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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휴가철 신속한 쓰레기 수거‧운반 체계 구축

경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쾌적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무단투기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인다.경주시는 신속한 쓰레기 수거 및 운반 체계를 구축한다. 또 처리 상황반 운영 등 비상관리 체계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오는 31일까지 특별대책을 시행한다.시는 우선 피서지에 분리수거대, 음식물 수거용기 등을 비치하고 쓰레기 적정 배출안내 현수막, 이동식 CCTV 등을 설치해 피서객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쓰레기 지정 장소 배출, 종량제봉투 사용하기,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등 각종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을 적극 운영해 피서지 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나선다.신속한 수거‧운반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주요 피서지에 청소 차량‧인력을 대폭 확충해 쓰레기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특히 상황반 및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즉각적인 쓰레기 민원 처리와 무단투기 신고에 적극 대처한다.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잔여 쓰레기 수거 등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하고 휴가철 이후에도 깨끗한 환경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정비를 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휴가철 청결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서는 방문객들의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기 스스로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이 하고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자율적 청결 운동에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4

사회복지사 김동아씨 안부전화가 폭염으로 쓰러진 홀몸노인 살려

사회복지사 김동아(여·47)씨의 발 빠른 대처로 꺼져 가던 80대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경주시 안강읍에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김씨는 지난 1일 자신이 돌보는 A(83) 어르신이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아 변고가 생겼음을 직감했다.평소 안부 확인 연락을 잘 받던 어르신이었기 때문. 그는 어르신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감지하고 곧장 어르신의 집으로 향했다.집 안에 들어섰을 때 어르신은 의식을 잃은 채 마당 의자에 쓰러져 있었다.발견 당시 어르신의 체온은 40도를 넘었고 곧바로 119의 도움을 요청해 어르신을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어르신은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특히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을 보살피는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도 한몫했다.김씨는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로 올해로 경력 11년 차 베테랑 사회복지사다.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작은 관심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경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며 정기적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지난 7월 21일 이후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어르신들을 정성껏 보살피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4

경주 외동에 세 번째 건초생산 사업장 조성

경주시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경감을 위해 세 번째 건초생산 사업장을 조성한다.경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외동읍 말방리에 2억8800만원 예산으로 외동읍 말방리에 열풍 건초생산 사업장을 짓는다. 이번 달에는 포장기 및 건조기를 각각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열풍건초는 풀 사료를 3~5㎝로 짧게 절단해 배합한 후 건조기 내 열풍을 이용해 수분함량을 20% 이하로 건조하는 시스템이다.특히 한우 사육을 가장 많이 하는 외동 지역에 건초생산 사업장을 건립해 더욱 의미가 크다.외동읍 사업장이 10월에 완공되면 천북면 1000t, 서면 2000t, 외동읍 2000t 등 연간 5000t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또 수입건초를 대체하기 위해 3곳(천북, 서면, 외동)의 건초생산 사업장을 비롯해 12곳의 자연건초 생산단지 기반이 완성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초 자립화가 가능한 지자체가 된다.향후 경주시는 건초생산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천북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으로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등 3곳, 서면사업장의 공급 대상지역을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등 4곳으로 묶는다.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 등 6곳은 외동사업장 공급 대상지역으로 관리할 예정이다.건초구입 신청 지역에 대한 혼선을 피하고 인건비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경영체협의회가 모든 신청을 받아 사업장별로 작업 물량을 요청하게 된다.구매자들은 해당 달 신청 후 다음 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건초를 수령하면 된다.앞서 시는 건초보급 자급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2022년 천북 사업장(3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면 사업장(2억8800만원), 올해는 외동 사업장이 선정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값 하락으로 힘들어 하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양가치도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경주산 건초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4

울릉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몰타 청년들 ‘독도는 한국 땅’ 노래 도전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지중해 섬 몰타 청년들이 "독도는 한국 땅"을 외치며 울릉도를 찾는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1일 방송에선 몰타 청년들의 한국 울릉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은 몰타에서 ‘독도는 한국 땅’ 노래를 배워 한국을 방문했다. 뮤지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몰타 청년들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고 있었다. 여행 첫날 이들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숙소로 갔다.  그럼에도 3시간도 자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역대급 부지런함을 보여줬다.  오전 10시 10분 울릉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기 위해 포항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지켜보던 MC 김준현마저 “아무리 20대여도 왜 안 자?”라며 놀랐다. 이들은 몰타에서 한국까지 비행기로 13시간 걸려 도착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전망대를 찾아 서울 야경을 즐기고 호텔에 들어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정 가까운 시간 호텔에 들어간 이들은 새벽에 일어나 5시간 걸려 포항 울릉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배로 3시간을 더 이동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힘든 내색 없이 독도로 가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친구로부터 "대-한민국"이라 외치는 응원법을 배웠다.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표를 구하고, 배에 타기 전에도 기타 등의 악기를 꺼내 독도에서 부를 '독도는 우리 땅'을 연습했다. 외국인들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자 배에 탄 관광객들은 놀라기도 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로 향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들의 친구는 "울릉도는 세계 10대 시크릿 아일랜드"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평지뿐인 몰타에 살다가 울릉도를 보고 놀라며 "높은 산이 많다"고 말했다.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한 이들은 나무가 울창하고 언덕이 많은 울릉도의 풍경에 매료됐다. MC 김준현은 “몰타 친구들의 여행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했다. 1일 방송은 이들의 울릉도 도착까지를 보여줬다. 앞으로는 울릉도 여행기는 물론, 이들의 독도 방문기 등이 보여질 예정이다. 다음 방송은 8일 오후 8시 30분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02

울릉도 LPG 배관망 사업 탄력 붙나…올해 첫 특별교부세 16억 원 확보

울릉군은 2024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6억 원을 확보, 군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사업은 울릉군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14억 원, 나리 하수관로 보수공사 2억 원 등 2개 사업에 총 16억 원이 반영됐다. 울릉군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울릉군에 LPG 배관망을 구축, 주민들의 열악한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울릉도 LPG 사업은 지형적 요인과 열악한 제반여건으로 추가 사업비 소요가 발생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이지만, 이번 예산지원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리 하수관로 보수공사는 나리 지역의 하수관로 및 맨홀을 보수하는 사업으로, 하수관로 누수를 방지, 공공하수도의 처리효율을 향상시키고, 지반침하를 사전 예방, 주민 및 관광객의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에 1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 시급한 사업을 시기적절하게 추진하게 됐다. 이상휘 국회의원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군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01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관업무 현장방문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지난달 30일·31일 경주시 보건소 등 6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했다.이번 현장방문은 30일 보건소·경주시시설관리공단·경주하늘마루부터 31일 스마트미디어센터·청년센터·노인종합복지관까지 총 6개소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행정복지위원회는 이번 방문에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와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센터 ‘청년고도’의 추진사업을 파악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및 하늘마루의 운영현황 및 불편사항에 대해 살폈다.또한 경주시설관리공단의 시설물 관리실태와 예산현황, 사업수입과 스마트미디어센터의 관련기업 입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및 e스포츠 대회(LCK 결승전) 개최 등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한 보고도 경청했다.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은 “소관 분야 전반에 걸친 현장방문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2년간의 행정복지위원회 운영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자 했다”며 “일시적인 현장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되는 대로 관계자와 이용자의 말을 듣기 위해 현장 속으로 뛰어가는 적극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1

울릉 백령 리더십 울릉도 캠프개최…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와도 화상 연결

우리나라 최동단 울릉도에서 최서단 백령도 중고등학생들이 '대한민국 국경 섬 학생들, 섬과 바다의 미래 찾기'라는 주제로  ‘2024년 울릉 백령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백령중고등학교와 공동 개최한 이번 캠프는 오헌주 백령중고 교장, 백령중고학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특히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신정철 제천여중 교감을 비롯한 학생, 최종식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부장, 이범관 경일대 독도간도교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리더십캠프는 2023년 섬의 날 울릉도 개최를 계기로 백령도와 울릉도 간 학생교류의 필요성 및 2023년 10월에 체결된 백령중고·울릉중·울릉고·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간 교육발전 상호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로 시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오헌주 백령중고 교장의  ‘울릉도에서 본 백령도의 미래’ , 박정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단장의  ‘물범 생태환경 이야기’ ,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의  ‘울릉도 독도 해양생태와 해양영토가치’에 대한 주제 강연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울릉도 현포항에 정박 중인 울릉도독도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 견학도 했다.  특히, 이날 울릉 백령 리더십 캠프에서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 화상연결을 통해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준공된 이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동계대 및 하계대를 파견, 기후변화, 남극 생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서는 앞으로 대한민국 국경섬 학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및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울릉도 독도 학생 해양영토 리더십 캠프’의 정례화 필요성이 논의됐다.  또한, 여성가족부 소속의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및 국립청소년우주센터, 해양수산부 소속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동포청 등 정부 유관 부처 지원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군에서 시행 중인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의 성공사례를 이어받아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한민국 울릉도 독도 학생 해양영토 리더십 캠프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01

울릉도 독도현장체험 공무원아카데미…상반기교육 마무리, 하반기 공공기관 참여확대

울릉도·독도 현장체험을 통해 독도영유권 확립과 국토 사랑 올바른 역사관 교육을 위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독도아카데미 상반기 교육이 마무리됐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장지영)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독도아카데미 상반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공무원 총 13기수 1368명이 참여했다. 독도박물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강화 및 독도 도발에 맞서 독도아카데미를 개설해 독도특강과 독도 탐방 등 독도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독도박물관을 비롯한 안용복기념관과 수토역사전시관 등 문화시설도 탐방 등  울릉도·독도 개척사와 해양 생태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3박 4일 심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울릉도의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나리분지 및 해담길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 공직자들에게 민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힐링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독도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구성으로 저년차 및 현직자 위주의 기관 및 단체 교육 참여가 늘어났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국토 안보 및 힐링 교육으로써 교육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번 8월 말부터 시행되는 하반기 교육부터는 공공기관 직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공직자들에게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문화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 알아야 지킬 수 있다.’는 독도아카데미의 슬로건답게 대한민국의 모든 공무원 및 공직자를 필두로 전 국민이 독도 전문가가 될 때까지 독도아카데미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국 기관에 독도아카데미 교육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반기 독도아카데미 교육은 전국 국가·지방직 공무원, 교직원 등의 공직자 및 공공기관에 소속돼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독도박물관 홈페이지(www.dokdomuseum.go.kr)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01

울릉도 독도 영원한 해녀 고 김화순 추모…제천여중생 초청 울릉도 독도탐방

울릉도 독도 영원한 해녀 고 김화순씨를 추모하기 위해 김씨의 묘소가 있는 충북 제천시 제천여중생들이 울릉도를 찾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적박물관, 울릉도독도해양수산연구회 공동으로 27일부터 2박 3일간 제천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화순 해녀(1921~2020년)는 제주 한림 귀덕 출신으로 16세에 물질을 시작, 53세에 남편을 따라 울릉도로 이주했다. 1982년(61세) 독도경비대 독도연안 사고 당시 독도경비대원 시신을 인양한 공로로 울릉도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울릉도 독도 바다를 일군 해녀이다.  울릉도 최고령 해녀로서 KBS 인간극장  ‘인어할머니와 선장’에 소개된 김화순 해녀는 현재 장남의 연고가 있는 충북 제천의 개나리공원묘역에 묻혀 있다. 김 해녀는 두 아들을 울릉도 저동항 앞바다에서 잃기도 했다.  이번 김화순 해녀 추모 제천여중 울릉도 독도 탐방프로그램은 지난 2월, 충북 제천에 있는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공동 주최로 제천시청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및 국토외곽 먼섬 영해·무인도서 지적관리 활성화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바다가 없는 충북과 제천시는 울릉도 독도 바다를 일군 김화순 해녀를 통한 독도 및 해양교육 활성화를 기획했던 것. 제천여중 학생들은 울릉도 독도 탐방에 앞서 제천의 김화순 해녀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적박물관 관장이면서 경일대학교 독도간도연구센터장인 이범관 교수와 함께 김화순 해녀의 장손자인 홍세정씨가 동행했다. 학생들은 독도 방문을 비롯해, 독도박물관 해녀 특별전 관람을 했다.  이어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 김수자 회장과 만남, 울릉 백령 캠프 참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관람, 나리분지 식물탐방 등을 했다. 현재 울릉도의 해녀는 모두 제주 출신이며, 11명의 제주 출신 해녀들이 생존해 있다. 학생들은 29일 백령중고 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경섬 학생들과 함께하는 섬과 바다의 미래찾기 ‘2024년 울릉 백령 리더십캠프’에 참여했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박정운 단장의  ‘물범 생태환경 이야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독도 해양생태와 해양영토가치’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울릉도 출신인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인사말을 통해 생전에 김화순 해녀와의 기억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울릉도 현포항에 정박 중인 울릉도 독도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 견학과 함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 화상연결을 통해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준공된 이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동계대 및 하계대를 파견, 기후변화, 남극 생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지적박물관은 이번 제천여중 프로그램을 시점으로 해녀를 통한 제천 지역의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다.  지적박물관은 앞으로 김화순 해녀 특별전, 김화순 해녀 추모 문화제 개최 등 울릉교육지원청과 제천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윤배 대장은  “물질을 통해 평생 바다를 관찰한 울릉도 독도 해녀 활동은 기후변화 연구에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바다가 없는 충북지역 학생들이 고향에 묻혀 있는 해녀를 통해 바다를 배우고, 아직 조명되지 못한 해녀들의 활동 또한 조명됐으면 한다”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1

‘한국관광1번로’길 생긴다..경주시, 보문단지 내 육부촌 앞 일대로 추진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 ‘보문로’의 명칭을‘한국관광1번로’로 변경을 추진한다.진행되는 한국관광1번로 구간은 보문단지 내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로, 너비 16m에 연장 325m이다. 지번으로는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사이다.  이번 도로명 변경 추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요청으로 본격화됐다.경주시는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의 국가유산화는 물론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선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제안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도로명 변경을 위해 앞서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전부 받은 상태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선 지역주민과 사업자 등 주소 사용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경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한 만큼, 다음달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31

울릉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지역교육 미래가 있는 그린아일랜드 울릉

울릉도가 매력적인 교육,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지역을 목표로 공모한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됐다. 울릉군은 교육부가 공모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제2차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각종 교육 혜택 및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울릉군은 지난 6월 28일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2차 시범지역 지정에 공모했고 7월 15일 교육부가 주관한 시범지역 지정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는 촘촘하고 공백 없는 아이 돌봄·늘봄 시스템 구축, 사교육 제로(Zero), 울릉형 초중고 공교육 혁신, 미래 핵심산업 연계한 교육과정 구축으로 지역인재 양성 등의 모델이 담겨 있다. 이번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앞으로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에서 컨설팅을 받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대단히 기쁘며, 관련 기관과 지역 주체들의 힘을 모아 지역에 맞는 울릉 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1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광 전문인력 양성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광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2024 경북형 K-관광 종합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아카데미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관광 분야 취·창업 희망자 및 관광업계(예비, 기존) 재직자, 다문화가정 등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교육은 관광숙박업과 여행사, 축제‧이벤트, 다문화 관광 안내·서비스의 창업‧운영 역량 강화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또 도내 예비창업자 및 관광기업 종사자 등 총 18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과정별 총 7회차까지 110여명이 수료했다.공사는 아카데미 수료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 맞춤형 창업 지도 컨설팅 프로그램 및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수료자 김모(영덕군)씨는 “현재 관광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예비창업자로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기초‧심화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관광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이벤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수료자 박모(안동시)씨는 “경북에서 오프라인으로 축제‧이벤트 창업 운영 역량강화 교육과정이 전무후무한 가운데, 특히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강의는 너무 귀중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2025년 APEC이 유치된 만큼 지방관광시대, 리얼코리아 경북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광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양한 관광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31

다문화 청소년 울릉도 독도 역사문화 탐방…독도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 기록 남긴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가 ‘우리 땅 보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를 주제로 울릉도 독도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22주년을 맞은 독도사랑회가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26일~29일까지 경주, 울릉도, 독도에서 3박4일간 열렸다. 독도사랑회 독도방문은 올해로 50회째다. 역사문화 탐방은 전국 다문화 가정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했고 동국대학교 WIS캠퍼스 독도사랑봉사단(단장 조민기)이 청소년 맨토를 맡았다. 아성다이소와 헬스앤드림(대표 고정심), 광성유통(대표 이상열)이 협찬했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임형성 전 고양시의원, 길종구 동국대학교 교수, 박옥철·장의주 자문위원, 전호정 울산광역시지부장 40여 명이 참가했다. 탐방단은 독도를 방문 경비대원들에게 위문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접안이 안돼 울릉도 사동리 울릉경비대를 통해 준비한 위문품은 전달했다.  독도경비대에 전한 위문품은 헬스앤드림에서 초음파 치료기 돌시아와 광성유통에서 건과류 등을 준비했고, 아성다이소와 선순환경제연구소에서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역사 문화 탐방은 26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의 야경명소인 월정교와 첨성대, 동궁월지 등을 방문한 뒤 이날 밤 울릉도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독도홍보 짤 영상을 제작 하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 독도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을 통해 독도를 처음 방문한 김희은(풍동고1)양은 “말로만 듣던 독도를 보게 돼 기뻤지만, 독도 땅을 밟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함께한 동국대 언니. 오빠들과의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길종성 회장은 “이번 행사의 후원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과 협찬에 함께한 아성다이소와 헬스엔드림, 광성유통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지원과 관심들은 독도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길 회장은  “특히 탐방대원들을 위해 회의장과 기념품을 지원한 울릉군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대학생홍보대사(단장 권현준)들의 활동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일정을 함께 한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눈높이를 맞추어 진행한 선순환경제연구소의 탐방 지원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는 독도사랑회는 올바른 독도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고양시에 독도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역사(독도)문화탐방을 통해 다문화 가정 등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도의 소중함을 각인시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0

울릉도 가장 핫한 여행지 행남해안산책로 재개통…피암터날 등 낙석 위험구간 보수공사 마무리  

울릉도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인 울릉읍 도동~저동리 간 행남해안산책로가 보수를 끝내고 재개통됐다. 이에 따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오랜만에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울릉도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그리고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트레일이다.   주요 명소로는 천연 절벽,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그리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 포함돼 있어 개통하자마자 방문객들로부터 다채로운 볼거리 등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도동(해남)등대~저동촛대암 구간에서 계속되는 낙석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해안을 연결하는 다리 붕괴 등으로 안전에 대한 위험 우려가 있어 보수공사에 착수했으며  이 기간동안 통행이 금지됐었다.  울릉군은 그동안 저동 촛대암 방향에서 첫 번째 구름다리를 지나면 절벽에 개설된 산책로에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사고 방지 공사와 도동(해남)등대~저동촛대암 구간에는 아예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교량을 설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에 안전한 왕래의 확보를 위해 고질적인 낙석지역 구간에는 길이 53m 폭 1.2m 미터 높이 2m 피암 터널을 설치, 안전을 확보했다. KBS 2TV 인기프로 1박 2일에 두 차례나 소개됐고 미국 CNN TV가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유명한 곳인 해안산책로가 이번에 안전을 더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이 코스는 울릉도에 오면 반드시 둘러봐야 할 관광지로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실제, 울릉읍 도동항 좌안을 시작해 행남등대를 거처 저동항 촛대암까지 약 3km 길이에 재개통한 이곳은 울릉도의 독특한 지질과 지형과 해안, 바다 위를 걷는 다리 등 다양한 울릉도 지형을 함축해 놓은 듯하다. 해안 산책을 걷다 보면 바다와 맞닿은 지역, 해식동굴과 철 다리를 통해 바다 위를 걷거나 자연 숲을, 50m 높이 소라 계단, 울릉도에 가장 긴 바다 위 다리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 추억의 장소로 손색없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해안 산책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면 좋겠다"면서 방문객들은 올바른 산책로 이용과 자연보호를 위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해 주시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 보호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0

울릉도 피서 즐기고 마음의 양식 담기…새마을 피서지 문고운영·탄소중립캠페인

울릉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 마음의 양식도 쌓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 독서문화시설 공간이 마련됐다.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는 29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내 휴식공간에 여객선을 기다리며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피서지 문화 공간 피서지문고를 개설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올해 첫 개설한 피서지 문고는 8월 2일까지 ‘풍요로운 삶 책과 함께’를 주제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새마을을릉군지부는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등 많은 새마을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피서지 문고 개소식과 함께  탄소중립실천 캠페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나부터실천’, ‘지구 온난화 비상’ , ‘숨좀 쉬자’ , ‘지구가 온난화로 흘러내려요. 비상사태’,  ‘울릉군새마을회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 등의 내용이 담긴 손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펼쳤다.  피서지 문고는 여름휴가철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해안변 및 유원지 등 피서지에 개설돼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피서지 문고에는 문학, 고향도서 단행본, 문고본 도서 등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읽고 반납하기 쉬운 다양한 도서가 비치됐다. 또한, 피서지에서 실질적이고 알찬 도서 공간 분위기 조성 및 자원봉사자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매일 문고 지도자 2명을 배치한다. 전남억 문고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피서객 및 관광객들의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과 마음의 여유,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피서지문고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피서지 문고가 피서객들이 휴식과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까지 쌓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0

울진군, 제33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실행계획 보고회 개최

제33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이하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북 울진군이 발벗고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국대회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손병복 군수를 비롯해 국·관·실·과·소장 및 읍·면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경북도지회·울진군협의회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는 9월 5일에서 7일까지 울진군 왕피천 공원에서 열리며 전국 임업인 1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대회는 △개·폐회식 및 시상식을 포함한 공식 행사 △임산물 요리 경연·임업 가족 노래자랑·불꽃 행사 및 축하공연 등 문화행사 △임업 관련 전시·체험·홍보부스와 임업 상담 및 컨설팅, 임산물 평가·품평회 등 부대행사 △초청 강연회·포럼·특강인 학술행사 등으로 치러질 계획이다.군은 또한 전국 임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숨, 울진’에 방문했을 때 관광명소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 울진 힐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은 “역대 최고의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만들겠다”며“전국대회 준비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울진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전국의 임업인들과 울진군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전국대회를 위하여 다방면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7-30

경주시 홍수대비 덕동댐 수위 관리 강화

경주시가 홍수 대비, 덕동댐 수위 관리 강화에 나섰다.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덕동댐 저수량은 2845만㎥로 설계 저수용량 3270만2000㎥ 대비 87% 수준이다.댐 저수위는 165.72m로 계획 홍수위 170.2m 기준 4.48m가 남아 있고, 설계높이 172.7m 기준 6.98m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덕동댐 방류 시 저류지 역할을 하는 보문호 저수율은 75.4% 수준이다.시는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댐 저수율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앞서 한국농어촌공사는 4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208만t의 물을 방류했다.현재 덕동댐 방류시설은 여수로 2곳과 방류수문 4곳 등 총 6곳이다.여수로 2곳은 저수율이 만수위를 넘어서면 자연월류 되도록 설계됐으며 방류수문 4곳은 방류 기준에 따라 개방하고 있다.방류 기준은 △저수율 85% 미만인 상황에서 예상강우량 100㎜ 이하시 현상유지 △예상강우량 100㎜ 이상시 유입량 및 강우 지속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 △저수율 85~90% 이상인 상황에서 예상강우량 80㎜ 이하시 현상유지 △예상강우량 100㎜ 이상일 경우로 나눠 선행강우, 태풍강도, 호우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고 있다.저수량이 100% 이상인 경우에는 예상강우량이 80㎜ 이하면 저수율 1~5% 범위로 방류하고, 예상강우량이 80㎜ 이상이면 저수율 5~10% 범위로 방류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경주시는 치수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덕동댐의 최대 수위를 유지해,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하천유지 및 관광 용수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덕동댐의 수위 관리를 통해 홍수기에 대비하고, 보문호의 저수율을 높여 휴가철 보문관광단지 주변의 친수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30

울릉도 산채재배농지 풍요로워진다…토양개량비료 70% 농가지원 토양을 개량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농가에 토양을 개량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칼슘유황비료가 공급돼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올해 울릉군 예산을 지원받아  ‘칼슘유황비료’를  125 농가에 3910포대(20㎏들이)를 공급했다. 비료 구매금액의 70%를 지원해 농가들은 30%만 부담했다. ‘칼슘유황비료’는 칼슘(26%)과 유황(32%)을 다량 함유해 토양을 개량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릉도 주요 소득작목은 부지깽이와 명이 등 산채다. 대부분 다년생 작물이어서 토양을 개량할 기간이 거의 없어 토량개량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칼슘유황비료 농가를 찾아 연구분석하고 2023년 5월~2024년 4월까지 1년간 산마늘·부지깽이·울릉미역취 등을 재배하는 7 농가를 선정해 ‘칼슘유황비료’ 처리구와 무처리구를 비교·분석하는 실증시험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한 작물은 엽록소 함량이 사용하지 않은 작물보다 높았다. 모든 작물에서 비료 사용 후 이파리가 사용 전과 비교해 색이 진해졌고 두께도 두꺼워졌다. 홍 감자의 당도도 무처리구 대비 1브릭스(Brix) 정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서 부지깽이농사를 짓는 A씨는(69) “‘칼슘 유황 비료’를 준 작물은 잎 색이 좋고 건조 후 무게 또한 10∼20% 늘었다”며 “ 칼슘유황비료는 금방 땅에 녹고 흡수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구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울릉지역 농지는 오랜 연작으로 수소이온농도가 낮은 산성 토양이 대부분이다”며“해당 비료의 칼슘 성분이 석회 역할을 해 토양을 개량하고 유황성분이 살균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3년간 칼슘유황비료 사용 농가를 꾸준히 방문, 분석, 연구를 했고 지난해 본격적인 시험 연구 끝에 성과가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울릉군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하지만  “적정 시비량은 300평 당 100∼200㎏으로, 과하게 사용하면 토양이 알칼리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올해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고 농협 자체 환원사업을 더해 ‘칼슘유황비료’를 1만 포대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정 조합장은  “농협 자체 환원사업의 하나로 2021년 1740포대에 이어 지난해에 480포대를 공급했는데 농가 반응이 좋아 올해는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산채는 대부분 다년생으로 토질을 개량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가운데 토양을 개량시키는 좋은 비료가 있어 지원하게 됐다”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에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0

경북도문화관광공사 2024 소셜아이어워드 여행·관광 분야 최우수상 수상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공사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한‘2024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여행·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소셜아이어워드는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평가위원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전문가 3800명으로 구성된다. 평가항목은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5가지 영역이다.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디지털 영상, 기타 등이 평가 대상이 된다.이번 시상에서 공사의 ‘경북나드리’는 경북의 우수한 자연 경관, 역사적 유산, 전통문화 등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경북나드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 영어, 중국어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행·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비롯해 지난 2014년 온라인 부문 첫 수상 이후 8번째 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며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경상북도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경상북도 방문이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