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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병성천 퇴적토 준설 본격 추진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27 11:24 게재일 2025-06-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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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0억원 들여 5.54km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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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병성천 퇴적토 준설공사 계획도.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지 빗물 등이 전량 유입되는 병성천의 퇴적토 준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사업지역은 북천 합류지점에서 오흥교까지 5.54km 구간이며, 하천 유수 흐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퇴적토와 지장물(수목, 잡풀, 갈대 등)을 제거한다.

우선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계획 구간 중 하류부인 북천 합류지점에서 남천교까지 연장 3.92km 구간의 준설 및 하상 정비사업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이 구간의 공사는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이 끝나면 하천 통수능력을 회복하고 조도계수를 낮추는 등 하천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시 발생하는 준설토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조성사업’ 현장의 성토용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차 공사 후 잔여 구간인 상류부 남천교에서 오흥교까지 1.62km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으로 사업비 10억 원을 신청한 상태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정비사업을 시행해 내년 3월 완료할 계획이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는 골재 품질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한 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건설용 주요 자재인 골재의 원활한 수급과 세외수입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시는 병성천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친수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러한 이점을 적극 활용해 ‘치수에서 친수까지, One-Stop 하천 정비사업’을 2차까지 연이어 추진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병성천 퇴적토 준설 및 하상 정비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2차 정비사업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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