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대표 브랜드인 참외와 생명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린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개최 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홍보 영상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며 화제를 모았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와 ‘생명문화’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첫날에는 조선 왕실 전통 의례를 재현한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가 성주읍 시가지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열린 ‘성주사람들 하모니데이’에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명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개막 축하공연에는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성밖숲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셋째 날에는 체험형 프로그램 ‘성주 마블’과 ‘생명의 빛과 사랑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생명의 낙화놀이’는 성밖숲 이천변 일대를 붉은 불꽃으로 물들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숯가루 불꽃이 밤하늘과 수면 위로 흩날리는 장관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참외 가요제’와 전통 대동놀이 ‘별뫼 줄다리기’가 진행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어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간별 테마 구성도 호평을 받았다. ‘생명 테마광장’에 마련된 역사 기록 전시관 ‘왕과 사는 성주’와 ‘참외 힐링공원’은 관광객들의 대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참외 라운지’에서는 참외 반짝 경매와 참외 낚시 체험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어린이 가족 방문객을 위한 ‘씨앗 아일랜드’에서는 생명 탐험소와 씨앗 스타디움 등 교육형 콘텐츠가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외 경도!’와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등 참여형 게임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성밖숲 숲길을 따라 조성된 ‘생명 산책로’, 안락의자에 누워 숲을 즐기는 ‘성밖숲 멍’, 태교음악과 함께 걷는 ‘생명탄생 100보’ 프로그램 등 힐링 콘텐츠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창길 성주군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참외와 생명문화라는 성주의 정체성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처음 선보인 낙화놀이와 군민·관광객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