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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산림관광도시 본격 시동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6-26 11:00 게재일 2025-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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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ha 대규모 복합산림단지 조성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26일 선산 체육공원 일원에서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산림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은 선산읍 노상리 산8-2 일원에 120ha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32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지방정원(30ha, 100억 원) △치유의숲(50ha, 70억 원) △산림레포츠시설(20ha, 50억 원) △숲속야영장(20ha, 5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52억 원)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지방정원과 치유의숲은 사계절 다양한 수목과 숲길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연면적 996㎡,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는 산림치유 전문가가 상주해 건강측정, 맞춤형 프로그램, 녹색 힐링 활동 등을 제공한다.

숲속야영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캠핑 및 산책 공간이다. 최근 캠핑 수요를 반영해 감성적인 야외 체류 공간을 강화하고, 숲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도 마련된다.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센터에는 공중모험, 클라이밍, 네트 어드벤처 등 6종의 체험시설을 마련해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예 체험, 전시, 교육, 목재놀이 등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가 풍부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발달은 물론 산림문화체험의 접근성과 산림복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녹지조성에 그치지 않고 ‘자연에 머무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체류형 관광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산림 자원을 도심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 치유, 체험을 아우를 수 있는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북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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