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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서울광장에서 ‘왔니껴 안동장터’ 개최 운영

안동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인 ‘왔니껴 안동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안동한우, 안동사과, 안동고추, 안동 산약마, 안동생강, 안동고구마, 안동꿀, 백진주쌀 등 다양한 농산물과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안동문어, 안동학가산김치 등 전국에서 인기를 누리는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풍성한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술, 안동시가 자랑하는 전통주 안동소주. 안동은 양반들의 풍류 문화를 책임지던 전통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고향 마을에서 생산되는 청포도 와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던 막걸리 등도 선보여 서울 시민의 기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신명 나는 안동장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안동 탈놀이 댄스단 퍼포먼스와 하회별신굿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차전놀이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 안동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하회탈 포토존도 준비해 ‘왔니껴 안동장터’를 방문하면 마치 안동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 방침이다. 조정철 농촌경제진흥과장은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가득한 ‘왔니껴 안동장터’에 많은 분이 오셔서 재밌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기고, 맛난 먹거리도 양손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5

안동시의회 제253회 임시회 개회

안동시의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제25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동시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25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25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 등을 의결하고, 다음 달에 있을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와 기간을 결정한다. 이후 28일과 29일 각 상임위원회를 개회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동시 사이버 안동장터 위탁운영사업 동의안’ 등 21건의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또한, 28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낙동강변 맨발산책로 조성사업 현장과 안동시 청년전용지식산업센터를, 29일에는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서울시 일원의 왔니껴 안동장터와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상황 점검 및 보고를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개선 사항을 시정에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과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함으로써 제25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1차 본회의에서 임태섭 의원이 ‘시민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안동 시립수영장 건립, 이제는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안동시 의원 18명 전원이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을 공동 발의해 도민의 동의 없는 행정통합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5

영주 부영아파트 입주민 폭탄 분양가 기업 횡포 주장

지난 21일 상경집회를 벌였던 영주 부영 아파트 입주민들이 높게 책정된 분양가와 하자보수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오기 영주부영아파트 비대위원장은 “무엇보다 부영측이 하자보수에 적극나서게 하기 위한 한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서민을 상대로 하는 임대아파트 분양에 대한 정부차원의 법적 근거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대표 회장인 임인상씨는 “임대아파트인 부영이 브랜드아파트 분양가를 기준해 우선분양가를 책정한 것은 부당한 행위”라며“부영측은 2년전 1차 사전분양에서도 당초 분양예정 가격보다 높게 책정해 분양했는데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또 다시 분양가를 높인 것은 기업의 횡포”라고 꼬집었다. 권오기 비대 위원장은 부영의 부당한 분양가 저지를 위해 영주시와 시의회,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하자 미보수에 대해 경북도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민원을 제기 할 것”이며 “입주민들의 요구가 관철 될때까지 집회 및 대처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임인상 회장은 “법적 근거는 없지만 건축한지 8년이나 된 부영은 최근 건축된 브랜드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이 아닌 분양전환용 평가를 기준해야 한다”며 “기업 이윤 창출은 서민을 상대로 한 사회적 윤리 범위를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영주 부영 입주민들이 지난 11일 영주시청 앞에서 분양가 부당성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고 15일에는 전북 무주 부영아파트 주민들도 부영의 임대주택 분양가 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위를 가졌다. 무주 부영아파트 주민들은 입주자 전원회의를 거쳐 무주군과 부영주택측에 재감정을 요구했다. 부영이 2015년 영주 입주자모집 당시 34평 기준 임대보증금은 1억6300만원선에 분양예정가격은 1억6800만원선이었다. 2022년 8월 부영이 임차인들에게 임대주택 1차 우선분양 전환을 앞두고 보낸 합의서와 안내문에는 34평형 2억4500만원에서 2억7900만원, 24평형 1억8000만원에서 2억원을 제시했다. 당시 임차인대표회의가 용역해 받은 감정평가 가격이 부영이 제시한 분양가 보다 많이 낮다며 부영은 감정평가금액의 10%를 낮춰 달라며 영주시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는 부영주택에 분양가격 감정가의 8%를 낮추라고 조정했지만 부영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은 법적 효력이 없다. 당시에도 부영입주자회의는 부영측의 결론에 반발하며 집회를 갖는 등 임차인들의 권리와 요구를 전달했다. 이번 영주 부영야파트 분양가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0-24

청송군 가을 맞이 전국 규모 체육대회 잇따라 개최

청송군은 가을을 맞아 전국 및 도 단위 규모 체육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3일 전국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으로 유명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2024 청송사과 트레일런’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6·27일 제1회 청송 황금사과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31일 제3회 청송 황금사과배 전국 고교씨름대회, 11월 2일~3일 제23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 및 제12회 청송사과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11월 3일 제19회 청송 낙동정맥 등반대회가 이어진다.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는 대회마다 1000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의 소비 활동이 촉진되고 지역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청송 황금사과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대회로 지역 생활체육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름답게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안전하고 내실 있는 전국 및 도 단위 규모의 체육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청송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4-10-24

‘찾아가는 인문가치 in 안동’ 릴레이 강연 개최

안동시립도서관과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찾아가는 인문가치 in 안동’ 프로그램을 3개 도서관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인문적 경험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기존 강연과 달리 학교를 벗어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해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먼저 28일 웅부도서관에서는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김시범 교수가 ‘청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인문도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29일 중앙도서관에서는 서울대 신종호 교수가 ‘삶을 느끼다! 감정이 이끄는 나의 삶’이라는 주제 강연이 열린다. 30일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이루리 그림책 작가가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 신청은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시립도서관 누리집에 공개된 사전 신청 Q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신문화재단(054-840-346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승오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찾아가는 인문가치 in 안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10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4

안동시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 설치사업 후보지 공모

안동시가 우분으로 인한 악취와 생활환경 개선, 낙동강수계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인 ‘우분 고체 연료화 사업’ 후보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모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안동시 한우 사육은 1075 농가 6만2000여 두로 하루 830㎥ 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안동시는 307억 원을 들여 하루 100㎥의 우분을 수거해 35t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고체연료는 한국남부발전과 협약을 통해 발전소 연료로 제공된다. 후보지 응모 자격은 공모일 기준으로 후보지 토지소유자의 80% 이상 토지 매각 동의와 후보지 경계에서 1㎞ 이내 60% 이상의 세대주 동의를 받은 마을 등이 대상이 된다. 선정은 입지 조건과 교통 편의성, 마을주민들의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1차)와 현장심사(2차), 입지선정위원회(3차)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체연료 판매 수익의 일정 범위 내에서 주민협의체를 통해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자 환경관리과장은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은 밀폐구조의 분뇨 투입과 파쇄·선별, 건조, 성형, 고체 연료화 등 모든 과정에 신공법이 적용돼 악취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축산농가에도 우분 방치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 악취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지 공모로 불필요한 갈등을 제거해 자원순환 시설 설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4

우명식 강사 전국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글을 몰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세월의 한을 글자로 풀어내는 어르신들, 머리에 백발을 이고 마디 굵은 손으로 한 맺힌 가슴을 글자 꽃 환하게 피우는 날까지 나는 꿈을 배달하는 한글 배달부로 살고 싶다” 10여 년간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 강사로 활동한 우명식 씨의 수기 중 일부다. 우씨는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강사로 활동하는 동안 교육부 주간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 학생을 2명이나 배출한 우수 교사이다. 특히, 지난 21일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중 열린 평생학습도시 공모전 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평생학습 회원도시 199개 자치단체, 7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굴·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우 씨의 수기 글은 삶 속에서 평생학습을 표현해 참신하고 직접적인 체험이 잘 녹아 있으며, 어르신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내용을 잘 전달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 씨는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어르신들의 따뜻함과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4

안동시 2025년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경북도에서 실시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2025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라는 사업명으로 아동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1월과 2월 겨울프로그램은 암산얼음축제 기간 중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해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봄(3월~5월), 가을(9월~11월) 프로그램은 낙강물길공원에서 자연친화 놀이터를 운영해 5가지 영역의 자연 친화적 놀이를 제공한다. 아울러 5월 어린이주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아동들이 좋아하는 뮤지컬·연극 공연을 관람토록 한다. 6월~8월 진행되는 여름 프로그램은 낙동강변 분수광장에서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과 버블쇼 등과 더불어 어린이 버스킹을 운영해 아동이 직접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에 참여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속 공간에서 놀이, 공연 등 다양한 사계절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간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아동이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4

호치민시 국립대학교 방문단 가톨릭상지대 방문

호치민시 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PHAN THANH DINH 부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9명이 지난 22일 가톨릭상지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두 대학의 우호 증진과 교직원 및 학생의 상호 교류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모색하고자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해외연수 및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활동, 베트남 유학생 유치, 상호 업무 협약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PHAN THANH DINH 부총장은 “호치민시 국립대학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방문을 통해 양 대학이 글로벌 파트너의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은 “베트남 최고의 명문 대학교인 호치민시 국립대학교와 우호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우리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었다”며 “두 대학이 향후 다양한 교류 사업들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호치민시 국립대학교는 1955년에 베트남 정부에 의해 설립된 베트남을 대표하는 대학교로 아시아, 유럽, 미국 및 호주의 주요 교육기관과 국제 학술 파트너를 구축했다. 과학기술대학과 자연과학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국제대학, 정보기술대학, 경제법률대학, 보건과학대학, An Giang대학 등 8개 대학과 각종 연구기관 등이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두봉 주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방송

종교를 넘어 이 시대의 사표가 되고 있는 두봉(Rene Dupont, 95세) 주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인 두봉 주’가 24일 오후 9시, 안동MBC와 안동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안동MBC는 창사 5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한국인 두봉 주교’를 기획했다. 안동시와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폭넓은 취재를 통해 ‘작은 예수님’이라고 불리는 두봉 레나도 주교의 삶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내레이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가수 인순이(세례명 체칠리아)씨가 맡았다. 두봉 주교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가톨릭 선교사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에 파견돼 천주교 안동교구 제1대 교구장을 지냈다. 은퇴 이후에는 성당이 없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왔고, 지금도 각종 강연 일정에다 힘들고 소외된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제로서 한국에서 지내 온 두봉 주교의 70년 삶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가장 낙후되고 보수적인 안동에서 농민 사목을 하다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추방령을 당하는 등 어두운 현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맞아왔지만, 늘 사회적 약자의 편이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좌우명인 ‘기쁘고 떳떳하게’를 실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평생을 가난한 삶으로 일관해 온 두봉 주교의 일상과 유언장을 최초로 공개하고, 박정희 정권 당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동 가톨릭농민회 사건’, 이른바 ‘오원춘 사건’의 주인공인 오원춘씨가 46년 만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나와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증언한다. 또한, 두봉 주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가족사와 파리외방전교회를 비롯해 ‘봉양 두 씨’의 시조가 된 사연, 일제 강점기 명맥이 끊겼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과정, 대전 성심당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 계기, 아동작가 고 권정생 선생과의 교류 등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도 소개한다. 한편, 안동 MBC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오는 연말 서울 MBC 본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문경 감홍사과 대박났다…역대 최다 방문객, 감홍사과 매출 급증

지난 19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4 문경사과축제에 이틀 만에 14만여 명이 다녀갔다. 축제에서  감홍사과는 6억4천만원어치 판매됐다. 개막식 당일에는 7만5000여 명이 방문해 문경새재 방문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경새재의 일부 식당은 준비한 식재료를 모두 소진해 영업을 조기에 마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축제 개막일부터 수많은 관광객이 몰렸음에도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 이찬원과 박서진, 전유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둘째 날은 난타와 색소폰, 하모니카, 댄스 등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자유 공연 프로그램과 애플키즈댄스 페스티벌이 이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24일 야외공연장에서는 문경감홍사과를 홍보하기 위한 애플데이 행사가 열리고, 문경관광호텔에서는 문경사과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문경사과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26일에는 박지현, 마이진, 윤윤서 등이 출연하는 토요 트롯 in 문경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알록달록 단풍이 수놓은 문경새재를 걸으며 검붉은 문경감홍사과의 맛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10-23

영주 부영 입주민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날 분양 부당성 시위 가져

영주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21일 서울로 상경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이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은 이중근 부영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장에 취임하는 날이였다. 영주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의 이날 상경집회는 영주부영아파트의 높게 책정된 분양가와 하자보수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은 부영측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등 정부요인과 정치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영주 부영주민들은 “이중근 회장은 서민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부당한 영업 이익만 챙기는 악덕기업주”라며“이같은 사실을 알리고자 서울 집회에 참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위는 부영주택이 내놓은 2차 우선분양가 때문이다. 부영 주택은 최근 영주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59㎡ 2억4000만원, 84㎡ 3억4000만원의 우선 분양가를 통보했다. 이 금액은 2년전 1차 분양 때보다 약 7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1차 분양때에도 높은 분양가 문제로 입주민들이 부영을 상대로 항의 집회를 가진바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2차 우선 분양가가 1차보다 높아지자 영주 부영 주민들의 불만이 커진 상태다. 권오기 비대위원장은 “부영이 내놓은 분양가는 최근 영주에 신축된 브랜드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기준한 것”이라며 “건축된지 8년이 된 부영 임대아파트에 적용하기에는 불합리한 산출이라”지적하고 있다. 또한“부영은 우선분양가 공지 보다 주민들과 약속한 하자보수 먼저 이행하라”며 “주민들과 협의 없는 분양가 산출은 일방적인 처사로 법규에도 저촉된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분양가 문제도 있지만 하자보수에 대한 입주민들의 요구에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불만이다. 입주민들은 수년간 지하 주차장의 누수와 균열, 세대별 결로와 곰팡이 발생, 욕실타일 파손 등을 두고 하자보수를 요구했지만 부영측이 시설보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주시도 부영측에 수차례 하자보수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하자보수 미이행시 관련법에 따라 조치한다는 공문도 발송했다. 이달 15일에도 입주민들은 영주시청 전정에서 3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서도 입주민들은 부영은 서민 세입자들에 높은 분양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높게 책정된 우선 분양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청 집회장을 찾은 박남서 시장은 “임대주택법에 따라 2년 뒤 임대기간 10년이 만료되면 분양가 승인권을 영주시가 갖게 돼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10-23

안동시 2024 디지털배움터 체험 한마당 개최

2024 디지털배움터 체험 한마당이 오는 29일, 11월 7일, 8일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과 안동시장애인복지관,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배움터 사업단이 주최하고, 안동시와 경북지방우정청, 경북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행사는 디지털기기 체험 및 보이스피싱 예방앱 설치 교육,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사칭, 개인정보 유출, 악성 앱 설치 유도, 금융사기 등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식당, 교통, 금융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늘어나는 생활밀착형 키오스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한마당에서는 스마트폰 정비존, VR체험존, 키오스크 실습존이 운영되며, 내 핸드폰은 안전한지, 악성앱이 깔려 있는지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에서 보안앱 설치, 사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 실습존에서는 음식점에서 카드 결제 등 실생활 밀착 키오스크도 실습할 수 있다. 박금출 스마트정보과장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