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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건물’ 드러난 송도 솔밭 ‘상업지 격상’ 두고 특혜 의혹 공방

포항 송도 솔밭 일대 무허가 건축물의 불법 영업<본지 5월 15·19일 자 5면 보도>에 대한 행정 제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당 부지를 보전녹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격상하려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공공자산 매각에 이은 지가 상승 유발 조치라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으나 관할 행정당국은 법정 계획에 따른 정당한 재정비 과정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19일 포항시와 토지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변경 대상에 포함된 남구 송도동 254-239번지와 254-232번지는 과거 포항시 소유의 시유지였다. 그러나 시는 유휴지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 재정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3년 6월 254-239번지(92㎡)를 8580만 원에 개인 김모 씨에게 매각했다. 이어 2020년 2월에는 인접한 254-232번지(171㎡)를 3억 3559만 원에 김 씨에게 추가 매각했다. 김 씨는 매입한 땅에 각각 건물을 지어 현재 식당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해당 부지 위의 건물들이 건축물대장이 없는 무허가 상태로 영업을 이어온 사실이 최근 구청 조사를 통해 밝혀져 제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주민열람공고가 시행된 이후인 올해 2월 5일, 식당 부지에 대해 또 다른 개인 김모 씨 명의로 지분 2분의 1 매매예약 가등기가 설정된 사실까지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전에 개발 이익을 노린 권리 분산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포항시 도시계획과는 행정의 객관성을 강조하며 특혜 논란을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토계획법에 의거해 5년마다 주기적으로 관할 구역 전역을 재검토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의 일환일 뿐, 특정 필지만을 표적으로 삼은 변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현재의 토지이용 현황과 미래 개발 계획,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볼 뿐 토지 소유주의 인적 사항이나 개별 건물의 대장 유무까지 추적해 감안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시가 제시한 용도변경 검토의 핵심 사유는 개별법 해제에 따른 주변 토지와의 정합성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산지관리법상 보전산지로 지정돼 있었으나 이것이 해제되면서 보전녹지로 묶어둘 행정적 명분이 약해졌고 이미 해안가를 따라 길게 조성된 인접 상업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융통성을 발휘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용도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은 사익이나 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행정 대원칙에 따라 추진된다”고 말했다. 용도변경과 불법 건축물 방치 책임론에 대해서는 철저한 행정 분리 원칙을 고수했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건축물이 무허가라는 팩트는 용도지역 변경 여부와 무관하게 건축법과 식품위생법 등 개별법에 따라 관할 구청이 행정처분이나 양성화를 진행해야 할 사안”이라며 위법 건축물의 존재가 시 전역의 법정 재정비 사업 자체를 가로막는 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송도 솔밭 일대 용도지역 변경 내용이 포함된 포항시 공고 제2025-3001호 안건은 현재 관련 부서 및 중앙부처 협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시는 향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최종 결정 고시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9

뉴욕, 나를 다시 살게 한 도시

세월이 흘러도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장소가 있다. 내게 뉴욕은 그런 도시다. 세계 문명의 중심이기 이전에, 절망의 끝에서 다시 희망을 배웠던 곳이다. 그래서 뉴욕은 내 인생의 제2의 고향이다. 퀸즈 플러싱, 한 대로 선상의 낡은 아파트. 그곳은 내 삶의 물줄기가 바뀐 자리였다. 가난했고 불안했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젊은 날의 시간이 그곳에 아직도 머물러 있다. 내게 그 아파트는 단순한 거처가 아니었다. 다시 살아갈 힘을 배운 삶의 교실이었고, 버티는 일이 곧 희망이라는 사실을 처음 깨달은 자리였다. 나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뉴욕에 도착했다. 청년이 품어야 할 희망은 이미 많이 닳아 있었고, 미래는 안갯속처럼 희미했다. 현실은 무거웠고, 경제적 어려움은 학업을 포기하라고 등을 떠미는 듯했다. 삶은 자꾸만 내게 “여기까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인생은 참으로 이상하다. 모든 소망이 꺼진 듯한 순간, 오히려 더 깊은 소망이 저 멀리서 우리를 향해 걸어올 때가 있다. 뉴욕은 그 역설을 내게 가르쳐 준 도시였다.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나는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뉴욕과 뉴저지를 새벽부터 밤까지 달렸다. 낯선 승객들을 태우고 도시의 혈관 같은 길 위를 쉼 없이 오갔다. 그것은 생계를 위한 노동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이상의 시간이었다. 한 가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견뎌 낸 사랑의 시간이었고,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붙들던 책임의 시간이었으며, 내 안의 약한 마음을 조금씩 단단하게 벼려 가던 훈련의 시간이었다. 눈 내리던 어느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JFK 공항에서 벨트 파크웨이를 달리던 중 차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빙글빙글 돌았다. 차 앞머리가 반대편을 향하던 그 순간, 심장은 멎는 듯했으며 시간은 한순간 얼어붙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멈춰 섰지만, 그날 나는 분명히 알았다. 나를 지켜 준 것은 운전 기술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나는 그때부터 크리스천이 되었다. 말로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인생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은혜가 있다. 삶의 가장 위태로운 순간마다 사람의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손길이 우리를 붙들어 줄 때가 있다. 내게 뉴욕은 바로 그 은혜를 가장 절실히 배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 뒤로 내 삶에는 다시 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컬럼비아대학교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높은 등록금은 또 하나의 벽처럼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교내 마이크로컴퓨터실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고, 그 일은 학비의 부담을 덜어 주는 고마운 문이 되었다. 학업을 마칠 무렵에는 뉴욕의 한 법률회사에서 일하며 논문 집필에 집중할 여건도 마련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내 삶은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막막한 골목마다 예기치 않게 열렸던 작은 문들의 기록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성공보다 먼저 감사를 떠올린다. 절망의 밤마다 조용히 켜지던 작은 등불들, 그리고 그 곁에서 말없이 버텨 준 아내의 사랑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월은 흘렀고, 나는 한국의 한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했다. 그 후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사람과 문명, 자연과 역사의 표정을 읽는 여행자가 되었다. 이번 페루와 볼리비아의 여정 또한 그러했다. 잉카의 돌담, 고원의 침묵, 오래된 광장과 거친 바람 앞에서 나는 문명의 흥망보다 더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견디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그리고 삶은 무엇으로 끝내 자기 깊이를 얻는가. 그런데 아무리 먼 길을 돌아도, 뉴욕은 늘 내 삶의 근원으로 나를 이끈다. 뉴욕은 내가 한때 버티며 살았던 도시가 아니다. 끝내 나를 다시 살아내게 한 도시다. 사람들은 뉴욕을 욕망의 도시라고 말한다.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게 뉴욕은 그보다 더 깊은 얼굴을 지닌 도시다. 돈과 문화, 예술과 기술, 언어와 인종, 야망과 상처가 이곳에서 부딪히고 섞인다. 그 거대한 소음 속에서 사람들은 조금씩 깨닫고 있다. 더 많이 소유한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더 높이 오른다고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오늘의 뉴욕은 다른 목소리도 함께 들려준다. 걷기, 명상, 요가, 건강한 식단, 심리적 안정, 자연과의 접촉 같은 작지만 본질적인 실천들이다. 나는 이것이 21세기 웰니스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웰니스는 단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몸과 마음, 관계와 의미, 노동과 휴식, 성취와 평온 사이의 조화를 이루려는 삶의 태도다. 세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내면의 중심은 더 깊어져야 한다. 진정한 건강은 오래 사는 데만 있지 않다. 자기 자신답게, 그리고 사람답게 살아내는 데 있다.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눈을 감고 있으니, 남미의 대지와 뉴욕의 불빛이 문득 하나의 문장으로 이어졌다. 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간의 비극이 ‘존재’보다 ‘소유’에 집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돌아보면 그것은 개인의 삶에도, 나라와 나라 사이의 외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상대를 이익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그가 지닌 역사와 문화, 상처와 자부심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바로 거기에서 진정한 관계가 시작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다르지 않다.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를 조용히 존중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뉴욕을 사랑한다. 이 거대한 도시는 여전히 시끄럽고, 눈부시고, 분주하다. 그러나 내게 뉴욕은 화려함의 도시이기 전에 회복의 도시다.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희망은 싹틀 수 있고, 삶의 벼랑 끝에서도 길은 다시 열릴 수 있으며, 세계의 소음 한가운데서도 자기 영혼의 목소리는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도시는 내게 가르쳐 주었다. 돌아보면 페루와 볼리비아의 높은 하늘 아래서도, 뉴욕의 빽빽한 빌딩 숲 사이에서도 내가 끝내 찾고 있었던 것은 같은 것이었다. 더 많이 갖는 삶이 아니라 더 깊어지는 삶, 더 높이 오르는 인생이 아니라 더 진실하게 존재하는 인생을 찾고 있었다. 인생은 결국, 바깥으로 멀리 떠나는 길 같지만 끝내는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긴 순례인지도 모른다. 뉴욕은 내게 그 길의 시작이었고, 남미는 그 길의 뜻을 다시 묻는 여정이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조용히 믿는다. 사람은 소유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은 끝내, 존재의 깊이로 살아난다. 이 칼럼은 이것으로 마무리 된다.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김상국(세종대 명예교수)

2026-05-19

드러내놓고 민주당 후보 응원하는 홍준표…부글부글 끓는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친정이었던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해 잇단 비난성 글을 제기하자 국민의힘 내부의 불만이 크다. 일부 인사들이 반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공개적인 맞대응보다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는 모양새다. 전투적 기질을 가진 홍 전 시장을 잘 아는지라 잘못하면 본인이 홍 전 시장의 화살을 맞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 지지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여기에 더해 홍 전 시장은 치열한 득표전이 진행중인 부산북갑 보궐선거에 하정우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에서 부산북갑 보궐선거를 두고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이들로서는 정치 인플루언서인 홍 전 시장의 예측 훈수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한동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있다’고 했다. 탈영병 홍 전 시장이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하는데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것”이라며 홍 전 시장을 비판했다. 한 후보의 측근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홍 전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면서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은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고 말했다. 이어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렇게 되자 홍 전 시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내가 누구 편을 든 것도 아니고 선거 운동 방향의 옳고 그름을 말한 것 뿐인데 벌 떼같이 나를 비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범죄혐의로 제명된 자(者)까지 비방에 나서는 것을 보니 부산 판세가 힘들긴 힘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선 “정치가 후보 대 실무 행정가 후보의 대결 구도”라고 표현하며 사실상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그간 정치인들이 서울시장을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정치가 후보와 실무 행정가인 구청장 출신 후보 사이의 대결 구도가 됐다”고 표현, 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홍 전 시장은 홍카콜라에서 수 차례에 걸쳐 오세훈 후보에 대해 “당세가 민주당을 압도할 때 출마해서 쉽게 당선됐던 사람”이라고 깍아내리기도 했다. 대구의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홍 전 시장에 대해 사석에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은 홍 전 시장과 공개적으로 맞서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며 공개적 언급을 삼가는 상황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9

음악줄넘기로 세계 제패한 교장 선생님

평생을 2세 교육에 매진하다 퇴임한 교장이 ‘음악줄넘기 지도 100섬 투어’에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경북 성주중앙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퇴임한 김동섭 교장이다. 김 교장은 초임 시절 구미 모 시골 초등학교에 발령받아 근무하면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오지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열의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음악줄넘기 지도를 시작했다. 독학으로 음악줄넘기에 대해 연구하며 열정을 쏟던 가운데 우연히 음악줄넘기 대가를 만나게 됐다. 그는 김 교장의 교육열에 감동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술을 전수해줬다. 그때부터 김 교장이 가는 학교는 고기가 물을 만나듯 학생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사뿐사뿐 뛰어넘는 음악줄넘기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음악 감상을 즐기면서 신체 운동을 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됐다. 구미의 시골에서 시작한 음악줄넘기 지도는 김 교장의 평생 동반자가 됐고 성주군, 구미시, 울릉군을 두루 거치면서 크게 성장, 발전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었다. 부임하는 곳마다 학생들을 이끌고 대회에 나갔다. 국내 대회 석권을 비롯하여 아태지역 대회,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울릉도에서 거둔 실적을 영원히 잊지 못한다. 육지와 달리 추위와 거센 바람을 안고 자라난 섬 아이들에게 신체적 순발력이 뛰어남을 발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줄넘기 지도를 하여 전국대회에 나가 2007년 첫 해엔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서울서 열린 전국 줄넘기 선수권대회 겸 아시아 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홍콩 아시아 대회에 나가 중국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대회에 출전해 미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 전광판에 ‘KOREA-울릉 줄생줄사팀’ 이라고 가장 위에 떴을 때의 기분은 ‘기적’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외딴 섬 울릉도의 어린이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학생들과 겨루어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 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섬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룬 쾌거였다. 김 교장의 음악줄넘기 지도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신체적인 건강, 즐거움, 희망, 도전력을 심어 주는 교육적 효과 외에 교육 현장과 지역민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시너지 효과도 이뤄냈다. 그런 그가 교직 37년 6개월, 음악 줄넘기 지도 3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자마자 소외된 교육환경에 처한 전국 100섬 음악 줄넘기 투어를 선언했다. ‘줄 하나로 섬마을에 건강과 희망을!’이란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의 앞으로 10년 간 목표는 100개 섬 완주이며 이를 위해 첫 번째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섬마을 초·중·고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줄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줄, 교육영상, 워크북 등 줄넘기 키트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두 번째는 각 섬의 특별한 줄넘기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한다. 세 번째는 장기적으로 국민 모두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국민음악줄넘기’를 보급하여 평생 스포츠 모델을 제시한다. 그는 이번 도전에 함께할 교육청, 체육회, 공공기관, 기업, 언론사의 후원 및 협력을 기다린다고 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6-05-19

봄빛 따라 문향(文香)을 걷다

초여름 문턱에 들어선 지난 16일, 국제펜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회장 정삼일)는 경남 거창으로 봄 문학기행을 떠났다.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 40여 명은 자연과 문학, 그리고 인간의 정신이 어우러진 공간을 함께 걸으며 삶과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 여정은 거창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였다. 해발 620m 능선 위에 세 갈래로 뻗은 이 다리는 총연장 109m 규모로, 교각 없이 강철 와이어만으로 연결된 첨단 공법의 구조물이다. 세 개의 봉우리를 잇는 세계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라는 상징성과 예술적 조형미를 인정받아 국내외 학회에서 우수 구조물 작품상을 받았다. 봄 가뭄으로 계곡의 물길은 잠시 숨을 죽이고 있었으나, 발아래 펼쳐진 협곡과 눈앞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산세는 오히려 자연의 깊은 침묵을 더욱 웅숭깊게 드러내고 있었다. 아찔한 높이 위를 걷는 순간마다 산빛과 바람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 놓은 듯했고, 우두산 특유의 유장한 능선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무엇인지를 새삼 일깨워 주었다.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우두산은 이제 거창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회원들이 찾은 곳은 거창 출신의 원로 시인 신달자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문학관이다. 2025년 12월 개관한 문학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강의실, 북카페,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생존 여성작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문학관이라는 점에서 한국 문학사적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신달자 시인은 숙명여대 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 현대 시단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지금까지 시집 17권과 소설집 5권, 50여 권의 산문집을 펴내며 사랑과 그리움, 인간애와 생명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나의 어머니’, ‘열애’, ‘북촌’, ‘종이’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와 소설을 함께 아우르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그의 작품은 섬세한 감성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문학관 내부와 벽면에는 시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등단 과정, 작품 활동과 발자취가 사진과 연보로 정리되어 있었으며, 육필 원고와 초판본, 인터뷰 자료 등이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오래 머물게 했다. 올해 여든넷이 된 신달자 시인은 세월이 더해질수록 문학의 깊이와 품격이 더욱 농익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문학은 화려한 수사보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응시하는 진정성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마지막 일정으로 회원들은 거창 창포원을 찾았다. 넓은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창포원은 자연과 생태, 관광이 조화를 이룬 거창의 대표적인 친환경 공간이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봄이면 꽃창포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이 만개해 수변의 정취를 더한다. 가을의 국화와 단풍, 겨울 갈대밭의 고요한 풍광 또한 방문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문학기행은 단순한 탐방이 아니었다. 산을 바라보며 시를 떠올리고, 시를 읽으며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일은 결국 같은 뿌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문학은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이며, 자연은 그 문학의 가장 오래된 스승이기 때문이다. /김윤숙 시민기자

2026-05-19

(시민기자 단상) 공정한 판결의 중심은 무엇인가?

왜곡(歪曲)을 국어사전에서는 ‘실제와 다르게 거짓되이 바꾸거나 고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근래 판사의 판결에 대해 분분하게 말들이 많다.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는 말은 법관의 존재 이유를 압축한 문장이다. 판결은 단순한 결론이 아니라, 법과 양심,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무엇이 왜곡이고 공정한 판결인가.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세우는가. 공정성의 첫 번째 기준은 법률이다. 법치국가에서 판결은 법률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같은 사실에는 같은 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 만약 판결이 법이 아닌 개인의 감정이나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흔들린다면, 그것은 이미 공정의 영역을 벗어난 것이다. 법률은 공정성의 최소한이자 출발점이다. 그러나 법률만으로 공정성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절차의 공정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당사자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가 주어졌는지, 증거는 적법하게 수집되고 평가되었는지, 재판이 편파 없이 진행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절차가 무너지면 결과는 신뢰를 잃는다. 정의는 단지 이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이루어지는 모습 또한 정의로워야 한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합리성과 상식이 작용한다. 법은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 규범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회 속에서 작동하는 기준이다. 일반 국민이 납득 할 수 없는 판결은 아무리 법리에 맞다 하더라도 공정하다고 인정받기 어렵다. 공정성은 법조문과 사회적 정의감 사이의 균형 속에서 완성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준은 누가 만드는가. 형식적으로는 입법부가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기준을 세운다. 그러나 실제의 공정성은 판사들의 해석과 판례의 축적 속에서 구체화 된다. 같은 법이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정의의 모습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기준 위에는 헌법이 있다. 인간의 존엄과 평등, 적법절차라는 헌법적 가치는 공정성의 최종 잣대다. 공정성의 또 다른 축은 시민사회다. 언론의 비판, 학계의 논의, 시민의 평가가 판결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작동한다. 판사는 판결로 말하지만, 국민은 그 판결을 평가함으로써 응답한다. 이 긴장과 균형 속에서 공정성은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공정한 판결이란 법에 맞고, 절차에 어긋나지 않으며, 사회의 상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판단이어야 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부끄럽지 않은 결론이어야 한다. 판결문은 종이에 남지만, 그 공정성은 역사의 평가 속에 남는다. 오늘의 법정에서 내려진 한 줄의 판단이 훗날 어떤 이름으로 불릴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판사가 판결로 말하는 순간, 그 말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공동체의 정의로 기록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법관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이 판결이 법에 맞는가를 넘어, 과연 공정한가를. /석종출 시민기자

2026-05-19

iM시니어금융대학 1기 수료식

iM금융은 지난 3월 16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개설한 iM시니어금융대학 교육과정을 지난 13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대구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추천한 51명의 시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iM금융 시니어금융대학에서는 노년층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과 맞춤형 금융정보를 쉽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두 8주 차 학제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에서 49명의 시니어 학생들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시니어 교육생들은 노후 자산관리, 연금과 세금, 상속과 증여, 디지털 금융과 같은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받았으며 금융 골든벨, 금융사기 실전 연습 등도 직접 참여하며 체험 학습활동도 했다. 또 현직 은행원과 세무사 등 전문 강사진과 iM금융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배치돼 어르신들의 불편한 점을 가까이에서 돕고 어르신들이 재미있게 금융 내용들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줬다. 1주차에는 입학식과 금융특강이 있었고, 2주차에는 뇌 건강체조와 금융 골든벨이 개최됐다. 3주차에는 연금과 자산관리에 대한 강의, 4주차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5주차는 디지털 금융거래, 6주차는 금융사기 예방 즉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에 대해 공부를 했다. 7주차에는 금융 특강과 몸마음 건강체조를 배웠다. 8주차인 13일에는 수료식을 가졌다. iM뱅크 제2본점 다목적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iM시니어금융대학 1기 수료생들이 학사복과 학사모를 입고 등장했다. iM금융그룹 신우현 부장, 대구노인종합복지관 김진홍 회장, 대구시의 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내빈이 참석 이들을 축하했으며 1~7주차 교육 내용과 소감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또 기념품 및 수료증이 전달되고 기념 사진도 찍었다. 매 회차 수업일 마다 출석을 큐알로 체크하고 마칠 때마다 OK 확인 도장을 받으면 하루가 끝난다. 하교 할 때는 커피, 차, 과일, 일상용품 등의 선물을 꼭 챙겨 준다. 수료증을 받은 시니어 학생들은 똑똑한 금융생활을 준비하는 iM시니어 금융대학을 열어준 iM금융그룹과 iM사회공헌재단에 고마움을 전하며, 2기와 3기가 교육과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영선 시민기자

2026-05-19

경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열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성과 점검

경북도가 19일 ‘2026년 제1차 경북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와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위원회는 경북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방향과 현황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과 경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학계·산업계·시민단체·도의회·청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차 경상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년)’ 2025년 추진상황 점검 결과 △‘제3차 경상북도 기후위기 적응대책(2022~2026년)’ 2025년 추진상황 점검 결과(안) 등 두 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기본계획에 따른 44개 세부 과제를 점검한 결과, 33개 과제를 달성하고 5개 과제를 정상 추진 중으로 평가받아 과제 이행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당초 계획 대비 약 121% 수준인 51만5000t을 감축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농·축·수산 분야는 계획 대비 196%의 성과를 거뒀으며, 수송 분야도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14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산림 조성과 탄소흡수원 확대 사업 역시 높은 감축 효과를 보였다. 경북도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대책 추진을 위해 총 52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 중 수송 부문에 가장 많은 48.3%가 집중됐다. 기후위기 적응대책 분야에서도 건강, 농수산, 물관리, 산림·생태계, 국토·연안 등 6개 분야 50개 세부 사업을 대상으로 이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종합 점수 93.7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체 사업 추진율은 100%, 목표 달성률은 평균 95.9%, 예산집행률은 91.7%로 나타났으며, 점검 대상 사업 가운데 88%가 ‘우수 이상’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에서는 정부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방향과 연계한 경북도의 정책 대응 방향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산업·수송·농축수산·산림흡수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감축 전략을 지속 보완하고,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경북은 전국 최대 산림면적과 제조업 기반을 동시에 가진 지역인 만큼 탄소흡수원 확대와 산업·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경북형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9

선린대 ‘SUNLIN 꿈틀운영단’, 지역아동센터 찾아 재난·안전 교실 운영

선린대학교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아동들의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민관 학력 기반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린대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SUNLIN 꿈틀운영단, 함께 배우는 재난·안전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 지역의 미르벗·참사랑·한마음·우리·해맑은·하늘꿈·참다운지역아동센터 등 총 7개 기관 소속 아동 100여 명(초등 1학년~중등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 아동들은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생활 속 안전수칙을 다룬 영상을 시청하고 다양한 안전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다졌다. 이번 교육에는 선린대 간호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SUNLIN 꿈틀운영단’ 소속 학생 80여 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아동들과 소통하며 교육과 체험활동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연계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린대 RISE사업단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관내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동 대상 재난·안전 교육과 연계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진숙 선린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가진 재난·안전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9

포항해경, 호미곶 해상서 다중이용선박 사고 대비 합동 훈련 실시

포항해양경찰서가 해상에서의 다중이용선박 사고에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구조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전 합동 훈련을 펼쳤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광장 인근 해상에서 다중이용선박 사고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호미곶 인근 갯바위에서 발생한 고립 사고 당시에 펼쳐진 호미곶파출소와 포항항공대의 합동 구조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구조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날 훈련에는 포항해경 호미곶파출소와 포항항공대를 비롯해 포항남부경찰서 호미곶파출소, 민간 해양재난구조대가 함께 참여해 민·관·경 합동 구조 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긴박하게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호미곶 해맞이광장 인근 해상에서 영업 중인 낚시어선 내 익수자 발생 상황 부여 △연안구조정을 이용한 신속한 익수자 인양 △갯바위 등 장애물이 산재해 접근이 어려운 저수심 해역에서의 항공기 긴급 투입 구조 등 단계별 실전 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9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중부내륙 원팀’ 선언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부내륙’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후보는 19일 문경 문경새재와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경북·충북 중부내륙 상생발전 정책협약 및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후보를 비롯해 박덕흠·임이자·이달희 국회의원,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성조·윤희근 공동선대위원장,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이철기 경북도당 사무처장, 유제원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 두 지역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결속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후보는 “영남은 문경새재 남쪽을 뜻하고 충북은 영북으로 봐야 한다”며 “조령을 사이에 둔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지적하며 “죽령·조령·추풍령을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 관광벨트로 다시 이어 성장의 길로 바꿔야 한다”며 “보수우파의 위기 속에서 경북과 충북이 중심에서 결집을 보여주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환 후보 역시 “충북은 충청의 동도이자 영북”이라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충북과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중부내륙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지역의 공항 발전과 교통 SOC 확충을 통해 사람과 물류가 활발히 움직이는 생동력 있는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경북·충북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륙 항공경제벨트 조성 △광역 SOC 확충 △백두대간 관광경제권 조성 △농식품·로컬경제·청년창업 협력 등 4대 핵심 분야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청주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물류·산업 연계망 구축, 중부내륙선 및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양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벨트 육성,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 등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양측은 ‘중부내륙특별법’을 적극 활용해 공동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와 규제 개선에 함께 대응, 대한민국 국토 중심부에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보수우파의 결집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정치적 의미도 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철우 후보가 대구와의 연대에 이어 충북과 ‘중부내륙 원팀’ 선언은 수도권 집중 구조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자, 보수 진영의 결속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광역단위 외연 확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9

김재영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방사광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 도약···K-싱크로트론 브랜드 창출”

지난 3월 취임한 김재영 신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사광 과학기술 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고, K-싱크로트론(synchrotron)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9일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다. 김 소장은 장 권한대행과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연구소를 방사광 과학기술 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노후 수배전설비 교체 및 안정화, 방사광가속기 기반 지역 혁신생태계 강화 등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주요 현안에 대한 행정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상길 권한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며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8000여 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2000건 이상의 실험과 600편 이상의 SCIE급 논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소장은 방사광 과학 및 양자물질 전자구조 분야 전문가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산업기술융합센터장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9

대구지방환경청, ‘강정·고령’지점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18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올해 녹조 계절관리제 기간 중 처음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취·정수장 관리기관 등 관계기관에 녹조 발생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처리 강화와 환경기초시설의 적정 운영, 오염원 점검, 녹조 제거설비 운영 등 강도 높은 대응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4월부터 조류 발생 원인 물질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비점오염원과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폐수배출업소 등 주요 수질오염원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왔다. 또 녹조 문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낙동강 중·상류 지방추진단’을 꾸리고,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녹조 대책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녹조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9

대구 중구, 제41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 선정

대구 중구가 ‘제41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 문경수씨와 사회봉사 부문 윤종권씨, 엄재석씨로,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 수상자인 문경수씨(65)는 동인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주민참여예산위원장, 행복마을축제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나눔 실천과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윤종권씨(62)는 성내3동 자율방범대장과 중구 자율방범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범죄 예방과 주민 보호, 청소년 선도 활동에 힘써왔다. 현재는 성내3동 새마을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봉사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엄재석씨(67) 역시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중구 자율방범연합회 회장과 중구 재향군인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신동 방위협의회 위원과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경현 중구 부구청장은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구민상은 1985년 첫 시상 이후 지금까지 1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7월 열리는 ‘개청 63주년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 및 2026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어울마당’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9

iM사회공헌재단, 다문화가정 금융교육 지원 ‘맞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가족센터에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대구시가족센터협회 및 대구지역 9개 가족센터와 함께 ‘대구광역시 다문화가정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구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융생활 적응과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은 금융사기 예방과 금융상식 교육 등 금융교육 기획을 담당한다. iM사회공헌재단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과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는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대구지역 9개 구·군 가족센터는 교육생 모집과 교육 장소 제공, 금융교육 수요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은 통장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등 은행거래 실무교육을 비롯해 해외송금·환전 절차 등 외환거래 교육도 진행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iM금융체험파크’ 금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금융 접근성과 금융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9

김용판 “정치적 중량감으로 달서 대개조 이끌 것”

국민의힘 김용판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정치적 중량감과 중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달서 대개조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월곡빌딩 3층 선거사무소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넘게 방문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 그루 나무로는 숲이 되지 않는다”며 “진정한 혁신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1대 국회의원과 제27대 서울경찰청장 경력을 언급하며 “달서구의 산적한 현안과 대형 인프라 사업은 단순 행정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예산과 법률을 다뤄본 정치적 역량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6대 대혁신’과 ‘2대 약속’도 제시했다. 우선 성서산업단지를 첨단형 ‘DS밸리(Daegu Seongseo Smart Valley)’로 조성해 직·주·락이 결합된 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째 ‘달서구민 대민원 공감 Day’를 열어 주민 소통 행정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치맥축제와 연계한 ‘달서DAY’ 운영, 삼필산~도원지 구간 짚라인 설치, 학산공원 ‘달서숲’ 리브랜딩 등 관광·문화 활성화 구상도 내놨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도입, 온종일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결혼 장려 문화 조성, ‘달서구명품교육박람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 지원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신청사 원안 확정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사가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과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비와 특별교부세 확보에 나서겠다”며 “달서를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형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9

대구 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대구시장 후보 공약 실현 가능성·재원 계획 공개 촉구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1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후보들의 보건의료·복지·돌봄 공약이 부실하며 재원 조달 계획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 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연대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 열기는 뜨겁지만, 알맹이 없는 선심성 개발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보건의료·복지 공약은 매우 단편적이며, 예산 조달 계획도 제시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 로드맵과 재원 조달 방안 검증의 장이 되어야 할 지방선거가 후보들의 공약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로 전락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를 향해 복지·돌봄 및 보건의료 분야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 계획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부겸 후보에게는 조부모 돌봄비, 자립펀드 등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의 연차별 소요 비용 산출 및 공개와 함께, 기존 토건·전시성 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또 복지 정책의 위상 강화, 통합돌봄 정책 확대 개편,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 및 응급의료체계 마련 계획, 공공병원 강화 방안, 제2대구의료원 건립 로드맵 공개를 촉구했다. 추경호 후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복지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철학 보완을 요구했다. 특히 경제 중심 공약에 편중된 구조를 비판하며 복지·돌봄·보건의료 분야 공약의 전면적인 보완을 촉구했다. 아울러 응급의료 개선 및 제2대구의료원 관련 공약 역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사업 중심의 예산 구조를 재검토하고, 복지·보건의료 정책 이행을 위한 명확한 재원 계획 제시를 요구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대구 시민의 생명과 안전, 삶의 질을 좌우하는 복지·보건의료 정책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재정 계획을 기반으로 공약을 재구성해야 한다. 대구의 돌봄·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공약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9

수성구 캐릭터 ‘뚜비’ 관광 콘텐츠 인기⋯‘뚜비의 낙원’ 전 회차 마감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전 회차 모집을 마감했다.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생태·문화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 ‘뚜비의 낙원’이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뚜비의 낙원’은 망월지 두꺼비 생태 관찰을 비롯해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 방문, 들안예술마을 공예 체험, 뚜비 공연 관람 등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A·B코스로 나뉘어 총 4회 운영되며, 모든 회차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모집 종료 이후에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는 등 시민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A코스에서는 어린이 참가자들이 망월지 새끼 두꺼비 관찰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호자들 역시 도심 속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에서는 뚜비 굿즈 구매가 이어졌고, 들안예술마을에서 진행된 뚜비 비누 만들기와 연극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두꺼비 생태를 배우고 공예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한 수성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9

대구·경북 청년 절반 ‘노동법 위반 경험’⋯여성 청년 61%로 더 높아

대구·경북 대학생·청년 노동인권사업단이 19일 오전 전교조 대구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청년 노동 실태 조사 결과와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정책 요구를 발표했다. 사업단이 실시한 올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66%가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위반, 주휴수당 미지급, 근무 중 불리한 처우 등 노동관계법령 위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조사 대비 2025년 조사에서 일부 개선된 흐름(2024년 상반기 52.3%, 하반기 72.7%, 2025년 41%)을 보였으나, 올해 다시 51.66%로 상승하며 청년 노동 현실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대구·경북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 2명 중 1명이 일터에서 노동법 위반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노동법 위반을 경험한 청년 대부분이 전문가 상담이나 노동청 신고 등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대응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해고 등 불이익이 우려돼서’ 등을 꼽아, 구조적 보호 장치의 실효성 부족이 드러났다. 성별 격차도 두드러졌다. 남성 청년의 33.58%가 노동법 위반을 경험한 반면, 여성 청년은 61.09%로 약 두 배에 달했다. 여성 청년들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위반, 주휴수당 미지급 등 기본적인 노동 조건 위반뿐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까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단은 청년 노동 문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노동 회피와 지역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노동권 침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 의지가 약화되고, 결과적으로 체념과 무기력이 학습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사업단은 부당행위 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화, 노동법 위반 업종에 대한 정기·수시 감독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 시행에 따라 광역지방자치단체도 노동감독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 만큼,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고용노동청과 협력해 반복적으로 노동관계법을 위반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상시 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법 위반 예방부터 피해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해, 청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대학생·청년 노동인권사업단은 “지역 청년 노동인권 문제가 공론화되고 실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상담과 지원, 정책 요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9

오영준 후보, 청라언덕역·경북대병원·서문시장 잇는 ‘생활밀착 공공순환버스’ 시범 도입 구상 내놔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19일 ‘중구형 생활밀착 공공순환버스’ 시범 도입 구상을 내놨다. 그는 역과 주요 거점 간 거리는 비교적 가까운 반면, 골목과 주거지에서 병원·시장·역으로 이동하는 단거리 교통이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1호 노선으로 청라언덕역~남산권~경북대병원~서문시장 구간을 검토 중이다”며 “장거리 이동 중심이 아닌 병원·시장·역을 연결하는 생활형 교통 체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스트마일 교통 공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방식은 고정노선형과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상하고 있으며, 소형 전기버스를 활용한 순환 운행과 함께 전화 및 앱 호출 기반 이동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 성동구의 ‘성공버스’를 사례로 들며 이용 증가 효과를 언급하고, 시범 운영 이후 수요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준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공순환버스는 단순한 교통 공약이 아니라 전통시장 접근성, 병원 이동권, 육아가구의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도시복지 공약”이라며 “집 앞 골목과 역, 시장, 병원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지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19

달성군수 선거, ‘변화론’ 김보경 vs ‘안정론’ 최재훈⋯공약으로 본 후보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달성군수 선거가 젊은 도시 달성의 미래 성장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와 정책 변화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가 맞붙으면서 ‘군정 연속성’과 ‘변화론’이 맞서는 양상이다. 두 후보 모두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책의 우선순위와 추진 방식에서는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보경(59) 후보는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역 의정활동과 노동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 견제와 정책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달성군 미래 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를 제시했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하빈농산물유통센터 스마트 유통허브 구축 등을 통해 첨단경제융합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생태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건설과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를 연계한 국가정원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과 화원교도소 후적지 복합개발, 청년기회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달성형 무상교통 전면 도입과 군민안심보험, 민생지원금 지급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확대도 약속했다. 대구시·수성구와 연계한 가창권역 상생 거버넌스 구축과 국책사업 전담 TF 운영을 통해 책임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국민의힘 최재훈(44) 후보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달성군수이자 전 대구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젊은 나이에 행정과 광역의정 경험을 모두 갖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군정의 안정적 연속성과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 후보는 제2국가산단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다사 이달박 첨단산단과 하빈 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적기 완공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빈IC 설치 등을 통해 자족형 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4시간 보육과 원어민 영어교육, DGIST 연계 미래교육 등을 포함한 ‘달성형 교육모델’ 구축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AI 기반 통합돌봄 시스템과 북부 장애인복지관 건립, 권역별 복합문화센터 확충 등을 약속했다. 달성문화예술센터와 글로벌 수변문화지구 조성을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여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이라는 큰 방향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정책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과 국가정원 조성, 무상교통 도입 등을 통해 생활체감형 변화와 복지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최 후보는 첨단산단 조성과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달성군수 선거는 대구시장 선거와 지역 정치 지형 변화와도 맞물려 있어,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이어갈지, 정책 변화를 통한 새로운 군정 운영에 힘을 실을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9

대구 동구, 군 소음피해 보상금 228억 원 지급 확정⋯8월 말 지급 예정

대구 동구가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28억 원 규모의 보상금 지급을 확정했다. 대구 동구는 지난 18일 ‘제1회 대구광역시 동구 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군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보상금 신청 건수는 지난해 미신청자에 대한 소급분을 포함해 총 8만 286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28억 원에 달한다. 군 소음피해 보상금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내 거주 주민에게 지급된다. 동구는 개인별 보상금 산정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까지 문자메시지 또는 우편을 통해 지급 금액을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확정된 보상금은 오는 8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보상금 결정 내용에 이의가 있는 주민은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결과에도 불복할 경우 결과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군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이 합리적이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9

대구시교육청, 2027학년도 고교 교육과정 편성 지원 본격화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안착을 위해 2027학년도 일반계고 교육과정 편성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 연수’, ‘교육과정 지침 학습 영상 제공’,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우선 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일반계고 교육과정 편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담당 교사 74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hscredit.net) 활용 연수’를 운영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수강신청 프로그램은 학생 과목 수요조사부터 이동 수업반 편성, 시간표 작성까지 연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프로그램 주요 기능 안내와 학교별 교육과정 맞춤형 실습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과목 수요를 실제 교육과정 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 8편의 학습용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영상에는 공통·선택과목 및 학점 편성 방법, 편성 시 유의사항 등 교육과정 운영 실무 내용이 담겼다. 자료는 대구고교학점제지원센터 누리집에 탑재돼 교사들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학교별 교육과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원 체계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편성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진로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정 미래교육과장은 “연수와 온라인 학습 영상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역량을 높이고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지원 자료를 적극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9

대구시, 식품안전관리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쾌거

대구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6년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도 군위군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구시 식품안전관리 체계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구시를 시·도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6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식품안전관리 제도 운영과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로, △식품위생감시 인력 관리 △현장보고 장비 활용 △지도·점검 및 민원 처리 △기관 간 협업체계 등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지역 행사 시 식·음료 안전관리 강화와 배달앱·무인판매점 등 비대면 식품 판매 증가에 대응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현장보고 장비를 활용한 위생업소 점검의 투명성 제고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구우수식품’ 신뢰도 향상 노력도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특히 대구시는 평가 제도 도입 이후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군위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광역·기초자치단체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식품안전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시민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9개 구·군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맛의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9

대구시,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지 2년 연속 선정

대구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지로 2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6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 지자체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과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 경쟁력, 의료관광 인프라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됐다. 선정 지자체는 대구를 비롯해 광주시, 부산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4곳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는 해외 의료관광 에이전시와 의료기관 관계자 등 해외 바이어,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행사다. 오는 8월 마지막 주 열릴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의료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와 행사 운영 역량, 해외 네트워크 기반,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와 지역 의료기관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의료기관 팸투어, 의료관광 상품 체험행사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 유치를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관광·숙박·뷰티·웰니스 산업과 연계한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에서 총 176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7건의 업무협약(MOU), 1건의 합의각서(MOA), 3건의 계약 체결 성과를 거두며 지역 의료관광의 해외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9

스마트폰·AI, 경로당에서 배운다⋯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추진

대구시가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AI디지털배움터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지역 경로당 83개소에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도심 외곽 거주자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교육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강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생활권 안에서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대상 경로당은 중구 4개소, 동구 14개소, 서구 8개소, 남구 6개소, 북구 14개소, 수성구 14개소, 달서구 14개소, 군위군 9개소 등이다. 교육 과정은 실생활 활용 중심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키오스크 이용 방법, 모바일 공공서비스 활용법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체험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 사회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고령층 대상 AI·디지털 교육은 일상 편의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경로당 중심 교육이 어르신들의 디지털기기 활용 자신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디지털 포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AI디지털배움터’ 교육 신청은 공식 누리집(대구ai디지털배움터.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1800-599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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