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1만1100명으로 전년 대비 51.5% 증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상주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2025 상주곶감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주시는 최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상주곶감축제 평가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KT,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상주곶감축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고회였다.
통신 데이터, 소비 데이터 및 SNS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특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분석 결과, 2025년 상주 곶감축제의 전체 방문객 수는 약 11만1100명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특히 주말 평균 방문객 수가 22.2% 증가해 약 3만800명을 기록했다.
현지 방문객은 7만6300명으로 62.7% 증가했고, 외지 방문객 역시 3만4800명으로 30.6%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데이터 분석에서는 축제 기간 중 지역 내 소비 매출이 약 28억9000만 원에 달했으며, 유입 관광객에 의해 약 8억3000만 원 규모의 소비가 발생했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약 8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방문객 비율이 약 19.8%를 차지해, 전년 대비 4.7%p 증가했다.
KTX 연계 여행 상품 등의 정책 효과가 반영되고, 상주시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 및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분석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축제와 연계된 부대시설 소비 증가 현상이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숙박·여행 관련 소비 금액이 직전 주 대비 104.4% 증가하며 관광 소비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과 소매업 매출 역시 각각 13.8%, 9.6%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상주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향후 축제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곶감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축제 기획을 통해 상주곶감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