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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전공의 사직한 수련병원에 재난관리기금 3억원 지원

구미시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수련병원에 3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구미시의 이번 긴급 조치는 전공의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병원인 순천향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에 대한 지원으로, 필수 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최근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내 수련병원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시는 필수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기금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와 ‘재난관리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즉시 편성될 예정이다.현재 정부의 지원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종합병원으로 분류된 수련병원은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수련병원은 전공의 부재로 병상 가동률이 60%대에 그치고, 환자 수가 급감해 입원실 축소와 직원들의 무급휴가가 발생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지원되는 기금은 의료인 신규 채용 비용과 현재까지 환자 곁을 지키온 의료 인력의 연장근무 수당 등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각 지자체별 의료인 채용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증·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련병원 측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가중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 구미시에 감사하며,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료에 종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감사하다”며 “수련병원 두 곳에 대해 응급의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구미시는 지난 2월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월 23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응급실 및 입원환자의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응급의료협의체와 구미소방서, 수련병원장과의 핫라인을 통해 응급 이송체계가 신속히 작동될 수 있도록 상시 논의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11

'드론 도시'로 도약하는 김천시

김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 지난 8일 오전 김천 산업단지 스마트물류센터 내 배송거점에서 ‘드론배송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드론배송 상용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장기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김천시에는 직지공영주차장, KTX김천구미역 부근, 그리고 산업단지 내 스마트 물류센터에 배송거점을 설치했다. 스마트 물류센터 배송거점에서는 주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사무 비품이나 간식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실증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지난 2022년 처음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을 때부터 공공기반 물품 배송을 목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내외 드론배송에 대한 선례가 많지 않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다시피 진행했다.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막 끝난 시점이라 배송 이륙에서부터 착륙까지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가 됐다. 특히 착륙지점에서 주문자가 키오스크와 로봇팔을 이용한 무인물품수령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해 2023년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성과평가에서 호평받았다. 이처럼 김천시의 드론배송실증사업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아직 상용화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장거리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드론이 고가의 개발비를 배경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이는 배송료 등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택배처럼 고중량의 물품을 배송하기에는 드론의 내구성이나 출력, 배터리 수명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 아울러 차량으로 이루어지는 배송 코스에 비해 비행으로 이뤄지는 드론의 비행 코스가 최종 승인되기까지 국내에서 통과해야 할 규제가 한두 개가 아닌 실정이다. 무엇보다 공중을 비행하는 드론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 및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김천시의 드론 사랑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미 전국 최고 규모의 드론자격센터가 올 4월 문을 열어 운영 중이며 그 주변 부지를 이용해 드론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환경을 제공할 K-드론지원센터(가칭) 신축도 계획 중에 있다. 이미 설치되어 실증 진행 중인 배달거점과 배달점은 내년에 더 고도화되고 배송 물품의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드론배송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 시가 지난 3년 동안 드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과 같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분야에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8-09

달콤한 '김천 포도' 맛보러 오세요

김천시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2024 김천포도축제’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는 2024년 김천포도축제 슬로건을 ‘샤인홀릭! 김천힐링!’으로 정하고, 어린이부터 중년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분위기를 자연 친화적으로 꾸밀 계획이다.이번 축제에는 포도품평회, 신바람 행복콘서트(박서진, 김희재, 정미애, 윤태화), 맛있는 샤인콘서트(박지현, 왁스, 한혜진), 포도사진대회, 전국청소년댄스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과학키즈존, 우드 플레이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또한, 농특산물 판매와 게임이 함께하는 추억놀이존은 간단한 핑거게임이다. 우승자는 샤인머스켓 포도 한 송이를 받을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정한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천포도축제가 우리 시 대표 축제인 만큼, 고품질의 포도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김천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8-09

구미시, 저출생 대책 추경예산 177억원 확보

구미시가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통해 국·도비 100여억 원을 포함한 총 177억 원의 저출생 대책 관련 예산이 확보하면서 하반기 추진 예정인 저출생 대책 관련 핵심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구미시는 지난 2월 경북도 최초로 저출생 대책 TF단을 구성하고,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 정부에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북도 K-보듬 및 일자리편의점,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유치해 도내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저출생 반전을 위한 원년의 해를 목표로 완전돌봄, 안심주거, 임신·출산, 육아친화 워라밸 확산 등 4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완전돌봄 분야는 우리동네 돌봄마을 조성 및 아이사랑 차량운행 지원 30억 원, 보육료 지원 7억 원, 아이돌보미 인건비 및 처우 개선비 지원 6억 원,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돌봄과 단기 일자리 지원을 위한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시범사업 5억원 등 총 58억 원이 편성됐다. 안심주거 분야는 청년 및 신혼부부 월세 지원 36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 및 시종점 정비사업, 스마트 횡단보도 및 방범용 cctv 설치 등 어린이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 23억원, 가족친화형 놀이터 조성 4억 원 등 총 73억 원이 투입된다. 임신·출산 및 의료 서비스 분야는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범사업 5억 원,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지원 및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6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3억 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2억600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친화 워라밸 확산 분야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지원 22억원, 육아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3억원 등 총 26억 원이 쓰인다. 구미시는 이번에 편성된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부터 임신, 출산, 돌봄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시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사업 성과 분석과 문제점 개선,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주요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경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었다”며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8

구미시 베트남 전자, 첨단기술산업 중심도시 박닌시와 교류협력 강화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박닌시(Bắc Ninh)를 방문해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를 펼쳤다. 김 시장 등 대표단은 방문 첫날 타 당 도안 박닌시 당서기 및 박닌시 관계자들을 만나 박닌시 독립 7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은 박닌시 당서기에게 “한국과 베트남이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양 도시 간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닌시측은 구미시가 박닌시 연중 최대 행사인 ‘박닌시 독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타 당 도안 당서기는 “지난해 구미시를 방문해 발전상을 직접 목격했었다.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 시장은 구미라면축제(2024년 11월)와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2025년 5월) 개최 소식을 알리고 박닌시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박닌시 당서기는 “박닌성 차원에서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하고, 육상경기 참여도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대표단은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문화예술 교류 및 인적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박닌시에 진출한 구미기업 19개사의 경영활동에 대한 박닌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대표단은 7일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을 방문해 응우옌 쏭 하(Nguyễn Song Hà)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장과 구미시-박닌시-박닌성 간의 농업분야 협력을 논의한 후 구미시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박닌시 보껑동 화딘마을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또한, 기술 인재 30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는 박닌산업대학을 방문해 총장과 면담하고 구미시 홍보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외국인 인재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박닌산업대학 - 금오공업고등학교(마이스터고)의 국제 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양국의 청년들의 교류활동 증진에 구미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8일에는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방문 및 구미시-베트남 경제개발원-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대표들 간 3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김 시장은 협의회에 참석한 베트남 경제개발원 관계자에게 구미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는 박닌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경제교류회 및 합동문화 공연 개최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교육, 기술 등 다방면에서 양 도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닌시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첫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박닌시에 법인을 두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8

임이자 의원, 노동약자 지원.보호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은 지난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임이자 의원실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플랫폼 종사자와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조준모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권 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노동약자보호법제’의 법기능적 의의와 체계 모형을 주제로 발제했다.토론자로는 한석호 전전태일재단 사무총장과 박현호 경기 비정규직센터소장, 이성필 서울 근로자이음센터 공인노무사가 참석했다.이미영 카부기공제회 공동회장, 이기영 진로교육 분야 프리랜서 강사, 우기홍 일본어 프리랜서 통ㆍ번역가, 이준우 제화사업장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도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권혁 교수는 노동약자들을 위한 법적 보호체계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며 “우리 사회 노동약자들에게 국가는 그들이 ‘기댈 언덕’이 돼야한다”고 노동약자지원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임이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노동약자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에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임 의원은 덧붙여 “노동약자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고견을 청취해 구체적인 입법 방향을 모색하는 등 법적ㆍ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8

강영석 상주시장 영농현장에서 애로사항 함께 고민

경북도내 최대 농업도시를 이끌고 있는 강영석 상주시장이 농업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영농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상주시의 포도 재배면적은 2023년 기준 2086ha로 전국 대비 14%, 경북 대비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상주 농산물은 32개국에 362억원을 수출했고, 이 중 포도는 222억원으로 6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지의 사정은 외국인 등 농업인력 수급의 어려움, 포도 가격의 하락, 농자재값의 상승, 폭염과 폭우 등 급격히 변하는 기후 등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 시장은 최근 서상주농협 산지유통센터(APC)의 포도 공동선별 작업장과 혹서기 노지포도 비대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강영석 시장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애써주시는 농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는 이상기온에 대비한 재해 예방시설 지원,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에 대비한 공동선별 시스템 구축 등 현재와 미래농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모동·화동면지역 출하자 중 작목회별 선도농가 30명을 선발해 착과량 제한, 포전거래 금지 등 15가지의 기준을 정해 자발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8

‘군부대’보다 넓은 ‘사격장’부지 요구…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지역 주민들 ‘반발’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사업’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에게 군부대 면적보다 넓은 ‘공용화기 사격장’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대구 군위군을 비롯해 경북 상주와 영천, 의성, 칠곡 등 총 5개 지역이다.당초 대구 군부대 유치 지역에는 해마다 4600억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와 일자리 4000개 이상이 예상되면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됐다.하지만, 주민 민원이 예상되는 1043만㎡(315만평)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이 대구 군부대와 함께 이전하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특히, 사전에 별도의 이야기도 없다가 지난달 15일 박격포 등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를 2주 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유치전에 뛰어든 5개 지차체는 이전하는 군부대보다 규모가 큰 공용화기 사격장 요구에 당황하는 눈치다. 이전하는 군부대 부지 규모는 854만㎡(259만평)인 반면 공용화기 사격장은 1043만㎡(315만평)이다.더욱이 대구시가 군부대를 이전하더라도 군 관사 가운데 30%를 수성구에 남겨 둘 계획임을 밝혀 군부대 이전으로 인해 인구 증가와 경제 파급 효과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자 군부대 유치를 추진해 왔던 경북 칠곡군의 민간단체가 가장 먼저 반발하고 나섰다.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와 국방부를 비판하며 급작스러운 계획 변경에 따른 공식적인 사과와 진행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송필각(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장은 “공용화기 사격장과 같은 중대한 문제는 사업 초기에 공지해야 지자체와 주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하고 유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방부 작전성 검토 발표를 두 달 앞두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이유는 유치를 포기시키려는 꼼수이자 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사업 초기부터 국방부와 협의 없이 군부대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대구시와 이번 기회에 사격장을 마련하려는 국방부의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주민들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군부대 유치에 있어 군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인구 증가 등의 편익은 물론 공용화기 사격장과 같은 비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등 군부대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2022년부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 등 4개 군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밀리터리 타운’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국방부는 오는 9월 임무 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을 평가해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수용성과 사업성을 평가해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8-08

'시인 구상과 천재화가 이중섭 거리' 칠곡에 연말까지 조성된다

'구상·중섭 우정의 거리'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연말 준공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칠곡의 대표 관광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구상∼중섭 우정의 거리는 왜관읍 구상문학관과 왜관초교, 삼성아파트, 순심여중·고 사이 도로를 순환하는 폭 4~7m·길이 822m에 조성되고 있다. 칠곡군이 타계 20주년을 맞는 구상 시인과 이중섭 화가가 우정을 나눴던 옛 왜관 골목길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29억 6천만의 예산이 투입돼 구상문학관을 중심으로 ‘구상·이중섭 우정의 마당’, ‘구상과 이중섭의 이야길’,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우정’, ‘푸른 우정의 거리’ 등 4개 테마로 꾸며진다. 중심에는 시인 구상이 있다. 앞서 지난 2002년 10월 구상문학관을 개관한 칠곡군은 구상을 지역 문화예술 관광의 한 축으로 설정,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구상∼중섭 우정의 거리 사업도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서울 출신인 구상 시인이 칠곡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53년이다. 작가로서 전후 이승만 정권에 대해 반독재 투쟁을 벌여 투옥되기도 한 그는 1952년 승리일보가 폐간되자, 부인 서영옥(1993년 작고) 여사가 의원을 차린 경북 칠곡군 왜관으로 내려와 1974년까지 기거했다.    구상은 칠곡에 머무는 동안 왕성한 집필활동을 했다.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구상의 집을 찾으면서 칠곡 문학인들의 보폭을 넓혀주는 견인차가 되기도 했다. 칠곡군은 구상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칠곡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추모를 위해 부인이 경영하던 의원 자리에 구상문학관을 개관했다. 칠곡에 내려와 살면서 집필에 전념한 구상과 달리 이중섭은 구상을 통해 칠곡이 접목된 케이스다. 구상과 이중섭의 각별한 우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은 지난 4월 24일 K옥션 경매에 나온 이중섭의 1955년 작품 '시인 구상의 가족'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중섭이 구상에게 그려 준 이 작품은 경매에서 14억원에 팔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의 손이 원근법을 무시하고 구상 아들의 손과 닿아 있는데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 1955년, 이중섭은 서울의 미도파화랑과 대구의 미국 공보원에서 연 개인전이 흥행하자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가족들과 재회를 꿈꾸었다. 그러나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세간의 호평과 절반 이상의 작품 판매가 이뤄지며 성공적인 전시로 보였지만 정작 작품대금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돈을 만지면 그는  일본에 있는 부인 마사코 등 가족을 만나러 가기로 했었으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절망상태에 빠졌다. 힘든 나날, 대구 등지를 돌며 방황을 이어갔다. 그때 이중섭을 칠곡으로 부른 건 오랜 친구인 구상이었다. 그는 구상의 칠곡 왜관 집으로 와 한동안 머물렀다. 이중섭은 구상이 아들과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자 자신의 아들이 생각났다. 약속한 자전거를 사주지 못한 부러움과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그 행복한 가족의 현장에 있던 자신의 모습을 화면 우측에 덩그러니 그려 넣었다. 이중섭의 애타는 심정을 담은 이 그림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그림의 배경이 된 칠곡도 덩달아 '이중섭과 구상이 한때 살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던 곳‘으로 유명세를 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구상과 이중섭 두 분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서 갖는 상징성은 남다르다”면서 '구상·중섭 우정의 거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구상 문학 심포지엄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 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8-07

한국도로공사, ‘재활보조(희망드림) 프로그램’신청자 모집

2024년 ‘희망드림’안내 포스터./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7일부터 9월 6일까지 ‘희망드림 프로그램’신청자를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건설·유지관리 안전사고로 중증장애를 가지게 된 피해자 중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자에 재활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32명이 혜택을 받았다.공사는 9월 말까지 우선순위에 따라 50명 이내 대상자를 선발, 1인당 200만원, 총 1억원의 재활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신청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www.h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공사는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지난해까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총 680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사회인으로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스탠드업’등을 운영하고 있다.또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더 나은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공부방 꾸미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지역공부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인턴십·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이번 희망드림 프로그램이 고속도로 사고로 장애를 입으신 분들의 재활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속도로 사고로 고통받는 분들을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7

아프리카와 아시아 새마을 운동 성공적 전파…새마을재단 성과 공유회

경북도 새마을재단은 지난 6일 구미 금오산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새마을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 주요 직위자 및 현지 사무소장, 경북도청 새마을봉사과 새마을세계화팀, 경북 18개 시·군 새마을 담당자 등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특히, 해외 각 사무소장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된 새마을사업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프리카에서의 성공적인 마을 개발 프로젝트가 큰 주목을 받았다.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새마을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이 논의했다.한 참석자는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접했으며,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새마을사업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고, 앞으로 시군에서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새마을재단은 이번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새마을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제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국가적으로 변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스마트 새마을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는 ‘함께 잘 사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적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번영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7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공개 모집 이미지.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오는 8월 20일까지 제5기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자문위원은 시정 주요정책의 수립과 방향 설정, 정책수행 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제안 및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4개 분야(기획조정‧행정복지‧경제산업‧건설도시)에 총 11명을 모집하며 임기는 2년이다.신청 자격은 19세 이상(성인)으로 대학교수, 연구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비롯해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지원희망자는 상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를 통해 지원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모집기간 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orip7@korea.kr) 또는 우편·방문(경상북도 상주시 상산로 223, 상주시청 3층 기획예산실) 제출하면 된다.위원 선발은 서류심사를 통해 상주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발전을 위해 정책제안과 자문역할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제4기 정책자문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7

상주시, 로컬푸드 인증제로 먹거리 안전성 확보

상주시가 로컬푸드 인정제 ‘상주품애’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6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2회차 로컬푸드 인증제 의무 교육을 시행했다.상주시 로컬푸드 인증제는 ‘상주품애’라는 로컬푸드 자체인증마크를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상주시 로컬푸드 인증규칙’ 제정을 통해 그 기반을 마련했다.상주시에 주소를 두고 상주시에서 농축산물 및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면 인증신청을 할 수 있다.인증기준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농산물 우수관리기준(GAP)에서 정하는 잔류농약허용기준에 적합한 농산물이어야 한다.또한 무항생제, 유기축산, HACCP을 적용하는 업소 등에서 생산·취급·가공된 축산물과 인증받은 농축산물을 사용하면서, 그 함유 비율이 50% 이상이며 상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 영업허가 시설에서 생산된 가공품도 포함된다.인증 신청 전 사전 의무 교육을 수료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검토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인증번호를 부여하며, 이후 인증마크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며 유효기간 만료일 50일 전까지 갱신 신청할 수 있다.박호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을 다지겠다”며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 공급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7

폭염 장기화에 고추, 참깨 등 관리 철저히 해야

체온을 웃도는 폭염과 다습한 기후가 장기화 하면서 수확기에 접어든 고추, 참깨 등 밭작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작물의 생육상태가 나빠지고 각종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추는 생육이 약해지고 탄저병, 무름병, 역병 등 토양전염을 하는 곰팡이병과 강한 햇볕에 의한 일소(데임) 피해를 볼 수 있다.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열매 끝부분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무르는 석회결핍(배꼽썩음) 증상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참깨는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과 왕담배나방, 노린재류 등 해충 피해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폭염대비 생육이 불량한 작물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엽면시비 해 생육을 촉진 시켜주고, 주기적인 관수와 적절한 차광, 탄산칼슘 살포 등으로 햇볕 데임 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작목별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예찰.지도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농작업 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7

구미 제조기업 81.6%, 5년 이내 중국 기업에 기술력 추월당할 것

구미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은 5년 이내 중국 기업에 기술력을 추월 당할 것으로 예상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저가·물량공세 및 기술 급성장에 따른 구미산단 제조업체 영향 조사’에서 이와 같은 대답이 나왔다.응답기업 100개사는 ‘지난 5년 간 중국 경쟁기업들과 비교해 자사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계속 우위에 있음’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8,0%,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 축소’라고 응답한 기업은 51.0%,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함’27.0%로 나타났다.‘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음’으로 응답한 기업도 4.0%였다.자사의 기술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했다고 응답한 기업들 중 81.6%는 5년 이내 중국으로부터 추월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45.9%는 2∼3년 이내, 31.6%는 4∼5년 이내, 4.1%는 1년 이내라고 답했다.반면, 12.2%는 6∼10년 이내, 6.1%는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또 ‘중국의 과잉공급 및 저가상품 수출 확대가 지속되는 것이 실적 및 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현재 영향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 있음’이라는 의견이 40.0%로 가장 많았다.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음’이라는 의견 32.0%, ‘영향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은 28.0%로 구미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매출이나 수주에 영향을 받거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어떤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판매단가 하락 압박’이 3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내수시장 거래 감소’29.6%,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부진’15.2%, ‘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8.0%, ‘대중국 수출 감소’6.4%, 기타 3.2% 순이다.‘대응 전략을 마련하거나 검토 중에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26.6%)’이 가장 많았으며,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21.9%)’,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18.3%)’, ‘인건비 등 비용절감(16.0%)’, ‘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7.1%)가 뒤를 이었다. 대응전략이 없는 곳도 7.7%에 달했다.‘어떤 지원정책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에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32.5%)’가 가장 많았으며, ‘신규시장 개척 지원(23.1%)’, ‘연구개발(RD) 지원 확대(22.2%)’, ‘무역금융 지원 확대(11.1%)’, ‘FTA 관세혜택 활용 지원(6.8%)’순이었다.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중국은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 단가 면에서만 우위에 있었으나 현재는 기술·품질 면에서도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어,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기술 보호와 기업 RD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7

구미시, 전국 최초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 도입

구미시 인동동이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 냉장고에 AI 기술을 도입한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를 도입했다.이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기능들로 인해 기존 공유 냉장고의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인동시장 내(인동중앙로7길 12)에 설치된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는 지난 4일 개소한 이후, 100여 명의 이웃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구미시는 앞으로 AI 냉장고를 통해 음식 공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인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봉순)는 “협의체 위원들과 인근 가게, 복지관에서 반찬이나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하루 만에 소진될 정도로 많은 이웃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전동희 인동동장은 “냉장고를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7

구미대, 경북파크골프협회와 전문 인재 양성 협약

구미대학교가 경북파크골프협회와 파크골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파크골프협회 사무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난희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 학과장, 김선종 경북파크골프협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협약의 주요내용은 △파크골프 관련 업무 교류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 △교육 실습 및 교육사업 협력 등이다.김선종 경북파크골프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 사례와 학문이 함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난희 파크골프지도과 학과장은 “구미대는 국내 공인 제1호 동락파크골프장을 포함해 7개 파크골프장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파크골프협회와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전문가 배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대 파크골프지도과는 2025년 전국 대학 최초로 체육계열 전문학과 개설을 앞두고 있다. 2023년 2학기부터 스포츠 계열 전공과로 파크골프 교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전문학과로 새롭게 출발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7

건강한 밥상이 내몸을 지켜줍니다…상주시보건소 영양교육

건강한 밥상 체험형 영양교육 홍보 팸플릿.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시민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상주시보건소(서장 김재동)는 8월부터 지나친 소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나트륨·당류섭취 저감화사업을 추진한다.식약처에 따르면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의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나트륨 1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1일 2,000mg이지만 섭취량은 3,000mg이 넘는다.이에 따라 상주시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식습관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한 밥상 체험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매월 20명을 선착순 접수해 총 4회기로 운영하며, 선정 된 대상자는 가정에서 조리한 국물 소량(1/2컵)을 담아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세부내용은 체성분·혈압·혈당 측정, 내 체중에 맞는 식이법 실천하기, 식품모형을 이용한 개별 건강밥상 차리기 실습, 뇨 염도 테스트를 통한 체내 염분 잔류량 알기, 국물 염도테스트(염도계)로 개인별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 등이 이뤄진다.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시민들이 가정에서부터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건강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