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경산 1·구미 1곳 파악
대구에도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서 무량판 구조 공법으로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북도내에는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4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6면>
대구시는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 대해 8월 3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무량판 구조 적정성 여부를 확인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기둥에 전단보강철근이 누락되고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적재하중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14곳의 민간아파트 공사장도 무량판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5개 단지로 가장 많고 다음은 남구 3곳,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각각 2곳으로, 이들 단지는 모두 지하 주차장을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건설사고 예방 및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현재 건설공사 중인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구조 적정성 여부 확인에 나섰다.
경북도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공아파트의 무량판 구조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도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단지 현황 파악과 점검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단지를 파악한 결과 4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2곳과 경산 1곳은 이미 준공됐고 구미 1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모두 민간 공동주택으로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공법이 적용됐다
2017년 이후 현황 파악 결과 무량판 구조의 LH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타설 이음부 등 구조·안전 취약 부문과 설계 등을 우선 점검하고 추후 정밀검사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