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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방시대 엑스포 내달 1~3일 개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박람회가 개최된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30일 “교육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교육위원회, 17대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내달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기념식이 열리는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맞아 우동기 위원장,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 장관 또는 장관급 인사와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등 500여명의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인사들이 모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방시대존에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을 소개한다. 특구 도입으로 변화될 지방의 발전된 미래상을 눈으로 보며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경북 예천 등의 지역발전 우수사례도 전시된다. 양궁과 곤충으로 유명했던 예천이 육상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국·내외 육상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정체성 확립과 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토리존은 17개 시도별로 강조하는 지역발전 정책 스토리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미한 아트갤러리 또는 포토존 형태의 전시 부스를 연출한다.실제 대구는 ‘대구굴기의 원년, 희망이 청사진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대합실, 비행기 활주로, 달빛고속철을 반영한 플랫폼 형태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경북은 ‘경북이 주도하는 K-U시티, 경북에서 배우고, 일하고, 누리자’라는 주제로 경북에서 기획설계한 지역경제성장모델 K-U시티 소개 및 체험, 청년정주정착 4대 패키지와 완전돌봄 3대 패키지 등이 소개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30

洪 시장 “내가 30년 당 지킨 본류, 지도부 총사퇴를”

홍준표 대구시장이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잃은 당 지도부의 총사퇴라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이 당을 30여 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돼 세상 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니들은 국민들이 정리해 준다”고 밝혔다.특히 “혁신의 본질은 국민신뢰를 상실한 지도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했는데 고만고만한 니들끼리 이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고 반문했다.또 “나는 내년 총선후 새로운 세력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총력을 다해도 이기기 힘든 총선을 앞두고 갈라치고 내치고 한줌도 안되는 무능한 니들끼리 무슨 큰 선거를 치루겠나”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나는 세월을 참고 기다리면 되지만, 니들은 영문도 모르고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 신세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라고 언급했다.이어 “권력의 힘으로 당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했다”면서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처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고 덧붙였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29

대통합·호남 포용…인요한 혁신안 통할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놓을 당 쇄신책의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첫번째 키워드는 ‘통합’이다. 비주류를 끌어안고 호남 민심을 아우르는 서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혁신위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1호 안건으로 정하고 외부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를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혁신위는 지난 27일 첫 회의에서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등의 사면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당내 갈등의 한 축이었던 이 전 대표 등 비주류 끌어안기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도 혁신위의 사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징계 해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혁신위의 비주류 대사면 제안, 광주 방문 등의 행보에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청년, 중도층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했다. 두번째 키워드는 ‘변화’다. 인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영남, 경남과 경북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며 “거기에 스타가 있으면 험지에 한 번 와서 힘든 걸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지도부 험지 출마에 대해선 “좋은 아이디어”라며 “영남쪽에서 상당히 쉽게 당선되니까 세대교체도 좀 하고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일부 인터뷰에서는 대구 수성갑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과 김기현 대표도 스타라는 점을 거론하며 “위원장이 ‘당신 어디 출마하시오’하는 건 월권이지만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이 구체적으로 거명하면 그건 전달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대구·경북(TK) 등 보수 텃밭에는 정치 신인을 배치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미다.다만 당내 반발과 비협조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사면 제안 발표 이후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했고, 홍 시장은 “장난도 아니고 그런 짓은 하지 마라”고 반발했다.특히 중진 차출론은 여러 부작용 때문에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당장 TK만 봐도 그렇다. 19대부터 21대 총선까지 TK물갈이가 거세지면서 TK정치권의 영향력이 약화됐다. TK정치권이 중앙정치권에서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손쉽게 당선됐다는 인식이 있는 데다 선거 때만 되면 제기되는 물갈이론으로 인해 중앙정치권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선 의원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실제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가운데 TK지역 3선 이상은 3명에 불과한 반면, 부산·경남 13명·충청은 6명에 이른다는 점을 거론하며 중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남 중진이라는 이유로 수도권 출마를 부추겼으나 오히려 상대 후보보다 경쟁력과 인지도가 떨어진다면 당내 공천 갈등만 일으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인 위원장이 ‘쓴약’을 처방했지만, 지도부가 복용을 거부한다면 혁신안은 빈 껍데기로 남을 수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9

“박정희 이어 안동 방문” 윤 대통령 연일 TK 달래기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대구·경북(TK)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27일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중동 순방에서 돌아온 첫 지방일정으로 보수의 텃밭인 TK 지역을 택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오래전 잡힌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전통적 지지기반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고 우리 전통문화 창달과 자기 책임을 다하는 데서 국가 발전이 있다고 본다”며 “국가, 고장, 가족, 직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유림의 절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청을 찾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추진 중인 의대 정원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편중된 상태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기에 지역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한 핵심은 교육과 의료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고, 박 전 대통령과 단둘이 묘역을 추모하러 가는 길에도 “대통령으로 일해보니 박정희 대통령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었는지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순방 직후 연이틀 TK와 연관이 있는 활동에 나선 것은 총선 위기론 탓이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TK에서마저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에 균열이 생겼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보수 결집을 통한 발판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보조를 맞췄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안동을 방문한 날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워크숍에 참석, “우리 당이 변화와 쇄신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뭐든 다 해야 한다”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TK가 보수의 심장이긴 하지만 소홀했던 점도 있었다”며 “최근 다양한 소문으로 흔들렸던 적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다지기에 나서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10-29

벌써 출마 예상자 우르르~ 구미을, 국힘 공천 경쟁 ‘핫플’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구미을 지역구가 대구·경북(TK) 지역 중 가장 핫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심을 업은 대통령실 출신 간의 대결이 불가피한 데다 국회 보좌진 및 지방정부 출신 인사 등 후보군들까지 대거 출마 대열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벌써부터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다양한 설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최종 공천의 고지에 오를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 지역 현역의원은 초선인 김영식 의원이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미을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누비는 인사는 대통령실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신순식 구미발전연구소 대표, 최진녕 변호사, 김봉교 전 도의원 등이다. 여기에 대통령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김찬영 법률비서관 행정관도 11월 초 용산을 떠나 구미을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경쟁자만 7명이나 되는 셈이다.구도도 복잡하다. 우선은 대통령실 출신 3명의 대결이 불가피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은 일찍감치 구미을에 내려와 표밭을 누비고 있고, 강명구 비서관과 김찬영 행정관은 조만간 대통령실을 그만두고 출마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구에 현 대통령실 인사 3명이 경쟁을 벌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밋거리다.이들 3명은 대통령 선거와 취임을 전후해서는 고향이란 연결고리로 서로 친소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총선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이지 않게 상호 견제를 하는 등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각에서는 너무 과열될 경우 국민의힘에 부담이 된다며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강 비서관은 영등포갑에서, 구미갑 출마 이력이 있는 김 행정관은 구미갑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다.그러나 현재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증을 보증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지역정서상 이들간의 조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3명의 행보에서도 읽힌다. 오래전부터 서울에서 구미 관련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강 비서관은 최근 들어 구미을 지역에 사무실을 구하는 등 출마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상당한 조직을 구축한 허 전 비서관은 본격적으로 지역표심을 다지기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경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그간 구미 갑·을을 넘나들며 활동한 김 행정관은 두 지역에 대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현재 마음은 구미 을에 기울어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회 보좌진 출신인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도 구미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치 초년생인 최 전 특보는 경북도청을 사직한 후 자전거를 타고 구미일대 50km를 꾸준히 돌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군위군 부군수를 지낸 신순식 대표도 구미발전연구를 개소하면서 총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고, 김봉교 전 도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종편채널 등에서 정치 패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진녕 변호사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현역 초선인 김영식 의원은 지역구 수성을 통해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김 의원은 “구미를 첨단전략기술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방어선을 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구와 달리 김 의원에게 도전자가 너무 많은 부분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치고 들어 올 공간을 김 의원이 제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분위기로 볼 때 과열 기미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실제 경쟁자들 사이에서 상호간에 ‘수도권 차출설’, ‘전략공천설’을 비롯해 ‘현역의원 컷오프설’등을 마구 흘려 벌써부터 혼탁 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신공항배후도시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후보들은 ‘어디 출신이다’ 이런 것을 논하기보다는 구미가 안고 있는 문제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등 그 능력을 제시해야 하고 시민들도 구미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을 잘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형남·김락현기자

2023-10-29

LH “TK신공항 SPC 사업 진지하게 검토”

재무 손실 등으로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에 난색을 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시 입장을 선회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향해 “(지난 16일 국감에서) TK 신공항의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마음에 와닿지 않는 발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 사장은 이에 “단지 제가 지난번에 말씀을 드릴 때 LH의 부채가 153조 원이고 부채비율이 218%인데 정부에서 2027년까지 208%까지 낮추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현 상태에서 경제 여건이 약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악성부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굉장히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TK신공항이 경제성이 없어 저희가 안한다고 한 것처럼 오해받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은 TK 주민과 대통령 공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저희가 적극 검토를 하겠다”고 사업 참여의 뜻을 내비쳤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9

합참의장에 김명수 해작사령관 내정…10년 만에 해군 출신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중장(3성 장군)인 김명수 해작사령관을 곧바로 합참의장에 내정된 것은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은 1970년 합참의장에 임명된 심흥선(1978년 별세) 이후 53년 만이다.또 1994년 미군 4성 장군인 한미연합사령관이 보유하고 있던 평시 작전통제권이한국군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이후로는 처음이다.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13∼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비육군 출신 합참의장은 역대 다섯 번째다.김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육사 46기) 국군의날 제병지휘관,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해사 44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공사 38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임명된다.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합참 작전본부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육사 47기) 특수전사령관,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3사 26기) 수도군단장이 발탁됐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5월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또다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7개의 4성 장군 보직이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장성으로 채워지게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4성 장군 보직자는 오는 30일 대장 진급과 보직 부여와 관련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군 수뇌부의 사관학교 기수는 2∼3기수 낮아졌다.김 내정자는 육사 45기와 동기로 김승겸(육사 42) 현 의장보다 3년 후배다.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으로 진급한 인물은 군 수뇌부에서 거의 사라지게 됐다.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중장으로 진급한 장성들로 교체됐다.이번에 4성 장군 보직을 받은 인사 중 지난 정부 때 중장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신임 연합사 부사령관이 유일하다.그는 문재인 정부 때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으로 근무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성 장군 진급 가능성이 큰 보직인 합참 작전본부장에 등용된 바 있다.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태세 구축 및 국방혁신 4.0 추진 등 정예 선진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역량 및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및 미사일 위협,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다양한 야전 경험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 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덧붙였다./박형남기자

2023-10-29

안동 유림들 만난 尹 대통령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경북 안동의 유림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유림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전통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유림의 전통이라는 것은 의를 기본으로 하고,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에 늘 배우고, 하루가 다르게 배움이 나아져야 된다는 그런 정신이 바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서 자기가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 고장을 위해 해야 할 일,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고 떠넘기지 않고 자기 맡은 바 소임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유림의 절개 정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들이 다 우리의 전통을 존중하고,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데서 국가의 발전이 있다고 본다”면서 “저 역시도 대통령으로서 전통을 존중하고, 우리 전통문화 창달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안동 방문은 당선인 시절 지방 첫 행전지로 안동을 찾은 후 1년 반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전통문화유산에서 찾는 지혜와 교훈’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유림들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퇴계 서원 운동의 정신 구현, 갈등과 반목의 극복을 위한 선비정신, 국민 행복을 위한 인성교육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7

전·현직 원내대표 만난 이재명 “분열 필패, 단결 필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 만남을 갖고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을 강조했다. 국정감사 이후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를 앞두고 화합 메시지를 내며 당내 단합을 주문한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찬 겸 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데 많은 분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전직 원내대표인 박홍근·김태년·우상호·우원식·이인영·윤호중·박광온 의원 등이 참석했다.그는 “무능한 정권이 사정 통치, 이념 선동에 빠져 있는 사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라며 “무정부 상태라는 표현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며 “그렇기에 우리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고 우리 국민에게 기대를 심어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어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단결해 국민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며 “오늘 말씀을 바탕으로 단단하고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도 “총선은 단순하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6

국힘 혁신위, 대구경북 정해용·박우진 합류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당 쇄신을 주도할 위원 12명의 인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어간다. 다만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의원 등이 자리를 고사하면서 혁신 없는 혁신위 인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최선의 구성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 동안 활동할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인선된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으며 계파색이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인선으로 분석된다.또 대구 동갑에 출마할 예정인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포함됐다. 이 외에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혁신위원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래 병원에서 의사다. 그래서 약을 조제하는데, 여기 업무는 당을 (혁신하는 것이다)”라며 “쓴 약을 조제해서 (국민께서)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 길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원들 대부분이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라는 점에서 불출마 약속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약속) 받은 것 없고 만나보지도 않았다. 좋은 사람, 다양한 인재풀을 만들었다”며 “그건 너무 앞서나간 것이고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답변했다.‘플레이어가 공천룰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집이라는 것은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정치가 대한민국의 나라 수준을 못 따라가고 있다”며 “제 책임은 우리 당이 좀 바른 기초를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귀국 직후 ‘박정희 추도식’ 간 尹내년 총선 TK보수 대통합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귀국한 직후 곧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장으로 달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보수대통합 행보로 읽힌다. 최근 윤 대통령이 수도권은 물론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지역에 친박계 인사 무소속 출마, 이준석 전 대표 대구 출마설·신당 창당론까지 제기되면서 보수 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 행보를 통해 보수대통합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국정농단 수사로 얽힌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악연은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결집에 주요 장애물이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피의자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고, 정부 출범 당시에도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을 대거 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과거 앙금을 털고 관계 회복을 원하는 보수진영에게 결집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농단 국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구속해 지지층에게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이 극적 화해와 보수통합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했다.실제 윤 대통령의 행보와 추도사 곳곳에서도 화해 의지와 보수진영 결집 의도가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중동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통상 순방 후 대통령실 집무실로 향해 현안을 챙기고 참모들과 회의를 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추도식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이 이번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추도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존경과 계승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 “취임후 지금까지 92개국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윤 대통령은 실제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이날 추도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한 언급도 눈에 띈다. 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정농단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이란 불명예를 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박정희 추도식’서 다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총선을 6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박 전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 만남에 정치권 관심도 쏠렸다.관련기사 3면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며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일궈 놓은 철강, 발전,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방위 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정상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 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어넣어 줬다”며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들에게 자녀로서 그동안 겪은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44년이 지났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6

박근혜 "우리 정부와 국민이 여러 어려움 잘 극복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26일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매년 이맘쯤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44년이 지났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하지만 저는 우리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전쟁을 겪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난했고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도 간절한 그런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며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석열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날 추도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특별사면 이후 대구 사저에 칩거해왔으며, 최근 공개 행보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상경한 것은 사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달 13일 대구 사저를 직접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김 대표는 추도식 뒤 박 전 대통령과의 환담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이후(사저 방문 이후)에 또 뵀었다. 같이 식사도 했다”며 대구 사저 방문 이후 박 전 대통령과 한 번 더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추모 자리에서는 추모를 해야 한다”며 답변하지 않았다./박형남기자

2023-10-26

尹대통령, 박정희 추도식 현직 첫 참석…박근혜 前대통령도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1980년부터 매년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2일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50분간 대화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았다.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흔들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을 다잡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한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4.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TK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48%)가긍정 평가(45%)를 앞섰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과 소통을 더욱 강조한 상황에서 박정희 전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의 본질인 민생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정치의 본질에 가장 근접했던 지도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추도식 참석은 이러한 각오를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실제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추도식에는 유족과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등이 자리했다.이밖에 민족중흥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박형남기자

2023-10-26

한국공항공사 “TK신공항 사업 적극 참여”

한국공항공사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에 대해 “저희(한국공항공사)도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은 윤 사장에게 “TK신공항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공공주도형 개발로 추진되고 있고 공항 건설 운영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사장은 “잘 알고 있다. 참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강 의원은 “특별법 등 법적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성까지 확보된 안정적인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 여건은 확보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여건이 마련됐다해서 자체 결정으로 SPC에 참여할 수 없을텐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주무부처와 기재부 등과 협의와 결정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질의했다.그는 이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향해 “공공기관들이 SPC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만드는데 국토부의 노력이 필요한데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정 실장도 “신공항법 자체 취지도 공공기관이 중심이 돼서 추진하도록 돼있듯 사업이 원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의했다. 답변을 들은 윤 사장은 “정부에서 정책 결정이 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참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강 의원은 “(TK신공항은) 국내에서는 민·군 겸용공항 이전의 첫 사례”라며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군공항은 국방부가 주관이 돼서 별개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공항공사가 군공항 SPC에 참여를 하고 민간공항의 건설까지 조율을 한다면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사업기간도 단축하고 예산 절감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5

인요한이 던진 ‘통합’ 화두…유승민·이준석 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는 혁신위 인선 방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내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라며 “변화를 상징한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인 위원장이 강조한 ‘통합과 변화’ 메시지를 놓고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통해 비윤(비윤석열)계 끌어안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여권에선 비윤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실제로 손을 잡고 당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중도층을 감안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비윤이든, 비윤을 넘어서 당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당 외 인사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서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누구도 제한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윤상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가능성에 대해 “과대평가를 조심해야 하지만, 과소평가는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유 전 의원은 몰라도 이 전 대표는 당이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전날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각각 경기ㆍ서울 선거대책본부장 카드로 쓰자고 제안했다.이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최재형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당과의 관계에서 본인들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본인은 물론, 가까운 ‘천아용인’ 인사들이 직접 혁신위에 몸 담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전망이다.천아람 순천지구당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인 위원장의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김기현 대표의 시간을 버는, 어떤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허은아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상황이 지금 ‘천아용인’을 넣느니 마느니 하는 정도로 문제가 해결될 타이밍은 좀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특히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라는 것이 결국 어떻게 구성될지는 몰라도, 실권은 없으니 그냥 중진들 입막음용으로 쓰일 텐데…”라며 평가절하했다.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도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측 인사의 혁신위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국민 앞에 혁신의 모습과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줄곧 각을 세워온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가 독자 노선을 걸을 경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어 인 위원장의 끌어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5

이명박 전 대통령, 최승호 전 MBC 사장 4대강 질문에 이런 대답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5일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16개 보를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개 보 중 하나인 여주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국민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줘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이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4대강 보를 지킬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다”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젊은이나 나이 든 분이나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걱정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고 사랑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천보 방문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전국 16개 단체 대표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이포보와 여주보도 측근들과 함께 들르고, 대선 후보시절 재방문을 약속한 여주시 왕대리 마을회관을 다시 찾아 주민들도 만났다는 후문이다.이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왔을 때 세계 경제위기가 온 2009년 어떻게 한국이 원조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냐고 묻기에 ‘당신은 어려운 것을 모른다.한국이 살만하니까 이제 우리가 도와줘야겠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손을꽉 잡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존경한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재오 전 특임장관,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재임 시절 함께 한 측근들과 약 30분간 강천보를 산보하며 남한강을 둘러봤다. 이 전 대통령은 강천보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개무량하다”며 “유지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MB정부 시절 인사가 ‘현 정부에서도 득세한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라며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나 당에 조언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난 정치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하고, “내가 할 역할은 없다.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하는 최승호 전 MBC 사장이 ‘4대강 사업으로 녹조가창궐한다는 지적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하자 이 전 대표는 최 전사장의 어깨를 토닥이며 “공부를 많이 하고 오라”고 했다./고세리기자

2023-10-25

국회서 피켓 부착, 고성·야유 사라진다

앞으로 국회에서 여야 간 피켓부착이나 고성, 야유가 사라질 전망이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 그간 ‘정쟁 유발’ 소재로 지적받아온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우선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안 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또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홍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회의가 파행되는 것이 반복됐다”면서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피켓을 들고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러 가지 고성과 막말로 인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자리에 앉아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 말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 합의했다”고 제시했다.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의원총회 등을 거쳐 이 같은 취지를 의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4

"출산율 안오르면…유소년, 2020년 632만→2040년 318만 반토막"

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오는 2040년 국내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0.7명)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총인구를 추계했다.추계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천916만명으로 2020년 5천184만명보다 268만명(5.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다만 인구 감소는 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2020년 632만명이었던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40년 318만명으로 49.6%나 줄 것으로 전망됐다.2040년 0∼6세 영유아 인구는 2020년(263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한 130만명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통계청 추계와 비교하면 각각 125만명, 86만명 더 적은 것이다.이번 분석이 ‘출산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것은 저출산 고착화로 통계청이 예상한 ‘합계 출산율 저점’ 시기가 매번 늦춰진 현실과 관련이 있다.통계청은 2016년 추계 당시 합계출산율이 당해 1.18명까지 내려간 뒤 이듬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산율은 오르지 못했다.2019년에는 2021년 0.86명으로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2년 하락세는 이어졌다.통계청이 2021년 예상한 합계출산율 저점 시기는 2024년(0.7명)이다.보고서는 “통계청은 매 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면 합계출산율이 단기간 내 반등할지는 의문”이라며 “출산율 하락이 단기간 내 그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하는 총인구 추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2023-10-24

돌아온 이재명 “내각 총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지난달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당무 복귀 첫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면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일명 ‘가결파’의 징계요구에 대해서는 “더는 왈가왈부 말라”며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대한민국 시스템이 붕괴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들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에서 정부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려면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체포동의안 일로 더는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런 문제로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투표에서 가결한 것으로 추측되는 소속 의원 5명(김종민·설훈·이상민·이원욱·조응천)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셈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분열을 막고 단일 대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어 여·야·정, 대통령과 여당, 야당 대표 3자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와 여당의 야당 무시가 굉장히 심했던, 정치가 실종된 상황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민생과 정치 복원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