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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경북도가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은 휴식과 체험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여행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글로벌 수준의 목적지형 호텔을 시·군별로 확충,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경북도는 16개 지역에서 호텔·리조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5개 시·군이 참여하는 1단계 선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는 317실 규모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가 확정돼 오는 5월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이 완공 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북부권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덕 고래불 해변에는 기존 도청 연수원 건립 계획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420실 규모의 프리미엄 해양 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문경 일성콘도의 재구조화, 상주 경천대 관광지 가족형 호텔, 영주 소백산 파크골프 리조트,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특급호텔 건립 등도 투자자 모집과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자본과 금융을 연계한 투자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경북도는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현물 출자해 앵커 자본을 형성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위험 분담형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을 가동해 개발 기획부터 금융 구조화,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금융권과 호텔 업계 간 협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호텔·리조트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2.5명으로 제조업(6.2명)의 두 배에 달한다. 200실 규모 호텔 조성 시 약 4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관광객이 1박을 더 머물 경우 1인당 평균 18만 원을 추가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 실제로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문경새재에서 체류일수를 10% 늘리면 연간 540억 원의 직접 소비와 9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선도사업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2단계 확산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영양 자작나무숲 웰니스 리조트, 울진 사계절 오션리조트 등이 추진 중이며, 향후 봉화·칠곡·성주·의성 등 전 시·군으로 품격 있는 숙박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6 경북 방문의 해는 ‘It’s time to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연계한 숙박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8

대구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검사 확대

대구시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신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집, 지하철 역사 등 22개 다중이용시설군과 신축 공동주택, 대중교통 차량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검사를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연구원은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 다중이용시설 1002개소 가운데 약 25%에 해당하는 253개소를 선정해 시설 특성에 맞는 필수 측정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철도·공항터미널 대합실 등 대중교통시설은 전체 시설을 점검하며, 지하철역은 40개 역사(70%)를 대상으로 집중 검사에 들어간다. 또 어린이집,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중점관리시설은 147개소(26%)를 검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 기준(15% 이상)보다 강화된 점검을 실시한다. 신축 공동주택 검사도 확대된다. 올해 입주 예정인 14개 단지 가운데 11개 단지(79%)를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폼알데하이드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관리 방법 홍보에도 나선다. 새집증후군 예방 요령 리플릿을 제작·배부하고,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기질 개선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내공기질 검사를 통해 다중이용시설 내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8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현직 교수 100여 명 배출⋯국내 물리치료 교육 중심지로 우뚝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전국 대학 강단에 100명이 넘는 교수를 배출하며 국내 물리치료 교육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대구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학부 출신 동문이 총 67명이다. 여기에 타 대학 학부 졸업 후 대구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수진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00명을 넘어선다. 이는 단일 학과가 배출한 교육자 규모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학계 내에서 대구대의 탄탄한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들 동문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후학 양성은 물론 재활치료, 신경계 및 근골격계 물리치료, 노인·지역사회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며 학문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명권 대구대 물리치료학과장은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 배출된 100여 명의 동문이 전국 강단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과가 대한민국 물리치료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임상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교육자와 연구자를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8

복지의 탈을 쓴 ‘공공 시설’⋯포항지역 민간 상권 삼켰다

포항시가 주민 복지 증진과 보상을 명분으로 운영 중인 공공 목욕 시설 및 체육 시설들이 심각한 행정 결함과 시장 교란을 야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자체가 실정법까지 위반하며 무허가 영업을 지속하는가 하면 민간의 경영 실패로 인한 적자 시설을 면밀한 검토 없이 인수해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등 ‘선심성 행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법을 지키며 세금을 내온 영세 자영업자들은 지자체의 거대 자본과 저가 물량 공세에 밀려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본지는 4편 <2월 2·3일자 5면·5일자 2면·11일자 3면 보도>에 걸친 취재 내용을 종합해 포항시 공공시설 운영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 시청이 어긴 공중위생법, 13년간 이어진 ‘무허가’ 목욕탕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있는 ‘청림문화복지회관’ 내 목욕 시설은 지자체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본지 취재 결과, 이 시설은 2012년 준공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무려 13년 동안 정식 영업 신고조차 없는 ‘무허가’ 상태로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목욕장업을 하려는 자는 적절한 시설을 갖추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인허가 주체인 포항시는 정작 자신들이 운영하는 시설을 법적 근거 없이 운영했다. 당초 건축물대장상 용도는 ‘마을회관 내 샤워실’이었으나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따른 주민 보상 요구로 시는 5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목욕탕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영업을 강행했다. 더 큰 문제는 안전 관리의 공백이다. 업종 신고 없이 ‘마을회관’으로만 분류된 탓에 일반 목욕탕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정기 수질 검사나 위생 점검 등 법적 안전 관리 대상에서 13년이나 비켜나 있었다. 포항시는 “소방 점검은 별도 용역을 통해 받아왔다”고 해명했으나 목욕탕 위생의 핵심인 수질 관리 누락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 ‘혈세 살포’로 유지되는 4000원의 역설과 회계 부정 의혹 불법 시설이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대한 시민 혈세가 있다. 청림 목욕탕의 요금은 대인 기준 4000원으로 시중 사설 업소(약 9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반값 공세’에 이용객이 몰렸으나 정작 운영 성적표는 ‘만성 적자’였다. 취재 결과, 월평균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려도 인건비와 수도세 등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해 연간 적자가 1억 5000만 원에 달했다. 포항시는 매년 2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이 적자를 보전해 왔다. 사실상 시민의 세금으로 민간 상권의 손님을 뺏어오는 기형적인 구조를 만든 셈이다. 회계 운영 역시 ‘깜깜이’였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모든 수입은 시 금고로 입금돼야 함에도 포항시는 수익금을 별도의 센터 명의 통장에 예치한 뒤 인건비 등으로 직접 지출하는 ‘직지출’ 방식을 택했다. 이는 예산총계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공금 유용이나 관리 부실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카드 단말기조차 갖추지 않고 오직 현금 결제와 계좌이체만 유도해 현금영수증 발행조차 불가능한 ‘후진적 행정’의 면모를 보였다. ◇ 민간 경영 실패까지 떠안은 ‘상권 살생부’ 포항시의 무리한 사업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구 호미곶면의 ‘호미곶 해수탕’은 지자체가 민간의 부실까지 세금으로 떠안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여 년간 어촌계가 운영하다 적자가 쌓이자 시는 지난해 4월 이를 ‘기부채납’ 형식으로 인수했다. 수억 원의 예산이 수반되는 결정임에도 기본적인 타당성 조사조차 생략됐다. 시는 운영권을 넘겨받자마자 8000원이었던 요금을 4000원으로 낮췄다. 매년 인건비와 유지비로 1억 3000만 원 이상의 세금이 투입되기에 가능한 가격이었다. 이로 인해 인근 구룡포 일대의 민간 목욕탕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세금으로 적자를 메꿔주며 가격을 반값으로 인하하는데 자영업자가 무슨 수로 당해내느냐”며 “이것은 복지가 아니라 영세 상인을 사지로 모는 살생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495억 원을 들여 개관한 오천읍 ‘다원복합센터’ 역시 마찬가지다. 센터 내 수영장의 성인 일일 입장료는 3000원으로 민간(1만 100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결국 인근에서 수십 년간 운영되던 한 민간 수영장은 이용객 급감을 이기지 못하고 최근 폐업했다. 공공의 서비스가 민간 생태계를 파괴하는 ‘포식자’가 된 것이다. ◇ 시의회 A 의원 “표심 노린 포퓰리즘 행정, 시장 질서 붕괴 초래” 익명을 요구한 포항시의회 A 의원은 이번 사태를 “지자체가 행정 편의주의와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에 매몰돼 시장 경제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A 의원은 특히 지자체의 적극적 시장 개입이 가져올 파국을 경고했다. 그는 “복지는 민간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소극적’으로 접근해야 함에도 지금처럼 시장에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반드시 민간과 충돌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지 주민들을 위해 소규모 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복지’라고 볼 수 있으나 지금처럼 대규모 시설을 지어 시중가의 3분의 1 가격으로 운영하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사망 선고’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A 의원은 시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시장 한마디에 모든 게 진행되고 주민들이 원한다는 핑계로 무턱대고 시설을 차려주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특히 호미곶 해수탕처럼 매년 수억 원의 수리비가 들어가는 부실 시설을 인수한 것은 앞으로 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땜빵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A 의원은 “이런 선례가 남으면 앞으로 모든 동네에서 공공 목욕탕을 지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텐데 그때는 시가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며 거시적인 행정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 행정 전문가 제언 “민간 침해는 포퓰리즘⋯‘3자 윈-윈’ 상생 모델로 전환해야” 행정 전문가들은 포항시의 직접 운영 방식이 지역 경제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민 복지라는 명분이 민간 영역을 침해하고 위축시키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하혜수 교수는 “민간이 이미 수행 중인 영역을 시립으로 만들어 침해하는 것은 진정한 복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 교수는 시가 직접 시설을 건립하는 대신 민간과 연계하는 ‘3자 윈-윈(Win-Win-Win)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민간 목욕탕이 일정한 시설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업자는 운영난을 해소하고 주민은 편리하게 이용하며 시는 막대한 건립비와 관리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명대학교 행정학과 성영태 교수 역시 “무분별한 저가 직접 공급은 민간 고사와 세금 부담 가중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뿐”이라고 분석했다. 성 교수는 “공공시설의 이용 대상을 취약 계층이나 특정 연령층으로 한정해 일반 시장의 범위를 보장해야 한다”며 “직접 운영 대신 주민들에게 민간 시설 이용권을 제공하는 ‘바우처 제도’ 도입 등 정교한 행정 설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포항시는 본지 보도 이후 뒤늦게 청림 목욕탕의 정식 등록을 마치고 카드 결제 도입과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붕괴된 민간 상권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주민 복지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포식 행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급한 시점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8

칠곡군, 2026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 단원 모집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2026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꿈의 무용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 전문교육 지원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2024년 공모를 통해 사업에 선정됐다. 모집 대상은 칠곡군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30명이며, 사회·문화적 취약계층(2자녀 가구 포함)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재단은 지난해 무용 기본교육과 전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높였으며, 군민의 날 행사와 문화거리 페스타,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했다. 또 ‘숨은 보석을 찾아서’ 정기공연을 개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선발 과정은 기존 인터뷰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단원 지원자와 신규 신청자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실전 움직임과 미션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단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향사아트센터에서 매주 2회 현대무용 교육을 무료로 받으며, 전문가 특강과 워크숍, 캠프, 정기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재욱 이사장(칠곡군수)은 “지역 아동들이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꿈을 찾고 전인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18

젊은 리더십…청송영양축협, 지역 축산업 중심축 자리매김

청송영양축산농협(이하 청송영양축협)이 젊은 조합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금융과 경제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축산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첫 출발한 황대규(48) 조합장. 전국 농축협 최연소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는 조합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익 정책과 조합원 환원 확대를 통해 ‘작지만 강한 강소조합’ 모델을 구축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취임 첫해 조합 자체브랜드 사료를 출시하는가 하면, 조합원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상호금융예수금 평잔을 단기간에 약 200억 원 증대시키며 1년여 만에 예수금 1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중앙회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24년 상호금융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5년 말까지 예수금 500억 원 증대와 총자산 1760억 원 달성이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사업 분야에서도 한우프라자(청하누)에 이어 축산물전문판매장 하나로마트를 개점해 지역 축산물 유통망을 확충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그동안 힘든 경영을 헤쳐나간 한우프라자는 개점 10년을 맞아 3년 연속 흑자 경영으로 탈바꿈하고 조합의 핵심 수익사업으로 자릴 잡아 이를 바탕으로 한우프라자 2호점 개점 등 중장기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조합 본점 내·외부 환경을 전면 새 단장을 했고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65코너를 도입·운영함으로써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같은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에는 ‘2024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조합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이용장려금 환원 규모도 확대하는 등 조합원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도 발벗고 나서면서 이재민들에게 600인분의 무료식사도 제공했고 취임 후 3년간 약 3000만 원 상당을 지역 소외계층에 지원하며 나눔축산운동 실천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생일상 꾸러미 배송, 노래교실 운영, 선진지 견학, 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대규 조합장은 “조합의 성장은 곧 조합원과 지역의 성장”이라며 “청송·영양 지역 축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2-18

안동시, 시민 체감형 안전·청렴 캠페인 실시

안동시가 설 명절 전후 이용객이 몰리는 전통시장과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청렴 캠페인을 병행 추진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신시장 일원에서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한바퀴 캠페인’을 열고 생활안전 수칙과 전통시장 화재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점포 내 소화기 비치와 점검 방법,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 문어발식 전기 사용 금지 등 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을 중점 홍보했으며, 현장에서는 담요와 치약·칫솔 세트 등 생활용품도 배부했다. 또 안동역과 터미널에서는 ‘청렴으로 함께하는 안동! 청렴한 설 명절 함께 만들어요!’를 슬로건으로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직자들이 시민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청렴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공사·용역 계약업체 대상 청렴 서한문 발송, 전 직원 청렴 서약서 작성, 청렴 주의보 발령, 공직기강 점검, 청사 내 청렴 배너 설치 등 내부 점검도 병행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 점검과 캠페인을 함께 추진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18

안동시, ‘열린여행’ 특별 프로모션 참여 관광업체 모집

안동시가 장애인의 날이 포함된 4월 한 달간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는 특별 할인 행사를 앞두고 지역 관광업체 모집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모두의 봄, 열린여행’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할 지역 관광시설 운영사와 사업체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관광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4월 한 달간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숙박시설과 식음료 업소, 카페, 여행사, 각종 체험시설 등 관광 관련 사업체 전반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입장료와 체험료 할인, 숙박 할인, 특별 메뉴 제공 등 자체적인 혜택을 제안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폼으로 접수하며, 제안된 프로모션 내용은 한국관광공사의 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참여사가 확정된다. 선정된 업체의 프로모션 상품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과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공식 누리집 내 특별 프로모션 페이지에 소개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지원된다. 세부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이나 안동시청 누리집 시정소식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안동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 관광사업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18

예천, 머무는 관광으로 답하다… 생활관광으로 확장하는 2026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025년의 성과와 2026년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예천은 ‘금당야행’과 ‘예천삼강주막 나루터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방문객들을 유치하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을 ‘연결’의 해로 정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 규모는 크게 증가했으며, 지역 상권과 숙박·외식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금당야행’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하면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예천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는 방문객의 70%가 외지인으로 집계되어 외부 관광 수요 유입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예천활축제’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동상을 수상하며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DMO 사업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주민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프로그램들은 예천의 일상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에는 ‘생활관광’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 예천의 대표 먹거리인 ‘용궁순대’를 주제로 한 축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범우리 비어 페스티벌’을 추진해 세대를 아우르는 미식·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DMO 사업 2년차를 맞아 체류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잠시 머무는 방문객이 아닌 지역과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를 확대해,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2025년이 예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한 해였다면, 2026년은 그 매력이 방문객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예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18

김주영 상주 남산중 교장 34년 교직 묵향으로 마무리

30여 성상의 긴 세월 동안 묵묵히 교정을 지키던 김주영 상주 남산중학교 교장이 정년 퇴임을 맞아 묵향과 서각으로 가르침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오는 28일 퇴임하는 김 교장은 23일부터 3월 4일까지 10일간 상주문화회관에서 서예·서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필묵의 생애에는 자신의 언행을 선하게 행하여야 군자의 근본이다 라는 ‘필묵생애독선신(筆墨生涯獨善身)’이다. 대학 시절 처음 붓을 잡은 때부터 정년 퇴임 후 ‘연거즉사(燕居卽事)’의 삶을 준비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관과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다. 10가지 주제로 구성된 60여 점의 작품이 이를 대변한다. 그의 서예 인생은 대학 시절 붓글씨 동아리 ‘청묵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여러 서예가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과학 교사지만 학생들에게 한글과 한문 서예를 지도하며 서법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각종 서예 실기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고, 서예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인격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상주시 서예 교과연구회를 조직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서예 이론과 필법을 전수하며 지역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남산중학교 학부모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서예 교실 운영과 남원동 주민 문화활동 서예 지도 등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김주영 교장은 “정년 퇴임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쌓아온 배움과 삶의 가치를 지역민과 나누며, 재능 기부와 봉사를 중심으로 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18

인생 2막 도서관에서 설계해 보세요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화령분관(관장 임종화)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는 지역 시니어들의 길잡이 역할에 나서고 있다. 도서관은 오는 2월 24일부터 지역 시니어와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2026년 노후 준비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미 오래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 인구 분포를 고려해 중장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 및 재무관리 등 체계적인 미래 설계를 돕고자 마련했다. 강좌는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협력해 이뤄지며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3회에 걸쳐 운영한다. 똑똑한 상속 및 증여법, 연금과 양도세 등 실전 세무 지식, 원활한 소통을 위한 내 마음 돌보기 등 재무와 심리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은 전화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 30명 내외로 모집하며, 상세한 내용은 화령분관 누리집(www.gbelib.kr/sjhr)을 참고하거나 디지털자료실(054-533-4756)로 문의하면 된다. 임종화 상주도서관 관장은 “은퇴 이후의 삶은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며 “도시 지역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이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보다 당당하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18

이강덕 전 시장, 이철우 지사 겨냥 “절반이 반대하는 행정통합 누구를 위한 거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졸속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도지사와 일부 인사들께 묻습니다. 절반이 반대하는 행정통합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라고 썼다. 일부 인사들까지 거론하긴 했지만 글 전체의 내용은 이철우 지사를 집중 공격하는 분위기이다. 이 전 시장은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 완료 및 통합단체장 선출 방안에 대해 ‘호남 찬성 70%, 반대 17%’, ‘충청 찬성 50%, 반대 39%’, ‘대구경북 찬성 47%, 반대 42%’로 나왔다는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답은 정해졌다. 다수가 원하는 광주와 전남부터 통합하고, 경북과 대구는 선행 통합사례의 장단점을 지켜보면서 합의를 거쳐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찬반이 팽팽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도 주민투표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는 게 과연 정당하냐, 지방자치를 규정한 헌법정신에 부합하냐, 이렇게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악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이철우 지사 중심의) 통합추진론자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행정통합을 밀어붙이는 일부 인사들을 향해 “과연 누구를 위한 통합이냐, 절반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목적지를 정해놓고 달리는 폭주기관차가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북도지사께서 이렇게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일방통행을 왜 주도하고 계시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하느냐”고 했다. 그는 부산과 경남을 통합 준비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부산 경남은 연내 주민투표로 정당성을 확보하고, 2027년 실질적 자치권을 담은 특별법 제정 후,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면서 “주민투표로 통합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고,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을 제대로 이양받아 실익을 얻겠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시장은 “민주당을 찾아가 ‘행정통합은 위대한 결정’이라고 추켜세우며,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독려한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지사는 대체 어떤 목적을 위해 움직인 것이냐”고 이철우 지사를 저격했다. 이 전 시장은 “저는 이재명 정부가 행정통합 카드를 처음 꺼내들었을 때부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정성이 결여된 결과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행정가의 양심상 이를 모른 척할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목민관이 둑에 금이 가는 것을 보고도 눈을 감는다면 ‘시정무뢰’와 바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움직임이 나온 이후 줄곧 ‘민주당 독주와 손잡은 경북도지사의 졸속 행정통합은 해당행위’, ‘행정통합에 대한 경북도지사와 1대1 토론’, ‘대구경북 행정통합 입장문’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졸속적인 행정통합’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 4월 5일 개막

경주시립신라고취대 2026년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가 오는 4월 5일부터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가 기획·제작하는 ‘경주의 풍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상설 공연이다. 신라 천년의 역사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분군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신라의 음악과 무용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무대가 선보인다. 군악 고취의 웅장한 재현을 비롯해 궁중무 가운데 유일하게 가면을 착용하는 처용무, 고대 신라 의식무인 바라춤 등 역사성과 예술성이 높은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조에 기록된 ‘문무대왕 13년(673) 김유신 장군 별세 시 군악 고취 100명을 내려 장례를 치르게 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창단된 전문 예술단이다. 관련 문헌과 고증 자료를 토대로 신라 군악과 의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재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경주의 풍류’는 전통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연출이 어우러진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라며 “상설공연을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상설공연은 4월과 5월 중 매주 일요일 열린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씩 모두 10회 공연으로 운영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054-779-6094)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한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15조...산업용 전기요금 논쟁 커질 듯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국제 연료가격·전기요금 인상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기업실적 전문 분석 매체인 연합인포맥스는 18일 최근 한 달간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조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6% 증가한 3조5211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79.76% 늘어난 15조360억원 수준. 실제 발표가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2016년 세웠던 종전 최대 실적(영업이익 12조15억원)을 크게 뛰어넘게 된다. 지난해 매출이 4.39%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 연료 가격 안정과 그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하락,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한전의 영업이익 증가를 바라보는 산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2022년 이후 산업용 전기요금이 7차례에 걸쳐 약 70%나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11월과 2024년 10월에는 주택용 요금은 동결한 채 산업용 요금만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85.5원으로 주택용(149.6원)과 일반용(168.9원)보다 월등히 비싸다. 산업계는 산업용 전기의 원가가 주택용에 비해 낮은데도 요금이 비싼 것은 비정상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보다 비싼 국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연합인포맥스는 다만 최근의 실적 개선은 적자 회복 국면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던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전기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전기를 공급해 2021∼2023년 무려 47조8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재무 부담도 여전히 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6조2000여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지난해 1∼3분기 이자 비용으로만 하루 약 120억원씩, 총 3조2794억원을 지출했다. 여기에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송배전망 투자도 예정돼 있어 막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면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에 따르면 송배전 설비에 약 113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8

일본, 대미 투자 1차 52조원 확정··· 가스발전·항만·인공다이아

일본 정부가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첫 실행 사업을 확정하며 미·일 경제안보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본의 대미 투·융자 1차 프로젝트로 총 360억 달러(약 52조1100억원) 규모의 3개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미·일 간 합의한 5500억달러(약 796조1250억원) 투자 계획의 첫 단계다. 1차 사업은 △오하이오주 9.2기가와트(GW)급 가스화력발전소 △텍사스·루이지애나 일대 원유 적출(積出) 항만 △조지아주 인공다이아몬드 제조시설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오하이오 가스발전 사업은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텍사스 원유 항만은 연간 200억~300억달러 규모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수출 거점으로 추진된다. 조지아 인공다이아 생산시설은 반도체 공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수요를 미국 내에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프로젝트별 특수목적법인(SPV)이 설립되며,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이 자금을 출자하고 일본무역보험(NEXI)이 보증을 제공한다. 일본 메가뱅크와 기업들도 금융 및 건설·운영에 참여할 전망이다. 미국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 등으로 협력한다. 가스발전 사업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중심 역할을 맡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항만 건설에는 미국 에너지·항만 기업과 일본 건설사 참여가 검토되고 있으며, 인공다이아 생산은 글로벌 다이아 유통기업 드비어스 등이 참여 후보로 언급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일본이 2025년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2029년까지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EU(6000억달러), 한국(3500억달러), 대만(2500억달러) 등에도 유사한 투자 협력을 요구한 바 있어 일본 사례가 향후 모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없었다면 실현되지 못했을 대형 프로젝트”라며 관세 정책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AI 인프라, 에너지 수출, 반도체 소재 등 전략 분야 공급망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발전·항만 등 인프라 투자 특성상 미국의 무역적자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며, 일본 측에는 투자 손실 위험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 본격화… 남부권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경주시가 남경주권역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주시는 18일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모두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배치 계획과 공간 구성, 경관 및 기술 계획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외동 제2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25m 6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소규모 체육관(GX룸)과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60억 원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이 투입된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남경주권 생활체육 기반이 크게 강화되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남부권 지역의 대표 생활체육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농업정책보험 가입 8.6% 증가… ‘농가 안전망’ 강화

경주시의 농업정책보험 가입 실적이 전년보다 8.6% 늘며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경주시는 18일 2025년 농업정책보험 3종(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가입 건수가 총 1만5184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는 2024년 1만4326건보다 858건 증가한 수치다. 보험별로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대수가 1306대로 전년(1108대) 대비 1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1만271명이 가입해 5% 증가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은 3607건으로 3% 늘었다. 시는 기후 위기 심화와 농작업 안전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홍보와 농가 수요를 반영한 예산 확대가 가입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88억 4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벼 등 7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시비 5%를 추가 지원했다.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역시 보험료의 70%를 지원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산 과정에서 가입 인원 변동에 따른 집행 잔액과 보험사 반환금 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와 농작업 사고로부터 농가 경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제도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봉화군, 도촌리 AI 확산 차단 총력…방역초소 6곳으로 확대

봉화군이 도촌리 양계단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초소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늘리고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군은 단지 내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 거점을 두 배로 확충했다. △단지 출입구 통합초소(제1초소) △예방적 살처분 농가(제2초소) △발생 농가(제3초소)는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비발생 농장 인근에 설치된 제4~6초소는 주간 집중 방역을 맡는다. 현장에는 매일 공무원 24명이 고정 배치돼 출입 통제와 소독을 전담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간부 공무원들이 초소 근무에 참여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를 포함한 10여 명의 실·과장급 부서장은 연휴 내내 현장을 지키며 방역 상황을 점검 중이다. 최근 산불 비상근무와 명절 종합대책 추진 등으로 행정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지휘부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15일 방역복을 착용하고 초소 근무에 나선 박 군수는 “산불과 명절 비상근무로 모든 직원이 한계 상황에 다다랐지만, AI 확산 저지는 군민의 생업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부서장들과 함께 연휴 내내 현장을 지키며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결사 항전의 의지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6개 초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도촌단지 내 AI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2-18

문경시, 점촌 원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 48호 조성

문경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해 온 ‘점촌 원도심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이 지난 13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은 지난해 문경시와 경북개발공사가 맺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제 주택 건설과 공급을 확정 짓는 핵심 단계다.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경북개발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시공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주거 수요가 높지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점촌동 중앙시장 인근 구도심 일원이다. 총 48세대 규모로 청년형 24세대, 신혼부부형 24세대가 조성되며, 설계 단계부터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평면 구조와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5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고금리와 전세난 속에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침체된 중앙시장과 점촌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문경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경북개발공사는 시공 관리와 향후 입주자 모집, 운영·관리를 맡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 조성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문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 ‘살고 싶은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8) 씨는 “중앙시장 일대가 예전보다 활기가 많이 줄었는데, 청년과 신혼부부가 들어오면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면 원도심 분위기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박모(32) 씨는 “지방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라면 큰 도움이 된다”며 “문경에 계속 살고 싶지만 주거비 부담이 걱정이었는데 이런 정책이 생겨 반갑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48세대 조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주거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