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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케이블카 공사, 한겨울도 물렀거라

문경시가 역점 추진 중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공정에 속도를 내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문경시는 1월부터 가설삭도 공사에 본격 돌입하면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부승강장 작업로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화물삭도 설치가 이어지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가설삭도 공사는 상부승강장까지 진입로나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해 추진된다. 화물삭도를 통해 건설 자재를 운반하고, 인력은 인승삭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작업 효율 극대화는 물론 자연환경 교란 최소화 효과도 기대된다. 화물삭도는 5개 지주 설치와 기계실 공사를 마친 뒤 시운전을 거쳐 오는 5월 중 정상 운행될 전망이다. 하부승강장 진입로 확보와 벌목 작업을 병행해 제4주차장에서 상부승강장 다섯 번째 지주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문경새재 제4주차장에는 이미 현장 사무실이 배치됐으며, 구동부 기초와 와이어 고정 앵커장치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했다. 이달 중 첫 번째 지주 설치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본 삭도는 조달원가심사가 진행 중이며, 외자물품은 5월 화물삭도 운행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현장에 반입된다. 상반기 내 화물삭도 운행이 시작되면 본 삭도 설치 등 연계 공정도 본격화돼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오는 4월 2일 제4주차장 케이블카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공정 전반을 설명하는 현장보고회를 열어 시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은 새로운 문경 발전과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18

고령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총력전 돌입

고령군이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현안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군은 13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자체 재원만으로는 지역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국·도비 확보를 2027년도 핵심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부 정책 방향과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앙부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춘 단계별 대응 전략을 체계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국회 및 중앙부처, 경상북도와의 상시 소통체계 강화 △공모사업 사전 절차 이행 및 사업 타당성 논리 보강 △추진 상황에 대한 수시 점검과 체계적 관리 등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하며 부서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통합 이후 변화할 행정환경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사업을 미리 준비함으로써 정책·재정적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됐다. 광역 연계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국·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이번 보고회가 단순한 계획 공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18

작목반이 직접 전문가 초빙…현장 중심 영농교육 ‘눈길’

고령 우곡순그린마늘양파작목반(회장 한형일)이 최근 작목반 소속 농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한 전문 영농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기관 주도의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작목반이 직접 현장 전문가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는 점에서 농업 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생산 주체인 농업인들이 스스로 학습 필요성을 인식하고 역량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태봉비료 서삼열 대표는 본격적인 생육기를 앞두고 농가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관리 요령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웃거름(추비) 적정 살포 시기와 효과적인 시비 방법 △토양 체질 개선을 위한 퇴비 사용 원칙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시비 전략 등으로, 현장 적용성이 높은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강의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며 질의응답에 적극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토양 관리와 퇴비 활용 노하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형일 회장은 “30여 명의 작목반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전국에서 으뜸가는 마늘·양파 작목반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18

구미시, 신혼부부결혼 최대 300만원 지원

구미시가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쌍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2026년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최종 8쌍을 선정한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예식장 꾸밈비용을 비롯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대관료, 식대, 촬영, 예복, 예식 이벤트 등 예식 관련 부대 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예식 준비 과정에서 실제 부담이 큰 항목을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구성해 체감도를 높였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중 결혼을 계획한 (예비)신혼부부로, 결혼식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부부 중 1명 이상은 결혼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해야 한다. 예식은 양가 합산 하객 100명 이하의 소규모 결혼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구미시 내 공공예식장과 종교시설, 카페 등 소규모 예식 취지에 부합하는 장소에서 개최해야 한다. 지역 공간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가족과 지인 중심의 진정성 있는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도한 예식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예식·공간·소상공인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30 청년 세대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형식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건강한 결혼 문화가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신혼부부는 구미시청 가족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pcy0305k@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18

올들어 코스피·코스닥 상승률, 주요국 증시 1·3위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기업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와 기업분석 전문 매체 연합인포맥스가 18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65곳. 작년 말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323곳 수준이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42곳(13.0%)이 늘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가 대폭 늘어난 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데 따른 측면이 커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507.0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는 작년 말(4214.17) 대비 30.68%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9.52% 상승했다. 이는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위는 튀르키예(25.92%)이고 4위는 브라질(16.53%), 5위는 대만(16.03%)이다. ‘1조클럽’은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서는 249개 사로 11개사가, 코스닥에서는 116개사로 31개사가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시총 ‘10조클럽’ 반열에 오른 종목도 62개에서 74개로 늘었다. 10조 클럽 종목은 코스피 68개사, 코스닥 6개사였다. 국내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 ‘대망의 1000조(1073조)’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641조원), 삼성전자우(104조원), 현대차(102조원), LG에너지솔루션(9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조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i-SMR 1호기 유치 총력전… “차세대 원전 산업 중심지로”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원전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에너지 신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18일 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원전 산업·연구개발·연관 기업이 집적된 차세대 에너지 허브 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i-SMR 1호기는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 총 680MWe 규모다. 설계수명은 80년에 달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후보 부지는 해안 인접 지역 약 49만6000㎡(약 15만 평)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 부지 선정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i-SMR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유치 전략에는 주민설명회와 SMR·국회 포럼 개최가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경주시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해 유치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i-SMR 1호기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건설 투자와 연관 산업 집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도시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 산업과 첨단 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이 경주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트럼프, 일본의 52조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 사업 공개...韓에 상당한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5500억달러 대미 투자 대상 첫 프로젝트 3개를 발표했다. 미일 양국의 새로운 무역합의에 따른 1호 대미 투자처가 발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을 향한 대미 투자 압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일본과의 역사적 무역 합의에 따라 5500억달러(약 52조) 투자 약속의 첫 번째 사업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는 위대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영역에서의 3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프로젝트의 규모는 매우 크다. 그리고 하나의 특별한 단어인 ‘관세‘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내가 3차례 승리한 오하이오의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아메리카만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은 수출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패권을 이끌 것이다. 또한 조지아주 핵심 광물 시설은 외국 공급원에 대한 우리의 어리석은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일본의 첫 프로젝트 투자 성사 의미를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나 참여 기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일본의 대미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 12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워싱턴DC에 파견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하는 등 미국과 대미 투자 1호 안건을 논의해왔다. 당시 아카자와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장관 간의 미일 논의에서는 합의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글 내용으로 미뤄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양국 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건설하고 있다. 미국은 다시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다시 이기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 매우 흥분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금융위, 내일 긴급 ‘전금융권 대출 담당 임원 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SNS상에서 ‘투자투기용 다주택자’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임대사업자의 대출 상환 방식과 만기 연장 절차를 정밀 점검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전금융권 기업여신부 담당 임원들을 불러 임대사업자의 대출 상환 방식과 만기 연장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전금융권 점검회의를 열었던 금융위가 연휴 다음날 바로 회의를 여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가 계획하는 논의 초점은 임대사업자 대출 연장 문제에 모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만기가 됐는데 또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는 글을 올리면서 임대사업자 대출 연장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에도 매일 다주택자 문제를 거론하는 글을 SNS에 올려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대사업자 대출은 최초 3∼5년 만기로 실행된 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임대업 대출 잔액은 157조원이며, 이 가운데 상가·오피스 등 상업용을 제외한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은 13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개인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6·27 대책‘에 따라 금지됐고 임대사업자 신규 대출도 지난해 ‘9·7 대책‘으로 중단된 상태다. 반면 기존 실행된 임대사업자 대출은 만기 연장 관행에 따라 지금도 심사가 비교적 느슨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기존 임대사업자 대출을 대상으로 만기 시 재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 연장 심사 시 RTI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RTI는 임대사업자의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지표다. 현재 규제지역은 RTI 1.5배, 비규제지역은 1.25배를 지킨 경우에만 신규 대출이 가능하다. 즉, 규제지역 주택 임대사업자의 연간 이자비용이 500만원이라면 임대소득은 적어도 연 750만원은 돼야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은행권은 임대사업자 최초 대출 시 담보가치와 임대소득 등과 함께 RTI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지만, 만기 연장 시에는 형식적 점검만 거치고 RTI 요건을 따로 보지 않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단위 만기 연장 시에도 매번 RTI 적용을 엄밀하게 적용하면 다주택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이 대통령, “사회악은 다주택자들 아닌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규정했다.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 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새벽 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 보유가 집값 폭등과 주거불안 야기 등으로 주택시장에 부담을 준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법률로 금지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그렇다면 법과 제도를 관할하는 정치(인)는 입법·행정 과정에서 규제, 세금, 금융 제도를 통해 이익이 아니라 손해가 되게 만들어 다주택을 회피하게 해야 한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국민은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할 권한을 맡겼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가 이익 아닌 부담이 되게 해야 할 정치인들이 다주택 특혜를 방치할 뿐 아니라 부추기거나 심지어 자신들이 다주택에 따른 초과이익을 노리는 이해충돌까지 감행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경우 굳이 사회악을 지목해 비난해야 한다면, 그 비난은 나쁜 제도를 활용한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하고, 손해날 일이면 강권해도 안 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라면서 “다주택에 이익이 있으면 할 것이고 손해라면 다주택자 되시라 고사를 지내도 하지 않는 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세제, 규제, 금융 등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하고, 다주택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을 엄정하게 부과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팔지, 살지는 시장 참여자의 몫이다. 도덕심에 기대어 팔아라 사라 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사거나 파는 것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뿐”이라고 정부의 역할을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는 대통령이 우려스럽다’고 한 SNS를 공유하면서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다”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사실에 기반한 토론과 타협으로 유지되는데, 사실을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며,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것, 특히 상대의 주장을 왜곡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했다. 다주택자 문제를 두고 연일 SNS를 통해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상대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 대목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8

코레일 경북본부, 영주 여성기업과 상생의 길 열다

코레일 경북본부가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함께 여는 상생의 길, 영주 여성기업 특별홍보전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설 명절을 맞아 영주역 맞이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지역 여성기업의 우수한 생산품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홍보전에는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영주지회(회장 강점숙) 소속 14개 업체가 참여해 전통주, 천연 벌꿀, 요거트 등 지역 특산물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성 기업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여성 경영인 특유의 섬세함과 품질을 앞세운 제품들은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역시 영주역이라는 공공 인프라를 지역 상생의 플랫폼으로 개방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했다. 단순히 장소를 대여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박찬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이번 홍보전을 통해 영주 여성기업인들의 우수한 저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8

경북전문대 간호학과, 국가시험 합격률 98.8% 기염, 전국 평균 압도적 상회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가 제66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98.8%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지역 간호교육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경북전문대 간호학과는 전국 평균 합격률(95.4%)를 3.4%p나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이란 단순한 수치를 넘어 대학의 전략적 지원과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유기적인 결실로 풀이된다. 경북전문대는 그간 국가시험 대비를 위해 체계적인 통합 학습관리 체계를 가동해 왔다. 대학 측은 최신 출제 경향을 정밀 분석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별 학생의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국가고시 특강 및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등 밀착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의 교육 철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열매를 맺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간호학과는 생명 존중과 인류애를 핵심 가치로 삼아 바른 인성과 전문 실무 역량,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최재혁 총장은 “98.8%의 합격률은 우리 대학의 교육 질과 책임 있는 관리 체계가 증명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경북전문대 간호학과가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배출될 인재들이 의료 현장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경북전문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간호교육의 명가로서 위상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8

영주시, 청소년 예술축제로 미래 꿈 키운다··· 21일 까치홀 개최

경북 영주시가 이달 21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내는 2026 영주청소년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W.A.A.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다양한 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성장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댄스 및 밴드 동아리 총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댄스 부문에서는 아리랑(영광고), 아라리(영광중), 버터플라이(영주여중), 크루셜(동산여중), We & You(연합)가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밴드 부문에는 아지트(영광중), 욜로(영광여중), Little by Little(연합) 등이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친다. 또, 박지영 댄스컬 팀 마르스와 싱어송라이터 박봉순의 초청 공연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무대 기획과 연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입시 위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또래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주도적인 문화 활동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키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자 문화예술과장은 “영주청소년예술축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문화적으로 성숙해지는 자리”라며“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8월 중 2회차 공연을 추가로 진행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2-18

유승은 출전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 폭설로 연기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할 예정이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가 현지 경기장 폭설로 연기됐다. 이 경기는 애초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부터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올라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선 예선 전체 3위(76.8점)로 12명이 최종 순위를 놓고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빅에어 종목에서 입상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최초의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 새로운 날짜와 시간은 오늘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올림픽 경기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7

“5개 부처 제도개선 착수” ‘등골 브레이커’ 교복값 바로 잡는다

정부가 치솟는 교복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는 오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복 제도 관련 부처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합동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으로, 교복 가격의 적정성과 구매 제도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의 첫 공식 논의다. 회의에는 각 부처 담당 국장이 참석하며,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주재를 맡는다. 정부는 교복 가격 구조와 구매 방식, 시장 질서 전반을 들여다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며 “부모 부담이 과도한 수준인지 면밀히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고가 교복을 ‘등골 브레이커’로 지칭하며 가격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학교들은 교복 가격 안정을 위해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운영 중이다. 시도교육청이 매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상한가를 정하고, 학교는 이 범위 내에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지난해와 올해 교복 상한가는 34만4530원으로 동결된 상태다. 그러나 체육복과 생활복 등이 사실상 필수 품목으로 포함되면서 학부모 체감 부담은 60만원 안팎까지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복업체 담합 사례도 적발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공정위와 협력해 입찰 담합 등 불공정행위 점검을 강화하고, 교복 구매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교복 구매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2-17

이 대통령 “불의·부당·고통없는 ‘제대로 된 세상’이 제 간절한 소원”

이재명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설날을 맞아 엑스(X·옛 트위터)에 ‘소원성취‘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바란다“고 국민들의 소원성취를 빌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게도 소원이 있었다.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저나 제 가족, 이웃들 그리고 모든 세상 사람이 그 어떤 불의와 부당함에도 고통받지 않고,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뤘으니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글을 마무리하면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로 굳게 손잡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시지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7

울릉도 설 풍경…“조상 기리고, 매오징어 줍고,나리분지 등정 등 다양”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국토 최동단 독도의 모도(母島) 울릉도에도 고유의 전통을 되새기고 자연이 준 깜짝 선물을 만끽하는 등 연휴 행사가 이어졌다. 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 공원 ‘하늘섬 공원(서면 구암리)에는 설 당일인 17일 오전부터 조상을 찾는 추모 및 성묘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지난 2008년 군이 화장 문화 정착을 위해 48억 1100만 원을 투입, 5만 7415㎡ 부지에 화장장과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등을 갖춘 이 공원에는 올 설이 2월 중순이어서인지 이미 봄 기운이 완연했다. 각자 조상을추모한 군민들은 가족들과 함게 일주도로를 오가며 새해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해안가에서는 자연이 선사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명절의 흥을 돋웠다. 연휴 내내 울릉(사동)항 인근 몽돌해변에 심해 어종인 ‘매오징어(반딧불 오징어)’ 떼가 출몰한 것. 연휴 전부터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매오징어 떼가 설 당일 대규모로 밀려오자 주민들은 “바다가 준 설 선물”이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귀성객들과 주민들은 삼삼오오 해변으로 나와 밀려온 오징어를 직접 줍는 ‘줍낚’에 나서 올 설에는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해변에서 만난 박병률 씨(35)는 “매오징어가 바닷가로 밀려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한 움큼 주웠다”라며 “설날부터 바다가 귀한 선물을 내줘 올 한 해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웃어 넘겼다. 평소 수심 200~600m의 심해에 서식하며 몸 전체에 약 800개의 발광기를 지닌 매오징어가 대량 출몰하면서 이를 수거하기 위한 군민들의 행렬이 계속되자 울릉군 담당과는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연휴에도 출근, 동향을 살폈다. 군 관계자는 “아마도 산란기를 맞은 매오징어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해안의 급격한 수온 변화나 하층 냉수가 표층으로 솟구치는 ‘용승 현상(upwelling)’의 영향을 받아 연안까지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거듭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도 유일의 평원이자 해발 650m에 있는 화산 분화구 마을 나리분지도 ‘순백의 고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을 맞이했다. 설국(雪國)의 정취를 가득 담은 나리분지를 찾은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설날의 기쁨을 만끽했다. 나리분지에서 만난 이수원 씨(43)는 “나리분지 눈밭은 그 자체만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느끼게 해준다"면서 설날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으면 더없이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에 울릉도는 눈천지이지만 그중에서 어머니의 품 같은 나리분지 눈밭은 또다른 기운을 선사해준다"면서 설 관광상품으로 개발해도 괜찮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해상에서도 설 명절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15일부터 ‘설날 특별 운항’에 돌입한 독도 크루즈의 ‘독도드림호’는 독도로 향하는 방문객들을 실어 날랐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은 다행히 날씨가 좋은 관계로 해상운항도 방해를 받지 않아 방문객들은 독도를 보며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설은 소소하지만 그래도 그나름의 운치와 멋을 동반하는 여러 소재들이 늘 있어 왔다”면서 올해 매오징어 출현은 뜻밖의 귀중한 설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7

“독도·울릉도 수호엔 쉼표 없다” 동해해경, 설 연휴 철통 경비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에도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 바다에는 거친 파도를 가르며 영토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동해 해상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동해해경 대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중에도 흔들림 없는 해역 감시와 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연휴 고향 방문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여객선과 유도선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울릉파출소는 귀성객들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현장 점검을 했다.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 등 원거리 해상에서의 경비 태세도 빈틈이 없다. 해경은 현재 독도 인근 해역에 대형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유지 중이다. 설 당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5001함 직원들은 함상에서 새해 결의를 다지고, 영토 수호의 의지를 확인했다. 가족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대원들의 얼굴을 채웠다. 백종수 5001 함장은 “2026년 새해에도 해양경찰의 임무에는 쉼표가 없다”라며 “설 연휴에도 울릉도와 독도, 동해 바다를 굳건히 지켜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주권 수호와 안전 확보에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7

조국 대표 “'새로운 다수연합' 만들어내는 정치하겠다…빨갱이 비판 개의치 않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설날 아침인 17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치 투신 이후 일관되게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로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함께 ‘사회권 선진국‘을 주창했다“며 “전자는 크게 보아 일단락됐고, 후자는 내란 이후 대한민국의 선명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토지공개념도 사회권의 일환인 주거권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병오년 새해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조국혁신당의 방향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사회권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 등 국민의힘 세력은 ‘좌파‘ ’빨갱이‘ 운운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정치는 권력투쟁을 필연적으로 수반하지만, 비전과 정책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가 단지 권력을 뺏고 더 갖기 위해 갈라치기거나 이합집산하는 공학 또는 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 비전과 정책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정치인도 시류에 따르며 움직이지 말고 자신이 정치권력을 갖게 되면 그 권력을 사용하여 ‘무엇’을 하려는지 분명히 밝혀야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조국의 정치’는 뚜렷한 비전과 정책에 기초한 정치이자 확고한 연대와 통합을 추구하는 정치이며, 이른 통해 ‘새로운 다수연합’을 만들어내는 정치”라면서 “다시 창당 때의 초심으로 뛰겠으니 손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논의되는 ‘사회투자 골든 룰‘을 국내 상황에 맞춰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1.5% 수준의 재원을 일·가정 양립, 돌봄 인프라, 디지털 역량 강화, 녹색 전환 대응 및 직업훈련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룰을 통해 전례 없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하고, 이 밖에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부유세와 로봇세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있어야 한다“며 “금투세도 조세 정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7

장동혁 대표 “다주택자 사회악 규정 李대통령 참 애처로워…선거브로커 같은 느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설날인 17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님의 SNS 정치에 장동혁이 답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 대통령을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면서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수 없고 지방선거에서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고 공격했다. 그는 "대통령의 질문에 이미 몇 차례나 답변을 드렸지만,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자꾸 같은 말 반복하면서 ‘응답하라’고 하시니 다시 길게 답을 드린다”며 “제 어머니 당부대로 경어는 쓰겠다지만 대통령님도 질문에 조목조목 답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라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들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고 말하고 “청년들을 벼락 거지로 만든 것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다주택자가 집값을 올리는 마귀라면 보수정권 때도 집값이 폭등했어야 했다”면서 “그런데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때만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다주택자가 아니라 좌파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은 SNS에서 저와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 행정부의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의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며 “차제에 쿠팡 사태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장 대표에게 ‘다주택자 특혜 제공이 맞는지’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 대통령이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답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7

홍준표 전 시장, 국힘 내홍 “신의 저버린 배신자들 때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좀처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신의를 저버리는 배신자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금의 정치 사태들은 모두 심성이 황폐한 천박한 무리들이 권력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부나방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야당 혼란의 원인도 심성이 황폐한 애들이 그동안 설쳤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치 이전에 심성의 문제”라며 “신의를 저버린 배신자들은 고래로 다시 일어선 적이 없다”고 했다. 직접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국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일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한 전 대표를 ‘당을 흔드는 분탕세력’이라고 비판해온 홍 전 시장은 자신을 향해 “한동훈에 대한 질투를 내려놓고 편안한 노년에 집중하라”고 말한 배 의원에게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주말에도 “6·3 지방선거에서의 국힘 패배는 예정된 수순이고, 내란잔당으로는 이번 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23대 총선에서도 가망이 없다”고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7

한 편의 수묵화 설경에 마음도 설렌다

겨울은 풍경을 비워내는 계절이다. 불필요한 색을 덜어내고, 선과 결만 남긴다. 그 위에 눈이 내려앉으면 풍경은 한 편의 수묵화가 된다. 설경이 아름다운 여행지 다섯 곳을 골랐다. 발걸음은 가볍게, 마음은 내려놓고 풍경속으로 걸어가보자. △ 천년 고도의 눈부심, 경주 불국사 눈이 내린 불국사는 시간마저 고요해진다. 다보탑과 석가탑 위에 소복이 쌓인 눈은 천년의 결을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화강암의 차가운 숨결 위로 내려앉은 흰 눈은 오히려 따뜻하다. 겨울 아침, 해가 낮게 떠오르는 시간에 찾으면 탑과 대웅전 처마선이 가장 또렷하다. 경내는 비교적 완만해 설경 산책이 수월하지만, 계단 구간은 미끄럽다. 아이젠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권한다. 경주 시내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를 묶으면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한옥 카페에서 차 한 잔 곁들이면, 설경은 기억이 된다. △ 설국의 정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강원도 눈은 깊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겨울이면 은빛 터널이 된다. 하늘을 찌를 듯 선 전나무 가지마다 눈이 내려앉아, 길은 고요한 성소가 된다. 숲길은 약 1km 남짓. 완만해 가족 동행도 가능하다. 인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설경 속에서 더욱 단아하다. 눈이 많이 내린 직후보다는 하루쯤 지난 뒤가 좋다. 길이 정돈되고, 나뭇가지의 눈도 안정된다. 대관령과 진부면 일대 숙소를 미리 예약하면 새벽 설경을 놓치지 않는다. △ 호수 위에 내린 침묵, 남이섬 남이섬의 겨울은 나무가 주인공이다. 메타세쿼이아길과 은행나무길은 눈을 이고 선 채 직선의 미학을 보여준다. 강바람이 매섭지만, 그 바람 덕에 눈은 오래 남는다. 섬은 배로 오간다. 강이 얼어붙는 한파에도 운항은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평일 오전이 한적하다. 설경 촬영은 역광을 피하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낮은 햇살을 노리면 좋다. 춘천 닭갈비 골목에서 따뜻한 식사로 여정을 마무리하면 겨울 여행의 균형이 맞는다. △ 한라의 흰 숨결, 한라산 국립공원 제주의 겨울은 의외로 선명하다. 한라산이 눈을 이면, 섬은 또 다른 표정을 갖는다.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체력에 맞춰 선택하되, 기상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상 백록담은 기상 조건에 따라 접근이 제한된다. 대신 어리목·영실 코스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눈 덮인 오름과 기암의 대비가 뛰어나다. 아이젠과 방풍 장비는 필수. 하산 후에는 제주 흑돼지나 고기국수로 체온을 되찾자. 설산과 바다를 하루에 품는 경험은 제주에서만 가능하다. △ 눈꽃 능선의 파노라마,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의 겨울은 장엄하다. 울산바위와 권금성 일대는 눈꽃이 피면 장대한 수묵이 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접근이 수월하지만, 바람이 강하면 운행이 중단된다. 비선대까지는 비교적 완만해 가족 산책에 적합하다. 본격 산행은 장비와 경험을 갖춘 이들에게 권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방한 대비는 과할수록 좋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따뜻한 어묵 국물을 들이키면, 겨울 산의 긴장이 부드럽게 풀린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2-17

대구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운영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월 9일부터 11월까지 대구 수돗물 ‘청라수’의 수질이 궁금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제도는 수질연구소 소속 전문 수질검사팀이 가정을 방문해 현장에서 수돗물을 검사하고 결과를 즉시 안내하는 시민 맞춤형 서비스다. 지난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가운데 91.3%가 검사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수가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시민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사 항목은 총 7가지로 △수소이온농도(pH) △탁도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 △망간 등이다. 이를 통해 수돗물의 위생 안전성과 공급 과정에서의 성분 변화를 점검할 수 있다. 1차 검사 결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원인 분석을 위한 2차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2차 검사에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이 추가로 분석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정 내 노후배관 교체비 지원이나 세대별 맞춤형 개선 방안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대구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특히 노후 아파트나 단독·다세대 주택 거주자에게 검사가 권장된다. 신청은 대구시 수질연구소(053-670-2961~4) 또는 달구벌 콜센터(120)를 통해 할 수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시민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대표적인 체감형 서비스”라며 “올해도 더욱 꼼꼼하고 친절한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청라수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7

포항시립미술관, 미술사적·예술적 가치 높은 소장품 수집 공모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한국 근·현대미술과 포항미술사 연구의 기반을 심화하고, 미술관의 정체성을 강화할 우수 작품 확보를 위해 내달 6일까지 ‘2026년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 구입 공고’를 실시한다. 미술관은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수집하기 위해 매년 소장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 대상 작품은 △스틸아트뮤지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주요 금속작품 △지역 미술사 정립에 중요한 작가의 주요 작품(포항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지역) △포항시립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주요 작품 등이다. 작가, 작품 소장자, 개인, 법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당 최대 2점이다. 접수 기간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이며, 등기우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최종 구입 작품과 매입 가격은 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 가격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결정되며, 결과는 최종 선정된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서식은 포항시청과 포항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054-270-4705)으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17

포항시 올해의 책 뽑아 주세요!··· ‘2026 원 북 원 포항’ 시민 투표 실시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양진)은 2026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오는 3월 15일까지 한 달간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로 21회째 추진되고 있는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은 시민 추천으로 어린이·청소년·일반 3개 부문에 각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이다. 이번 투표는 시민 추천 도서 110권 가운데 1차 원북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압축된 3개 부문 15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부문별 후보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 분야 각 5권씩이다. 어린이 부문에는 △'4×4의 세계'(조우리 글, 노인경 그림) △'거짓말주의보'(이경아 글, 김연제 그림) △'너와 나의 퍼즐'(김규아) △'숲속 가든'(한윤섭 글, 김동성 그림) △'현진에게'(이수진 글, 양양 그림)가 선정됐다. 청소년 부문은 △'나나 올리브에게'(루리)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김종원) △'스파클'(최현진) △'일억 번째 여름'(청예) △'파도의 아이들'(정수윤)이며, 일반 부문은 △'과학산문'(김상욱, 심채경) △'나는 용서도 없이 살았다'(이상국) △'노 피플 존'(정이현)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죽은 다음'(희정) 등이다. 도서관은 시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3월 18일 열리는 2차 원북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올해의 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최근 2년 이내 발간 도서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적합하고 전 세대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원 북 원 포항 사업은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투표 참여를 통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책이 선정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