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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2024 구미라면축제 시민 보고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낭만문화축제위원회, 시의회, 자원봉사 단체, 축제 참가자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4 구미라면축제’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윤성진 축제기획단장은 구미라면축제의 최종 준비 상황을 보고하며, 확 달라진 콘텐츠와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올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보고회에 앞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서 음식 문화와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2024 구미라면축제 지속가능성 실천 선언식’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3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를 통해 구미시가 명실공히 라면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4 구미라면축제는 11월 1일부터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5개의 구미 대표 맛집으로 구성된 ‘라면레스토랑’과 각종 재료를 직접 조합해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는 ‘라면 공작소’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9

구미시, 반도체 공모사업 3개 선정… 367억 확보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 3개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총 367억원(국비191, 도비45, 시비105, 기타26)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선,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인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으로 5년간 국비 150억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주관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금오공대가 협력해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기판(웨이퍼)과 공정용 소재·부품의 특성, 성능, 신뢰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반도체 소재·부품 개발에는 장기간, 고비용이 소요돼 중소·중견기업이 고가의 장비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구미시는 기업 수요 조사를 통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화, KOLAS 공인 성적서 발행 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연대협력지원(RD)’사업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소재·부품·장비 특화 인력양성(15억원) △반도체 건식 식각 장비용 내플라즈마 차세대 쿼츠글라스 기술개발(26억원) 등 2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41억원을 확보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시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기반구축 사업’에 국비 100억원,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280억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에 7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사업까지 총 64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반도체 특화단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루기 위해 구미시를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있다”며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 기업 RD 지원과 인재 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첨단산업 역량을 키우고, 대한민국 미래인 반도체 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9

구미시, 10일부터 ‘K-MOM TAXI’150대 본격 운행

구미시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전용 이동 수단인 ‘K-MOM TAXI(이하 K맘택시)’앱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 모두에서 ‘경북 임산부 택시’, ‘K맘택시’, ‘케이맘택시’로 검색해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K맘택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권이나 사후 증빙 절차 필요 없이, 한 번만 등록하면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하차 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현재 구미지역에는 150대의 K맘택시가 운행되며, 이는 경북 최다 규모다. 기본 요금은 1100원으로, 최대 3000원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시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다. 월 10회 편도 이용이 지원되며, 향후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병원 진료 목적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규정도 완화해 병원 외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 당초 9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운행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분만 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였던 이용 기간도 올해는 연말(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이는 임산부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신규로 등록을 원하는 임산부는 청년e끌림 홈페이지( https://gbyouth.co.kr/main.tc)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입하거나, 관할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청년e끌림을 통해 사전 신청한 임산부는 별도 절차 없이 앱 설치 후 이용 가능하다. 구미시는 향후 앱에서 호출뿐만 아니라 이용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 전용 이동 수단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 곳곳을 누비는 K맘택시에 임산부들의 행복한 웃음도 함께 실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는 K맘택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조례 개정, 도비 지원 요청, 택시 사업자 150명 대상 교육, 10여 차례의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9

구미시, 라면축제 소재 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구미시가 10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미라면축제(11월 1일∼3일)를 소재로한 웹툰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의 연재를 시작한다. 시는 작년 동편제 대가 명창 박록주를 소재로 한 웹툰 ‘오! 록주’를 연재해 89만 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웹툰은 유명 작가인 ‘골드키위새’의 독특한 이야기 전개와 대표 캐릭터가 활용됐으며, 주요 줄거리는 중세 로맨스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웹툰 작가가 목숨을 건 라면 요리 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다. 웹툰의 배경에는 구미라면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반영돼 실제 축제를 홍보하는 동시에, 지산샛강생태공원과 구미보, 새마을중앙시장 등 지역 명소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구독자 이벤트와 더불어 라면축제 현장에서 웹툰 구독 인증 및 댓글 등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돼 있어, 축제 기간 동안 구독률 상승이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웹툰을 통해 젊은 세대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구미시의 다양한 매력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웹툰이 100만 뷰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9

김천혁신도시, 자가 통신망 활용한 다양한 실증 인프라 구축

김천시가 김천혁신도시 일원의 자가 통신망을 활용해  다양한 무선망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자가 통신망 활용 실증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참여기관 선정과 업무 협약 체결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국비 7억 원 포함, 총 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주요 공원을 대상으로 한 지능형 안전 AI CCTV 인프라 구축과 주요 교차로 무선망 기지국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공원에 대한 실시간 상황 분석으로 위험을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교차로의 차량, 보행자 등 실시간 교통 데이터 분석으로 차량흐름을 최적화한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건설과 향후 2차 공공기관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혁신도시 자가 통신망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김천시가 선진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09

구미대 천무응원단, 9월 전국 치어리딩대회 대상 ‘싹쓸이’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이 9월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치어리딩 대회에서 대상을 싹쓸이 했다.지난 8월 23일 ‘2024 KTG 상상 치어리딩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9월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한 것.지난 9월 21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청년의 날 치어리딩 챔피언십’(주최/청년과 미래)에서 대상(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수상을 시작으로 27일 대전 챔피언 치어리딩 팀과 연합한 ‘천안흥타령 거리 퍼레이드’(주최/ 천안문화재단)와 29일 천안 종합운동장 주 무대에서 열린 ‘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주최/ 천안문화재단)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천안흥타령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대상 상금으로 2000만원, 다른 두 대회는 각 2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김지혜 천무응원단장(간호학과 3년)은 “9월 한 달 동안 3개의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권위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구미대 천무응원단의 위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2016년 창단한 이후 2022년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우승, 2024년 대구파워풀페스티벌 최우수상, 2024년 치어리딩 재팬 우승 등 국내 최고 치어리딩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8

상주적십자병원 편입부지 1차 현장협의 완료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주적십자병원 신축 지원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해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원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현장 보상 협의를 6일 동안 진행했다. 보상 협의에서는 편입토지, 지장 물건, 간접보상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상담하고 사업 추진 계획을 알렸다. 현장 협의 기간 동안 토지 19필지, 건물 13동 등에 대한 보상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편입토지의 25% 건축물의 27%에 해당한다. 보상 협의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와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보상 협의를 미리 준비한 편입주민들이 보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원활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주들은 보상금액 불만족과 이사할 집을 마련하지 못해 마음 졸이는 경우도 있었고, 토지 편입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따라 상주시에서는 대상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상 협의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보상 협의 기간에 계약체결을 하는 편입토지 소유자들에게는 당초 약속한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 외에도 상주적십자병원과 협조해 병원비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 보상 협의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보상 협의에 임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주지를 옮기는 일이 중대한 결심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8

상주그란폰도 및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 성료

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이 있는 상주에서 그란폰도 및 시장배 전국MTB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상주시는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자전거동호인과 선수 등 2,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상주그란폰도 및 제24회 상주시장배 전국MTB대회’를 개최했다. 첫째 날 열린 그란폰도(Granfondo) 대회는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장거리 경기로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자전거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2,6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8시 상주 북천시민공원을 출발해 상주시, 문경시 일원 101km의 그란폰도와 61km의 메디오폰도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상주경찰서의 협조 아래 행사장,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 상주시모범운전자회 등 200여 명이 도로 통제 및 안전관리에 나서 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됐다. 둘째날 ‘제24회 상주시장배 전국MTB 대회’는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에서 4.2km 구간을 순회하는 경기로 이뤄졌다 상주시자전거연맹에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주곶감과 상주화폐를 기념품으로 배부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참가하신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상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행복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성적은 그란폰도 대회 남자부 통합1위 나현재(평택시), 여자부 통합1위 이해원 선수(양산시), MTB대회는 남자부 통합1위 윤준현(서울특별시), 여자부 통합1위 성미희(울산광역시)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8

성공적으로 끝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모자를 주제로 시도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상주모자 세계를 휘감다’였다. 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주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swhf)’을 개최했으며, 방문객 수는 11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에는 내외국인을 망라해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드론쇼·패션쇼·경연대회·주제공연·축하공연·불꽃놀이 등으로 밤낮 없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외국인유학생·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어린이를 동반한 다양한 지역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모자만들기·모자올림픽·모자나라키즈랜드·모자포토존·모자트리 등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아 크게 호평 받았다. 축제장 곳곳에는 모자조형물·모자조명·모자판매체험전시 등이 가득해 축제의 상징성과 고유 분위기가 돋보였다. 또한, 100가지 상주의 맛이라 일컬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 부스존이 마련됐으며, 1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 책정으로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즐겼다. 화려하게 제작된 특설무대에서는 축하공연이 열렸는데, 첫날 개막공연에는 마이진·신인선·노지훈·미스김이, 둘째 날엔 감성콘서트로 박상민·김종서·도원경·최희선 밴드, 마지막 날 폐막공연에는 송가인·홍진영·진해성 등이 출연해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국내 최초 모자축제로서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는데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축제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8

칠곡군,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포하며‘칠곡낙동강평화축제’성료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제15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보훈단체, 한미 장병, 기관장, 관람객 등 30여만 명이 찾았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 군의 능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민군 통합행사로 ‘평화와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승 행사의 군 콘텐츠와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10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인근 대도시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왜관 원도심에서도 열렸다. 이와 함께 K-2전차, K-9자주포, K-21장갑차 등 국군 장비와 아파치 같은 사람들 미군의 각종 무기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칠곡군은 개막식을 통해 칠곡에서 피기 시작한 평화의 꽃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활짝 피워 나갈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6번째로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알렸다. 4일 윤도현 밴드와 은가은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5일에는 호국로 걷기 대회, 어린이 평화동요제, 군(軍)문화 공연,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연합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6일에는 에코 칠곡 다짐 대회와 칠곡피스뮤직페스타(구창모, 비와이, 김창완 밴드, 김태우 출연)가 열렸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과 다문화 먹거리 체험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주제별로 마련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포하는 등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며“앞으로도 축제 본연의 목적은 물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07

국립금오공대, ‘세계 2% 최상위 연구자’5명 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교수 4명과 연구원 1명이 ‘세계 최상위 2%’에 속하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세계 최상위 2%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기계시스템공학부 김준식 교수 △신소재공학부 박철민 교수 △전자공학부 신수용 교수 △화학생명과학과 장의순 교수 △의생명나노화학연구실 판차나단 마니바사간(Manivasagan, Panchanathan; 인도) 연구원이다. 장의순 교수는 판차나단 연구원의 지도교수로, 사제지간이 동시에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세계 최대 학술정보 출판사이자 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가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가운데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다. 김준식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비선형 유한 요소 축소법과 헬리콥터 블레이드 동역학 등 응용역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전문가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박철민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최근 우수한 안정성과 더불어 세계 최고 성능의 불타지 않는 전고체전지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관련 연구는 에너지 분야 최정상급 국제 학술지인 줄(Joule)에 9월 13일자로 게재된 바 있다.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무인 자율 이동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SCIE 논문 140여 편, SCOPUS 40여 편, 국내학술지 30여 편을 출판했으며, SCOPUS를 포함해 총 5638건의 피인용도를 달성했다. 장의순 화학생명과학과 교수는 금 나노막대 복합체를 활용한 비가역적 전기 천공기술 개발 관련 연구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낮은 췌장암 등의 치료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관련 연구는 지난 7월 저명 학술지인 ACS Nano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장의순 교수가 지도교수로 있는 판차나단 연구원은 장 교수와 함께 금속 및 금속산화물 나노입자의 다중 광 치료효과를 활용해 다제내성 박테리아 및 암을 치료하는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관련 연구는 재료분야 최정상급 국제 학술지인 PMS(Progress in Materials Science)에 지난 4월 6일자에 제1저자로 게재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7

구미시, 경북 유일 ‘배달앱 지원사업’선정…먹깨비 홍보 박차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공공배달앱 활성화)’공모사업에 경상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 2000만원을 포함한 총 4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홍보 콘텐츠는 카드뉴스와 홍보 영상 제작을 포함해, 202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달달한 낭만야시장, 구미라면축제 등 주요 지역 행사와 연계한 쇼츠 영상 및 SNS 홍보로 이뤄진다. 또 일회용 앞치마와 물티슈 등 홍보 물품을 제작해 배포하며, 해당 물품에는 먹깨비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돼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운영하며 2600개 가맹점에서 누적 매출 97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024년에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해 ‘먹깨비’이용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푸드페스티벌에서는 시민들에게 4000원권 할인 쿠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가맹점 모집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3000개 가맹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이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먹깨비를 더욱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7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2024 구미산단 페스티벌 ‘성료’

구미시와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 구미산단 페스티벌’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문화산단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축제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와 용호성 제1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춤추자! 산단사람들’로 공개 모집된 30여 명의 근로자와 시민들이 3일간의 훈련을 통해 크레인에 매달려 공중에서 대형을 이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산단-텍’에서는 DJ KOO(구준엽), SEESEA, MOGWAA, 전용현 등 유명 DJ들이 참여한 EDM 공연이 펼쳐졌으며, ‘산단-빔’에서는 예츠비, 뿌레카, 김도언 등 국내외 유명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융합예술을 체험했다. ‘비움:예술’을 주제로 한 야외무대에서는 서남재, 코드세시, 김영주 등 최정상급 거리예술가들이 관객들에게 서커스와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지역작가 6인이 참여한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는 탁구대를 활용한 예술작품으로 문화와 예술이 놀이터가 되는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했다. 은퇴한 산단 근로자들을 초청한 ‘만찬: 미래를 향한 통로’를 통해 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복합문화공간 GC3(Gumi Creative Container Collective)에서는 구미의 전통주와 재즈바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체험을 즐겼으며, 나만의 커스텀 디자인으로 ‘좋은구미’를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 컬렉션도 진행됐다. 축제 이후에는 보세장치장 A·B동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복합문화공간 ‘GC3’와 미디어아트 전시 ‘산단-빔’이 2개월간 운영된다. 용호성 문체부 차관은 “구미산단이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범부처 협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구미산단이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활기를 띠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해 산단 근로자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7

산행 잦은 가을, 국립공원 안전사고 조심하세요…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710건 발생

임이자 국회의원 산행이 잦은 가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죽거나 다치는 7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ㆍ문경, 사진)이 지난 6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죽거나 다친 방문객이 710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2019년 160명, 2020년 129명, 2021년 125명, 2022년 131명, 2023년 119명으로 연간 약 1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8월까지 46명이 발생했다. 탐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에서는 30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설악산 135건, 지리산 51건, 무등산 46건, 계룡산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악산은 무등산과 지리산보다 탐방객 수는 적지만, 사고 발생 건수는 약 3배에 달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공원 안전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사고도 10건을 넘는 수준이다. 장소별로는 탐방로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골절 및 상처와 같은 부상이 주로 일어난다는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임이자 의원은 “가을철에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재점검해야 한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국립공원공단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7

상주시립도서관, 야외에서 ‘책 바람 공원’ 운영

올해 1월 개관한 만화 특화 도서관 상주시립도서관이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최근 이틀간에 걸쳐 야외 공간인 상상마당과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야외 도서관 ‘책 바람 공원’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 도서관, 북크닉 세트 대여, 작가와의 만남(이승우, 천선락 작가), 야외 요가 교실,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북크닉(book+piknic)을 즐기는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시원한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만끽하며, 지역 내 싱어송 라이터와 만화가, 학생들로 이뤄진 버스킹 공연 등을 즐겼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공원에서 간식을 먹고 다양한 책을 읽으니 오래간 만에 가을 소풍을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주시립도서관은 상주의 핫플레이스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독서 활동 증진과 문화생활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오는 19일에는 상주 만화·웹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7

‘명실상주몰’대박행진 이어 가자…입점농가 교육 및 경쟁력 향상 방안 논의

상주시가 인터넷 장터 ‘명실상주몰’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명실상주몰은 2022년 오픈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다. 1년만인 2023년 매출액이 46억으로 8배가량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초대박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매출을 지속하기 위해 상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명실상주몰’ 입점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상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명실상주몰 운영 현황, 쇼핑몰 100% 활용 방안, 고객의 소리 및 구체적 사례를 통한 품질관리 및 마케팅 등을 교육했다. 아울러 입점농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명실상주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명실상주몰이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시점에서 초대박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및 고객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매 후기, 설문조사를 통한 소비자 의견 등을 생산자인 농업인과 공유하면서 경북 최고의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07

김천의 최고 밥맛을 책임질 ‘영호진미’2024년 수매품종

김천시가 2024년부터 새로운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으로 ‘영호진미’를 선정했다. 2021년∼2023년에 걸쳐 시범 재배를 거친 ‘영호진미’는 2009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최고품질 벼이며 201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했다.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영호진미’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지속해 늘고 있으며 경북 내 타시군에서도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으로서의 선정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호진미’는 중만생종 품종으로 기존 수매품종인 ‘일품’보다 출수기가 일주일 가량 늦은 편이다. 숙기가 늦기 때문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8~9월에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기후 변화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삭이 팬 후 50~55일 전후가 쌀 품질이 가장 좋은 수확 적기지만, 올해 8∼9월의 기온이 아주 높아 적산온도에 빨리 도달해 출수 후 50일쯤인 10월 11일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가 발생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미가 많아져 쌀 품질과 밥맛이 떨어지므로 최고품질을 가진 ‘영호진미’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수확시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올해부터 수매품종으로 지정된 ‘영호진미’는 기존 수매품종인 ‘일품’과는 밥맛이 전혀 다를 것이다. 올해 이상기후로 여러 가지 병해충에 노출됐지만, 타 품종에 비해 피해가 심한 편은 아니다. 적기 수확을 통해 ‘최고품질’의 밥맛을 낼 수 있도록 수확 일정을 잘 조절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07

대박난 ‘구미푸드페스티벌’…성숙한 시민의식 빛났다

첨단산업도시인 구미의 대표 음식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음식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사실상 없음에도 구미에서는 푸드페스티벌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구미는 1969년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위해 많이 사람들이 찾아 온 곳이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전국 각 지역의 음식이 존재하게 됐다. 구미 토박이인 김장호 시장은 전국의 음식이 모여있는 구미만의 특색을 살려 ‘구미푸드페스티벌’을 만들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말그대로 대박이 났다.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현장에서 찾아봤다. □ 음식에 트랜드를 담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구미시 송정맛길(복개천)에서 열린 제3회 구미푸드페스티벌에는 지역 60개 음식점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음식축제에서는 대표 음식을 판매하는데 그치지만, 구미푸드페스티벌은 다르다. 음식에 트랜드를 담았다. 삼겹살을 구우며 도심 속 캠핑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삼겹굽굽존’이 대표적이다. 인조잔디가 깔린 이곳에서 조리해 먹는 삼결살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요즘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정호영 셰프와 함께하는 구미 미식존’을 만들어 운영했다. 구미 미식존에는 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60개 업소 중 정호영 셰프팀에서 선정한 10개 업소가 ‘구미의 맛’을 현대적인 트렌드로 해석한 음식들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다른 참가 음식점들도 각양각색의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한식대가 7명, 일본 젠다마요리연구회 7명이 참여한 한·일 음식교류전도 눈길을 끌었다. 한·일 음식교류전에서는 한국의 도토리 쇠고기말이와 일본의 타코야끼, 화과자(스하마)를 체험할 수도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다 구미푸드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을 바로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전에 구미지역 음식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맛집 60곳을 선정해 참여시켰다. 선정된 60곳 맛집의 음식도 다양하다. 복어요리를 비롯해 백숙, 떡볶이, 닭갈비, 통닭, 국수, 칼국수, 쌀국수, 알탕, 버거, 닭발, 삼결살, 냉삼겹, 막창, 추어탕, 케밥, 회, 찜요리,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가격도 저렴하게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와 베이쿠미, 지역 농산물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대구에서 연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노정욱(26)씨는 “여러 축제장을 가봤지만 구미처럼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다”면서 “음식의 맛, 가격, 위생과 더불어 친절함도 모두 만족한다. 내년 축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눈과 귀가 즐거운 푸드페스티벌 이번 구미푸드페스티벌은 ‘맛남, 그 이상의 즐거움을 만나다’라는 주제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넘쳐났다. ‘포크페스티벌’에서는 유리상자, 동물원,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등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들이 가을 감성을 더했고, 행사장 중간지점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쉿!(무소음) EDM파티 가면무도회’로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구미어울림마당극큰잔치’와 ‘구미전국가요제’도 함께 열려 축제에 풍미를 더했다. 또 구미 수제맥주 마시기 대회, 구미빵 먹고 휘파람 불기 등 지역 특화 먹거리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호응을 이끌었다.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키즈랜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곳에서는 에어바운스, 과학 체험, 쿠킹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밤에는 복개천 주차장 가로수길에 조성된 은하수 점등이 도심 야경과 어우러지면서 야외 음식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 성숙한 시민의식이 축제를 빛내다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축제장이 송정 복개천 주차장이다보니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축제장을 찾는 인파를 감안하면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지난해도 15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인근 도로는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구미시민들도 1회, 2회 페스티벌을 거치면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이 원할하게 소통했다. 특히 지난해 15만여 명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축제장에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야외 축제임에도 흡연자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구미푸드페스티벌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야외 축제임에도 흡연자의 모습은 없었다. 흡연실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음에도 흡연자들은 축제장을 빠져나가 흡연하면서 비흡연자, 특히 어린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축제장이 주거지역이라 소음 등의 민원요소가 있지만,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자는 마음으로 축제가 준비되면서 민원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인들도 인근 주민들의 이러한 배려에 보답하고자 축제를 오후 8시에 마감해 저녁시간 소음을 없앴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직접 프레시존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테이블과 주변을 정리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면서 구미푸드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구미시와 관계자들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친환경 청결 축제를 위해 프레쉬존을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보관하도록 이끌었다. 또 시간별로 쓰레기를 수거해 축제 기간 냄새와 거리미관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음식의 자부심을 높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미푸드페스티벌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구미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다음달 1일 열리는 라면 축제도 즐길 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6

구미시,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 준공…밀산업 육성 가속화

구미시가 지난 4일 도개면 밀밸리 특구에서 경북 최초의 우리밀 제분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미시 밀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준공식에서는 ‘경북1호 밀가루’첫 생산 퍼포먼스와 제분시설 시찰, 우리밀 가공 체험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제분공장(398.98㎡)은 하루 최대 60t의 밀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총 49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조시설(337.5㎡), 저온 저장고(280㎡), 우리밀 아카데미 체험장(235.2㎡)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제분공장을 기반으로 ‘지음밀愛 빵마을’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초전지와 같은 지역 명소와 연계해 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옥 피크닉과 우리밀 제품 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구미시는 밀과 콩을 교차 재배하는 2모작 재배 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식량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수용, 제과용, 제빵용 등 소비자 맞춤형 밀 품종을 재배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우리밀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촉진할 계획으로,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밀가루 판촉 행사와 특산품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최초의 제분공장 준공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밀가루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2028년까지 밀 재배 면적을 현재 125㏊에서 600㏊로 확대해 우리밀 제품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