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천시당협위 소속 당원 552명이 19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탈당 당원을 대표해 박종운 전 영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탈당자 30여명이 영천시청 브리핑룸 앞세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영천 정치가 시민보다 특정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원들은 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 영천시당을 믿고 당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공정과 원칙이 아닌 편가르기와 줄세우기 정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왕적 국회의원의 권한 행사와 원칙 없고 공정하지 못한 권력 남용이 결국 당원들을 분열시켰다”며 당 운영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공정과 특정 세력 중심의 정치 운영이 많은 당원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겼다”며 “시민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당은 시민 위에 존재할 수 없고 정치는 시민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더 이상 특정 권력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정치를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기문 후보를 지지한 배경에 대해 “지금 영천에는 실험적인 정치보다 검증된 행정 경험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최기문 후보가 김섭 후보의 일부 정책과 공약을 수용한 점을 언급하며 “진영과 정당을 넘어 영천 발전을 위한 큰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원들은 “영천 발전에는 여야와 계파보다 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우선”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패가 아닌 영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영천의 안정적 발전과 시민 통합을 위해 최기문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