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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최고 밥맛 상주쌀 ‘미소진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세요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상주쌀 ‘미소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상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명실상주몰’에서는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상주 쌀 미소진품과 밥상주인에 대해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주 ‘미소진품’ 쌀은 천혜의 기후와 토양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쌀로,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 식감이 쫄깃하고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고품질은 물론, 4년 연속 전국 밥맛평가 1위,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벼로 선정됐다 이번 할인행사는 상주시가 엄선한 고품질 쌀(미소진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명실상주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5000원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명실상주몰은 소비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도정을 해 쌀을 배송한다. 소비자에게 갓 도정한 쌀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특별할인 기획전을 통해 상주쌀 미소진품의 우수성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명실상주몰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6

상주시민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상주시가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7월 1일부터 전 시민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이동권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연령, 소득 등에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 무료승차가 가능하다. 다만, 상주시에 주소지가 등록돼 있지 않거나, 상주시에서 발행하지 않은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승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사전발급은 혼선 방지를 위해 연령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사전발급을 시작한다. 출생연도 기준 요일별 5부제로 시행하는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즉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 69세 이하 시민은 6월 중 사전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내버스 무료화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민의 발이 되어줄 대중교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아가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6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주민설명회 열려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이 가시화 되자 댐 하류지역 주민들이 수량 감소로 인한 수질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 취수장을 낙동강에 두고 있는 상주시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상주문화회관에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관련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에 대한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2021년 6월, 지역 간 상생과 합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후,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그리고 상·하류 지역 간 상생 지원방안을 추진해 왔다. 대구 취수원 이전을 두고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이견이 불거지면서, 대구광역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환경부는 해당 사업을 근거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을 마련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안동댐 직하류에서 하루 46만 t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시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상주시민들은 크게 반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상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에 합의된 구미 해평취수장 활용과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방안 변경으로 인해 상주지역의 환경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의 지역 합의와 상생 방안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6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친환경 EV차 생산 선도

알루미늄 부품 제조업체 하이엠케이(주)는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에서 750억원 투자규모의 구미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 하이엠케이㈜ 조정우 대표이사 및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엠케이㈜는 국내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소재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월 30일 경상북도·구미시와 750억원 투자, 신규고용 50명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난달 17일부터 공장동 및 부대시설을 착공, 올해 5월 준공했다. 금번 신설되는 구미공장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EV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하여, 국내의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사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전기차)차량용 알루미늄소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하메레르(Hammerer)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에 확장을 시작하여 2022년은 매출 9억9000만 유로( 한화 약 1.3조원) 달성하였으며, 현재 약 1900명의 직원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주요 알루미늄 구조물인 EV Side Sill, BPC Profile, Crash Box이며, 이는 국내 주요 자동차사의 플래그쉽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 가능한 기술 및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EV Side Sill, BPC Profile은 차량 Battery Pack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사에서는 철재 또는 알루미늄에 철재가 보강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이엠케이㈜는 철재료 보강 없이 고강도 알루미늄만으로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식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향후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차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워라밸! 일과 삶의 관계, 인문학적으로 성찰

구미상공회의소와 iM뱅크는 15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제39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성병모 구미세무서장, 김종렬 구미세관장, 민경대 순천향구미병원장, 최재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미CEO포럼 세미나는 조찬, 개회 및 인사, 강연,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연사로 초빙되어‘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업의 본질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재찬 교수는 일과 삶의 관계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사람들은 ‘워라밸’에서 일과 삶을 대립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일도 인생이고 삶도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인생을 사랑하는 자는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편애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교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문학과 삶을 잇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인문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자녀마음 이해하는 것이 건강 가정 출발”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는 14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70여명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 마음 이해하는 부모 되기’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어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권종희 소장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참가 학부모 김모씨(41) 는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감정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부모의 말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매일 아이랑 씨름하느라 제 감정도 북받칠 때가 많았는데요, 오늘 강연 듣고 나니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미도서관 최선지 관장은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곧 건강한 가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특강은 오는 21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핵심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교육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통찰을 들을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칠곡署, 반려견과 함께 골목길 야간 순찰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반려견이 떳다“ 칠곡군 북삼읍 일대 야간 순찰을 하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관들의 야간순찰 조끼를 입은 반려견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것.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는 ‘반려견순찰대’와 ‘북삼자율방범대’ 등 40여 명으로 방범순찰단을 구성해 북삼읍 일대 합동순찰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순찰은 ‘무인 점포’ 절도사건 증가에 따른 점주 상대 범죄예방 홍보와 매장 내 전단지 부착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행락철 ‘차량털이’ 예방을 위한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볐다.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발견한 경우 ‘명함형 홍보 전단’을 남겨두어 차량털이 범죄예방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반려견 순찰을 지켜본 한 주민은 “조끼를 착용한 반려견순찰대와 경찰관들이 함께 순찰하는 모습이 보니 너무 든든하고 인상적이다”며 수고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재미 서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반려순찰대와 자율방범대 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앞으로도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5

구미 복지사각지대 이웃 ‘밀착형 안전망’ 촘촘하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적극 신고해주세요” 구미시가 생활 위기가구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조례 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11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1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2건은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나머지 9건은 공적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위기가구로 신고된 사례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게 되면 신고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단 1인당 연간 지급 한도는 20만 원이다. 시는 이 제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 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소득 단절이나 월세·공공요금 체납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질병․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우울·자살 암시·정신질환·알코올 의존이 의심되는 가구 등이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학대·방임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돼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가구도 포함된다. 신고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복지위기 알림앱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 ‘구미희망톡’,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주변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위기를 예방하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미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054-480-5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상주 방문

지난 14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상주시를 방문했다. 상주시가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농촌공간계획 수립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이날 청리면 덕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현장 점검과 함께 실무진과의 논의를 통해 계획 수립 현황 및 적용 과제 등도 살폈다. 현장 점검은 폐교와 폐축사 철거 현장을 둘러보면서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리 덕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축사, 폐건물 등 마을의 난개발·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 및 농촌 재생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폐교·폐축사 철거를 마무리하고, 사업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상주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실무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조성된 시설이 지역 여건에 부함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관리 체계도 함께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사업이 지역의 생활 여건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과 행정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청리 덕산지구 사업은 지역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마무리 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5

신나는 만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경북도내 유일의 만화 전문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가 만화 관련 축제를 마련했다. 상주시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상주시립도서관과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2025 상주 만화·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화특화 도서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만화·웹툰 관련 다양한 컨텐츠와 도서관 방문객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전형적인 도서관 행사를 벗어나 차별화 된 문화 행사를 기획했다. 먼저 제2회 천하제일 웹툰왕전 본선대회가 펼쳐진다. 지난 3~4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선대회에 7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31개팀의 진출자를 결정했다. 본선 대회는 31개 팀이 대회장에 모여 현장에서 발표되는 시제를 통해 실력을 겨룬다. 도서관 2층에서는 피규어 전시회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프라모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테마의 피규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웹툰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놓지마 정신줄’ 신태훈 작가를 초청해 작품 세계와 집필 과정, 웹툰 장르의 매력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 대규모 야외 도서관을 운영해 행사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도서와 만화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족과 연인들이 야외에서 만화를 즐기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상상마당(도서관 후원)에서는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지브리 영화 OST, 정통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작가 라이브 드로잉쇼, 야외 만화영화 상영회 ‘10라이브즈’, 웹툰 체험교실,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만화로 특화된 도서관인 만큼 상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 계신 만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5

“칠곡 할매래퍼 선생님 응원합니다”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에겐 여든이 넘어서야 찾아온 단 한 명의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그분을 응원합니다.” 스승의 날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준, 할머니 래퍼들의 선생님을 향한 조용한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의 이애순 회장이 ‘수니와칠공주’의 한글과 랩 선생님인 정우정 씨에게 사비 100만 원을 전달했다. 특정인의 권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응원이었다. 이 회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선생님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니와칠공주는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 그룹이다. ‘K-할매’라는 별칭으로 방송과 언론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시작은 조용하고도 아픈 기억에서 출발했다. 대부분 일제강점기 또는 해방 직후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로, 또는 가난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들에게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었다. 그런 할머니들에게 정우정 선생님은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스승이었다. 정씨는 한글부터 가르쳤고,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 가사로 만들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정씨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도 포기했다.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내가 아니면 이분들한테 누가 글을 가르쳐 주겠나”라는 사명감 하나로 10년 가까이 교실을 지켰다. 이애순 회장은 그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칠곡군 석적읍에서 ‘레인보우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지역 봉사와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썼고 지금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형편도 넉넉하지 않은 편이지만 주저없이 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적은 돈이지만 선생님께 (저의)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할머니들의 아름다운 인생 소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칠공주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오래 기억될 ‘스승’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15

상주시 농촌지도자연합, 풀뿌리 탄소중립 실천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회장 박상근)가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풀뿌리 탄소중립 실천에 모범을 보였다. 연합회는 지난 4월부터 5월 11일까지 1000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탄소중립 농촌환경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농업 분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읍면동 단위로 폐농약류 등 유해 폐기물을 수거했다. 12일에는 수거된 폐기물을 상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인평동 RPC)에 모아 계근 및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한국환경공단 성주중간처리사업소로 이송해 처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폐농약 병류 2780kg와 봉지류 200kg 등 총 2980kg의 유해 폐기물을 수거했다. 정화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농업·농촌 분야에서의 탄소 감축 실천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또한, 농촌지도자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했다. 박상근 회장은 “농촌지도자는 농업뿐만 아니라 우리 농촌의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촌지도자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환경적 가치를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4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구미차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재오)은 지난 12일 개원 25주년을 맞아 본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재오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를 포함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신경외과 권태형 교수, 심장내과 이주환 교수 외 16명의 교직원이 우수 교직원 표창을 받았으며, 환자 확인 표창, 타임아웃 표창, 근접 오류 표창, 손위생 표창, 친절직원 시상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식후에는 본원 중앙정원에서 ‘환우들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이 열려, 감성적인 음악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김재오 병원장은 “구미차병원은 지난 25년간 경북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최신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00년 개원한 구미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중증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365일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경북 유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 ERCP(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인터벤션(중재적시술) 등의 전문의 및 최첨단 의료장비 보강으로 경북 서북부 지역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전담 구급차 ‘Mobile ICU’ 시범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4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준비 끝… 27일 개막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모의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경찰·교육·체육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기 운영부터 도시 인프라,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 보강과 함께 도시 환경 전반을 정비했다. 주 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은 세계육상연맹(WA) Class 1 인증 등급으로 교체됐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도심 전역에 걸쳐 방문객을 위한 환경 정비도 마쳤다. 주요 도로는 재포장과 차선 도색을 완료했으며, 음식점 화장실과 숙박시설도 일제 정비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경기장 인근에는 꽃 식재와 경관 개선도 병행했다. 교통·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됐다. 구미시는 경기장과 주요 거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선수촌과 경기장에는 24시간 의료반이 상주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이며, 기초자치단체가 단독 개최하는 것은 구미시가 처음이다. 43개국에서 선수단, 임원, 심판, 언론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카타르의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한국의 우상혁이 맞붙는 명승부가 예고되며 육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은 “전 부서와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가 문화·경제·관광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