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에헴! 프랑스인 운곡서원서 선비문화 체험

신라문화원 다도·국악공연 진행

경주 운곡서원에서 프랑스인 20여 명이 선비문화의 정수 체험을 하고있다. /신라문화원 제공

(사)신라문화원이 지난 23일 경주 운곡서원에서 프랑스인 20여 명이 선비문화의 정수 체험을 위한 ‘구름계곡 물 따라 바람 따라’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국가 유산 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5년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선 비복 체험을 시작으로 훈장과의 만남, 다도 체험, 붓글씨 쓰기, 국악 공연 등 오감으로 즐기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프랑스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비정신을 몸으로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서원이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 공간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운곡서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선비정신의 대표 공간이다”라며 “앞으로도 서원이 전통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e-mail]