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래태리 일원 방문해 피해 농가 지원 방안 점검
경주시가 이상저온현상으로 개화기 배꽃 피해 농가들을 위해 예비비 400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나무의 수세를 확보하고 수정률을 높이며, 과일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약제 및 영양제를 신속히 공급하려는 조치로 공급은 오는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관내 최저기온이 –4.6℃까지 떨어지면서 배꽃이 영하권 날씨에 노출되어 관내 140여 농가, 100ha 규모의 배밭에서 암술머리와 백 주의 갈변 및 고사 등 90%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확기 배 과수의 수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7일 피해가 극심했던 현곡면 래태리 일원을 방문해 피해 농가를 직접 살피고 농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향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저온 피해 이후에도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고,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