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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 고부가가치 농업 씨앗 뿌리다

[고령] 고령군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농업 인구다. 근간이 농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령군 농업행정은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다양한 농업정책을 발굴해 ‘삶의 만족도 1위,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대가야 고령’에 일조했다. 군은 기후가 온난하고 타지역에 비해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가야산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어 농업이 발달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행정의 적극 지원으로 딸기, 수박, 메론, 참외, 감자, 옥미 등 다양한 지역특화품목이 육성돼 왔다.고령딸기는 40여년의 재배역사와 기술을 자랑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대형 농산물유통에 납품되고 있다. 우곡그린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해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성산메론은 전국 최대의 무넷트메론 집산지로 파파야, 양구, 홈런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품종인 하미과가 생산되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령참외는 외형이 깔끔하고 과육이 단단해 인기가 많다. 양질의 토양에서 재배된 개진감자는 알이 굵고, 분이 많아 전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고령옥미는 2009년 경북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뽑혔다. 2018년에는 청와대에 납품해 옛진상미를 재현했다.이상기후와 농업인구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스프링클러, 보온 부직포,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기계, 인력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 새소득 작목 육성 효과로 최근 5년사이 양파·마늘의 재배면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생산시설 현대화 등으로 다양한 품목의 생산기반이 조성돼 있어서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하고 6차산업과 연계, 산지 수급조절능력을 갖추고 농산물 상품화와 부가가치 창출기능을 더하면서 고령군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최근 지역의 주요 농업소득원이 된 양파·마늘은 홍수출하기 가격안정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양파·마늘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계약재배로 수급을 안정화하고 있다.농가형 저온저장고, 농협별 선별·저장시설이나 깐마늘 가공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 양파 저온저장고 및 캐노피 시설을 1천683㎡를 설치해 최대 1천600t을 저장할 수 있어 양파 수급조절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 2022년에는 양파 선별시설을 설치해 상품성을 높여 고령양파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고령군 농산물은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농협 유통시설을 계열화해 유통·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009년 준공, 노후된 시설에 대한 보완 및 현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2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으로 디지털화·자동화된 최첨단 설비 및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6차산업과 연계,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또 딸기 주산지로 쌍림농협 농산물가공센터를 고령군 딸기 가공의 핵심시설로 육성해 딸기 연장재배 및 가공용 딸기 농가 수취가격 상승으로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올해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지원사업 등으로 시설을 보완해 딸기 가공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내 딸기 1차 생산 , 2차 제조가공 , 3차 관광·유통 등과 연계하는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고령딸기 명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앞으로 농산물 산지유통분야의 자동화, 디지털화, 품질혁신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령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스마트한 물류센터로 개선할 계획이다”며 “선별·상품화 등 패커 기능과 거점 물류기지 역할을 부여해 소비지 시장대응력을 제고하고, 농촌·농업의 부가가치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8-17

의성군, 제2회 추경 7천450억 편성… 850억 늘어

[의성] 의성군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7천45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제1회 추경예산 6천600억원 대비 850억원(12.8%) 늘어난 규모이다.17일 군에 따르면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극복 지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 읍면별 주민자치회 구성에 따른 주민자치 선도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뒀다.재원은 2020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추가세수 등으로 확보했다.주요 사업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14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8천만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1억원, 의성사랑상품권 및 카드 추가 제작 1억3천200만원이 반영됐다.사곡면 오상 외사 소하천정비 4억원, 신평면 용봉도로 선형개량 3억2천만원, 봉양면 사부2리 도로정비 3억원, 공영주차장 설치(3개소) 7억8천만원, 낙단보 수변공원 잔디식재 9천만원도 포함됐다.김주수 군수는 “추경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2회 추경예산(안)은 의성군의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7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김현묵기자

2021-08-17

청도군, 적극행정 문화 확산 ‘적극행정위원회’ 출범

[청도] 청도군이 최근 적극행정 정착과 군민 체감형 적극행정 문화확산을 위해 ‘청도군 적극행정위원회’를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돼 출범한 적극행정위원회는 △적극행정 실행계획 심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 역할을 맡는다. 군은 적극행정 결과에 대해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고 적극행정위원회의 면책기준을 충족하면 징계와 구상권 청구를 제한해 적극행정 공무원을 보호한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2021년 청도군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심사·선발했다.군은 적극행정을 일상적 공직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농정과(현 경제산림과) 원종길 주무관과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이운기 주무관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원종길 주무관은 청도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가 경상북도 1호로 지정돼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다.문화체육시설사업소 이운기 주무관은 ‘코로나19 대응 백신예방접종센터 희망근로자 체계적 관리·운영’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안전한 접종을 도왔다.군은 선정된 2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청도군 적극행정 운영 조례에 따라 인사 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6

오세혁 경북도의원,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지방의정대상

경북도의회 건설 소방위원회 오세혁 의원(경산 4)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활발한 의정 활동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으로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지방의정대상을 받았다.  재선 도의원인 오세혁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정 활동에서도 도정질문을 통한 위반건축물 규제개선 요구 등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도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의정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세혁 의원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같이 땀 흘린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오늘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앞장서는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의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부모님‧선배 세대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조국 번영과 발전의 길을 닦으셨고, 우리는 그 길을 따라 걸어왔다”며 “앞으로는 우리 자식들과 후배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닦는데 함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회장 김성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예술, 복지,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침으로써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 있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목표로 2021년 3월에 출범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6

“어르신들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버스 기다리세요”

[경산]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경산지역 주민들이 한 독지가가 제공한 시원한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화제다.쉼터를 제공한 사람은 삼남동(법정동)에서 농기계 용품을 판매하는 경농산업 대표 서윤수씨다.서씨는 폭염 속에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을 본 뒤 자신의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는 게 좋겠다란 생각에 곧장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그 뜻을 전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경산시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으로 이 내용을 전달했다.현장을 찾은 대중교통팀 직원들은 가게 안에서 버스 도착 알림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시설 설치 여부를 검토한 뒤 곧장 서씨 가게 내 스피커를 설치했다.이로 인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더위에 취약한 임산부, 노약자, 학생 등이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어르신들은 “폭염 속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게 짜증스러워 외출하기가 두려웠다”며 “이젠 시원한 가게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서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사무실을 제공하겠다”며 “내가 없더라도 가게를 개방해 놓을 테니 부담 없이 이용하라”고 했다.이재욱 남부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