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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제2빙상장’ 임시 개장 앞두고 최종 점검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임시 개장을 앞둔 대구제2빙상장을 찾아 시설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제323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2일 대구 동구 각산동 혁신도시에 조성된 대구제2빙상장을 방문해 시설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고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제2빙상장은 오는 16일 임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지역 빙상 선수와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제2빙상장은 기존 대구실내빙상장의 이용 수요 과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빙상 선수 육성과 시민 여가활동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199억 원(국비 포함)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998㎡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에는 국제 규격 수준의 빙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신 정빙 시스템과 공조 설비가 도입됐으며, 관람석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빙상 스포츠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원들은 시설 현황과 운영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빙질 관리 시스템, 관람석, 선수 대기실, 각종 편의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동계 스포츠 시설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역 빙상 선수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석 문화복지위원장은 “임시 개장과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선수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설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대구제2빙상장이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여가 공간이자 지역 빙상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3

훈련 마친 퇴근길에도, 휴가 중 운동장서도⋯‘본능’이 생명을 구했다

포항북부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휴무 중에도 화재를 조기 진압하고 심정지 시민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 40분쯤 영천시 고경면 호국로 인근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술훈련 평가를 마치고 자차로 퇴근하던 흥해119안전센터 소속 김상래·이형준 소방교는 건물 외벽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것을 발견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 특성상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두 대원은 즉시 차에서 내려 역할을 분담했다. 김 소방교는 건물 내부로 진입해 인명 대피를 유도하며 벽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이 소방교는 소화기를 확보해 외벽 적재물로 번지는 불길을 차단했다. 이들의 일사불란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고 현장에 도착한 영천소방서 대원들에게 상황을 안전하게 인계하며 큰 피해를 막았다. 앞서 8일 오전 9시 27분쯤에는 기계119안전센터 소속 황윤재 소방교가 대구 경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인 운동 중 쓰러진 시민을 목격했다. 현장 확인 결과 환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황 소방교는 즉시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에 돌입했다. 약 8분간 이어진 사투 끝에 멈췄던 환자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골든타임을 사수한 황 소방교의 조치 덕분에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대원들은 하나같이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상래 소방교는 “연기를 본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전했고 황 소방교 역시 “환자분이 생명을 회복해 다행”이라며 공을 돌렸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휴가와 비번 중에도 소방 정신을 잊지 않은 대원들의 행동은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평소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이 비번 중에도 본능적인 구조 활동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13

주호영, “계엄 잘못됐다고 말한 건 나뿐⋯ 김부겸 나오면 내가 가장 경쟁력”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에 나온 후보 중 계엄이 잘못됐다고 명확히 말한 사람은 나뿐”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내가 나오면 주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13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프레임’으로 치르려 할 텐데, 그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 나온 후보들 가운데 계엄이 잘못됐다고 명백히 이야기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다른 후보들이 말을 하지 않으면 공격의 빌미가 되고 민심이 떠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수성갑 선거에서 김 전 총리를 상대로 3만 표 이상 이겼다”며 “내가 후보로 나오면 김 전 총리가 출마를 주저할 가능성이 크고, 다른 후보가 나오면 출마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정책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30년째 기업 유치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법인세와 상속세를 낮춰 기업이 스스로 대구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법인세를 1% 올리고 지방 법인세를 4% 낮추면 5%포인트의 세율 격차가 생겨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대구 예산이 11조7000억 원이지만 실제 정책 사업비는 1조 원 미만”이라며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연간 5조 원가량이 추가돼 정책 사업비가 사실상 5배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 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은 처리하면서 대구·경북은 막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른바 ‘사법파괴 3법’ 논란에 대해서도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법 체계 전체를 흔드는 것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서문시장 방문 하루 전날 전화가 와서 ‘대구에 2~3일 방문하는데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 같아 신고한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3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국가유산청 경주 이전 추진” 공약 발표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주시에 국가유산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천년고도이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의 문화유산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유산 정책을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은 옛 문화재청의 명칭을 변경한 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이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관리, 국제 교류, 대국민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전정부청사에 입주해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인 경주로 이전할 경우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국제 홍보 측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유산청 이전과 함께 경주 도심 발전을 연계 추진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옛 경주역 부지에 공공청사 복합타운을 조성해 국가유산청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들이 공원길을 조성하고, 이를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제2의 황리단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화예술 복합 주차타워를 건립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주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1호기 유치를 추진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MICE 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유산청 경주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유산 정책의 상징적 중심을 경주로 옮기는 의미가 있다”며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3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18기 개강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2일 호텔 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이하 최고위과정) 18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8기 원우와 내빈, 선배 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했다. 개강식은 남성희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DHC TOP 총동창회 이대영 회장과 제17기 DHC TOP 정두홍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원우 간 교류를 위한 커넥션데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최고위과정 18기는 ‘AI를 위한 AI’를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이 산업과 삶의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술 중심의 발전을 넘어 인간의 통찰과 가치에 주목하고,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리더십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강연으로는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의 ‘AI를 위한 AI’ △이창용 도슨트의 ‘새로운 통찰의 탄생: 마네와 모네가 바꾼 세계’ △남성희 총장의 ‘나 자신을 드러내는 세 가지 통찰: 맵씨·말씨·마음씨’ △강형근 HK&Company 대표의 ‘AI가 주도하는 2026 경제이야기’ △김진중 플레이모어 CTO의 ‘상위 1%의 AI 활용법’ △고명환 개그맨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쇼미더브레인’ 등이 마련된다. 또한 1박 2일 일정의 DHC TOP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성희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기술의 방향과 가치를 판단하는 인간의 통찰이 중요하다”며 “이번 18기 과정이 다양한 산업 현장의 경험과 통찰이 만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배움과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은 웰니스와 문화예술, 교양, 인문학을 아우르는 CEO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135명의 동문을 배출하며 지역 사회 리더 양성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3

경북대, 특별강연 ‘추사와 그의 시대’ 개최⋯추사 김정희 생애와 예술 세계 조명

경북대학교가 조선 후기 대표 예술가인 김정희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강연을 마련한다. 경북대 사학과와 경북대 박물관은 대구·경북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강연 ‘추사와 그의 시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시민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그 시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강연 시리즈의 상반기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오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총 10회의 강연과 1회의 답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조선시대 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김정희의 생애와 사상, 작품 세계를 비롯해 그가 활동했던 19세기 조선 사회의 역사와 문화적 흐름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에는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유봉학 한신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엽 허준박물관 관장,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추사의 정치적 행보와 예술 세계, 동아시아 학문 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세부 강연 주제는 ‘추사와 그의 시대 서론 – 정치적 추이와 추사 일문’, ‘추사의 그림과 그 주변’, ‘조선후기 일시동인의 문화정치학과 속화첩 제작’, ‘추사의 그림과 글씨, 그리고 호’, ‘청조 학술과 조선성리학’, ‘북학파의 도자 인식’, ‘19세기의 불교사상과 문화’, ‘추사서파의 금석문’, ‘한중일 학문과 추사의 위상’, ‘추사 글씨의 창의성과 그 위상’ 등이다. 이와 함께 4월 중에는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리는 추사 김정희 특별전을 관람하는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참가비는 무료이며, 답사 관람료는 별도다. 신청은 경북대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황태진 경북대 사학과장은 “이번 강연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김정희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민들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3

인구 절벽·물류 난제 속 울릉의 선택은... 국힘 김병수·남진복 공천 ‘진검승부’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군수 선거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당내 기류 속에서 유력 후보들이 공천 신청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경합에 돌입했다. 지난 8일 마감된 국민의힘 경북도당 울릉군수 선거 공천 신청 결과 김병수 전 울릉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가나다순) 2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일찌감치 예견된 ‘빅 매치’가 성사됐다는 평가 속에, 두 후보 모두 물러섬 없는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병수 전 울릉군수는 ‘필승론’을 앞세웠다. 김 전 군수는 “지지율이 월등히 높거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우선 공천한다는 당의 방침을 적극 존중하고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군정 운영 경험과 인지도를 지렛대 삼아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남진복 경북도의원 역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남 의원은 “중도 포기는 없다”라며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결정과 민심을 존중해 흔쾌히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울릉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군민과 당원 앞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히 평가받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도의원 출신으로서 쌓아온 광역 행정 네트워크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재 울릉군은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절벽 위기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의 고도화, 정주 여건 개선, 상시적인 교통·물류 문제 해결 등 해묵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차기 군수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막중한 만큼, 이번 공천 과정에 쏠린 군민들의 눈높이도 어느 때보다 높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확고한 의사를 보인 만큼, 이번 공천 경쟁은 울릉 지역 정치권의 향방을 가르는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결국 누가 더 실질적인 지역 발전 대안을 내놓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3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취임 후 최고...한국갤럽 조사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인 47%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취임 6개월간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6%, 부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지난 3~5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오른 수치로, 한국갤럽 조사상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부동산 정책‘·’소통‘(이상 8%)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독재·독단‘(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전라가 83%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71%), 인천·경기(67%), 서울(65%), 부산·울산·경남(5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진보당 각각 1% 등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국민의힘은 최근 6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4%,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3

장동혁, 오 시장 ‘추가 공천 접수’ 부정적 심경 피력...“공천은 공정이 생명”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천 마감일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추가 접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 관련 질문을 받고는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 시장이 ‘인적 쇄신과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 등을 요구한 데 대한 당 지도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마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변화와 혁신 공천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며 전격 사퇴한 직후여서 장 대표는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당 노선 정상화를 선결 과제로 내걸며 공천 신청을 거부한 오 시장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이 전날 하루 추가 접수를 진행했으나 오 시장이 또다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첫 반응이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장 대표의 이런 ‘공정’ 언급이 또다시 추가접수의 길을 열어주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이 공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서는 “국회에 나와서 오전 9시 10분쯤 보고를 받았다. 바로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는 것 같다“며 “연락이 닿는 대로 이 위원장을 만나 뵙고 말씀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ajangeh@kbmaeil.com

2026-03-13

“포항시민들 최신 포항시립예술단 정보 어디서 찾나요” 불편 호소···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 ‘정보 불균형 심각’

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가 ‘장기간 방치된 정보 허브’로 전락했다. 공연일정 섹션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과거 공연 기록만 업데이트되며 현재 예정된 공연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예술단 소식·소개 섹션은 각각 최대 5년, 3년 이상 방치돼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 약화를 부르고 있으며, 이는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의 관리 소홀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섹션별 엇박자 운영에 시민 혼란 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가 예술단 소식과 예술단 소개 섹션의 정보 업데이트 부재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 공연일정 섹션만은 최근 공연 정보가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대조를 이루지만, 정작 3월 13일 현재 ’이미 종료된 공연 정보만 확인되는 등 기능적 결함이 드러났다. 특히 연극단의 경우, 상임연출자 임기가 2026년 2월 종료됐음에도 소개 페이지에 과거 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민들은 “홈페이지 관리가 체계적이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예술단 소식 섹션: 3년 넘은 ‘동결’상태 예술단 소식 섹션은 교향악단·합창단·연극단의 최신 활동을 알리는 핵심 공간이지만, 각 단체별로 최대 5년 가까이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다. 교향악단은 2019년 4월 ‘정기연주회 '뉴욕커 드보르자크’ 공연 안내 이후 신규 소식이 없다. 합창단은 2020년 7월 ‘코로나에 지친 시민 마음 위로 버스킹 공연’이 마지막 게시글이다. 연극단은 2023년 10월 ‘제9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 모집’ 공고 이후 활동 내역이 미공개 상태다. 시민 김모 씨(45)는 “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최신 공연 소식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지난 공연 정보만 확인된다”며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AI 시대에 홈페이지가 방치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이 이처럼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라며 포항시의 관리 소홀을 비판했다. △공연일정 섹션:'실시간 정보' 아닌 ‘과거 기록’만 존재 포항시립예술단 공연일정 섹션은 과거 공연 기록만 존재할 뿐, 현재 또는 향후 예정된 공연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교향악단은 지난 3월 12일 열린 221회 정기연주회 ‘봄과 사랑의 시’가 가장 최근 정보로 등록돼 있으며, 향후 예정된 공연은 확인되지 않는다. 합창단은 2025년 9월 4일 ‘제123회 정기공연-시절인연’ 이후 신규 일정이 등록돼 있지 않다. 연극단은 2025년 5월 23일 ‘제193회 정기공연-모르페섬의 한여름밤의 꿈’ 공연 기록만 남아 있으며, 2026년 이후 계획은 공란이다. 더욱이 ‘공연 임박순’, ‘최신등록순’, ‘인기순’ 세 가지 정렬 옵션이 모두 동일한 과거 공연 정보만 반복 표시돼 기능적 결함이 심각하다. 직장인 이모 씨(32)는 “정렬 기능을 바꿔도 똑같은 화면이 나와 향후 일정을 예측할 수 없다. 공연이 끝난 뒤에야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예술단 소개 섹션:연극단 상임연출자 정보 ‘오류’ 방치 예술단 소개 섹션은 단체별 구성원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지만, 연극단의 상임연출자 임기 정보가 2026년 2월 종료됐음에도 변경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현재는 상임 연출자가 임명되지 않은 상태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시립예술단 운영 담당자 A씨는 “정기공연 일정은 제가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차기 공연의 경우 티켓 예매가 시작되면 해당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극단 상임연출자 임기와 관련된 정보는 현재 내부적으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13

김천시, ‘공중케이블 정비’ 로 쾌적한 도시경관 만든다

김천시의 구도심 하늘을 어지럽게 뒤덮었던 거미줄 같은 공중케이블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김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3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2026~2030년) 종합계획’에 따라 인구 50만 미만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천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10개 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어 시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정비 대상 지역은 김천역을 중심으로 통합보건타운, 시립도서관, 보훈회관, 서부초등학교가 위치한 평화남산동 일대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전주에 난립한 통신선과 복잡하게 얽힌 공중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그간 구도심의 난잡한 케이블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자연재해 시 전신주 전도나 화재 위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 및 도시재생사업 등 기존 도심 인프라 개선 사업과 연계하여 시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개별적으로 진행될 사업들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중복 공사를 피하고 시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김천역 주변의 현대화와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김천역 선상역사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도시경관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김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13

위기청소년 예방 아웃리치 캠페인 본격화

의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예방을 위한 아웃리치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11일 안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 관내 신청 학교 13개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웃리치는 학교폭력, 학업중단, 자살, 성폭력 등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상담·복지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성교육지원청 Wee센터, 의성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청소년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상담기관 안내와 위기예방 홍보,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으며, 청소년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및 보호체계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더 쉽게 전문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을 지지하는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의성군은 찾아가는 학교 아웃리치 외에도 체육시설 이용자 대상 캠페인, 장날 지역주민 대상 홍보, 지역축제 연계 부스 운영 등으로 위기청소년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3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농협 대상 노무관리 교육실시

NH농협 의성군지부는 지난 12일 NH농협 의성군지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농협 직원을 대상으로 농업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노무랑 농부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운영하는 금성농협(조합장 조용일), 새의성농협(조합장 이재섭), 서의성농협(조합장 임탁) 직원들과 관내 농축협에서 노무관리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농업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와 관련해 필요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관리, 사회보험 가입 등 사업장에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법적 의무와 실무적인 노무관리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전문 노무사가 맡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교육에 앞서 이진석 지부장은 ‘농심으로 설명하고 천심으로 전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농협의 역할을 공유하는 ‘농심천심 미래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밥 먹기’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진석 지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운영 농협 직원들의 노무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3

의용소방대 산불진화 역량강화 교육 실시

의성소방서는 봄철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지난 12일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림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산불 발생 원인과 예방수칙, 산불 진화장비 사용법, 초기 대응 및 안전 확보 요령, 현장 상황별 진화 활동 방법 등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 중심 교육과 함께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병행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의성소방서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지역 내 초기 대응체계 구축과 주민 안전 확보에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명준 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3

의성농업대학 개강… 자두·시설채소 전문인력 키운다

의성군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교육생과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9기 의성농업대학 개강식’을 열고 새 학사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의성농업대학은 자두과정 33명, 시설채소과정 40명 등 모두 73명의 교육생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23회, 1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환경 변화와 각종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사례와 실습을 접목한 실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농업대학 운영을 통해 품목별 전문 재배기술은 물론 농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높여,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영농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춘 만큼 교육생들의 만족도와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학장은 “의성농업대학에 입학한 교육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재배기술을 익히고,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농업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43개 과정에서 총 1,6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의성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공공언어 사용 수준 탁월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의 공공언어 사용 수준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시행한 ‘2025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국어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작성·배포하는 보도자료의 공공언어 사용 수준을 점검하고,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문서 작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공공기관과 시도 교육청 등 총 348개 기관(공공기관 331개, 교육청 17개)을 대상으로 했다. 외국어와 외국문자 사용 여부, 어문 규범 준수, 비문법적 표현 사용 여부 등 용이성과 정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는 일부 공공기관(118개)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올바른 문장을 사용하도록 보도자료 작성법 등 내부 교육을 꾸준히 해왔다.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어문 규범을 준수하는 등 공공언어 사용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공공기관의 공문서는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담수생물 연구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3

김천-상주시, 상하수도 분야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상생 행정 펼쳐

김천시와 상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행정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천시 상하수도과와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11일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와 함께 ‘고향사랑 상호기부’ 및 ‘상하수도 시설 운영 협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양 도시가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통해 우애를 다지는 것은 물론, 상하수도 분야의 전문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행정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상주시 관계자들은 김천시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환경사업소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시설 운영 방식과 효율적인 관리 체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하수도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천시와 상주시의 이러한 인연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 도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올해까지 4년째 꾸준히 상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매년 기관 간 교차 방문과 실무 교류를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상하수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지역 사회의 물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13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혁신공천 어렵다”며 전격 사퇴… “모든 책임 지겠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지휘하던 이정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당내 갈등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추가 공모 미신청 사태 등이 맞물리며 공천 작업이 일대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퇴의 변을 통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의 전격적인 사퇴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심각한 내홍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된 이른바 ‘절윤 결의문’의 진정성을 보일 후속 조치를 놓고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의 기 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전날 진행된 2차 추가 공모에도 끝내 응하지 않으며 지도부를 향한 무언의 압박을 이어갔다. 당내에서는 오 시장의 ‘2차 공천 미신청’을 엄호하는 목소리와 지나치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이 결국 공관위원장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면서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13

포항시 남·북구청, ‘쥐꼬리 예산’에 사실상 기능 마비…본청 중심 예산 편성 구조 바꿔야

포항시의 남·북구청이 사실상 ‘행정 말단기관’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처리해야 할 구청이지만, 정작 쓸 수 있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기본적인 업무조차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포항시 남구청과 북구청의 주요 사업 예산은 대부분 시 본청 중심으로 편성된다. 이 때문에 구청은 실질적인 집행 권한은커녕 최소한의 유지관리 예산으로 버티는 형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건설교통과의 도로 유지보수 예산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표적인 생활 민원 가운데 하나가 도로 파손과 소규모 시설 보수지만, 구청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연간 약 9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을 포함한 금액이다. 특히 철강공단을 배후에 둔 남구청은 화물차 등 중차량 통행이 많아 이 예산으로는 도로 포트홀 보수나 소파 수선, 간단한 시설 보수 정도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도시 규모와 교통량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결국 민원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지고, 주민 불만은 고스란히 구청으로 향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민원은 구청이 받지만 예산은 본청이 쥐고 있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 시민들은 구청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을 할 수 있는 재정 권한 자체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십만 인구 도시에서 구청이 사실상 ‘행정 접수 창구’ 역할에 머무르는 구조는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비정상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대도시처럼 구청 기능을 강화하지 못한다면, 행정 서비스의 질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핵심은 예산 구조다. 본청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유지한 채 구청에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모순이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로, 환경, 생활 안전 분야의 예산은 구청 중심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동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포항 행정 구조는 그 상식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생활 민원 최일선에 있는 남·북구청이 ‘쥐꼬리 예산’으로 버티는 현실에 근본적인 예산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3-13

포스코퓨처엠, 美 실라와 첨단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실라(Sila)와 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홍영준 기술연구소장과 실라의 글렙 유신(Gleb Yushin)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배터리 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기술과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 시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크게 팽창하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양사는 탄소 나노소재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부피 팽창을 억제하고 구조 변형을 최소화해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또 고가 소재로 평가되는 실리콘 음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탄소 소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양사는 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각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결합하기로 했다”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공급망 차원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Moses Lake)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2026’ 전시회에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존을 운영하며 실라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협력사인 팩토리얼 등과 진행 중인 연구개발 협력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3

‘뉴욕증시 급락·국제유가 급등’…이란 새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속” 경고 여파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된 이후 첫 메시지로 ‘호르무즈 해협 계속 봉쇄’ 의지를 밝히면서 이란 전쟁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다 배럴당 8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이날 다시 100달러를 돌파해 세계 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를 짙게 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만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내린 667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4.16포인트(1.78%) 내린 2만2311.979에 각각 마감했다. 기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며 “적이 거의 경험하지 못한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을 여는 것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봉쇄를 전쟁 끝까지 유지하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내비친 것이다. 전날 IEA(국제에너지기구) 이사회의 긴급 결의에 따른 32개 회원국들의 사상 최대 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이날 9% 넘게 급등하면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가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뒤 폭락했던 유가가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섰거나 100달러 돌파를 위협 하게 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 해법에 대한 불신도 시장 우려를 키웠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3

총리실, “美부통령 ,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미국을 방문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이날 한국국회를 대미투자특별법을 설명하고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한국시간 12일)를 통과했다”며 “이는 우리의 강력한 투자 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총리실이 13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는 또 “이번 입법으로 향후 우리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제조업 부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미 관계의 폭넓은 발전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를 통해 투자 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대미 투자 관련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가 밴스 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1월 23일, 김 총리의 방미 때 회동한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한편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재석의원 242명 중 찬성 226명, 반대 8명, 기권 8명으로 가결했다. 이법 제정으로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투자를 관장하는 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3

국내 4대 라면 업체, 라면값 봉지당 최대 14.6% 인하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국내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소비자 부담 완화와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4개 라면 업체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14.6%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 업체는 총 41개 제품에 대해 출고가를 약 40원에서 100원까지 내릴 예정이다. 농심은 안성탕면, 무파마탕면, 후루룩국수 등 봉지면 12종과 쫄병스낵 4가지 브랜드 등 16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7.0% 내린다. 농심 측은 “정부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등의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한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출고 가격을 평균 14.6% 내릴 예정이다. 다만,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틈새라면 매운김치, 왕뚜껑 등 총 19종의 가격을 평균 4.8% 인하한다. 앞서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면서 밀가루가 주원료인 라면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라면 가격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예요?“라고 발언하면서 특히 관심을 받기도 했다.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는 건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한편 생활물가를 직접 챙기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2

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첫 메시지 “호르무즈 계속 봉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첫 메시지를 선보였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통해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웃 걸프 지역 국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란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 폭격에 몰살된 어린 여학생들을 순교자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처부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도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그는 선출 사흘만인 이날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의 첫 메시지를 방송 앵커가 대신 읽어 아버지 등 가족 폭사 당시 큰 부상을 입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2

‘법왜곡죄’ 1호 수사대상자, 조희대 대법원장·박영재 대법관

조희대 대법원장과 박영재 대법관(전 법원행정처장)이 신설된 ‘법왜곡죄’ 1호 수사 대상자가 됐다. 법무법인 아이에이 이병철 변호사는 12일 조 대법원장과 박 대법관을 법왜곡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수사과는 해당 사건을 용인 서부경찰서에 배당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고발장을 냈다가 법왜곡죄가 시행된 첫날 경찰에 재차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과 박 대법관이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형사소송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형사재판에 관여하는 법관이 타인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서면주의 원칙을 알면서도 적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주의는 재판을 서면 중심으로 진행해 심리하자는 입장이다. 법왜곡죄는 시행 이전의 수사·재판에 소급 적용할 수 없지만, 이 변호사는 조 대법원장의 위법 상태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사가 공수처 수사 대상에 속하는 만큼 공수처가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의 범죄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 사건에 대해 공수처가 이첩을 요청하면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2

석유 최고가격제 13일 0시 시행…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를 잡기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13일 0시부터 시행한다. 1997년 석유 가격 자유화 이후 정부가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을 직접 설정하는 것은 약 30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해 널뛰는 국내 유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적용된다.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 형성된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해 1차 최고가격을 리터(L)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정했다. 주유소들은 해당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을 정하게 된다. 정부가 이번 최고가격제의 종료 시점을 별도로 정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유가와 국내 가격 안정 여부에 따라 운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일단 가격변동 상황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2주 단위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격 통제로 인한 정유사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사후 정산‘ 체계를 마련했다. 최고가격 지정으로 정유사가 손실을 보았을 경우 회계, 법률, 교수 등 석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통해 분기별로 손실액을 보전해줄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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