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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 대출금리 0.25%p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현행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 3.00%로 인하한지 3개월만에 2.75%로 인하하는 한편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50%에서 연 1.25%로 0.25%p 인하해 25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통화정책 방향은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행은 또 국내의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에 따른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11월의 올해 성장 전망치(1.9%)를 1.5%로 크게 낮추었다. 다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중 2.2%로 높아졌으나 지난해 11월 전망(1.9%)치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제정책 및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그간의 금리 인하가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5

영주시·㈜디아스원 관광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영주시가 골프장 조성을 통한 지역 스포츠 관관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영주시는 25일 ㈜디아스원과 관광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디아스원은 영주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골프장 조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과 기반시설 설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디아스원은 투자계획에 따라 정규 골프장을 포함한 숙박시설과 지역특화시설을 조성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산면 지동리 일원 약 100만㎡ 부지에 민간자본 1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정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골프 연습장, 숙박시설, 공원,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계획 면적의 70%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정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로 영주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골프장 조성으로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다양한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최초의 정규 골프장이 조성되면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선의 지원을 통해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디아스원은 골프장 조성을 위해 투자선도지구 선정 공모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국토부에 올리면 국토부는 이를 심사해 공모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국토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적 절차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디아스원 권오정 대표,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의회 이상근 부의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2-25

영남대 화학과 홍철암 교수,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

홍철암 영남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 RNA(이하 miRNA)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microfluidic device) 기반의 육안 진단 기술을 개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IF 8.5, 재료 과학 및 응용 분야 상위 10%)’ 2025년 1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화학과 소속 이찬열(제1저자), 정지윤, 남혜정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교신저자로 홍철암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마이크로 RNA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RT-qPCR(역전사 정량 중합효소 연쇄반응) 대비 높은 진단 정확성과 신속성을 입증했다. 마이크로 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약 22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짧은 RNA 조각으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분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가의 분석 장비와 효소 없이도 상온에서 촉매성 DNA 분자의 등온 증폭을 이용하여 1시간 이내에 극미량의 miRNA를 육안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의 RT-qPCR 기술로 구별하기 어려운 miRNA의 염기 변이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진단 정확도를 확보했다. 홍철암 교수는 “이번 연구는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연구 주제인 마이크로 RNA의 중요성을 반영한 연구로, 정밀 의료 및 맞춤형 치료 진단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8종 이상의 마이크로 RNA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를 개발하여 신경 및 근골격계 희귀질환의 조기 진단과 위험성 예측 연구를 영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4년 1월 10일 ‘다중 표적 miRNA 검출을 위한 미세유체 분석법’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5

대구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 본격 추진

대구시가 하수도분야에 AI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에 총사업비 227억원(국비 149억원, 시비 78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은 2021년 환경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급변하는 강우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4개 분야에서 33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분야 모두 선정됐으며, 국비 149억원을 확보했다. 4개 분야 사업은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산관리사업 △지능화사업 그리고 하수관로 내 ICT기반의 계측기 설치 사업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악취 관리사업이다. 자산관리사업과 지능화사업은 완료돼 운영 중에 있으며,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및 지능화 사업은 하수처리장에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의 이력과 자산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AI를 활용한 운영 관리체계 도입으로 하수처리장 내 업무량 감소, 비상시 대응 체계 강화, 전력 사용 최적화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지능화 사업을 통해 인력중심이었던 방류수질 관리를 AI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방류수질 기준의 표준편차 감소, 전력사용량 24.6% 절감시켰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ICT기반 계측기를 하수관로 내 설치해 강우 시 하수와 우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심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으로 2025년 1월 착수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재난 예방 및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도심 내 하수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악취 발생 지도 구축 및 저감 장치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천과 팔거천 둔치의 악취가 심한 구역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및 운영 후 점진적으로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한수원, 에너지 부문 1위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수상과 함께 세계적 원전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국제기관을 최초로 설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수원은 25일 제22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한 지속적인 경영혁신 능력과 가치창출 수준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일반 국민 등의 엄격한 평가과정을 통해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는 산업계 종사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1만146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협력사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청렴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4일 서울 나루호텔에서 APR 노형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원전 기관인 ’APR Owners Group(이하 APROG)’을 공식 출범했다. 한수원은 UAE 바라카원전의 운영사인 ENEC Operations(이하 ENEC)를 창립 멤버로 포함한 APROG를 설립해 APR 노형을 운용하는 글로벌 원전 운영사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전 세계 원전 운영사들은 특정한 원전 노형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 간의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Owners Group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한수원의 경우 기존에 PWROG(가압경수로형), COG(캔두형), FROG(프라마톰형)에 가입해 있었으나, 이번 APROG 출범을 통해 한수원은 국제 Owners Group의 가입 기관을 넘어 소유 기관으로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수원은 이번 ‘APROG’ 출범을 시작으로 회원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APR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APR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25

경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 강구

경산시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중산 신도시 개발 등 대중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을 24일 개편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공무원 1000여 명을 버스정류장에 배치했다. 이번 노선 개편은 2024년 1월부터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1월 15일 중간보고회, 2월 5일 경산시립박물관과 진량읍행정복지센터의 주민설명회, 17일 최종보고회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대구 공동배선 708, 911, 939번 폐지에 따른 신설(803-1, 912, 913, 949, 989, 989-1, 999, 999-1), 노선 간의 중복구간에 따른 변경(509, 803, 809, 818, 818-1, 894, 991, 경산 1, 경산 1-1, 경산 2, 경산 2-1, 남산 1, 남산 2, 용성 1) 및 경산시 주요 거점에 순환노선 신설(989, 989-1번)이다. 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 개편이 반영된 버스정류장에 경산시 공무원을 배치해 변경 노선을 안내한다. 또 시민들에게 노선안내 책자 배부, 경산시 교통정보센터에 변경된 노선 및 시간표 게재로 노선 개편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구광역시 노선 개편 일정에 맞추면서도 중산지구 및 하양무학택지지구 개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 등으로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추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증진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폐지 노선으로 말미암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부 신규 노선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나리마을 한국대표 최우수관광마을…UN관광청 관광마을 공모 한국후보선정

울릉도 나리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한국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농어촌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됐다. 마을 거주자 1만 5000명 미만의 농어촌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한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심사는 문화자원 및 자연자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관광개발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관광요소에 대한 종합적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에서 나리마을은 울릉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과 특화 체험을 핵심 구성요소로 세분화하고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음식 브랜드화, 눈꽃잔치 등 다설지 특색을 반영한 액티비티 개발의 마을관광 활성화 전략, 나리분지를 포함한 지질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의 문화자원, 1차 산업 강화 및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미국 CNN주관 한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울릉군이 선정됐고, 특히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반드시 세계적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마을이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덧붙여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

[투데이 핫 클릭!] “27평 아파트인데 40만원 냈어요”...‘폭탄 난방비’ 원인은?

“지난 1월은 예년에 비해 큰 추위가 없었고, 실내온도를 과하게 높이지도 않았는데 난방비가 40만원 나왔어요. 이 정도면 폭탄 수준 아닌가요?” 1월분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본 서민들은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오른 요금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고장 난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네티즌이 있을 정도. 올해는 입춘, 우수가 지나고도 2월 꽃샘추위가 대단했다. 당연지사 난방 온도를 올렸을 테고, 그 요금 고지서는 3월에 받아들게 된다. 또 한 번 폭등한 난방비에 놀랄 일이 남은 것이다. 주택용 난방 요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M㎈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인상됐다. “그 여파가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에 이르러 현실화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 난방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국제시장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이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가뜩이나 팍팍한 월급쟁이와 소상공인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옛날부터 ‘겨울은 가난한 사람이 힘든 계절’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젠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가 서민들의 한숨을 부르는 시대가 됐다. 도시가스 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집을 비울 땐 보일러의 외출 기능을 사용하고,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인 20도를 지킬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어쨌건 이번 주부터는 날씨가 다소 풀린다니, 내달엔 다사로운 봄기운과 함께 ‘폭탄 난방비’ 걱정도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2-25

영남대 독도연구소, 일본 ‘죽도(竹島)의 날’ 비판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학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교수)는 26일 영남대 법학도서관 영상회의실에서 ‘1905년 독도 편입의 불법성에 관한 학제간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했다고 주장한 지 120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학문적 반박과 국제법적 검토를 진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지영 교수(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일본의 독도 편입 과정에 관한 역사적 고찰’, 오시진 교수(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식민지주의와 선점 권원의 국제법 법리 검토’, 최지현 교수(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가 ‘1905년 시마네현 고시에 관한 비판론 재검토’, 홍성근 박사(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가 ‘‘일본의 독도 영토편입 조치’의 법적 성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을 지정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독도 도발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학술대회의 주요 목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4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교육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일본 외무성은 2008년부터「죽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의 포인트」를 다국어로 배포하며 독도에 대한 국제적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은 동아시아의 협력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에 역사적 갈등을 남기는 행위”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905년 일본의 독도 편입 조치가 국제법적으로 불법이며 역사적으로 허구라는 점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도 연구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는 학문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독도연구소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독도 연구 논문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채송아, 이정민(영남대학교 대학원) 씨가 최우수상을, 김영근(원광대학교 대학원) 씨가 장려상을 받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5

구미로컬푸드직매장 판매행사 개최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에서 ‘구미로컬푸드, 한우와 우리밀을 담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한돈과 우리밀 가공제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로컬푸드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구미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한우와 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신선한 맛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마카롱(이티당), 우리밀 떡볶이(토끼밀), 우리밀가루(샘물영농조합법인) 등 다양한 우리밀 가공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직매장 방문객은 27만 명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는 2025년 매출 목표를 70억 원으로 설정하고 출하 농가 및 소비자 회원을 확대하며 다양한 가공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은 금오산점 외에도 지난해 6월부터 선산휴게소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장호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구미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나리분지 해담길 및 신령수 가는 길…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

울릉도 나리분지 길이 월간 산이 추천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됐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천연기념물 나리분지 숲길을 따라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소개됐다.   나리분지 길 곳곳에는 투막집을 비롯한 주요 국가민속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성인봉원시림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같은 희귀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알봉 둘레길 중간지점에 이르러 깃대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현포마을, 천부마을, 나리분지 등 울릉도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깃대봉에 올랐다 평리마을로 내려가면 가수 이장희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만난다.   생명의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은 최근 제올레스트 볼 소재를 이용해 길을 새로 조성했다.   제올레스트 볼은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나리 숲길안내센터~투막집~깃대봉 갈림길~깃대봉~울릉천국아트센터로 이어진다. 거리 5.5km , 소요시간 3시간.    하지만, 이 코스는 2월에 눈이 많아 일반인들이 걷기는 쉽지 않다. 특히 깃대봉으로는 갈수 없고 평리마을로 내려오는 길도 눈 때문에 미끄러워 장비가 없으면 내려올 수 없다  나리분지 주변 해담길(둘레길)은 4월 쯤 되야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

문경시 지역경제 활성화 뉴딜사업에 268억 신속 집행

문경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 사업 29지구, 농업기반사업 33지구, 주민숙원사업 219지구 등에 268억원을 투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동절기 시공 중지 해제 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로사업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지구 10억원, 지역개발지원사업 1지구 8억원, 시도정비사업 8지구 34억원, 농어촌도로정비사업 8지구 25억원, 도로유지보수 9지구 3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 1지구 6억원 등에 115억원을 들인다. 또 농업기반사업 예산은 달지지구 배수개선사업 1지구 8억원, 재해예방노후수리시설-농업기반정비사업 29지구 26억원, 양수장-암반관정개발 3지구 4억원 등 38억원이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는 숙원사업 150지구 80억원, 편익사업 13지구 2억원, 생활환경개선사업 49지구 20억원, 살기좋은경북만들기사업 7지구 13억원 등 115억원이다. 이밖에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농암 화산~사현 2차로 개량사업 427억원, 국도 59호선 문경 대상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 119억원, 지방도 923호선 문경~산북간 도로건설공사 290억원 등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문경시에서 조기 발주된 건설사업은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특히 농업기반사업은 농번기 전 사업을 완료해 농민들의 영농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2-25

구미시 청년취업 지원프로그램 지원 총력

구미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창업지원을 위해‘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구미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사례관리 등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적극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비 10억 원 확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밀착 상담, 사례관리,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구직단념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등이 취업과 창업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미시는 2023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서 신규 선정돼 2023년 172명, 2024년 180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 원의 예산으로 24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중 최근 6개월간 취, 창업 및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참여자는 구직 준비도 검사와 개별 상담을 통해 단기(1개월), 중기(3개월), 장기(5개월)로 유형을 나누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 상담, 심리·건강 관리, 금융 특강, 이력서·면접 컨설팅 등이 마련됐다. 참여자에게는 수당과 함께 프로그램 이수, 구직, 취·창업 성과에 따라 최대 35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 청년성장프로젝트 국비 3억 8천 만원 확보 구미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카페 운영을 통해 심리 상담, 고용정책 안내, 경력(재)설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니트(NEET, 미취업·미교육·미훈련 청년)’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구미시는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 구미중소기업협의회와 협력해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참여 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신청은 고용24 홈페이지 또는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도량점·산동점)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는 미취업 청년을 위한 카페 포인트 10만 원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면접 정장 대여 및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는 ‘구미 취업준비 프리패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고용성장지원센터(054-441-1313)로 문의.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주민 의료·돌봄 서비스지원 동참…울릉크루즈, 포항의료·건강협회 업무협약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가 포항 건강관련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와 돌봄  서비스 자원에 나섰다. ㈜울릉크루즈는 최근 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 포항·울릉지회(지부장 안상구)와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주민을 대상으로 존엄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 문화 확산과 의료취약 군민의 의료·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울릉크루즈 관계자와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 지부장,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기관은 울릉군의 보건의료증진과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생애주기별 웰다잉 교육,   찾아가는 의료봉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봉사를 통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구 포항의료돌봄지원단 단장 및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울릉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