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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이상저온현상으로 배꽃 피해 농가 예비비 4000만 원 투입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4-24 10:36 게재일 2025-04-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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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래태리 일원 방문해 피해 농가 지원 방안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배 저온 및 서리피해 현장 확인.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이상저온현상으로 개화기 배꽃 피해 농가들을 위해 예비비 400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나무의 수세를 확보하고 수정률을 높이며, 과일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약제 및 영양제를 신속히 공급하려는 조치로 공급은 오는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관내 최저기온이 –4.6℃까지 떨어지면서 배꽃이 영하권 날씨에 노출되어 관내 140여 농가, 100ha 규모의 배밭에서 암술머리와 백 주의 갈변 및 고사 등 90%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확기 배 과수의 수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7일 피해가 극심했던 현곡면 래태리 일원을 방문해 피해 농가를 직접 살피고 농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향후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저온 피해 이후에도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고,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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