억 원을 지난달 조기 집행 완료했으며, 적조 대비 공공 방제장비인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방제 바지선 1척, 황토 2만2천770t과 냉각기, 순환펌프, 히트펌프 등의 개인방제장비 2천297대를 사전 비치·점검 완료했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대외적인 영향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고수온·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하나 되어 총력 대응하겠다”며 “양식 어업인들도 입식·출하신고 철저 및 수온변화에 따른 양식장별 관리요령을 숙지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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